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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p 전체글ll조회 2029l 1

 

 

오늘 따라 하늘이 너무나 맑다. 아- 이런 날에 놀러가야 되는데.

라디오 스케줄을 마친 나와 승현이형은 피곤한 몸을 벤에 맡기고 조용히 서로의 창문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겨우 두시간짜리 인데도 최근에 연속되는 스케줄들 때문인지 이제는 금방 지치는 것만 같다.

새벽도, 한 밤 중도 아니고 한참 광합성을 해야 할 것 같은 이 대낮에 우리는 그저 숙소로 향할 뿐이었다.

 

 

.........재미없어.

 

 

"어"


"형, 잠깐만 멈춰봐. 우리 저기 좀 들렀다 가자."

 

 

승현이형이 급하게 매니저형의 의자를 건드리며 손가락으로 향한 곳은... 우와... 정말 광활하게 펼쳐진 샛노란 해바라기 밭이었다. 매니저형은 운전 중에 좌석을 때려대는 승현이형에게 짜증을 내다가 이내 수없이 펼쳐진 해바라기 밭을 보고는 잠자코 갓길에 차를 세웠다. 스케줄도 끝났고 호출도 없었으니까... 형의 중얼거림은 이내 변명일 뿐이란 걸 우리 둘은 금 새 알아차릴 수밖에 없었다.

꿍얼거리는 게 우리 매니저형의 매력이다. 우리는 신나서 문을 급하게 열고 자빠질 듯이 뛰쳐나갔다.

우와- 해바라기 진짜 오랜만에 본다. 너무 예뻐.

승현이형을 부르며 뛰어다니자 형도 그새 이상한 웃음을 짓더니 이내 뛰어온다. 시원한 바람이 머리카락을 훑는다. 해바라기의 잎파리가 피부를 간질인다.

줄깃대를 잡는 듯 놓으며 지칠 때 까지 뛰어다녔다.

아, 너무 기분이 좋아. 형은 이미 한참 전에 체력이 바닥이 났는지 근처에는 보이지도 않는다. 저 앞에서 나를 찾는 소리가 들린다. 손을 위로 흔들며 뛰었다.

 

 

“형, 여기야! 나 여기 있어!”

 

"안보여! 빨리 이리로 나와!"

 

 

쳇. 더 뛰어놀고 싶은데.

해바라기를 보고 차 세우라고 한건 형이면서 왜 즐기지를 못하는 건지. 왜 갑자기 한참 즐기고 있는 사람을 가만두질 않는 거야. 조금은 아쉬워하면서 옆에 있는 해바라기에게 잘 있으라는 인사로 줄깃대를 몇 번 쓰다듬었다.

근데 가만히 보니 그 해바라기가 유독 키가 크다. 다른 작은 해바라기들의 우상이라도 되는 것 마냥 우람하게 태양을 향해 바라보고 있었다.

그게 또 마치 우리 멤버 중에서 유독 키가 크고 우리의 의지가 되어주는 승현이형과 같아 보였다.

그래, 이걸 형에게 보여주자.

줄기 중간을 꺾으려다 생각해보니 그럼 뭐 다른 거 꺾는 거랑 뭐가 다를까 싶어서 뿌리째 뽑아버렸다. 열심히 이렇게까지 자라 준 해바라기에게는 매우 미안한 일이었지만 뿌리째라면 이따가 다시 심을 수 있겠지. 뿌듯한 마음에 입 꼬리가 올라갔다. 빨리 형 보여주고 싶다.

행여나 잔뿌리 하나 잘못될까봐 조심조심 흙을 파 꺼내 들고는 어깨에 이다시피 형들이 있는 곳으로 조심스럽게 돌아갔다.

 

 

"왜 이렇게 늦어, 사진 찍, 어, 웬 해바라기를 뽑아왔어. 형, 얘 봐요!"


"와, 난 형 보여 줄라고 가지고 온 건데."


"형 닮아서 갖구 왔어요. 어때요?"

