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살아 진짜….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의 말실수 하나로 나와 그의 연애가 온 세상에 알려져 버렸다. 그렇게 말조심좀 하라고 얘기했는데 어쩐지 어제 계속 우리 연애 공개하자며 조르더라. 정말 진짜. 이미 인터넷엔 내 신상이며 대학이며 다 알려지고 심지어 친구들에게도 비밀로 했었던 지라 기자며 장난전화며 친구며 늘 연락이 없어서 심심했던 휴대폰이 쉴새없이 진동을 울려대니 정말….
1. 기성용
![[국대망상] 공개ver. +망작주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8/6/58654d27f87883043a96cae561a54197.jpg)
초인종을 누르는 소리에 직감적으로 기성용이다- 싶어 문을 슬쩍 여는데 조심스레 집에 들어오는 그. 도어락 번호도 알면서 왜 저런건 누르고 그러는지…. 어휴. 피곤한 표정으로 소파에 털썩 앉는 그. 그의 옆에 따라 털썩 앉자 나를 한번 눈빛으로 훑어보더니 한숨을 푹 쉬는 그. 여전이 머리가 아프도록 울리는 진동소리에 짜증이 났는지 휴대폰 배터리를 빼버리곤 다시 내게 다가와 앉는 그.
"…어떻게 할거야 이제"
"인터넷 보지마라. 기사 댓글도"
"…어떻게 할꺼냐구"
"뭘 어떡해. 니는 이제 평생 나랑만 연애하는 거지."
아니 뭐가 저렇게 속이 편하냐구 정말…. 나는 정말 초조한데 내 무릎에 자기 머리를 베고는 날 보며 씩 웃는 남자친구. 여전히 불안안 표정으로 손톱을 딱딱 깨무는데 뭔가 언짢다는 표정으로 일어나 내 손을 꽉 잡고는 그의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으로 나를 몇번 쳐다보며 뭔가 고민하는 눈치더니 내가 슬쩍 눈을 피하는데도 여전히 눈빛을 쏘아대며 입을 여는 그.
"너 나랑 연애하는거 싫어?"
"…아니 그건 아니고…"
"그럼 좋아해야 되는거 아냐?"
"…뭐가…"
"이제 너랑 나랑 속편히 연애할 수 있는데?"
"…"
"됐다. 말을 말자."
기분이 상했는지 침대에 엎드려 얼굴을 묻어버리는 그. 그의 옆으로 다가와 그의 눈치를 살피는데 나를 끌어 자기위로 눕히는 그.
"뭐…뭐야…"
"난 니가 당황할때 제일 귀엽더라"
그리곤 내 얼굴을 몇번 살피더니 살며시 키스하는 여전히 태연한 기성용.
2. 손흥민
![[국대망상] 공개ver. +망작주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d/3/ad3abbc6dfa733d34dd83529f56d47cc.jpg)
"ㅇㅇ아…"
뭐가 저리 속편히 얘기한건지. 내 생활은 생활도 아니냐구. 그는 그런것들에 (그러니까 스캔들이나 큰 기사 같은것들에) 익숙해 있지만 나는 아닌데…. 친구들도 다 알아서 학교생활도 복잡하겠지. 거기다 함참 상승세인 그에게 이런 스캔들로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복잡한 마음에 그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계속 옆에서 안절부절 하며 쩔쩔매는 그.
"그러게 말 좀 조심하랬잖아"
"…아 나는 우리가 좀더 쉽게 연애할수ㅇ…"
"대신 내 생활이 힘들잖아."
"…아 그건 진짜 미안해"
계속 옆에서 연신 사과만 해대는 그. 하긴 기자들도 연락이 빗발치는데 그도 복잡하겠지 나만큼. 못이기는척 그에게 괜찮다며 말하곤 소파에 앉는데 그제서야 안심했는지 조금은 편한 표정으로 내 옆에 앉아 살짝살짝 눈치를 보는 그. 내가 슬쩍 쳐다보자 뭐가 좋은지 프흐흐 웃어재끼는 남자친구 때문에 헛웃음이 나오자 따라서 또 베시시 웃어버리는 그.
"…좋냐"
"너 이제 딴남자 못만나잖아"
"…"
"너 설마 딴남자 못만나서 화낸건 아니지…?"
"…"
"대답해봐 빨리-"
그의 반응이 귀여워 아무런 대답도 안하자 대답하라며 나를 보채는 그. 그런 그가 귀여워 입술에 쪽 뽀뽀를 하자 또 베시시 웃는 손흥민.
3. 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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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태연히 도어락을 열고 늘 그랬듯이 들어와 냉장고를 열어 물을 따라 마시는 그. 내가 잔뜩 성난 얼굴로 쳐다보는데 그가 슬쩍 눈치를 살피고는 모른척 지나간다.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앞으로 어쩔거냐며 눈치를 주는데도 모른척 태연하게 행동을 하는 그. 그런 그를 계속 쫓아다니며 어쩔거냐며 찡찡대자 나를 번쩍 안아들어버리는 그. 당황해서 내려달라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싫다며 나를 안아들어 식탁위에 앉히고 나와 눈을 맞추는 그.
"…아 뭐하는 짓이야 지금"
"내가 못할짓 한것도 아닌데 뭐…"
"…어쩔건데 이제"
"뭐가"
"기사 다뜨고 어쩔거냐구"
"뭘 어째 결혼 해야지"
"뭐?"
지금 무슨말이야…. 결혼? 대학생활 졸업하면 하자며 그를 달랬는데 내게 씩 웃으며 결혼해야 한다며 히죽히죽 웃는 그. 당황스런 얼굴로 그에게 대학 졸업하고 결혼하기로 하지 않았냐며 그에게 묻는데도 내 눈을 보며 무슨상상을 하는지 히죽히죽 웃어대며 얼굴을 붉히는 그. 내가 그의 양 볼을 잡아 나와 눈을 맞추고 무슨말이냐며 연신 성질을 부리자 그제서야 웃음을 멈추더니 내 손을 잡아 반지를 끼우는 그.
"…뭐…뭐하는데"
"너 이제 어디 못가"
"…"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
"…"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자 내게 장난이라며 킥킥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는 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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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ㅇ엉엉ㅇ엉 주제 고갈이라 억지로 쥐어짜내서 망작이네요.. 죄송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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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 걍 신혼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