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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N - 넘어와














[오빠, 저 오늘은 편의점 못 나가요. ㅠㅠ 혹시나 하고 오빠 나올까 봐 문자 보내요. 다음에, 다음에 봐요. ㅠㅠ - 편의점 귀여운 애 PM 03:14]




“무슨 일 생겼나...”




몇 달동안 빠지지 않고 나오던 애가 갑자기 오늘 안 나간다고 연락을 보냈다.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아니면 어디가 아픈 건지 고민을 했지만 차마 물어볼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형, 형은 밀당 몰라요? 형이 계속 그렇게 당기기만 하면 그 편의점 걔도 형 금방 질려할걸?’





며칠 전, 박지민이 말한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물어볼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알겠어. 그러면 다음에 보자.]





바보 같은 답장을 보냈다.



















누구는 잠드는 시간, 또 누구는 신나게 불태우는 시간, 새벽 1시 40분만 되면 그 손님이 온다.











[방탄소년단/민윤기] 편의점 로맨스 05 | 인스티즈



❤️ 편의점 로맨스 ❤️














“아이씨... 일 존나 안 되네.”





문자를 보내고 몇 시간 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결국 오늘 하루는 쉬기로 했다. 탄소는 지금까지 계속 연락이 오지 않았고, 시간은 자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아니면 갑자기 안 보고 싶어졌나?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건가? 아니면 어디 아픈 건가? 걱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욱 부풀어졌고, 혼자 해결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았다.





“야, 지민아.”



“왜요.”



“작업 잘 되냐?”



“맨날 하는 건데 갑자기 무슨...”



“그래서 손에 잡히냐고.”



“아, 형, 할 말이 뭔데요. 일 안 하고 뭐 하려고요.”



“오랜만에 애들 불러서 마시러 가자.”










=====











“어, 먼저 와 있었네. 남준 형, 오랜만.”



“왔어? 갑자기 무슨 일로.”



“몰라요. 윤기 형이 갑자기 나가자고 했어요.”



“와, 민윤기 형이? 저 형 무슨 일 있지?”



“몰라요. 이따가 형이 물어봐요. 어, 호석이 형, 여기요!”



“야, 갑자기 뭐야. 나 다른 약속도 깨고 왔잖아~”






작업실 근처 이자카야에서 오랜만에 넷이 모였고, 우리는 별다른 말 없이 술병을 비워갔다. 그렇게 술병이 점점 늘어났고, 어느넛 시간은 두 시를 향해 달려갔다.






“아, 형들, 그거 알아요? 민윤기 여자 생겼어요.”



“윤기 형이?”



“야, 거짓말도 좀 제대로 된 거짓말을 쳐라. 저 형이?”



“아니, 진짜라니까? 형들이 물어봐요.”



“진짜예요?”



“형, 진짜?”



“어. 난 생기면 안 되냐?”



“와, 미쳤다.”



“야, 지민아, 짐 챙겨라. 곧 지구 종말할 거야.”



“종말 전에 죽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해라.”



“네....”



“형, 그 여자 때문에 오늘 나온 거죠?”





장난을 치던 중 정곡을 찌르는 남준의 말에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술이 들어가 감정을 숨길 수 없어 순간 굳어버렸고, 다들 정신없이 웃기만 했다.






“아... 아 진짜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 괜찮아요. 좋아할 수도 있지!!!!!!!”



“맞아. 형, 무슨 일인지 말해 봐요. 형들까지 불렀는데 말 안 하면 진짜....”






잔에 담긴 술을 단숨에 비우고선 생각했다. 아, 오늘 제정신으로 집에 가긴 글렀네.










=====










[AM 02:26]





“아... 얼마나 잔 거야... 이제 좀 개운하네.”





평소 걸리지 않던 감기를 심하게 걸려 쉴 수밖에 없었다. 몇 달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던 편의점을 친절하신 점장님 덕분에 처음으로 빠지게 되었고, 금방 떨어질 것 같지 않던 감기는 푹 자고 일어나자 금방 떨어졌다. 오빠에게 문자를 보낸 후 기절하 듯이 잠들었고, 그 사이에 다른 연락이 왔을까 기대하며 휴대전화를 들었지만, 텅 빈 문자함에 실망해 휴대전화를 엎어두었다.






