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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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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젤현이라 읽는 익인들이 별로 없나영...ㅠ_ㅠ

저번 픽을 읽어주셧던 익인이들 어디갔어 이거~ 어디갔어~.....ㅋ...

 

BGM 낙서, 홀케(지코,박경) 믹스테잎 - 신께서 답하셨다

 

 

 

 

 

***

 

이태원에서 자신의 집까지 오는 데에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이태원 주변에 사는 게 아니라 지하철을 타고 3개의 정거장을 지나야했기 때문이었다.

대현은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자, 반기는 건 겨우 강아지새끼 한마리였다.

왈왈- 짖어대는 귀여운 새끼강아지. 대현은 강아지의 머리를 쓰담는다.

그러다 뚝-뚝- 떨어지는 빨간 액체. 놀란 대현은 황급히 손을 확인했다.

아- 아까 베인 상처에서 피가 나는 것이었다.

 

“아, 씨-.”

 

대현은 방에 들어가 구급상자를 꺼내어 후시딘 연고를 발랐다. 입에는 후시딘 뚜껑을 물고선.

아, 쓰라려- 입에 물려있는 후시딘 뚜껑에 뭉개진 발음으로 신음소리를 내는 대현이었다.

데일밴드까지 붙히고선 구급상자를 발로 밀어냈다.

고개를 뒤로 젖히자, 아까 마신 칵테일이 목구멍을 타고 나올 것만 같았다.

사실 대현은 술을 잘 못한다. 지금도 조금 취해 주변이 몽환적이었다.

 

“욱-.”

 

결국 대현은 화장실에서 모든 걸 뱉어냈다.

형체를 도무지 알 수 없는 음식물 찌꺼기와 위액과 함께 흘러나오는 정체불명의 액체들.

비위가 약한 대현은 자신의 토사물을 보고는 또다시 위액을 뱉어냈다.

한참을 토사물과의 전쟁을 치른 대현은 힘이 풀린 다리를 애써 이끌며 소파에 누워버렸다.

 

“아, 씨발 내일… 어떡하지.”

 

대현은 헥헥- 거리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대는 강아지 ‘섹시’가 눈에 거슬려 어허- 섹시야, 얼른 가서 자- 라며 타일렀고 섹시는 곧 꺄오- 거리더니 지 집에 들어갔다.

섹시, 말 그대로 섹시한 강아지다. 예전에 엄마가 혼자있을 나를 위해 강아지 한마리를 샀다고 했었을 때, 굉장히 이쁘고 요염한 강아지라며 기대하고 있으라고 했었다.

대현은 그 말을 듣고 강아지를 보지 못한 채 ‘섹시’ 라고 지었고, 새끼강아지가 온 것을 보곤 엄마한테 따졌더랬다.

대현은 그런 섹시를 바라보다가 서서히 풀리는 눈에 눈을 감았다.

 

 

***

 

띠리리리- 띠리리리-

 

아침잠이 많은 대현은 오늘도 역시 늦잠을 청하려 했으나, 시끄럽게 울려대는 전화기에 잠이 깨어 어질어질 거리고 쪼이는 머리를 붙든 채 전화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여보세요- 형식적인 말을 건네자마자 들려오는 굵고 나직한 목소리, 용국의 목소리가 들렸다.

 

“야, 너 빨리 나와.”

“뭘….”

 

끄응- 주체할 수 없는 몸뚱아리를 이끌고 부엌에서 물을 따랐다. 졸졸졸- 엄마가 타주는 꿀물이 술 깨는 데엔 따봉이지만, 엄마가 없으므로 꿀물은 패스-.

꿀꺽꿀꺽 마셔대는 대현의 목젖은 섹시했다.

식도를 타고 흘러, 위를 감싸는 차갑디 차간 물에 부르르- 떠는 대현이었다.

 

“너 가게에 나와야지! 너 안 나오면 나 주인한테 죽어!”

“…안 가, 너도 안 나가면 되지.”

“잔말말고 문 열어.”

 

쾅쾅쾅-

 

거, 참. 노크소리 시원하게 하시네. 대현은 통화를 끊고 혀를 차며 문을 열어주었다.

용국은 다급해 보였다. 대현은 용국과 다르게 여유로웠다. 내가 왜 나가야 되는 거야? 난 안 해- 대현은 다시 물을 꿀꺽꿀꺽 삼켰다.

 

“아직 아침인데 뭘 그리 다급해해.”

“아침이라니, 오후 2시다 새끼야.”

“아, 그래?”

“아, 그래가 뭐야! 빨리 준비해!”

 

용국은 대현이 마시던 물컵을 빼앗아 들며 대현을 화장실로 쳐넣었다.

대현은 용국의 덕에 미끄러질 뻔했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 용국은 화장실 문을 붙잡으며 다 씻을 때까지 문 안 열어줄 거야 씨발놈아! 라며 외쳤다.

