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연애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우리 둘 사이의 상처는 점점 깊어만 갔고 트러블은 점점 커졌다. 부딪히면 부딪힐수록 그의 집착은 내 목을 조여만 왔고 나는 그의 힘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그를 사랑하는지 아닌건지도 확인할 힘조차 없을 정도로 지쳐갔다. 어떻게 해야 우리사이가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건지 이제 더이상 되돌리기엔 너무 먼 길을 와버린 우리. 정리하고 싶다. 하지만 그의 역겹도록 숨막히는 집착이 너무 무서웠다.
1. 기성용
오늘은 몸이 너무 좋지 않았다. 늦게까지 일하다 집으로 들어오니 성난표정의 그가 가라앉은 목소리로 남자랑 있었냐며 오해를 했고 그런 그의 오해를 풀기 위해 쉬지도 못하고 밤새 그와 대화아닌 대화를 해대며 마음을 졸였다. 겨우 오해를 푸니 아침이 밝았고 몸상태가 좋지 않더니 점심 먹을때쯤 되니 열이 펄펄 올랐다. 더는 혼자 버티는게 쉽지 않아 급히 나갈 채빌를 하는데 그런 내 인기척에 깼는지 몸을 일으키는 그.
"…어디 나가?"
"으응…. 몸이 좀 안좋아서."
"…남자 만나러 가는거 아냐?"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열이 펄펄나서 빨리 다녀올게"
그가 비몽사몽한 틈에 서둘러 나가려 하는데 내 손목을 탁 잡는 그. 날 잡은 그의 손에서 두려운 무언가가 느껴지는 기분에 함부로 뒤를 돌아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 멈춰선 그대로 가만히 있자 내 어깨를 잡아 자기쪽으로 몸을 돌려버리는 그.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속으로 아무리 애를 써도 그의 날카로운 눈빛은 피할 수가 없다. 어색하게 애써 웃음을 지어보이는데도 표정의 미동도 없이 내 이마에 손을 올리더니 정색한 얼굴로 나를 노려보는 그.
"이 정도면 쉬면 나으니까 병원 가지마"
"…너무 힘들어서 그래…"
"의사도 남자 아니야?"
"…뭐?"
"의사는 남자 아니냐고. 아픈척 그만하고 들어가라"
"…이마 짚어 봤잖ㅇ…"
"자꾸 토달지"
"…"
그의 강압적인 어투가 무서워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폭 덮고 눕는데 입꼬리를 올려 씩 웃으며 내 옆에 눕는 기성용.
2. 홍정호
"우리 그만…헤어지자"
차마 그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두려움을 가득 안은채로 그에게 내가 건낸 첫마디. 그는 굳은 얼굴로 날 쳐다본다. 몇번 무슨소리냐며 되묻는 그에게 다시 용기내어 헤어지고 싶다고 말하자 차가운 얼굴로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 그. 이 상황을 피하고 싶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는데 도무지 몸이 움직여 지질 않는다. 끔찍하게 무서운 표정으로 나를 누르는 그 때문일까. 어떻게든 용길 내어 몸을 일으켜 일어나려는데 내 어깨를 눌러 거칠게 다시 앉히는 그.
"…내가 일어나란 소리 없었잖아?"
"…그만해…부탁이야."
"무슨 부탁? 너 남자 생겼지"
"이제 지쳐…. 그만하자 제발."
"입다물고 묻는말에만 대답해."
거칠게 말을 뱉는 그가 무서워 도망가려 애썼지만 그가 내 옆에 꼭 붙어앉아 어떻게 피할 수가 없었다. 뜨거운 두부를 삼킨것처럼 가슴속 뭔가가 나를 괴롭혔다. 미친듯이 떨리는 가슴을 주체할수가 없어 잔뜩 고인 눈물을 툭툭 떨어뜨리자 소름기치도록 무서운 미소를 지으며 거칠게 눈물을 닦아주는 그. 얼굴을 살짝 피하자 거칠게 내 고개를 돌리는 남자친구. 아니 그 놈.
"…아니지 거짓말이지…?"
"진짜 지쳐. 그만해….
"내가 시키는대로만 해."
"…그만하자 제발…"
"내 말에 토달지 마."
"…오빠…"
"그 입 안닥쳐?"
그리곤 감정을 주체할수 없었는지 내 뺨을 때리는 홍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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핳ㅎ하하하핳ㅎ하하핳ㅎ하하하하 필력이 똥 내용은 산으로..^^!
전 박력있는거 못쓰나봐용.. 예전부터 메일이나 주제 제보받으면 한번쯤 꼭 말씀해 주시길래 문득 생각나서 쓰긴 썼는데..ㅎㅎ..
세가지 에피소드를 준비하는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두선수만 준비해 보았습니당! 오늘 열두시에 다시 돌아오겠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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