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아빠!
03
w.배추
'여기호수 에 소원 빌면 이루어진데요 '
'거짓말'
'거짓말아니에요'
'그래도 그런게 어딧어?다거짓말이야.경수또속앗지?'
'하지만.. 아빠가왔는걸?'
.
.
.
.
.
"허억.허억."
아.이자식 어디까지 간거야.
종인은 문밖으로 나가서 자신이 던진 양호실 바깥쪽으로 나갔지만 보이는건많은화초들과
"....."
더러워진 경수의 곰인형뿐 이였다.종인은 허리를숙여 곰인형을주워 더러운곳을턴다음 뒤돌아서서 자신이 왔었던
입구쪽으로 뛰어갔다.설마,바깥으로나가진않았을까.그애라면 그럴수도있지않을까.
다행히 입구는 밤이여서 굳게잠겨있었다.종인은 다행이다 생각하며 다시찾으려 하다 자신은 이곳의 지리를 잘모른다는것을
깨닫고 한숨을 쉬며 옆에있던게시판으로 걸어갔다.
".....하."
다행이도 지도가있었다.
하지만,고아원이 생각보다 규모가크고뒤쪽에는 온통산뿐이였다.
종인은 그냥 고아원으로 돌아가서 부탁을 해볼까 하다 이내 포기했다.
그러면 애를 잃어버렸다면서 여기서 더있어야할지도 모른다는생각에
종인은 지도를 읊조리며 운동장쪽으로뛰어갔다.
.
.
.
.
.
-토끼장
토끼장이라고 적혀있는팻말이 바람에 흔들렸다.
그리고 그곳에 머리를 헝크리고있는 종인이있었다.운동장,기도실,연못....결국여기 토끼장
이라는 곳까지온 종인이였다.하지만 발자국 같은것도 보이지않았다. 종인은
머리를 헝크리는 것을 멈추고 신경질적으로 옆에있는 토끼가들어있는 사육장을 발로세게 찼다.
쾅!!!!
그덕에 잤던 토끼들은 깨어나서 오들오들 떨뿐이였다.
종인은 핸드폰시계를보았다.
'11시44분'
왜 하필이면 44분이야..불길하게...
종인은 불안함 들었다.그리고 다시 간던길을 가면 찾을수있지
않을까 하면서 다시 운동장쪽으로 가보았다.
-운동장
역시 골대와 주인없는 축구공 뿐 이였다. 그리고 아까는없었던
사람의인영이보였다.종인은 경수인지 싶어 달려가서쪼그려앉아있는 경수로 추정되는 인물의
어깨를 잡으며 자신의 쪽으로 잡아돌렸다.
".....어."
"........"
경수가아니였다.
경수 보다 어려보이지만 몸집은 꽤큰아이였다.
종인은 어깨를 잡은손에 힘을풀며 손을뗏다. 얘도 고아원의 아인 가.
"미안.딴애로 착각했네.너도 여기서 사는애지?야.혹시
경수라고아냐?도경수.키는너보다작고.."
종인이 말을하면서 경수의 이름이나오자 눈매가 날카로워지는 아이였다.
종인은 자기가 설명을 해도 말이없는아이에 얘는 벙어리인가하며 아니다 하며 그냥 뒤돌아서서
다른쪽을 찾으려던 찰나,
"아저씨는 누구세요?"
그아이는 경계하는 드한 말투로 종인을 세웠다.
종인은 뒤돌아서서 설명하기귀찮은데. 라고 생각하다가말했다.
"아.나 그냥 잠시동안만 여기 발령나온 의사야.
너벙어리는 아니네.아무튼 도경수라고..봤냐?"
"경수형이 없어졌어요?"
아이는 종인을 째려보면서 말을하였다.
종인은 아무말없이 천천히 고개를끄덕였다. 이 아이는 경수를 아는듯싶었다.
아이는 혼잣밀로 "거기있을것같네..." 하더니 자신을 따라오라는듯이 턱짓을하며 운동장을벗어나고있었다.
종인은 말없이 아이를 뒤따라갔다.
운동장을 완전히 빠져나가고 산쪽으로 가고있었다.종인은 얘가 지금 이 밤에
산으로 가는건가 싶어 말을걸었다.
"야,여긴 산으ㄹ..."
"아저씨,경수형 사라진거 아저씨 때문이죠?"
아이가 종인보다 말을 먼저 말하면서 종인의 말이묻혔다.종인은 살짝 미간이 구겨졌지만
이내 이걸 사실대로 말해야하나 했다.종인이 고민을 할쯤 아이는 종인을 훑어보다가 종인이 손에쥐고있는
곰인형을보고 눈을크게 뜨고는 말했다.
"..?아저씨.왜 경수형 곰돌이를 가지고 계세요?"
"..일단,나중에 다얘기 해줄테니깐 일단 걔부터 좀 찾아줄래?"
"..그러죠뭐.."
종인의 말에 아이도 경수를 찾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는지 아까보다 빠를 발걸음으로 산쪽으로 걸어갔다.
