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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ur 전체글ll조회 1016









"아아... 보고싶다..."



"그 사람이요?"



"네"



"그럼 보면 되잖아요"



"아니 사람이 어쩜 그리 단순해요? 말했잖아요 그 사람 결혼했다구. 아무 때나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사람 아니라구요"



"결혼까지 한 남자가 바람피우는 상대가 보고싶다고 하면 적어도 얼굴 정도는 보여줄 수 있지 않아요?"



"... 한 번도 먼저 보고싶다고 한 적 없어요. 매달리는 것 처럼 보일까봐... 구차하고 구질구질해보일까봐 먼저 전화도 안하고

들러붙지도 않고 질투같은건 생각도 안해봤어요. 그게 그 사람 곁에 머물 수 있는 내 유일한 방식이예요"










종인의 생각보다 훨씬 깊고 복잡하게 꼬여버린 관계였으며, 그 관계의 표면적인 중심엔 백현이 서 있었지만 가장 큰 피해자는 경수였다.

그동안은 단지 경수에게 조금 신경이 쓰일 뿐이었지만 이 자리에서 경수를 좋아한다고 깨달아버린 종인은 어쩐지 경수가 조금은 안쓰러웠다.

그런 종인을 아는지 모르는지 경수는 어느새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 간간이 술 잔을 비우고 웃고 떠들고 취했다.

종인은 별 말은 없었지만 경수의 말에 적당히 맞장구쳐주고 가끔씩 미소도 지어주며 나름대로 열심히 경청해주었다.

발그스름한 볼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열기를 식히던 경수가 시간을 확인하고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에서 벗어났다.

스윽 고개를 돌려 가게에 붙은 벽시계를 확인하니 시간은 어느새 열한시가 훌쩍 넘은 야심하다고 하면 야심할 시간이었다.

그 때 갑자기 경수의 술 잔 옆에 있던 핸드폰이 미약하지만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진동하기 시작했고, 별 생각없이 화장실 쪽을 바라보던

종인은 그리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경수의 핸드폰을 받아들었다.










"여보세요?"



- ... ...



"여보세요? 전화를 거셨으면 말씀을 하세요"



- ... 거기 도경수씨 핸드폰 아닙니까?



"도경수씨 지금 화장실 갔습니다"



- 지금 전화받으신 분은 누구시죠?










남자의 예의있는 듯 하지만 날카로운 말투에 종인 또한 그리 좋지 않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건 도경수씨 오면 직접 들으시죠"










남자가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종인이 먼저 전화를 끊고 다시 경수의 자리로 돌려놓았다.

짧은 대화로 짐작한 바에 의하면 이 남자는 경수가 말한 그 사람 임에 분명했다.

그리고 경수의 핸드폰에는 남자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지 않았다.

단축번호 1번에 저장된 것도 아니었고, 낯간지러운 하트를 붙이거나 애칭, 그것도 아니면 다정하게 이름을 써놓거나

심지어 딱딱하게 이름만 저장해 놓은 것도 아닌, 열한자리 숫자만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저장되지 않은 번호였다.

경수는 왜 이 사람의 번호저장조차 해놓지 않은 것일까, 고심할 정도로 종인은 남의 사생활에 그리 깊은 관심을 가지는 남자가 아니었고,

정말 순수한 의미로 단지 조금 의문을 품었을 뿐이었다.










"뭐해요?"










아까보다 한결 붉은기가 사라진 작은 얼굴이 종인의 시야에 들이밀어졌다.

두 눈 가득 별을 담은 듯 반짝거리는 은하수 같은 경수의 눈이 종인의 눈을 똑바로 주시하고 있다가 이내 반달처럼 휘어졌다.





두근-





갑작스레 울리는 심장의 고동에 조금 당황해버린 종인을 별 반응없다고 착각해버린 경수가 종인에게서 멀어져 제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화장실에 다녀오기 전보다 조금 다르게 놓여져있는 핸드폰을 집어든 경수가 이것저것 확인하다 곧 얼굴을 굳혔다.










"전화... 받았어요...?"



"오길래 받았어요"



"뭐라고... 했어요?"



"누구냐고 묻길래 도경수씨한테 직접 들으시라고 했습니다"



"아..."










종인의 대답에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던 경수가 곧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시간도 늦었는데 이만 일어날래요?"



