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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강동원 온앤오프 엑소
l조회 246l

 

[인피니트/야동] 행복하게해줄게 2

W.두룩

 

 

 

 


"호원아 왜그래? 맛없어?"
"네? 아,아뇨 잠깐 다른생각좀 하느라.."

 

어색하다.

무지하게어색하다
호원은 이 분위기를 어떻게 하면좋을까 곰곰히생각해보던 찰나 뒤에서 자신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씨익웃어보이는 성열을보곤 마침 잘 왔다는듯이 반겨주었다

 

"에이 왜 둘이서만 먹고있어요 칙칙하게스리"
"짐 챙기고 정신차려보니까 없어져있던게 누구였는데"
"아..그,그랬어요? 하하.. 나는 뒤에서 잘..따라오는줄 알았지"
"너네는 밥 다 먹었어?"
"네 밖에나가서 맛있는거먹고 방금들어왔어요 아 형! 오늘 저녁에 시간있어요?"
"음.. 약속은없어 왜?"
"오늘 저녁에 다같이 한잔..어때요? 저번에 보기로해놓곤 바쁘다면서 혼자만 안왔잖아요~"
"오늘 뭐 딱히 할일은없으니까 콜"
"그럼 오늘 7시까지 저희 자주가는곳 거기로와요!! 이호원 너도 와라!!"
"나..?"
"왜? 저녁에 약속있냐?"
"아니 뭐 약속이있는건아니고.."
"그럼 잔말말고 그냥와"

 

말을하며 호원을 목을 꽉 조르는 성열때문에 호원이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켁켁대며 알았다고하자 그제야 어깨에두르고있던 팔을 푸는 성열이다

 

"성열아 근데 오늘 누구누구 와? 이렇게 네명이서만 모여?"
"형, 그러면 저희가 뭐 여자라도 데려가요?"
"아니.. 그런건아니고"
"오~ 동우형 요즘 외롭나봐요?"
"그런거아니야!!"
"알았어요 알았어 장난친거가지고 왜 화를내고 그래요"

 

킥킥대며 명수와 성열이 동우를 놀렸고 동우가 말까지 더듬으며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렇게 얼마나흘렀을까 호원은 지금 저 앞에서 뭐라고말하는지 전혀 알아들을수없는 말을 내뱉는 교수님을보곤 한숨을 푹 쉬더니 이어폰을 귀에꽃고선 음악을틀었다
그때 툭. 하며 자신의 책상위로 뭔가가 떨어져서 보니 웬 쪽지하나가 제 앞에 놓여있다
호기심에 펼쳐본 호원은 쪽지의 내용을보더니 피식웃고선 다시 원래모양대로 종이를접어 자신의 주머니로 쏙 집어넣었다
옆에서 호원을 가만 쳐다보던 성열이 뭐냐고하며 궁금해하자 호원은 "별거아니야"라고짧게대답했다
그러나 저 말에 그냥 넘어갈성열인가? 재빨리 호원의 오른쪽주머니에 손을넣어 쪽지를 열어보았고 쪽지내용을 확인후 성열의 표정은 급속도로 굳어갔다

 

"와... 이호원.. 너.."
"왜 놀랬냐? 너한테는 절대 있을수없는일이라 신기하지?"

 

성열이 입을 떡 벌리며 명수를 툭툭쳐서 쪽지내용을보여주자 명수가 입모양으로 '이호원 솔로탈출이냐?' 이런다

 

"그래서 갈거야? 그 여자 만나러갈거야?"
"아니"
"왜?!"
"여자는 관심없어"

 

대한민국의 20대건장한 성인남성이 여자가 관심이없다고하면...

 

"너 게이였냐?"
"씨발! 이성열 말을 해도 꼭!"
"이성열 이호원 둘다시끄러우니까 커밍아웃은 나가서해라"

 

듣다못한 명수가 한마디하였고 호원은 제풀에지쳐 성열에게 닥치고 공부나하라고했고 호원은 다시 음악을재생시켜 듣고있었다

 

*******

 

"음...아.. 야 이호언.. 이.. 게이였으묜 친구한테 말을해야하꺼 아니야!!! 이 나쁜놈아!!"
"하.. 이성열 작작해라 어?"
"야야 그만해 이성열 너도 정신차려 술도못하는놈이 오늘 왜이렇게마신거야?"