“아니야... 바쁜 일이 있나 보지... 서운해하지 말자...”






서운해하지 말자면서도 실망은 감출 수 없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폰을 세네 번 다시 뒤집었지만 휴대전화는 여전히 잠잠했다. 그렇게 다시 전화를 들었다 놓는 순간






[전화 - 윤기 오빠 (010-1993-0309)]






문자가 아닌 전화가 왔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 시간에 전화를? 무슨 일 생긴 건가? 아니면 실수로 한 건가?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 전화를 바라보던 중, 번쩍 정신이 들어 전화가 끊길까 봐 급하게 전화를 받았고, 무슨 일인지 차분한 오빠의 목소리가 더 차분해져 있었다.





“오빠... 무슨 일 있어요?”



[탄소야.]




“네, 오빠.”



[탄소야...]




“네, 왜요...”



[오늘 왜...]



[야, 저 형 뭐 해. 전화기 뺏어라, 지민아.]



“여, 여보세요?”





말을 이어가던 중 전화기 너머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이내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가 들렸다.





[아, 죄송해요. 윤기 형이 지금 많이 취해서... 계속 탄소 씨 찾네요. 새벽에 정말 죄송해요.]



“아, 아니에요. 혹시 오빠 많이 취했나요...?”



[어... 많이 취하긴 했는데... 아, 형, 윤기 형 막 나가잖아. 잘 좀 잡아!!!]





전화기 너머로 시끄러운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고, 윤기 오빠가 걱정되었다. 그렇게 한참동안 전화기 너머로 시끌벅적한 소리만 들렸고, 가만히 기다리다 전화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저... 혹시 제가 그쪽으로 가도 될까요?”



[네? 아, 여기로요? 저희는 상관없는데, 괜찮겠어요?]



“네. 삼십 분 안으로 갈게요. 어디예요?”



[그러면 탄소 씨 일하는 편의점에서 큰길로 나가서 쭉 걸어가면 나오는 이자카야 있죠? 지금 거기 있어요. 천천히 와도 되니까 서두르지 말고 오세요.]





전화가 끊기자마자 서두르지 말고 오라는 남자의 말과는 반대로 모자를 푹 눌러쓰고 겉옷을 챙겨 급하게 나갔다.










====










술집과 집이 가까워 금방 도착했고, 안에 들어가자 동그란 오빠의 뒤통수가 보였다. 그 모습이 귀여워 싱긋 웃고선 바로 오빠에게 갔다.





“아니, 윤기 형, 그걸 이렇게... 어?”



“저기...”



“어, 혹시 탄소 씨예요?”



“네... 저 윤기 오빠...”




“어... 진짜 탄소야?”






많이 취한 듯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오빠가 보였고, 처음 보는 취한 오빠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내 웃는 모습을 본 오빠도 미소를 지으며 추운데 좀 따뜻하게 입고 오지- 라며 다정한 말을 건넸다.





“아, 애인 없는 사람들은 서러워 살겠나? 형, 이제 탄소 씨 왔으니까 빨리 가요. 아까는 가겠다고 난리였잖아요.”



“안 그래도 갈 거야. 칙칙한 셋이 재미있게 놀고 제발 두 발로 걸어서 집 가라.”



“형이나 제대로 가요. 아, 탄소 씨, 다음에 봬요. 다음에는 윤기 형 모르게 만나요, 물어볼 게 많아서요.”



“미쳤냐? 따로 만날 생각 먼지만큼도 하지 마라. 간다.”






오빠는 급하게 나를 데리고 나왔고,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오빠의 말에 가는 방향을 말하고 말없이 걷기만 했다. 새삼 부끄러워 아무런 말도 꺼낼 수 없었고, 오빠는 평소와 다르게 내 눈치를 보는 게 느껴졌다.





“오빠...”



“탄소야.”






눈치를 보다 서로의 말이 겹쳤고, 그런 상황이 웃긴지 오빠는 씻 웃다가 먼저 말해 보라는 말에 나는 머쓱하게 웃다 말을 꺼냈다.