"그럼 그러죠"










어쩐지 불안한 듯 자켓과 소지품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선 경수가 카운터로 향했다.

자신이 불러냈으니 술 값은 자신이 내겠다며 먼저 계산을 해버린 경수가 찬바람을 맞으며 가게 밖으로 나왔다.










"아아... 대리부르기 싫은데..."



"차 가져왔어요?"



"그럼 버스타고 왔겠어요?"



"데려다줄게요"



"응? 김종인씨 술마셨잖아요. 같이 마셔놓구선"



"그정도 마신다고 안취합니다"



"그래도... 그러다 단속걸리면 어쩌려고? 그리고 내 차는?"



"이 동네 요즘 단속 안해요. 도경수씨 차는 알아서 내일 찾아가던가"



"치... 단속 걸리기만 해봐라"










차는 가져가야하는데 대리는 부르기 싫고 그렇다고 운전을 하기엔 술을 마신데다 귀찮기도 했으므로 그냥 종인의 차를 얻어타고

가기로 맘을 먹은 경수였다. 까짓것 술 사줬는데 그거 하나 못 데려다주겠냐 싶기도 하고 먼저 데려다준다고 말한 종인의 차가

궁금하기도 했고. 경수가 발장난을 하며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는 사이, 종인이 본인만큼이나 매끈하게 빠진 람보르기니를 몰고

경수의 앞에 멈춰섰다.










"타요"



"헐... 람보르기니 가야도르... 김종인씨 이거 몰고 다녀요? 대박... 내 차보다 비싼거잖아"










경수가 입을 떡 벌리더니 조수석에 올라타며 감탄한다.

내 차도 비싼건데 이건 무려 람보르기니인거다. 생각보다 더 부유한 종인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는 경수였다.

그러나저러나 차에 타자마자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에 그제서야 술로 인해 조금 어지러운 듯 집주소만 덩그러니 말한 경수는

눈을 감고 창문에 기댔다. 그런 경수를 곁눈질로 슬쩍 바라본 종인이 부드럽게 차를 몰아 경수의 집근처로 향했다.










* * *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들어가요"










어느새 경수의 아파트 앞에 도착한 람보르기니에서 내린 경수가 창문을 통해 종인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인사를 하고 종인이 탄 람보르기니는 소음 하나 없이 조용히 경수의 아파트 앞을 벗어나 멀어져갔다.

멀리 그 모습을 지켜보던 경수가 몸을 돌려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서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8층을 누르고 빠르게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벽에 기대섰던 경수가 문이 열림에 몸을 떼고 엘리베이터를 벗어나다 그 자리에 멈춰섰다.










"백현씨..."



"어디갔다 이제 와"










센서등도 켜지지 않은 경수의 오피스텔 문 앞에 기대서 있던 백현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백현을 잠시 바라보다가 작게 한숨 쉰 경수가 문을 열기 위해 백현을 지나쳐 섰다.

아무래도 오피스텔 센서가 고장난 모양이다.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것을 보니.

별 영양가없는 생각을 하며 비밀번호를 누르려는 경수의 손목을 백현이 강한 힘으로 붙잡고 벽으로 밀쳤다.










"왔으면 집 안에 들어가있지 왜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 자식 누구야"



"무슨 소리예요"



"방금 너 데려다 준 자식. 아까 전화 받은 것도 그 자식이지?"



"아파요! 이거 놓고 말해요"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는 법이 없던 백현이 화난 듯 밀어붙여오자 조금 겁이 난 경수가 백현을 밀치며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비킬 생각이 없다는 듯 오히려 눈에 힘을 주는 백현에 경수가 부드럽게 백현의 손목을 잡으면서 타이르기 시작했다.










"일단 이거 놓고... 응? 이거 놓고 들어가서 얘기해요. 밖에서 이러는거 좋지 않잖아. 남들이 듣겠어"










경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할 수 없다는 듯 경수의 손목을 놓고 비켜선 백현에 경수가 얼른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뒤따라온 백현이 문을 닫자 경수가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서려는데 그런 경수를 다시 현관으로 밀치는 백현이다.










"말해. 누구야"



"혜교씨랑 저녁먹고 같이 있는거 아니었어요? 오늘 혜교씨 생일이잖아"



"누구냐고 물었어"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리려던 경수의 노력이 무색하게 싸늘하게 표정을 굳힌 백현이 낮은 목소리로 묻는다.

