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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페인트칠이 거의 다 벗겨진 벽과 녹슨 바닥. 밧줄로 묶여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도망칠 수 없었다. 의식이라도 남아있는 게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그의 몸은 엉망진창이었다. 찢긴 살에서 나오는 고통과 가까워진 죽음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가 번갈아 일더니 점차 모든 것이 멎었다. 재환은 피가 얼룩덜룩 묻은 신원확인서 위를 멍하니 내려다보았다.


 "아직 정신이 덜 들었군."


 스가타 집안에 재환이 들어가기로 결정됐을 때부터, 그는 본부에서 특별 훈련을 받았다. 모두 실제 상황에 있을 법한 가정을 기초로 한 것이었기에 그 범위도 넓었다. 이를 테면 자위군에게 쫓길 때 도망치는 방법이나 그들에게 잡혀 고문을 받을 때 해야하는 대답과 같은.
 재환은 집중했다. 그가 훈련 내내 따랐던 최 하사의 말을 머릿속으로 되새겼다. 고문실로 끌려가게 되면 목숨은 건진다. 그러니 떨지 말라. 모든 대답은 자랑스런 조선의 말로 뱉어라.


 "한 번 더 대답을 거부하면 온몸에 소금물을 뿌릴 거야. 그럼 네 찢긴 속살은 염산이 닿은 것마냥 고통스럽겠지."


 대답을 해야하는데 입술이 꼼짝도 않았다. 고문관은 책상 위를 검지 손톱으로 톡톡톡 쳐댔다. 빨리 끝내고 싶은 모양이었다. 그는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보좌관에게 고개를 한번 까딱했다. 물을 뿌리라는 뜻이었다.
 철로 된 양동이 안에는 물이 가득 차있었다. 지금 저에게 끔찍한 고통이 찾아올 게 눈 앞에 훤한데, 재환은 이상하리만치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아니, 그러려고 노력했다. 보좌관이 양손으로 양동이를 힘껏 들고선 그의 앞으로 천천히 다가왔다. 재환은 주먹을 꽉 쥔 채 눈을 감았다.
 물이 그 피투성이의 몸 위로 쏟아진 건 순식간이었다. 따갑다기보다 뜨겁다 해야 맞았다. 물을 부은 게 아니라 불을 붙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통 속에 재환이 반사적으로 소리를 내질렀다. 이성을 잃으니 모든 것이 원초적으로 변했다. 분명 남아있는 목숨에 욕심같은 건 없다 생각했는데 오만이었다. 고문관은 흡족하게 미소를 짓더니 일어로 재차 물었다.


 "처음부터 다시. 이름."


 재환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김재환."
 "좋아. 협조만 잘 해주면 나가게 해주겠다."


 숨을 쉴 때마다 상처가 점점 더 벌어지는 느낌이었다. 재환은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제 고문에 사용될 도구들이 차츰 눈에 들어왔다.


 "10월 8일 21시에 무엇을 했나?"
 "스가타 쥰의 집에… 불을 저질렀다."
 "어디의 지시를 받았나?"


 도구 중에 가장 직관적으로 위협이 느껴지는 건 구석에 놓인 작두였다. 누군가의 손목을 자른 적이라도 있었는지 굳은 피가 묻어있었다. 재환은 침묵을 지켰다. 훈련은 소용이 없었다. 짜여져 있던 각본대로 답하기는 커녕 조선의 말로 뱉으라는 말조차 따르지 못했다.


 "다시 묻겠다. 누구에게 지시를 받았나?"


 단단한 신념. 그것으로 다져왔던 투기. 조국에 대한 열망. 재환은 모든 것들을 떠올리려고 애쓰며 입을 꾹 닫았다.
 정적이 흐른 지 일 분도 채 안 되었을 때 고문관이 의자에서 일어났다. 이번에는 그가 직접 가져오려는 것이었다. 그는 딱딱한 말투로 운을 떼었다.


 "이 일을 계속 하다보면 대답하는 모양새만 보고도 이 놈이 넘어올지 안넘어올지 정도는 쉽게 구분이 된다."
 "……."
 "나는 지금 굉장히 이성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넌 대일본제국에게 맞설 수 있는 그릇이 아니다. 하지만 네가 조선 놈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 조선 놈들은, 특히 항일이니 뭐니 하는 놈들은 흐르는 피에 오기가 가득하다. 무식할 정도로 말이야. 그것을 세차게 끊어놔야 놈들은 그제서야 입을 연다. 너 이전에 잡혀왔던 모든 놈들이 그랬듯이."