“어, 그러니까... 아까 전화했을 때 무슨 말 하려고 했어요?”



“아... 그거? 별거 아닌데.”






별거 아니라는 말과는 다르게 오빠의 얼굴은 빨개졌고, 나는 그런 모습이 귀여워 소리내며 웃었다. 나는 웃으며 빨리 말해 주라고 재촉했고, 오빠는 머쓱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 오늘 편의점 왜 안 나왔냐고 물어보려고 했어. 연락도 갑자기 없고, 무슨 일 있나 싶어서...”



“아, 오늘 아파서 못 갔어요. 방금도 계속 자다가 나왔거든요. 지금은 안 아파요. 저 엄청 튼튼해요. 그래서 다 나았어요.”





아팠다는 말에 놀라는 오빠의 모습에 나를 더 걱정할까 봐 진짜 다 나았다는 모습을 보이려 방방 뛰었고, 그런 모습을 본 오빠는 피식 웃었고, 다음부터 아프면 말하라는 말을 건넸다. 그렇게 우리는 오늘 하루 있었던 얘기를 하며 집으로 걸어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했다.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 아쉬워 누구 하나 먼저 발을 떼는 사람이 없었고, 그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을 뿐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밖에 서 있다가 오빠가 시계를 보더니 안 되겠는지 먼저 가겠다는 말을 했다. 겨우 하루 보지 않았는데 아쉬웠고, 그 아쉬움 때문인지 내 마음 속에서는 알 수 없는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그 용기는






“오빠, 어, 시간도 늦었고... 위험한데...”



“어?”



“그냥 우리 집에서 자고 가요. 어... 말이 좀 이상한데... 그, 오빠 술 많이 마셨고, 그래서 자고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일을 저질러버렸다.











===










[AM 05:32]





“뭐야, 없어...”






자신보다 한참 전에 집에 간 윤기의 신발이 보이지 않았다. 집에 도착한 지민은 당황스러웠다. 그 형 엄청 취한 것도 아니었는데... 한참을 생각하다 문득 지민은 탄소와 윤기가 같이 나간 것이 생각났고, 지민은 소리를 내어 크게 웃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편의점 로맨스 05 | 인스티즈



“헐, 완전 대박. 형들한테 말 안 하고 나만 알고 있어야지.”















------------


안녕하세요 꾸꾸니입니다 마지막 글을 한 달 전에 올렸더라고요... 현생에 치이면서 조금씩 써둔 글을 이제서야 씁니다 ㅠㅠ 4편 번외로 올리려고 한 윤기 번외도 계속 쓰다 지우다 하다가 결국 엎어져버렸고 그러다 한 달이 지나버렸네요... 기다려 주시는 분이 있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ㅠㅠ 아마 다음 달까지는 계속 바빠서 글 올리기가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받아둔 암호닉도 죄송하지만 이제 쓰지 않으려 합니다 정말 한분한분 다 감사한 마음 갖고 있지만 암호닉 받은 상태에서 글 올리는 속도가 느려져 너무 죄송해 받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만 받으려 합니다 곧 다가오는 시험과... 학교가... 저를 매우매우매우 힘들게 하고 있지만 글에 달아 주시는 댓글 보고 이번 편도 새벽에 조금씩 써 둔 글로 찾아왔습니다 항상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늦게 오더라도 꼭 다시 오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노력해서 최대한 빨리 다음 화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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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네 작가님 기다릴게요~~!!무리하지마세요!! 힘내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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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니
항상 감사합니다 빨리 다시 올게요 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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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대박 다솜입니다 ㅜㅜㅜㅠㅠㅠ 아 윤기야 ㅠㅠㅠㅠㅠㅠㅠㅠ 탄소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 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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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니
항상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 더 설레는 윤기 데리고 올게요 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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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머 세상에 야간 편의점 알바생이라 제목에 이끌려 들어온 타팬인데 정주행 해야 할 거 같아요 ㅋㅋㅋㅋ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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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니
헉 너무 부끄럽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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