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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5 | 인스티즈

뒷골목
35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보고 배울 것 하나 없는 환경에서 자라며 키운 건 눈치밖에 없었다. 궁지에 몰렸다는데 오히려 차분해졌다. 셋 다 목숨이 위험한 지경이라는 건 알겠다. 사실, 목숨 따위 아무렴 상관이 없긴 했다. 그러나 내게 전정국의 목숨은 중요했고 전정국 역시 제 목숨보단 내 걱정이 우선이었다. 정호석은 뭐 잘 모르겠다. 알아서 제 목숨 잘 챙기겠지. 다 타들어 간 담배를 잘근잘근 씹었다.


“그래서 둘은 지금 숨어다니는 거야?”
“일단 지금은.”


정호석이 뇌까렸다. 전정국은 말없이 내 손을 잡아왔다. 그놈에게 잡혔다면 지금쯤 내가 여기 없었을 수도. 위험하다는 건 알겠으나.


“둘은 몰라도 난 직장인이잖아.”
“어?”
“난 내 일을 할 거야.”
“주아야.”

전정국이 굳은 얼굴로 날 불렀다. 걱정투성이인 그를 향해 말했다.


“나 형사잖아. 너희보다 나을걸.”
“안 돼.”
“너희가 잡히기 전에 황만식부터 잡으면 돼.”
“그러다 네가 잡히면.”
“그럴 일 없어.”

한숨을 내쉰 전정국이 얘기 좀 하자며 걸어갔다.



“황만식이 어떤 놈인지 몰라? 너 목부터 졸랐던 놈이야.”
“아직, 내가 형사인 건 모르잖아. 경찰서에만 있으면 괜찮아. 깡패가 제발로 경찰서에 들이닥칠 일은 없으니까.”
“들키는 것도 시간 문제야. 이미 널 찾으려고 애들 쫙 풀었어.”
“그렇다고 도망만 쳐? 언제까지? 기약 없잖아.”
“그래서 네가 하겠다고? 그러다 네가 다치면. 난 어떡하라는 건데.”
“그럴 일 없다잖아.”
“뭘 믿고 그렇게 확신해. 넌 내 생각은 안 해?”
“네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사실 나도 뾰족한 수는 없다. 김남준과 홍록파를 잡기로 했으니 그게 잘 끝난다면 다 괜찮았다. 일이 이렇게 꼬인 건 예상 밖의 일이었지만.


“뭘 걱정하는지 알겠어.”

나는 냉철했다. 내가 전정국과 정호석의 말을 듣고 내린 결론은 둘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둘과 다르게 나는 이들을 위해 나를 위해 할 일이 남았다.


“넌 정호석이랑 네가 할 일을 찾아.”
“그래서 결국 가겠다는 거야?”
“난 할 일이 있어.”
“그 검사 말하는 거지.”
“김남준을 알아?”


전정국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김남준을 알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알아봤어. 계속 너랑 붙어 있길래.”

나랑 붙어 있어서 알아봤다니. 김남준을 질투라도 했다는 걸까 지금.


“김남준이랑 거래를 했어.”
“거래?”
“김남준을 도와주면 네가 수갑차는 일은 없을 거야.”
“......”
“내가 널 웃으면서 잡을 것 같으니까. 그럴 일이 없게.”
“뭘 도와주기로 했는데?”


전정국에게 숨긴 것들이 꽤 많았다. 그가 모른 척 넘어간 것도 많다는 뜻이었다. 김남준도 아는 마당에. 다 알고 있을게 분명했다. 홧김에 전정국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아!”
“다 알면서 묻긴 왜 물어.”
“눈치챘어?”
“지금 형사 속이려는 거야?”
“네가 말을 안했으니까.”
“너 다 알지?”
“다 아는 건 아니고.”

전정국이 제 정강이를 매만지며 말했다. 믿어달라며 눈망울을 빛내는데 그 모양새에 웃음이 터졌다. 덩치는 산만해가지고 어울리지 않게 저러는게. 좀. 귀엽기도 하고.


“언제부터 알았는데.”
“그 때, 너 홍록파에 들어온 거 알았을 때. 다 알아봤어.”
“김남준도 만났겠구나.”
“어.”

잠시간 침묵이 흘렀다. 내가 김남준이 하려는 것도 알고 있겠네. 조금 미안해졌다.


“그 검사가 그러더라. 이주아가 날 끔찍이도 아낀다고.”
“어?”
“미안해할 필요 없다고.”
“......”
“고생 많았겠다. 혼자서.”


그 때를 떠올렸다. 내 선악이 무너져내리던 때. 홍록파는 잡으면서 전정국은 잡지 않는 모순이 날 하염없이 괴롭히던 나날을.


