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번호를 가져간것도 그 뿐이다.언제까지고 친구 핸드폰을 빌려서 학교에서 연락을 하기도 뭐한 상황이었다.연락은 다시 끊겼다.27.J는 슬슬 나에게 답답하다는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나도 알아, 근데 고백은 못하겠어!고백도 나름 그 타이밍이 와야 시도나 해보지 지금은 제대로 연락이 닿지도 않는다.그래서 더욱 더 후회했다. 전에 왔던 그 기회를 놓친 것에.좋아하는 마음은 갈수록 커져가는데.. 속시원하게 털어놓을 곳도 J밖에는 없고. 그렇다고 J에게 무작정 의지하기도 미안한 상황이었다.28.시간은 또 흐르고 흘러 가을이 되었다. 이제 막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즈음이었다.학교를 갔다오고 메신저를 켰는데 그에게 쪽지가 왔다.일전에 급하게 번호를 가져갔을때처럼, 이번에도. 번호를 달라고 했다.그래서- 뭐 또 다시 번호를 알려주었고,그러자 그에게 온 쪽지..「나 폰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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