문과 백현 사이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수가 깜깜한 집 안에 적응하려 눈을 깜빡이며 이리저리 눈알을 굴린다.










"여기서 이러고 있어도 돼요? 그보다 언제 온거예요? 올거면 미리 연락이라도 주지"



"한 번만 묻는다. 누구야"



"... 그냥 아는 사람이예요"



"아는 사람 누구"



"누구면 당신이 어떡할건데"



"하- 뭐...?"










눈알을 굴리던 경수가 기가 찬다는 듯 백현의 눈을 똑바로 보며 말하자, 그런 경수의 태도에 백현이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 친다.










"누구면 당신이 뭐 어쩔거냐구요"



"너..."



"왜요? 내가 바람이라도 폈을까봐?"










시니컬하게 비소를 날린 경수가 잠시 멍해져있는 백현을 밀치고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자켓을 벗으며 방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느새 백현이 따라와 경수의 팔목을 잡아 자신을 마주보게 한다.










"뭐 더 할 말 있어요? 진짜 내가 바람이라도 폈다고 생각하는거야?"



"너 정말..."



"걱정말아요. 당신 말고는 아무랑도 안자니까"



"지금 그런 말이 아니잖아!!!"



"그럼?! 그럼 뭔데!! 뭐가 맘에 안들어서 이러는건데 지금!!"










너무나도 무심하게 말하는 경수에 결국 폭발한 듯 백현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그에 따라 경수의 목소리 또한 높아진다.

양 어깨를 들썩이며 씩씩거리는 경수가 두 눈 가득 원망을 담아 백현을 노려보았다.










"너 자꾸 이럴거야??!!"



"내가 뭘!!! 내가 뭘 어쨌는데!!! 잘못은 당신이 했잖아...!! 내가 지금 당장 딴 놈한테 간다고 해도 당신은 할 말 없어. 알아??!!"










바락바락 악을 쓰며 대드는 경수에 결국 백현이 이성을 잃으며 경수의 뺨을 후려쳤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 뒤에 찢어질 듯한 마찰음이 들려오고, 반사적으로 경수가 두 손으로 뺨을 감싸쥐었다.

사정없이 꺾인 고개가 곧 제자리로 돌아오더니 이내 뽀얗던 뺨이 붉게 물들며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왜 때려... 내가 뭘 잘못했어...? 당신은 당신 와이프랑 할 짓 못할 짓 다 하는데, 나는 다른 사람이랑 밥 한끼 먹고 술 한 잔 마시면

안되는거야...? 당신도 아까 봤잖아!!!! 레스토랑에서 나 봤잖아...!!! 엘리베이터에서 눈 마주쳤잖아. 나 당신이 차 끌고 들어오는거

다 봤어. 그래서 음식 입에 대지도 못하고 나왔단말이야... 찬열이형이랑 있는거 당신도 봤을거 아니야!!!

거기서 당신 와이프랑 마주쳤을 때의 내 상황 생각해보기는 했어? 내가 얼마나 비참할지, 가슴이 찢어질지 상상해보기나 했냐고!!

근데... 나는 그렇게 가슴이 먹먹해지는데, 밖에서 술 한 잔 마시면 안되는거야? 그 정도도 안돼??!!"










경수가 두 눈을 깜빡이자, 고여있던 눈물이 후두둑 쏟아졌다. 황급히 눈물을 훔쳐보지만 한 번 쏟아져내린 눈물은 계속 흘러내린다.

몸을 돌려 방 안으로 들어간 경수가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썼다.

아무 말 없이 따라들어간 백현이 한숨을 한 번 쉬더니 경수의 옆에 앉아 이불에 뒤덮인 경수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소리쳐서 미안하다고, 때려서 미안하다고, 혼자둬서, 외롭게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백현은 경수를 만나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떠올렸다.

항상 백현이 잘못을 하더라도 먼저 숙이고 품에 안겨오는 것은 경수였다.










"찬열이형이랑 만나서 저녁먹는데... 레스토랑으로 들어오는 당신 차를 봤어요. 당신이 거기로 올 줄은 몰랐으니까...

당황했는데, 그래도 마주치면 불편하고... 또 찬열이형이 당신이랑 당신 와이프 같이 들어오는거 보면 한소리 할 게 뻔한데다...