 고문관은 책상 위로 작두를 올려놓고는 재환에게 물었다.


 "존경하는 인물이 누군가?"


 재환이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뒤에 서있던 보좌관이 잽싸게 옆으로 다가와 그의 두 손목을 책상과 붙어있는 수갑 안으로 집어넣었다. 재환의 온몸이 벌벌 떨렸다. 고문관은 그 모습을 보며 조소를 흘렸다.


 "조센징들에게 물으면 십중팔구는 이렇게 대답하더군."
 "……."
 "안중근 의사라고."


 고문관은 작두를 이리저리 밀어대며 각을 맞추고는 말을 이었다.


 "그래, 안중근. 왼 손 약지를 잘랐다고 했던가."
 "……."
 "존경을 담아 네 오른손 약지를 잘라주겠다. 그럼 생각이 조금 바뀔 테지."


 이후 기억나는 것은 오직 고문관의 그 입가였다. 재환이 무어라 소리치기도 전에 칼날은 순식간에 약지 관절을 관통했다. 고문실 안에 재환의 비명소리가 가득찼다. 정신이 희미해졌다. 잘려나간 오른손 약지는 재환의 눈 앞에서 뒹굴고 있었다.


 고문실로 끌려오게 되면 목숨은 건진다고?
 그 목숨이 무슨 소용인가.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한계를 넘어가버린 고통에 그만 기절이라도 한 모양이었다. 재환은 아픔도 공포도 없는 편안한 상태로 꿈을 꾸고 있었다. 그는 훈련소 담벼락 아래서 대화를 나누던 그 때 그 최 하사를 다시 불러냈다. 그러면 최 하사는 언제나처럼 쓴 미소를 보이며 담배를 끄고는 재환에게 똑같이 말한다.


 ─ 똑똑히 기억해. 놈들이 잔혹하게 고문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야. 단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그 정보를 얻을 때까지는 너를 절대 죽이지 않을 거야. 목숨은 반드시 건지게 돼있다고.


 피 끓는 조국애에 떨리면서도 당찬 그 목소리.
 허상 속에서 그 목소리를 잠자코 듣고 있던 재환은 이번엔 크게 웃는다. 그 후 유쾌하게 받아챈다.


 ─ 목숨만 건진 삶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하사님.







 09. back






 나는 분명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황민현이 어제와 같이 마당 벤치에 앉아서 나를 기다리고 있기를. 과외가 끝난 나를 집까지 또 바래다 주기를. 그래서 현관문을 열기 전부터 쭉 심장이 두근댄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황민현은 당연하게도 그곳에 없었다. 그래. 배려가 몸에 밴 사람이 그렇게 매몰차게 거절하는 내게 어떻게 또 찾아올 수가 있겠어. 혼자 그럴 수 있다며 중얼거리는데 후련한 건지 아쉬운 건지 한숨이 나왔다.


 옹성우의 집에서 제일 가까운 지하철 역까지는 걸어서 십 분 정도가 걸렸다. 스가타 가문과 같이 재벌 오너의 대다수가 살고 있는 동네라 인도로 걸어다니는 사람은 찾기가 힘들었다. 자신들의 한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근처 땅이란 땅은 모두 매입한 건지 높은 빌딩은 하나도 없고, 흔한 편의점조차 없었다. 여기가 경성이 맞나 싶을 정도로.
 3미터는 돼보이는 높은 담벼락을 따라 꺾어지는 골목길로 걷고 있었다. 여태껏 과외 하러 오고 가면서 사람을 직접 마주친 적은 없었기에 이번에도 당연히 그럴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더 아팠던 것 같다. 코너를 돌아 툭 튀어나온 사내와 정면으로 부딪혀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사내는 철퍼덕 앉아있는 내 앞에 손을 내밀며 일어로 물었다. 앳되면서도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이었다. 나는 억지 미소를 짓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손은 잡지 않았다.


 "괜찮아요."