 

현재시각 오후9시. 2시간동안 미친듯이마신 성열과동우,호원,명수는 술에 취할대로 취해있었다
사실 호원과 명수의 정신은 말짱했지만 언젠가부터 저~만치 떨어져 자고있는 동우를 제외하면 지금 이 구역에 미친놈은 성열밖에없다는것.
호원은 본래부터 인간의 몸이 아닌터라 알코올이 통할리가없었고 명수는 술을 잘하는터라 지금까지 살아있을수있었다
성열이 아까 낮부터 호원에게 게이라며 친구한테 왜 그런것도 말 안했냐며 주정을부리자 슬슬 빡이치는 호원이 참다못해 술취한 성열에게 그만하라고 말을하였다

 

"아.. 이성열도 제정신아니고 동우형은 또 언제부터잔거야..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이제 슬슬 집으로 가자"

 

여기서 호원의 심기를 건드렸다간 무슨일이 일어날지몰라 명수가 급히 술자리를정리했다

 

"호원아 내가 성열이집까지 바래다줄테니까 넌 동우형을 데려다줘라"
"동우형 집이 어딘줄알고.."
"음.. 내가 문자로 주소넣어줄테니까 거기로가 알았지?"
"어"

 

계산까지 모두 끝낸뒤 호원은 명수에게서 동우의 주소를받았고 택시를타기엔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라 동우를 업어 현관문까지도착했다
그러나 집 안에는못들어가고 현관문앞에서 한참을 서 있어야만했다

 

"..."

 

도어락.

 

"형.. 동우형"
"우음..."

 

불러도 불러도 답이없는 동우. 현관문엔 보란듯이 도어락이있었고 동우는 제정신이아니다.
곰곰히 고민한 호원이 결국 명수에게 연락이라도 해보자 라고생각하여 명수의 번호를 찾아 눌렀다

 

"여보세요"

 

성열을 데려다준다고 피곤했는지 헉헉거리는 숨이찬듯한 목소리와함께 명수가 전화를 받았다

 

"야 김명수 이거.. 도어락 비밀번호.."
"아 맞다 내가 그걸안알려줬구나"
"비밀번호 뭐야"
"그거 어.. 아마 0328일걸? 옛날애인 생일이라고했나.. 여튼 알려줬으니까 그만 끊어라 나 이성열 무거워 죽을것같으니까"
"어 그래 수고해"

 

옛 애인이라... 애인도있었구나.. 근데 옛날애인이면 왜 지금까지 안바꾸고있는거지 라고 생각한호원이
명수가 알려준대로 0328을 차례대로눌렀고 곧이어 띠리링 하는소리와함께 문이열렸다

 

"아니 그것보다 김명수 그자식은 어떻게 도어락비밀번호까지 아는거야.."

 

잠깐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자신의 등에 업혀있던 동우가 생각나 곧바로 신발을 벗고선 집 안으로들어갔다

 

생각보다 깔끔한 집안. 거실하나. 방 하나. 작고 아담한 딱 동우에게 어울리는, 그런집이었다
방 안으로 들어가 침대위로 동우를 눕혔고 호원은 동우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내가 어떻게 이사람을 행복하게해주지..? 애초에 생판모르는 남인데..'
그렇게 생각을하자마자 동우가 꿈이라도 꾸는 입을 오물오물거리더니 "호야... 가지마...으.." 이러며 슬픈표정을지어 말했다

 

호야.. 호야가 누굴까.. 명수가 말했던 그 옛날애인일까
혹시 내가 저승에서 만난적이있을까..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닌 호원이 다시한번 동우를 쳐다보았고 동우에게서 나는 향기가 어디선가 맡아본것같은 그리운향기처럼 친숙했다.
그 향기를 계속 맡으니 심장이 쿵쿵 거리며 점점 빨리뛰었고 심장이 빠르게뛸수록 손도 떨려왔다 뭔가 이상하다고느낀호원이 그만 저도 집에가야겠다 라고 생각하곤 동우의 집에서 급히 나왔다

 

엘레베이터의 버튼을누르고 아직도 빠르게 뛰고있는 저의 심장을 움켜쥐어 다시한번 뭔가이상하다라고 느꼈다

 

"내가 드디어.. 미친건가..."

 

인간세상에있을때에만 살 집을 미리구해놓은 우현덕분에 그 집을찾아 들어서니 꽤나 넓은 거실과 방이 있었다 혼자살기엔넓은 집.
가구 역시 다 갖춰져있었고 생필품역시 거의다 있는것같았다

 

"남우현 그래도 아직 쓸모는있구나"

 

방안으로들어가 침대에 풀썩 누운 호원이 다시한번 그 향기를, 그 느낌을 되새김질해보았다
향기를맡자마자 그리운, 몇십년은 안왔던 고향에 돌아간느낌.. 호원은 생각했다

그 향기를 다시한번 맡아보고싶다고

 

 

 

 

 

 

-행복하게해줄게2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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