대현은 어쩔 수 없이 씻었다. 뭐 이왕 이렇게 된 거, 다시 가서 안 한다고 말하고 나오면 되지.

 

 

***

 

밝은 햇살이 내리쬐는 이태원 거리는 역시 외국인들이 많았다.

흑인, 백인, 황인… 여러가지 인종들이 모여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쌸라쌸라댄다.

대현은 귀를 후벼파며 용국과 ‘룩스루네’에 도착했다.

딸랑- 문을 열고 들어가니, 주인 젤로를 뺀 세 남자는 어서오십시오- 하다가 대현을 보고선 씨익- 웃어댔다. 대현은 흠칫했다.

낮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은 다른 곳보다 많은 편이었다. 포커를 두는 사람, 알 수 없는 카드게임을 하는 사람 등등.

대현이 주위를 둘러보고 있자, 영재, 종업, 힘찬, 용국은 대현의 양팔과 다리를 잡고 황급히 ‘관계자 외 출입금지’ 라는 팻말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우아악- 뭐하는 거야?!”

 

대현이 네명을 바라보며 버럭 소리를 지르다, 따가운 시선에 고개를 돌리니 젤로가 와인을 홀짝거리며 고급스런 소파에 앉아있었다.

방은 굉장히 컸다. 주변을 살펴보면 이 방은 호스트(웨이터)들을 위한 방이라고 알아챌 수 있었다.

침대와, 장롱, 샤워실 등등. 모든 게 갖춰져 있었다. 한 곳에 비싸보이는 도자기가 왜 이곳에 있는지 의문이었지만.

 

“웰컴 투 룩스루네.”

 

낯간지러운 말로 인사를 건넨 젤로는 시작해- 라는 말과 함께 대현을 꽁꽁 묶기 시작했고, 대현은 네남자의 힘에 반항은 무슨 반항, 가당치도 않은 소리를 꽥꽥 질러가며 묶였다.

손 기술이 좋아 술을 잘 만드는 종업은 대현의 덥수룩한 머리를 잘랐다. 깜짝 놀란 대현은 어?! 라며 소리쳤다.

 

“호스트가 되려면 중요시 해야 할 것들 첫째 겉모습, 둘째 겉모습, 셋째…”

“겉모습!”

“땡, 사람들이 홀릴만한 섹시함이나 귀여움이나…”

“닥쳐!”

 

젤로의 말에 대현은 짜증이 났다. 갑자기 머리는 왜 자르며, 저런 말은 왜 하는 것인지.

대현은 난 호스트인가 뭔가 안 한다니까?! 안 한다고!! 엉?! 말귀 못 알아 쳐먹냐?! 라며 발을 동동 굴렸다.

젤로는 보조개가 들어가는 미소를 지으며,

 

“이미 머리도 잘랐고, 너를 위해 옷들도 사놨어. 모두 합치면… 백만원은 쉽게 나갈라나? 이 돈을 네 혼자서 다 갚게?”

“뭔 백만원씩이나?!”

“그러니까 닥치고 그냥 있어.”

“…용돈으로 갚을 수 있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 해!”

 

젤로는 말이 없었다. 대현이 계속 반항을 하자, 머리가 망가질까 붙잡는 영재였다. 멋있어지는 것은 좋다. 비싼 옷들을 입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내가 여기서 일을 해야 받을 수 있는 것들이다.

결국 종업의 손길에 덥수룩했던 머리는 깔끔히 정돈되었고, 그 머리에 가려져있던 대현의 참 모습이 드러났다.

종업이 가위를 내려놓자마자 영재와 용국은 빨리 끊을 풀어 호스트 룸에 있던 의상실에 대현을 집어넣었고, 대현은 힘찬에 의해 옷들이 벗겨졌다.

 

“오우, 말랐네.”

“아, 나갈 거야! 방용국! 너 이 새끼, 문 안 열어?!”

 

쾅쾅쾅-

차가운 의상실의 공기에 신경이 바짝 선 대현은 의상실 문을 발로 뻥뻥 찼다.

하지만 열리겠는가, 이미 용국과 영재가 문을 막고있는데.

대현은 힘찬이 주는 호스트 유니폼을 입었다. 뭐, 거의 강제적이었지만.

정장으로 된 유니폼이라 때깔났다. 유명 브랜드에서 직접 협찬 받았다며 혀를 굴려대는 힘찬을 무시한 채, 옷을 단정히 했다.

그러자 힘찬은 큼- 목을 가다듬으며 문 열어- 다 입었어- 라며 발로 쾅- 찼고 그제서야 의상실 문이 열렸다.

 

“와우, 대현, 멋있네.”

“…용돈으로 갚을 수 있다니까?!”

“정말?”

 

젤로는 대현에게 가까이 붙었다. 젤로는 게이다. 이 자식이 나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저 사람들 보는 앞에서 발가벗고 추한 꼴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대현은 서서히 뒤로 움찔거렸다. 젤로는 그만큼 대현에게 가까이 붙었고, 서로의 숨결만이 존재했다.