“알면, 살아.”

전정국에게 말했다. 난 전정국을 위해 전정국을 버렸고 내 신념을 불태웠다. 다만 그가 살아있다면 그걸로 충분했다. 그가 살아있다면 내가 버린 전정국은 날 다시 찾아올 테다. 지금처럼. 그리고 또 한 번 그를 버릴 생각이다.


“다 끝나면.”

마음을 정리한 전정국이 이야기했다. 그와 눈을 마주했다.


“다 끝나면.”
“......”
“나한테 와.”

저 말이 듣고 싶었다.


“아무 생각하지 말고 와.”
“그러다 힘들면?”
“이번엔 힘들지 않을 거야.”
“정말?”
“그러도록 할게.”

밑도 끝도 없는 말이었으나 믿었다. 전정국이 하는 말이 내겐 곧 진리였다. 웃긴 일이다.


“넌 그냥.”
“응.”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고 오면 돼.”
“그럴게.”
“기다릴게.”


그가 날 끌어당겨 키스했다. 한 번 붙은 입술은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움직였다. 천천히 올라가는 전정국의 입꼬리가 끝내주게 섹시했다. 낮은 웃음소리도. 호흡을 들이마실 때마다 나는 그의 향기나 따뜻한 눈빛까지. 모든 게 완벽한 키스였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5 | 인스티즈

뒷골목 35



다시 김남준의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김남준은 통화 중이었다. 표정에서 그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나치게 겸손한 말투였다. 정회장이 아닐까 생각했다. 잠시 후 전화가 일방적으로 끊겼다.


“정회장?”

내 물음에 김남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최홍식이 죽어 그도 나름 난관에 부딪힌게 분명했다. 내앞의 유능한 검사가 마른 세수를 했다.


“전정국이랑 정호석을 만났어요.”
“그럴 것 같았습니다. 두 분은 괜찮으신가요?”
“아직은요. 정호석이 그러는데 최홍식이 그리 위독한 상태는 아니었대요.”
“...예상은 했습니다. 이식 수술이 잡히지 않았다는 얘길 들었을 때부터.”


김남준이 셔츠의 가장 윗단추를 풀었다. 단정한 사람이 흐트러진 모습을 허용한다는 것은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했다. 


“정회장이었죠. 뭐래요?”
“전화요?”
“네.”

김남준이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 쪽으로 걸어갔다. 잠시 후 창문 앞 커튼이 빛을 가렸다.


“끝내라던데.”

김남준이 작게 읊조렸다. 끝. 김남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끝을 내라니. 말이 없는 김남준에게 물었다.


“끝낼 건가요.”

김남준은 이렇게 끝을 낼 사람이 아니다. 만일 그가 여기서 포기한다는 의사를 내비친다 해도 그럴 수 없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내가 김남준의 지위가 필요했다. 그가 정회장의 의사를 따르겠다면 나는 그를 이용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준비가 되었다.


“글쎄요.”

애매한 답이 튀어나왔다. 김남준이 다리를 꼰 채로 상체를 내 앞쪽으로 숙였다. 내 생각을 알고 저러는 것이다. 그러나 전처럼 김남준을 모르는 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홍록파에 원한이 있다면 그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일 테다.


“귀찮게 돌리지 말고 그냥 말할게요. 난 아직 놈들에게 볼일이 있어요. 김검사님도 마찬가지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좀 애매한 상태긴 합니다.”
“무슨 말이에요?”
“회장님의 말씀을 따를수도 있고 이경위님이 하자는 대로 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 말장난해요?”


그들의 태도를 종합해보면 정회장과 김남준 모두 홍록파 자체가 아닌 최홍식이라는 사람에게 원한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무슨 이유로.


“눈치채셨겠지만 최홍식이 없는 홍록파는 우리에게 별 볼일이 없습니다.”
“최홍식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홍록파의 뒤를 봐준 이유는 뭐죠?”
“회장님의 방식입니다. 원래 더 높은 곳에서 추락할수록 그 좌절감이 더 큰 법이니까요.”


허망한 눈빛을 감추지 않았다. 헛웃음이 빠져나왔다.


“황만식과의 관계는 회장님이 빠른 시일에 정리하실 것으로 압니다.”
“최홍식을 죽인 게 황만식 측이 확실한가요.”
“회장님은 그것을 두고 안타깝다고 표현하셨죠.”


허탈했다.


