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실화 임을 알리고 시작합니다. 못 믿겠다 하시는 분들은 자필해주세요.
박찬열 국어 선생님과 연애 하는 썰! 111111111111111111111
시끌벅적. 왁자지껄. 웅성웅성. 와글와글.
우리는 고2가 되기 위해 그니까 3월 개학식을 위해 강당에 있었음.
개학식이 시작되고 애국가 교가 다음으로 제일 헬게인 교장선생님 말ㅋ씀ㅋ을 듣는데 슬슬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는지 징어가 찡찡대기 시작함.
얘가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엄청 찡찡댐. 어휴 찡찡이... 때리고 싶어 진짜ㅋㅋㅋㅋㅋ
“나 다리아픔. 언제 끝남ㅠㅠㅠㅠㅠㅠㅠㅠ 의자라도 주든가 이게 뭐야ㅠㅠㅠㅠㅠㅠㅠ으아아아아아 엄마ㅠㅠㅠ 다리 부러져ㅓ어어어어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
"좀 참아라 좀 있음 끝나"-초코
“아으으으으으ㅡ우우우우ㅜㅜㅜ 10분이 1시간 같애ㅠㅠㅠㅠ”
“난 니 10초짜리 찡찡이 1시간 같다..”-요르
우린 징어 찡찡을 받아주면서 더 힘든 시간을 보냄...........ㅋ
교장 선생님 말씀이 다 끝나고 새로운 선생님들을 소개할 시간이 옴.
우리 학교가 새 학년 시작할 때 마다 새로운 선생님들이 몇 명씩 오셔. 젊은 선생님들로 ㅇㅇ.
쨋든 우린 선생님들 소개를 듣기위해 흐트러져 있던 정신을 집중시킴.
여자 선생님들부터 소개를 하고 남자 선생님들 소개를 할 차례가 옴.
그리고 선생님 한 분이 강당 앞쪽으로 걸어오시는데.......
OMG............................!!!!!!!!!!!!!!!!!!!!!!!!!!!!!!!!!!!!!!!!!!!!
낫닝겐이다!!!!!!!!!!!!!!!!!!!!!!!!!! 낫닝겐이 나타났다!!!!!!!!!!!!!!!!!!!!!!!!!!!!!!!!!!!!!!!!
진짜 사기캐가 나타난거임.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주얼 장난 없음.
참새들이 앉아도 될 것 같은 어깨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십리는 될 듯한 키에 얼굴은 또 작고 그 안에 눈,코,입 다 들어가 있는게 신기햇음...
징어 선생님 비주얼 보고 이 표정으로 방언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학교에 은혜로운 생명체가 왔다느니 신이 내려주신 선물이라느니 내일부터 학교 죽순이가 되겠다느니 이상한 소리 다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선생님이 소개를 하시는데
“안녕하세요. 2학년 국어 담당 박찬열 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짧고 굵은 소개.................ㅋ
이 와중에 징어는 목소리 듣고 더 난리났었음.
개학식 다 끝나고 강당을 나오면서도 징어는 아주 흥분 상태였음.
“야ㅠㅠㅠㅠㅠ너네 봤냐ㅠㅠㅠㅠ 완전 워더 하고 싶은 남자야. 어떡해 나?? 진심 어떡해? 목소리도 완전 꿀 발라 놨어”
“ㅋㅋㅋㅋㅋㅋ 너만 워더 하고 싶은게 아님. 우리도 워더 하고 싶음.”-요르
“그냥 너 가져. 대신에 찡찡대지마”- 초코
“2222222222222222”-멸구,망고,둘리,호두
“으앙유유유 진짜 나 장난아니야!!!!!!!!!!!! 심장뛰어 이거봐!!!!!!!”
하면서 징어가 내 손을 자기 왼쪽 가슴에 올려 주는데... 와 진심 심장이 방아질 하는거 마냥 엄청 뛰었음. 두근 두근 이 아니라 쿵떡!팥떡!콩떡! 이였음.
애들도 다 징어 심장 느껴보겠다고 하던 그때!!!!!!!!!!!!!!!!! 선생님이 우리 앞을 지나가심.
이 기회를 놓칠 오징어가 아니죠. 징어 애들을 뚫고 선생님 한테 우다다닫다다 달려감. 그러더니 선생님 앞을 딱 가로막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선생님 저 국어 진짜 좋아해요!!!!!!!!!!!!!!”
...........하?..........ㅋ? ㅁㅊ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뭐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엄청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틈만 나면 이걸로 아직도 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징어 목소리가 커서 지나가던 애들도 다쳐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선생님이 더 웃겼음.
당황한 기색도 안보이고 징어를 빤히 쳐다보시더니 그냥 자기 갈길 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웨이 쩌시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징어는 황당한 얼굴로 선생님의 뒷모습을 끝까지 쳐다봤다고 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것이 첫 만남 이었다고 한다.
반가워요 익인들!!!!!!!!! 박찬열 선생님과의 연애썰을 풀게된 퍼지기자입니다ㅋㅋㅋ 보시다시피 이 글은 실화에요. 정말로. 여기 보면 도경수쌤과 연애도 있고(이젠 가셨지만ㅠㅠ 저도 지켜보는 입장으로써 엄청 공감되고 그랬었는데ㅜㅜ 꼭 돌아오세요!!) 오세훈쌤과 연애도 있고(잘 보고 있어요! 시험끝났으니 꼭 오세요!) 솔직히 선생님하고 연애하는게 흔히 있는 일도 아니고 쉬운 것도 아니고 박찬열 닮았다 하면 더 안 믿을것 같기도하고 됴쌤이랑 비슷하가 그럴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여러모로 좀 그래서 안올리려다가 익잡에 살짝 써봤는데 반응이...ㅋ 그래도 몇몇 분들 때문에 올려요. (나란 년 쉬운 년....ㅋ) 전 징어 다이어리+기억력+제 기억력에 의해 씁니다...ㅋ 징어가 초등학교 때부터 일기 쓰는 습관을 길렀다 했는데. 너의 좋은 습관과 다이어리가 빛을 발하는 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의 기럭력 또한 ㅇㅇ) 처음 쓰는 건데...... 완전 똥ㅋ망ㅋ글ㅋ 분량도 노ㅋ답ㅋ 네. 사실 저 글 못써요. 네 고자손 입니다. 이분들의 설렘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하네요..... 이런 고자손으로....하...... 그리고 쓰긴 썼는데 과연 연재가 제대로 될지 ㅠㅠ 그래도 틈틈히 쓸테니까 이쁘게 봐주세요!ㅠㅠ 그럼 다음화에서 만나요!! 빠숑~~~~~ +아 그리고 징어라고 하긴 했는데 좀 그러면 바꿀게요. 다른 글들도 거의 징어라 올라 오길래 저도 징어라 했어요! 블라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