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렜어요!
_아는 사람 이야기
이대휘
요즘 알바할 때 자주 오는 고딩이 있거든?
워낙 예쁘게 생겨서 세 번째 올 때부터 얼굴 기억하고 있었는데,
같은 학교로 보이는 다른 애들하고 다르게 매일 생활복만 입고 있길래
말 좀 트고 났을 때 넌지시 교복 셔츠도 예쁘게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왜 안 입냐고 물어봤단 말이야.
그랬더니 자기는 원래 셔츠 안 좋아한대 불편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다음날 셔츠 입고 왔어.
-어? 오늘은 교복 셔츠 입었네요?
"아니 뭐, 입고 싶어서 입은 건 아니고요."
-내가 예쁠 것 같다고 그래서 입은 거 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라 엄마가 생활복을 빨아서 어쩔 수 없이 입은 거예요. 난 원래 셔츠 싫어하는데."
거짓말은 어쩜 그렇게 못 하는지. 애는 애더라고.
배진영
내가 애인이랑 진짜 좀 크게 싸운 적이 있었거든.
진짜 심각했어서 내가 헤어지자고 하고 반지를 바닥에 던졌단 말이야?
솔직히 그 말 내뱉고 바로 후회했어. 진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나 해서.
근데 걔가
"안 돼. 아니야 그러지 마."
그러면서 바닥에 주저 앉아서 반지를 찾더라.
강다니엘
썸남이랑 둘이 앉아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걔가 뜬금없이 좋아하는 사람 있냐는 거야.
솔직히 좀 떠보고 싶어서 있다고 했거든? 근데 알려달라고 그러잖아. 당황해서 안 된다고 계속 그랬더니
그럼 초성이라도 하나 알려달래. 그래서 내가 걔 이름에 없는 거 말했더니 갑자기 얼굴 싹 굳어서는
"내 이름에 그게 어딨는데."
그러면서 다시 말해보라고 막 그래서 놀라가지고 자리 피했다니까.
윤지성
남사친이랑 밤에 산책을 되게 자주 한단 말이야. 걔네 집 강아지 데리고.
그 날도 산책 하고 있었는데 신발끈이 풀린거야. 그냥 다시 묶으면 되는데, 왜 그런 날 있잖아.
다 하겠는데 신발끈 묶으러 허리 숙이기는 귀찮은 날. 그 날이 그랬거든.
-야, 나 신발끈 좀 묶어줘.
근데 걔가 아무 말 없이 바로 앉아서 묶어주더라고. 좀 감동 했는데
"우리 엄마가 서운해하겠다. 아직 엄마 신발끈도 묶어준 적 없는데."
음... 아무튼 그랬다고.
옹성우
내 애인이랑 나랑 둘 다 추위를 되게 많이 탄단 말이야.
겨울에 둘이 너무 추워서 카페 가려고 했는데 그 카페가 메뉴판이 밖에 세워져 있었거든?
추워 죽겠으니까 얼른 정하고 들어가고 싶잖아. 그래서 내가 물어봤어.
-뭐 좋아해?
"성이름."
-응?
"그런 게 아니라 엄마가 생활복을 빨아서 어쩔 수 없이 입은 거예요. 난 원래 셔츠 싫어하는데."
거짓말은 어쩜 그렇게 못 하는지. 애는 애더라고.
배진영
내가 애인이랑 진짜 좀 크게 싸운 적이 있었거든.
진짜 심각했어서 내가 헤어지자고 하고 반지를 바닥에 던졌단 말이야?
솔직히 그 말 내뱉고 바로 후회했어. 진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나 해서.
근데 걔가
"안 돼. 아니야 그러지 마."
그러면서 바닥에 주저 앉아서 반지를 찾더라.
강다니엘
썸남이랑 둘이 앉아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걔가 뜬금없이 좋아하는 사람 있냐는 거야.
솔직히 좀 떠보고 싶어서 있다고 했거든? 근데 알려달라고 그러잖아. 당황해서 안 된다고 계속 그랬더니
그럼 초성이라도 하나 알려달래. 그래서 내가 걔 이름에 없는 거 말했더니 갑자기 얼굴 싹 굳어서는
"내 이름에 그게 어딨는데."
그러면서 다시 말해보라고 막 그래서 놀라가지고 자리 피했다니까.
