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곤 둘이 꼭 껴안고 잠들었지. 그 때 느꼈다. 아 이게 연애고, 사랑이구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나도 당황했지만 니가 더 호들갑인건 뭐야?
"그..그니깐 현아야! 나는 노린게아니야~ 절대~ 그냥..알지? 우리둘다 술에취해서
니방으로 온거같아. 아무일 없었지? 그럼 난 기억이 나지않는데.."
아 귀여워. 강아지같아.
"괜찮아. 나도 좋았어. 너 안고자서 그런가. 오랜만에 푹 잔거같아."
내말에 안심이 되는지 좁은 방안을 뽈뽈 돌아다니며
나에게 해명(?)하던 현이가 바닥에 주저앉는다.
아 속쓰려.. 냉장고에 뭐가 있더라.
김치 계란 우유 양파 파 마늘 햄
끝이야?
요새들어 자꾸 밥을 사먹었더니 냉장고가 휑하다.
해장해야하는데...
"현아.. 해장국 먹으러 갈래?"
"아.. 내가할게."
잉? 니가? 무슨 라면 물도 못맞출거 같은 니가?
라고 했지만
"우와. 나 너한테 시집갈래."
"야..갑자기 이런말하면 안돼. 나 심호흡할테니깐 다시말해줘."
되게 얼큰해보이는 김치국에 계란말이에 햄도 볶고 밥차려내오는게 기특해서
칭찬해주니 심장부여잡고 심호흡한다
"싫어 안해줘."
"아왜~ 내가 밥도했는데? 이거 프로포즈잖아. 갑자기 하면 심장이떨려요.
나 준비됐으니깐! 해줘~"
"내가 널 데리고살아야겠어."
"날가져."
아니 이박력넘치는 아니 애교넘치는 남정네야.
내가 진짜 너 좋아하나봐.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백현]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는방법 14 2
11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현재 인터넷 상황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