 사내는 내 말에 다행이라는 듯 끄덕이더니 가볍게 목례를 한 후 나를 지나쳐갔다. 옹성우네 집이 있는 방향이었다.
 이상한 느낌이 든 건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그가 나를 지나칠 때 그와 내 쇼퍼백이 아주 인위적으로 닿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잣집 딸로 보고 다가온 소매치기범이려나. 그럼 진짜 허탕 친 건데.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며 가방 속 지갑을 살폈다. 다행히 카드든 돈이든 모두 그대로였다. 착각이었구나. 괜한 의심만 받은 사내에게 미안한 맘이 들었다.

 집에 오니 엄마가 친할머니 댁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아빠가 돌아가신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엄마는 한 달에 한 번은 꼭 반찬이 가득 담긴 통을 가지고 시댁에 들렸다. 이제는 할머니께서 연로하시니 가서 도와드려야 된다는 이유였다. 자신도 만성통증으로 고생하면서.


 "가서 자고 내일 점심 쯤에 올 거야."
 "뭐?"
 "당장 먹을 밥이랑 반찬은 다 해놨고. 재환이한테도 말 해줘."
 "나랑 걔랑 둘이 있으라고? 엄마는 걱정도 안 돼?"


 김재환이 이상한 짓을 할 리가 없다는 건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래도 둘이서만 있는 건 지나치게 싫었다. 그가 나를 달가워 하지 않듯 나도 그가 달갑지 않으니까.


 "재환이랑 너랑 몇 년을 봤니."


 엄마는 늦어서 빨리 가야된다며 그렇게 짤막히 말하고는 밖으로 나갔다. 그 몇 년 본 건 아무 소용이 없는데. 차라리 한 달 본 옹성우를 더 잘 알겠다.


 정말 간만에 가지는 혼자만의 시간임에도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랐다. 오히려 김재환은 언제 들어올까 하는 고민 때문에 신경만 곤두섰다. 황민현의 연락이 없는 휴대폰은 또 어찌나 불쾌하기 짝이 없는지. 머리도 식힐 겸 샤워나 해야겠단 생각에 욕실에 들어갔다.
 아까 사내와 부딪혔을 때 접질렀는지 오른쪽 발목이 살짝 부어있었다. 씻고 나와 걸어보니 근육이 얼얼한게 인대가 늘어난 것 같기도 했다. 집에 있던 붕대로 대충 감아놓고 면 테이프를 붙일 때 쯤,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왔어?"


 정말 언제 해도 어색한 인사. 그래도 아예 안 하는 게 더 어색할 것 같아서.


 "어. 어머님은?"
 "친할머니댁."


 우리집에 대해 일일히 알아보고 온 거면 친할머니댁도 다 찾아봤으려나.
 김재환은 슬리퍼를 신다가 붕대가 감긴 내 발목을 보고선 말했다.


 "다쳤나보네."
 "응. 그냥 넘어졌어."


 김재환을 보면 꼭 묻고 싶은 게 있다. 언제까지 우리집에서 있을 생각이냐고. 왜? 불편하니까. 들킬까봐 불안하니까.
 그는 그런 내 속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말했다.


 "아마 겨울까진 있을 것 같아. 짧으면 가을 중순이겠지만."
 "그래."
 "오늘 어머님께 따로 드리려고 했는데 안 계시네. 많은 돈은 아니지만 생활비에 보태 쓰셨으면 좋겠어서."


 그가 내게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자켓 안주머니에서 흰 봉투를 하나 꺼내었다. 겉보기에도 두툼해보였다. 찝찝한 돈. 찝찝한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선뜻 손을 내밀기가 어려웠다. 이걸 받으면 무언가 줘야 할 것만 같아서.


 "별 뜻 없이, 밥이든 뭐든 다 해주시는데 가만 있는 게 더 불편해서 그래. 정 그러면 식탁에 그냥 두고 갈게."


 왜일까. 그의 말 하나 하나에 물음표를 달게 된다. 거짓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거짓이라는 걸 밝혀내고 싶다. 지금 나는 그냥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방으로 들어왔다. 맘 같아선 문을 잠그고 싶은데 그냥 두었다. 내일 아침을 김재환과 둘이 겸상하며 먹을 바에야 차라리 과외 시간을 앞당겨서 일찍 나가는 게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만 옹성우 번호를 모르는 게 문제였다. 나는 맨 처음 과외를 소개해줬던 선배에게 전화했다. 엄청 친한 사이는 아니어도 이따금 안부 전화 정도는 하는 사이어서 어색함은 없었다.


 "여보세요? 오랜만이에요, 선배."