그때,

 

쨍그랑-

 

…이 청량하고 맑은 음색을 내며 떨어지는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아까 보았던 꽤나 비싸보였던 도자기였다. 금색으로 수놓아져 있던 도자기였단 말이다!

오 마이 지져쓰!! 어째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흐윽.

대현은 황급히 고개를 돌려 떨어진 곳을 봤다. 정말 산산조각 나 있었다.

 

“오오-? 도자기가 깨졌네? 대현 때문에 말야.”

“…내, 내가 깬 거 아냐! 네가 와서 그런 거잖아!”

“흠? 다들 내가 깬 것이라고 생각해?”

 

내 말에 젤로는 뒤돌아, 네명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물음과 동시에 남자들은 고개를 저어댔다.

저 새끼들을 정말-!! 울그락 불그락 꾸겨지는 표정의 대현은 네명을 꼬라보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다 대현의 눈을 피했다.

 

“저 도자기는 9천 6백만원짜리야. 뭐, 대현은 능력있는 남자니까 용돈으로 지금 바로 해결 가능하겠지?”

“…9, 9천.”

 

일부러 일을 하게 만드려고 한 수작이다. 개자식.

대현은 씨발! 욕을 읊조렸다.

 

“도자기까지 깬 마당에 설마 안 한다는 건 아니겠지? 숨만 쉬면서 일 해도 꼬박 1년이야. 그래도 제일 값싼 도자기를 깬 것으로만으로도 고마워해야 돼.”

“…….”

“자, 다들 나가서 일하도록 해.”

 

짝짝-

박수를 두어번 치던 젤로는 와인잔을 들고 호스트 룸을 나섰다.

 

“아, 참. 대현에게 일을 가르쳐 줘. 대현, 일 다하면 어제 못 마셨던 프랑스 와인 함께?”

“필요없어!”

“참, 이제부턴 주인님이나 사장님이라고 부르도록 해. 이제 너는 손님이 아니잖아?”

 

쾅-

젤로는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종업과 용국은 대현의 어깨를 툭툭 다독이곤 나가버렸다.

영재는 힘찬에게 대현을 좀 가르치라고 말하곤 나가버렸다.

 

“신입생. 궁금한 거 있으면 제때 말하고, 자. 나가자.”

 

힘찬은 대현에게 어깨동무를 하곤 같이 밖으로 나섰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프롤로그 내용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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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밌어요우와아아 젤현이라서 더 좋아요ㅋㅋ이댓글쓰려고 10분기다렸네요 흡
12년 전
네오
10분? 왜여?ㅋㅋㅋㅋ 근데 다른익인들이 안보여요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
이제 글잡엔 글올라온지 십분지나야 댓글가능해요ㅠㅠ선댓때문인가..
12년 전
네오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ㅠㅠ 그러쿤녕..ㅠㅠ
12년 전
독자3
잘보고가요!!!!!!!!!!!!!!!!
12년 전
네오
네넹!!ㅎㅎ
12년 전
독자4
저 사투리에요!! 지금 야자하는데 심심해서 들어왔더니 작가님 신작이떳다길래 보러왔지요ㅋㅋㅋ이번판도 재밌게읽고가요!!!
12년 전
네오
헿...고마워요!! 야자 열심히해여..흑..ㅠㅠ
12년 전
독자5
오우엉ㅎㅇ랗ㄹ엏랑헐아ㅣ허이ㅏㅓ가ㅣㅓ리ㅏㅇ허ㅏㅣㅇ러히ㅏㄹㅇㄹ항링 아 다음편궁금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ㄹ흥렇ㅇ...
기다릴게여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ㄹㅣ나와서좋아유!!!

12년 전
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요!!!!!!!!!!!!!!!!!!!!!!!!ㅋㅋㅋㅋ
12년 전
독자6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7
아나 최준홍이라고!!!!!!!!!!!!!!!!!최 준홍몰라????????아세이 최 유세이 준홍 최 준홍!!!!!!!!!!!!!!!11
12년 전
네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님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8
대현이 시각이나 청각에 이상없는거죠?
12년 전
네오
네 없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 쌩판 모르는 사이입니다.
12년 전
독자9
재밋어요ㅠㅠㅠ기다렷습니다ㅠㅠ현젤이더좋지만 젤현이든 뭐든 비에이피니깤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네오
헿...고마워요!!ㅜㅜㅜ
12년 전
독자10
아 재미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1
으어엉 연재안하시는줄알았어요ㅠㅠㅠ 감사하무니다ㅜㅜㅜ잘볼께영
12년 전
네오
넹넹!ㅎㅎ
12년 전
독자12
재밌다잉 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분위기 느므 바람직해!!!!!!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7언니
12년 전
네오
헿... 조으다.. 언니 빨리 팬픽좀 뱉어내.. 나 말라가고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3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흥미진진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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