 

 

이 해바라기랑, 나랑? 어디가? 일단 고맙다며 받는데 잡고 이리 저리 해바라기를 훑어보는 형을 보며 빙긋 웃어보였다.

키가요. 이 해바라기가 여기서 제일 커요.

그 말에 눈이 커지며 해바라기 끝이 땅에 닿게 하고 옆에 서서 키를 잰다. 손으로 몇번을 재는 듯 하더니 갑자기 형이 울상을 짓는다.

 

 

"헐, 얘가 더 커..."

 

 

시무룩하며 매니저형에게 징징대는 승현이형이 너무 웃겨서 크게 웃었다. 이젠 아예 배를 부여잡고 웃으니까 민망했는지 던지다시피 해바라기를 내 품에 안겨준다.

생명의 소중함을 모른다면서 해바라기를 막 다루면 어쩌냐는 식으로 잔소리를 하려는데 갑자기 승현이형이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사진찍자."

 

 

잠깐만 하고는 카메라기능을 찾던 형이 핸드폰을 정면으로 든다. 하나, 둘, 셋,  형 만한 해바라기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었다. 손으로 v자를 그리려고 했으나 금방 그만뒀다. 내겐 이 해바라기가 있으니까. 그런 익숙한 포즈는 이런 날에 어울리지 않다.
뜨거운 햇빛을 가리며 사진을 확인하는 형이 잘나 왔다며 금 새 저장을 하는 바람에 내가 어떻게 나왔는지 보질 못했다. 이럴 때만 눈치 없이 빠르다니까.

잠깐동안 리밋이 걸리는 저장이 끝나자, 승현이형이 핸드폰을 매니저형의 손에 넘겼다. 둘이 같이 찍어달라면서. 어깨를 감싸 안는 형의 얼굴이 장난스럽게 맞닿았다. 하나, 둘, 셋, 찰칵하는 셔터소리가 들리자마자 형이 달려가 핸드폰을 확인한다. 나도 따라가니까 어느 새 저장 했는지 우리 얼굴은 보이지 않고 화면이 이리저리 움직인다.

형이 사진 찍는 데에 재미가 들렸는지 이젠 매니저형까지 합세해서 해바라기 밭 앞에서 셀카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아, 형 표정 진짜 웃겨! 아핳핳핳하핳!!"

"아, 이형 귀척했어. 대박! 대성이 보고 배우라고."

"내가 귀척 암만 열심히 해도 니 엽사만큼은 못 따라간다."

 

 

서로 연신 찍어대며 서로를 비아냥 거리느라 정신없이 웃어댔다. 형들과 있으면 재미 없는 일이 없어.

우울한 생각들마저 사라진다.

삼십여분을 그렇게 해바라기 밭 앞에서 지냈을까, 매니저형이 슬슬 출발하자는 말에 승현이형은 잔뜩 찍은 사진들에 만족했는지 흐믓한 표정으로 순순히 벤 안으로 들어갔다. 나도 이젠 입에 경련이 일어나고 배는 땡겨대는 바람에 아직도 남아있는 웃음기를 지우지 못한 채로 밴 안에 들어가 앉았다.

물론 아까 뿌리 째 뽑아와 우리의 사진 대표 모델이 되어주신 커다란 해바라기를 잘 묻어주고서.

시동이 걸리고 이내 움직이는 차 안에서 창밖으로 반짝이는 해바라기들과의 아쉬운 이별을 하고 승현이형을 보는데 형이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실실 웃어댄다.

...근데 그 웃음이 너무 음흉해서.. 한대.. 치고 싶어...서 안절부절 못하는 두 손을 주먹쥐며 형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기 위해 이상한 사람 보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형, 그렇게 웃지 마요. 변태야, 변태."

 

 

아 또, 변태라는 말에 기분이 나빠진 거는 맞는 것 같은데 아까의 해바라기 셀카 퍼레이드 부작용인가, 엔돌핀으로 머리가 획획 돌아가는 것 같이 음흉한 표정으로 얼굴을 들이민다.