“개인적으론 볼일이 사라지긴했습니다만 공적으로 그들을 잡아야 하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김남준이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이러나 저러나 아무리봐도 내게 그는 상당히 재수없는 사람이었다. 얼굴도 이름도 정확히 모르는 정회장도. 내가 필요할 때는 그렇게 사탕발린 말을 하며 필요하다고 날 끌어당기더니. 돕겠다고 깊게 파고들면 더 이상 들어오지 말라며 선을 긋지 않나. 볼일이 사라졌으니 이대로 끝내버리질 않나. 재수 옴붙었다.


“그래서 우리 계약은 유효한가요.”
“아, 전정국 씨요.”
“네.”
“홍록파를 잡으면 전정국 씨도 함께 잡히긴 하겠네요.”

또 애매한 대답.


“그건 천천히 생각해보겠습니다.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사적인 감정은 모조리 사라졌거든요.”
“욕을 좀 하고 싶은데.”
“예?”
“개새끼야.”


김남준이 옅은 웃음을 터뜨렸다.


“더 하고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하셔도 됩니다.”
“재수없어.”

재수없다. 진짜로. 담배를 꺼냈다.


“실내에선 금연입니다.”
“짜증나!”


그를 한껏 째려보며 자리를 나왔다. 김남준의 올라간 입꼬리가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뒷골목 35 | 인스티즈

뒷골목
35


날이 저물었다. 김검사는 우리집이 검찰청에서 멀다는 이유를 들면서 법인 카드를 쥐여주었다. 덕분에 호텔에서 머무르는 호사를 누렸다. 호텔까지 가는 길은 늦은 시간이었으나 거리의 불빛들이 환했다. 밝은 조명이 드리운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어딘지 모르게 적응하기 힘들기도 했다. 내가 살던 허름한 곳이 떠올라서.

이토록 반짝이는 곳을 스쳐지나가 본 적도 없어서 괜히 주눅이 들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척이었다. 호텔 룸 키를 꽂아넣어야 조명이 들어온다는 사실도 호텔리어를 불러 안 사실이었다.

그 말에 전정국이 웃음을 터뜨렸다.


“웃겨 이게?”
- 귀엽잖아.

전정국의 말에 잠시 멍하니 있었다. 전정국은 어떻게 알았는지 항상 퇴근할 때쯤 전화를 걸곤했다. 번호가 매번 바뀌긴했으나 이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는 전정국 밖엔 없었다. 그와 전화를 하며 길을 걷고 호텔에 도착하고 나서도 한참 전화를 이어나갔다.


“김남준이 그러는데 정회장은 이제 볼일이 없어졌나봐. 그쪽에.”
- 뭐가 잘못된 것 같지 않아?
“그러니까 나더러 도와달라고 난리일 때는 언제고.”
- 아니, 그거 말고.

아. 난 요즘 전정국의 이런 모습에 완벽히 적응한 상태였다. 죽어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았는데.


“그래. 김남준말고 김검사.”
- 응.
“아 진짜.”
- 왜.
“보고싶다고.”
- 나도.

낯간지러운 전정국의 말에 침대에 걸터앉아있던 몸을 아래로 눕혔다. 이 순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나의 하루 중 가장 사랑스러운 시간이었다. 전정국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 밥은 먹었어?
“응. 아주 질릴 정도로 세끼 다 먹어. 너는?”
- 굶지는 않아.

그는 내게 거짓말은 못한다. 돌려 말하기는 해도. 해줄 말이 많지만 그런 줄 알고 넘긴다.


- 근데 말야. 전부터 궁금했는데.
“뭐가?”
- 너 몇 살이야.
“응?”

난데없는 질문에 자세를 고쳐 앉았다.


- 말끝마다 나보고 너너하는데 이주아 몇 살이냐고.

아 알겠다. 그거다.


“미리 말하는데 안 해.”
- 뭘? 내가 뭐 해달라고 했어?
“어. 안 할 거야.”
- 와 진짜.

전정국이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그래봤자 한 살 차이잖아.”
- 나 내년에 서른인데?
“어쩌라고.”
- 그래. 이주아 마음대로 해라. 너도 뭐 듣기 좋아. 괜찮아.

지금 전정국의 목소리는 누가 들어도 심통난 목소리였다. 웃음이 픽 새어나왔다. 오빠는 얼어죽을. 그것과는 별개로 툴툴대는 전정국에게 장난을 어쩐지 장난을 더 치고 싶어졌다.


“근데 나 요즘 연하가 그렇게 좋더라.”
- 뭐?
“오늘 김검사 수사관님이 나보다 어리신데 진짜 잘해주셔.”
- 수사관?
“응. 반할 것 같아.”
- 와... 나 지금 그쪽으로 가?
“여자 분이야.”
- 아.


