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괴다 ' - '사랑하다' 의 예스러운 표현

[독자1]

도령님은 벗들과 떨어지게 되어 멘탈붕괴라면 저는 오늘 다른 것 때문에 멘탈붕괴였습니다
도령님께는 처음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저의 꿈은 승무원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대한항공에서 국제선을 타는 승무원이지요 저희 학교에는 저처럼 승무원을 꿈꾸는 이가 몇 더 있습니다 오늘 문득 저의 벗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저의 꿈 얘기가 나왓고 집으로 돌아와서 저와같은 꿈을 꾸는 이들의 사진과 성적같은 것들을 보게 되엇지요 다들 어찌그리 이쁘고 똑똑하신지..새삼 내가 이래선 안되겟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난생처음으로 공부해야겟다 관리해야겟다 이뻐져야겟다 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엇지요 그래서 전 이제부터 사람이 작정하고 노력하면 얼마나 이뻐지고 똑똑해질 수 잇는지 스스로 시험해보려 합니다 언제까지나 그런걸로 멘탈붕괴 상태로 잇을 수는 없으니까요
아 그러고보니 도령님의 꿈에 대해서는 들어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혹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여쭤보아도 되겟습니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아! 혹 곤란하시다면 답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도령님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그럼 도령님 밤이 늦엇으니 저도 이만 자야겟습니다 도령님도 안녕히 주무시고 오늘하루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자1]

전 어제 너무 늦게 잔 탓인지 열두시가 되어서야 겨우 일어나서 아침날씨는 어땟는지 잘 모르겠지만 오후에는 정말 쌀쌀했던것같습니다.나름대로 따뜻하게 입는다고 입고나갔는데도 춥더라구요....ㅠ저도 이제 중3이되어서 새로 반배정을 받았는데 저와 제 친구들도 도령님과 친구분들처럼 하!나!도! 같은반이 되지 못했어요ㅠㅠ그래도 다 여자들이니....수다떨다보면 금세 친해지겠죠?얼른 또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싶네요ㅎㅎ그럼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도령님!

[독자2]

도령님 지금쯤은 학교에 계실련지요? 저는 아직 중학생이다보니 아직 반배정이 나지 않아 두근거리는 마음입니다 도령님은 글도 잘 쓰시는데 글씨도 반듯반듯 예쁘게 쓰시는 것 같아요 저는 여자치고 대충 쓰는 버릇이 있는데 도령님 글씨를 보니 부끄러워지네요 글씨는 사람의 얼굴이라고 하니 예쁘게 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도령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