 

 

"아, 혀, 형. 왜 이래요. 무서워요.. 하 하지마요..."

 

 

진심으로 부담스런 눈길을 주면서 슬쩍 손으로 밀어내려고 하니까 이젠 두 손을 꼭 잡으며 다가오더니 코가 맞닿을 정도의 거리를 두고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커다란 눈 속에 무슨 호수가 있는지 반짝반짝거리는 게 형답지 않게 어울리지도 않는다.

부담스러워. 왜이래요, 하지마요를 반복하자 매니저형이 슬쩍 프론트 미러로 우리 상황을 봤는지 점잖게 '최승현, 대성이 괴롭히지 마' 라고 경고만 대충 하는 듯 마는 듯 말해준다. 거 참 고마운 경고다.

쉿-하며 그 소리마저 조용히 내던 승현이형이 내가 입을 다물자 그 순간에 입을 가볍게 맞춰왔다. 느리고 부드러운 키스가 너무 따뜻하다. 천천히 떨어지는 형의 얼굴이 다시 보이게 될 쯤 형이 다시 씩-하고 웃는다. 그리곤 곧바로 의자에 등을 기댄다.

 

 

"나, 대성이 안 괴롭혔는데?"

 

 

나를 바라보며 웃는 장난스런 말투 사이에 능글거리는 형의 속이 너무 잘 느껴져서 한 대 치려다가 다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형을 보며 그냥 관뒀다. 정말 형의 속은 진짜 알 수가 없어.

입을 삐쭉 내밀고 투덜거리는데 주머니 사이로 문자알림 벨소리가 울린다.

뭐지? 지용이형인가? 영배형인가? 아님 엄만가? 내 라디오 듣고 지금에서야 문자 보내는 건 아니겠지. 하며 이런 저런 추측들과 함께 문자를 확인했다.

 

 

[우리 대성이 귀까지 빨개졌넿ㅎㅎㅎㅎ]

 

 

.........나도 모르게 발이 먼저 그의 정강이를 차버렸다. 고통의 소리를 지르며 고개를 숙인 형을 인상을 쓰며 형을 쳐다보자 형이 정강이를 연신 쓰다듬는다. 그리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를 바라보는데 그 표정이 괴로워하면서도 즐거워 하고 있었다. 아니 즐기고 있는건가 이 상황을? 형 진짜 너무해요 라며 획하고 창문 밖을 쳐다 보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파랗게 펼쳐져 있었다. 창문을 여니 약간은 거칠게 다가오는 바람이 싫지가 않다.

눈을 감으며 바람을 느끼고 있는데 형이 내 팔을 툭툭 건드린다.

 

 

"대성아, 삐졌어?"

 

"아뇨."

 

 

사실 별로 그렇게 형이 신경 써야 할 정도로 삐진건 아니고. 바람이 좋아서, 형따윈 신경쓰고 싶지 않은 순간이라서 조용히 넘어가려고 대충대충 흘려 말했다.

근데 이 형은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내 몸을 툭툭 건드리며 에이~ 삐졌네~ 라고 장난스럽게 말한다.

아니라구요. 아 진짜 안 삐졌으니까 치지 좀 마요.

극구 부인하는데도 굳이 자신에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다는 부분이 맘에 안 들었는지 어린애 타이르듯 우쭈쭈거리며 온갖 애교아닌 애교를 보여주더라.

그리고 한참이 있은 후에 내게서 별 반응을 얻지 못한 형은 다시 조용히 의자에 몸을 기대며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다.

후... 이제야 좀 바람을 좀 제대로 쐴 수 있겠구나 싶어서 또 다시 눈을 감고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형이 다시 어깨를 툭툭친다.

 

 

“대성아, 형이 좋은 거 보여줄게. 이거봐봐"

 

 

좋은 거? 또 좋은 거라는 말에 솔깃해져서 형을 보니 핸드폰을 내 앞에 턱하니 보여준다.