 전화가 갑작스럽긴 했는지 선배는 무슨 일 있느냐고 했다. 나는 거두절미 한 채 옹성우 번호를 물었다. 선배는 자기가 과외했던 것도 아닌데 어떻게 알겠느냐며 되물었고 나는 역시 그렇죠? 하고선 싱겁게 전화를 끊었다.
 사실 선배가 알 리 없다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굳이 전화해서 물어봤던 건, 나의 합리화를 위해서였다.

 어쩔 수 없이 황민현에게 연락해야되는 상황이 온 거라고, 나는 용건이 있어 그를 찾은 거라고, 하는 합리화.

 신호가 몇 번 가다가 끊겼다. 잠시 침묵이 찾아왔다. 황민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응. 무슨 일이야? 차분하면서도 부드러웠다.
 거기에 대고 어떻게 다른 남자의 이름을 꺼낼 수가 있을까. 나는 서툰 거짓말을 했다. 아니, 오히려 그게 더 진실 됐을지도 모른다.


 "그냥. 연락하고 싶어서요."


 늘 그렇듯 무작정 내뱉고선 밀려드는 후회. 황민현은 조용히 웃었다.


 ─ 지금 되게 한가한데. 저녁 안 먹었으면 같이 먹으러 갈래?


 저녁을 먹기엔 분명 늦은 시각이었다. 그래도 나는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깨달았다. 그가 오늘 나를 데리러 오지 않았던 까닭. 사실은 그가 나보다 한 수 위였음을.

 






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이에요 독자님들 ㅠㅠㅠㅠㅠ
너무너무 반가워요!!!!!! 정말 보고 싶었어요 ㅠㅠㅠㅠ
쓰차가 이제서야 풀렸네용 하하 T.T ....
기다려 주신 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당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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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기다렸어요 작가님ㅜㅠㅠㅠㅠㅠㅠ♡ 제가 글잡에서 제일 애정하는 작품이거든요..ㅠㅠㅠ 작가님 진짜 많이 보고 싶었어요ㅠㅠㅠ 다시 볼 수 있게 돼서 행복하네요! 다 이뤘어요!
6년 전
비회원223.81
와 진짜 거짓말 아니고 글잡 들어오자마자 보는게 경성의꽃이라니ㅋㅋㅋㅋㅋ쿠ㅜ 저이거 정주행 진짜많이했었어요 작가님 ㅠㅠ저 기억하실진 모르겠지만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2
으앗 작가님..저 댓글 처음 써봐요..(두근두근) 작가님 계속 기다렸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되니 너무 반가워요ㅠㅠㅠㅠ민현이는 언제나 노련하면서 스윗하네요..으악으악
다시 민현이, 성우, 재환이랑 여주 모두 보게돼서 정말 다행이예요:-)

6년 전
비회원199.201
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ㅜㅜㅜㅜㅜ 다시 보고 싶었는데 너무 좋아요ㅠㅠㅠ
6년 전
비회원 댓글
혹시 브금 뭔지 알 수 있을까요??
6년 전
나날이
Matryoshka - Noctambulist 이에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6년 전
독자3
작가님 기다렸어요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흑흑...
6년 전
비회원96.124
작가님 ㅜㅜㅠㅜㅜ 쓰차셨군요 아아 ㅜㅜ 많이 기다렸어요 역시 작가님 필력은 어디가지 않네요 진짜 너무 조아요 돌아오셔서 ㅜㅜㅜ
6년 전
비회원63.169
작가님!!!!!!!!!!!!제가 정말로!!!!!!!!!!!!!기다렸슴돠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비회원166.252
와 작가님 진짜 오랫동안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 오늘 정말 기분 안 좋았는데 작가님 글 올라온 거 보고 다 사라졌어요 와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
와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반가워요 ㅠㅠㅠㅠㅠㅠㅠ 기다렸어요 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5
헐 이제야 정주행하는데 세상ㅇ...사랑해여 작가니뮤ㅠ
6년 전
비회원47.46
이거 진짜 정주행 두번정도 했던것같운데 돌아오셨군요!!!!
6년 전
독자6
경성의 꽃 10을 기다리며 세 번째 정주행까지 완료했습니다^0^ 다시 보니 여주와 부딪힌 저 남자의 정체도 궁금하고... 죄다 궁금한 것들 투성이에요ㅠㅠㅠㅠㅠㅠ 기다리고 있을게요 천천히 돌아오세요 작가님💜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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