멋쩍어 하는 전정국 때문에 또 웃음이 나왔다. 내가 웃으면 그도 웃었다. 부러 더 크게 웃어보였다. 숨기는 말도 차마 하지 못하는 말도 많지만 그것이 마음을 무너뜨리지는 못한다. 일부러 밝은 이야기를 꺼내었다. 그는 내가 만들어내는 의미라곤 없는 문장에 답을 해주며 의미를 불어넣었다. 하루의 마지막에 듣는 그의 목소리는 너무도 달아 그 속에 파묻혀 사라지고 싶을 지경이었다.


- 어서 자.
“너도.”

오늘도 편히 잠들지 못할 것을 안다. 서로 기도한다. 당신이 오늘 밤도 무사히 보내게 해달라고. 그는 내가 잠들 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전화가 끊겨 있었다. 그리고 문자 한 통이 와 있다. 잘 잤어? 매일 보는 지루한 글자였으나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드는 마법이 걸려 있었다.


- 주아야 미안한데.
“응?”
- 먼저 끊을게.


그가 전화를 먼저 끊는다는 뜻은. 오늘 그의 밤이 순탄하지 못할 것임을 뜻했다. 더불어 나의 밤도. 나도 모르게 핸드폰을 꽉 움켜쥐었다.


“전정국.”
- 응.
“정국아.”
- 주아야.


눈물이 떨어졌다. 그를 볼 수 없어서 딱 하나 좋은 점은 굳이 눈물을 참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나 보러 와. 꼭.”
- 그럴게.

하고 싶었던, 전해주고 싶었던 말은 결국 하지 못한 채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오늘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을 걱정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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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정국을 위해 전정국을 버렸고' 에서 정국일 버린 건 스스로 정국이에게 오해를 샀던 30,31편 상황을 이야기 합니다. 아무 생각하지 말고 오라는 정국이의 말은 15편 마지막 장면에서 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저번에 한 독자님께서 주아랑 정국이 나이를 물어보셨는데 이번 편에 나왔습니다. 독자님께 20대 후반이라고 생각해달라 말씀드렸는데 주아가 28세, 정국이가 29세입니다.(이번 편 쓰다가 급히 정한 건 안 비밀)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못 올려서 빛삭 하구 다시 올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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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연히 34편을 보고 그저께부터 정주행했어요! 오늘 드디어 실시간으로 봤네요!

언젠가 오빠라는 말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글을 읽다보면 복선이 보인달까!!!!
잘 해결되고 행복하기를 바라요

5년 전
비회원147.10
안온이에요
아 이 글은 진짜 뭐랄까..막 감정이 애틋해지고 서로 더 깊어진다고 해야할까..? 암튼 그래요ㅠㅠ 진짜 정국이랑 주아가 평범한 상황은 아니지만 둘만의 행복하고 순탄한 일상이었으면 좋겠어요..오늘도 잘보고 가용!

5년 전
독자2
정국이에게 아무일이 없기를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 행복하게 해주세요
5년 전
비회원147.10
안온이에요
아 진짜 뭐랄까..막 감정이 애틋해지고 서로 더 깊어진다고 해야할까..? 암튼 그래요ㅠㅠ 진짜 정국이랑 주아가 평범한 상황은 아니지만 둘이 행복하고 순탄한 삶이었으면 좋겠어요.. 여기 정국이 너무 좋아요..진짜..주아를 우주라고 표현한 것부터,,❤ 오늘도 잘보고 가용!

5년 전
독자3
돌하르방이에요ㅠㅠㅠ 마지막 진짜 찡하네요ㅠㅠㅠㅠㅠㅠ 제발 순탄한 여정이 되기를ㅠㅠㅠ 와중에 김검사 너무 하네... 나름 믿었는데 흑흡... 그나저나 정국이랑 주아 너무 애절한데 이뿨ㅠㅠ 다 살아야해... 그래야한다.. 그래야 내가 행복하다...
5년 전
독자4
작가님 유잼인데요 지친 일상에 뒷골목은 읽는 것은 진짜 너무나 힐링.... 어떻게 글을 이렇게 맛깔나게 쓰시는 거죠 ㅠ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작가님!!
5년 전
독자5
몽9입니다 하 뒷골목은 역시 항상 짱짱맨입니다 ㅠㅠㅠㅠㅜ 하 너무 조아요 잘 보고가여 작가님 ㅎㅎ
5년 전
독자6
이슬이에요!!!!
아 진짜 이 글이 영원히 안 끝났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 인생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비회원124.217
작가님 그담 내용 보고싶어요ㅠㅠㅠ인생작임미다 ㅠㅠ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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