형 핸드폰 좋은 거 아는데, 뭐요. 그거 보여 줄라구요? 별 싱겁지도 않은 형의 행동에 재미 없다는 듯 다시 고개를 돌리려는 차에 핸드폰의 액정이 켜졌다.

그리고

 

 

"와악!! 이게 뭐에요!!!"

 

"으하핰핰 뭐긴 뭐야 니 사진이지 아핰핳핳핳!!"

 

 

처음엔 그냥 내 엽사인 줄 알고 핸드폰을 뺏으려 손을 들어 올리니까 팔을 반대쪽으로 뻗으며 절대 뺏기지 않으려는 형을 짓이겨가며 뺏은 폰을 다시 보니 아까 해바라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찍었던 사진이었다.

그래도 엽사보다는 낫지만 쪽팔리게 남의 얼굴을 바탕화면으로 해놓은건지... 어서 바탕화면 사진을 바꾸라고 재촉을 하는데도 형은 차라리 핸드폰을 포기하겠다는 듯이 몸에 힘을 완전히 뺀 채 앉아 있었을 뿐이었다.

형이 안하면 내가 하면 되지. 어차피 잠금장치도 되어있지 않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바탕화면 사진을 바꾸려는 찰나에 승현이형은 약삭빠르게 핸드폰만 내 손에서 쏙 빼갔다.

 

 

"왜, 예쁜데. 내거야."

 

“아, 그 폰 형 거 맞는데요, 그 사진에 있는 사람은 저거든요? 저 초상권 좀 지켜주실래요?”

 

 

차라리 인터넷에 널리 뿌려도 내가 뿌리지 차마 저 형의 핸드폰 바탕화면에 실린 채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질 거라는 생각이 드니 창피하고 민망해서 더욱더 사진을 바꾸고 싶어졌다.
이리 내놓으라며 손을 내뻗는 나와 절대 안 된다며 반대쪽으로 핸드폰을 멀리 피신시키는 형과의 대치상황을 보던 매니저형이 좀 가만히 있으면 어디 덧나냐며 은근히 짜증을 부린다.

형 그러면 주름 생겨요....

 

 

“대성아, 똑바로 앉아. 너 그러다가 형 또 사고 내면 어쩌려고. 탑이도 대성이 괴롭히지 말라고 했잖아.”

 

“하지만, 형이”

 

 

이따가 숙소 가서 해, 숙소 가서.

이젠 지쳤다는 듯이 타이르는 형 말을 못들은 체 하기 힘들어서 약간의 고자질성이 포함된 작은 반항을 하려다 이내 체념했다.

쳇. 다시 승현이형을 흘끔 째려보며 승현이형을 짓누르던 몸을 일으켜 원 상태로 돌아와 앉았다. 운이 좋은 줄 알아요, 형.
이젠 아예 드러누운 승현이형을 뒤로 하고 다시 창문을 보는 데 형이 강대성, 하고 딱딱하게 내 이름을 부른다.

안그래도 낮은 목소린데 형이 저렇게 정색하면서 내이름 석자를 부르면 진짜 무섭다.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무슨 대역죄인 마냥 몸이 웅크러들게 하는 목소리다.

그래도 안 쫀척 애써 못들은 척 형을 바라보지도 않고 있는데 순식간에 형의 몸이 일어나 내 옆에 바싹 앉고는 귓가에 손을 모은 채 조용히 속삭였다.

 

 

 

“니가 내꺼라고, 강대성...”

 

 

 

 

 

*

옛날에 타홈에다가 올렸던 소설인데요, 그 홈이 이제 닫고 없어져서..ㅠ

그냥 없는김에 즐감하시라고 올립니다^^

하드 뒤져보니까 빅뱅 팬픽이 꽤 있네요ㅋㅋㅋㅋ 시간 날때마다 올릴테니까 잘 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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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탑성 너무 오랜만이예요ㅠㅠ 탑성을 마지막으로 읽은게 몇년전이더라...아...잘 읽을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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