얼마나 산으로 걸어갔을까 점점 창살이 쳐져있는 곳이보였다.그리고 아이는 창살과 숲들이 엉켜져있는 구석진곳으로
들어가기시작했다.가면갈수록 어두워져서 거의안보이기시작했다.
"아저씨,핸드폰"
"..어.자."
종인이 핸드폰을 주자 아이는 화를내며 주지말고 빛을 비추라고했다.
종인은 알겟다하며 핸드폰의 라이트를켜서 아이의쪽으로비췄다.
그러자 창살과 숲풀 사이에 찢어져 있는 어른한명정도가 아슬아슬하게 들어걸정도의구멍이있었다.
아이는 그구멍으로 엉금엉금 들어가더니 반대쪽에서 종인을부르며 빨리오라고했다.종인은 내가여기서
뭐하는짓 일까하며 몸을 최대한 엎드려서들어갔다.옷이 흙에더러워져서 기분이나빠졌지만 일단 찾는게 우선이다라고
몸을 다빼고 일어나자 다시나타난 어둠에 종인이 다시 핸드폰의 라이트를키자 갑자기 보이는 아이에놀라비명을지르려하자
"쉿."
아이는 한손으로 종인의입을 막고 다른 한손으로 검지를 들어올리면서 자신의입을가리키며 조용히하라는 신호를보냈다.
그리고는 따라오라는듯 종인의 입에서 손을떼고 손짓을했다.종인은 끄덕이며 아이를따라갔다.
아이는 천천히 앞으로 가다가 수풀같은것을걷어내고 자기혼자나가더니 얼굴만내밀고 종인을쳐다보며말했다.
"아저씨,여기로 나갈꺼면 그 빛나는것 좀 끄고 나오세요."
"..그래."
아이는 끄덕이더니 나가버렸다.
종인은 아이가 말하던데로 핸드폰을끄고 수풀같은것을 걷어냈다.그러자은은한빛이
종인의 얼굴에 반사되었다.종인이 한발자구 내밀고 완전히 밖으로 나갔다.
"........와."
(이런느낌이라고생각해주세요)
하늘 에는 달이 매우 밝게 비쳐줘있었으며 구름도 그의미를 더해주는듯이 비쳐져있어서 더욱아름답게보였다.
발밑에는 수많은 꽃들이 수놓아져 달빛에 서로를 더욱 아름답게 돋보이고있었고 곁에 있는 작은 호수도 달을 비추면서 달이
두개가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했다.마치 동화속을 보는기분이였다.종인은 이게 꿈인지싶어 눈을비비고 다시 풍경을바라보았다.
아이는 그런 종인을 바라보고는 자랑스럽다는듯이말했다.
"여기 경수형이랑 제가 찾은곳 이에요.이쁘죠?"
"....그렇네"
종인이 잠시 멍하니 보다가 아이가 하는 말에 곧 정신을차렸다.
"...역시 경수형 저기있네요."
"뭐?"
아이가 가리킨곳을 보자 호수 에 발을 담그며 우울해 보이는 얼굴을하고있는 경수가보였다.
종인은 그곳에 곧장 달려려갔다.
"....도경수."
"....아빠..?"
너왜 여기에있어.종인의말에 경수는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경수..곰돌이 가지러갔는데...갔는데..찾아도,찾아도.. 곰돌이는 안보이고...아빠는 경수싫어하고..."
"그래서,곰돌이찾으러 갔다가 여기로샌거야? 고아원안간건 내가 너미워하니깐?그게말이돼?!"
"...잘못했어요..경수가잘못했어요...."
종인이 화를내자 경수가 발을 뺴고 무릎을 꿇면서 손바닥으로 빌어댔다.종인은 자기도모르게 화를낸것에 이상함을 느끼다가
자기 손에 있던 곰인형을 경수에게 주었다.
"어? 경수 곰돌이..."
"자.너 곰인형 찾았어 됬지? 이제 좀가자.."
"...아빠가 찾아준거에요?"
경수가 빌던손을 내리고 곰인형을 쳐다보며말했다.
"...어..그래."
"고맙습니다.."
"..어?"
경수가 곰인형 을 받아드리더니 고개를 숙이며말했다.
"선샌님이 말했어요..도와주면..이렇게 고맙습니다..하랬어요!"
"...그래..나도,미..안...하..다..."
"..아빠?"
종인이 작게 말해서 안들리는지 경수가 재차 묻자 종인은 얼굴을 붉히며 미안! 하면서 종인은 입구쪽으로 뛰어갔다.
경수는 아빠!!!하며 웃으며 종인을 따라갔다.
"나는 안보여? 잠깐,아저씨 경수형!!!!"
그때 아이도 그들을 뒤따라 갔다.
달빛이 은은하게 빛나고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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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하허허허허 오늘은 뭔가 꾸리꾸리한 글인것같은...... 아무튼..이런 똥글 봐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들입니다! :)♥ 분량도 똥이네.. + 오늘은 해피 해피 한느낌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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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상황 알고 나니까 이이경 AAA에서 한 수상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