윤지성
남사친이랑 밤에 산책을 되게 자주 한단 말이야. 걔네 집 강아지 데리고.
그 날도 산책 하고 있었는데 신발끈이 풀린거야. 그냥 다시 묶으면 되는데, 왜 그런 날 있잖아.
다 하겠는데 신발끈 묶으러 허리 숙이기는 귀찮은 날. 그 날이 그랬거든.
-야, 나 신발끈 좀 묶어줘.
근데 걔가 아무 말 없이 바로 앉아서 묶어주더라고. 좀 감동 했는데
"우리 엄마가 서운해하겠다. 아직 엄마 신발끈도 묶어준 적 없는데."
음... 아무튼 그랬다고.
옹성우
내 애인이랑 나랑 둘 다 추위를 되게 많이 탄단 말이야.
겨울에 둘이 너무 추워서 카페 가려고 했는데 그 카페가 메뉴판이 밖에 세워져 있었거든?
추워 죽겠으니까 얼른 정하고 들어가고 싶잖아. 그래서 내가 물어봤어.
-뭐 좋아해?
"성이름."
-응?
"그런 게 아니라 엄마가 생활복을 빨아서 어쩔 수 없이 입은 거예요. 난 원래 셔츠 싫어하는데."
거짓말은 어쩜 그렇게 못 하는지. 애는 애더라고.
배진영
내가 애인이랑 진짜 좀 크게 싸운 적이 있었거든.
진짜 심각했어서 내가 헤어지자고 하고 반지를 바닥에 던졌단 말이야?
솔직히 그 말 내뱉고 바로 후회했어. 진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나 해서.
근데 걔가
"안 돼. 아니야 그러지 마."
그러면서 바닥에 주저 앉아서 반지를 찾더라.
강다니엘
썸남이랑 둘이 앉아서 얘기하고 있었는데 걔가 뜬금없이 좋아하는 사람 있냐는 거야.
솔직히 좀 떠보고 싶어서 있다고 했거든? 근데 알려달라고 그러잖아. 당황해서 안 된다고 계속 그랬더니
그럼 초성이라도 하나 알려달래. 그래서 내가 걔 이름에 없는 거 말했더니 갑자기 얼굴 싹 굳어서는
"내 이름에 그게 어딨는데."
그러면서 다시 말해보라고 막 그래서 놀라가지고 자리 피했다니까.
윤지성
남사친이랑 밤에 산책을 되게 자주 한단 말이야. 걔네 집 강아지 데리고.
그 날도 산책 하고 있었는데 신발끈이 풀린거야. 그냥 다시 묶으면 되는데, 왜 그런 날 있잖아.
다 하겠는데 신발끈 묶으러 허리 숙이기는 귀찮은 날. 그 날이 그랬거든.
-야, 나 신발끈 좀 묶어줘.
근데 걔가 아무 말 없이 바로 앉아서 묶어주더라고. 좀 감동 했는데
"우리 엄마가 서운해하겠다. 아직 엄마 신발끈도 묶어준 적 없는데."
음... 아무튼 그랬다고.
옹성우
내 애인이랑 나랑 둘 다 추위를 되게 많이 탄단 말이야.
겨울에 둘이 너무 추워서 카페 가려고 했는데 그 카페가 메뉴판이 밖에 세워져 있었거든?
추워 죽겠으니까 얼른 정하고 들어가고 싶잖아. 그래서 내가 물어봤어.
-뭐 좋아해?
"성이름."
-응?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사진 터치 후 저장하세요
"아니야, 춥다. 일단 들어가자."
그 땐 갑자기 부르길래 추운데 내가 너무 오래 고르고 서있었나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게 아니잖아.
.
.
.
.
.
어떠셨나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해보고 싶어서 적은 글이랍니다.
혹시 내용 중에 어디선가 들어 본 내용이 있진 않던가요?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살짝 바꿔서 우리원한테 적용시켜봤답니다
즐겁게 읽으셨길 바라며 다음편에서 만나요!
암호닉 남겨주신
[후니] [일오] [박참새짹]
[굥뷰죰햬] [메이] [루뜨린]
[17] [참새의겨털] [물만두]
[미니츄] [바니] [베리]
[냥냥이] [사랑해요!] [롱롱]
[베팅] [구름그림] [황밍횽]
[강아지풀]
모두 감사해요!
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