당신도 껄끄러웠을거잖아... 그래서 서둘러 밖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당신이랑 마주쳐버렸어.

내가 좀 더 서둘렀거나 당신이 조금만 더 느긋했다면 찬열이형이나 당신이나 몰랐을텐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찬열이형이 알아버렸어.

그래서 또 듣기싫은 소리 할 게 뻔하니까 집에 간다고 했는데... 이런 날에 혼자서 청승맞게 집에 있기는 싫어서... 그래서...

회사에 아는 사람이랑 같이 술마셨어요. 화장실 간 사이에 그 사람이 전화받은거고... 계산하고 나왔는데 술도 취했고 대리부르기는 싫고...

그 사람이 태워다주겠다고 해서 차 얻어타고 온거예요..."










간간이 훌쩍거리면서도 할 말을 마친 경수가 이불을 꼭 쥐며 몸을 웅크렸다.

함께 있음에도 마음이 시리고 혼자인 듯 외로움에 사무쳐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그런 경수를 바라보던 백현이 두 팔을 뻗어 경수의 몸을 감싸안았다가 경수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이불을 들춰내렸다.

벽쪽을 바라보며 붉어진 두 눈으로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면서도 소리내어 울지 않는 경수가 안쓰러워 백현이 생채기가 난

경수의 볼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백현의 손이 닿자 따가웠던지 놀란건지 경수가 흠칫 몸을 떨었다.










"나 피곤해서 좀 잘래... 그만 가 줘요"



"싫어"



"지금 장난할 기분 아니란말야"










백현이 이불 속으로 손을 넣어 경수의 허리를 쓰다듬다가 가슴으로 손을 옮겼다.










"하지마. 이러고나서 당신이랑 뒹굴기분 아냐"










경수의 말에도 불구하고 백현이 무시하듯 손을 경수의 옷 속으로 집어넣어 마른 배를 쓸어올리며 목덜미에 입을 맞췄다.

백현 나름의 화해의 표현이라는건 알겠지만 경수는 정말 기분이 바닥으로 내려앉아서 백현과 이러고 싶지 않았다.

그럼에도 언제나 몸은 솔직하게 백현의 손길에 반응하고 만다. 

결국 백현쪽으로 고개를 돌린 경수과, 경수의 목덜미에 머물던 백현의 입술이 맞물리고, 질척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하아... 그만. 이러고 당신 가버리면 나는 어떡하라구..."



"안 가. 오늘만큼은 난 온전히 네꺼야"










백현의 말에 결국 새로운 눈물이 경수의 눈에서 샘솟았다. 

닦아내도 그칠 줄 모르는 눈물은 경수의 볼을 타고 내려와 백현의 손을 적신다.

애틋하게 경수의 얼굴을 바라보던 백현이 다시 경수의 입술로 찾아들었다.

오늘만큼은 온전히 도경수의 남자로 경수를 품에 안겠다고 다짐한 백현이었다.












백현이는 정말 개아가같은 남자예요... 새끼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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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ㅜㅠ백현이는진짜나쁜놈이에요ㅜㅠ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게진짜ㅜㅠ나빳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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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ur
그렇죠ㅠㅠㅠ 사실 둘 사이에 뭔가가 더 있는데 아직 글에 풀지 않아서... 경수가 둘 사이에 끼어든 나쁜 남자 아닌데...ㅠㅠㅠ 백현이는 표면적으로 보면 진짜 나쁜놈이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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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ㅜㅜㅜ뭐야백현이만경수를가지겟다는.. 나쁜마음ㅜㅜ 자기는와이ㅣ프도잇으면서! !백현이가나빳네요 ㅠ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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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ur
백현이가 집착도 있고 욕심많은 스타일이라...ㅠㅠㅠ못된거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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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헝 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 백현이 나쁜남자네여 진짜ㅠㅠㅠ 그래도 전 이런분위기 너무좋아해여ㅜㅠㅠㅠㅠ신알신하고갈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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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ur
ㅠㅠㅠ진짜 이런 나쁜남자 없는거져ㅠㅠㅠ 신알신 감사해요!!ㅠㅠㅠ암호닉이라도 받아야될 기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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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ㅠㅠㅠ 이거 뭐에여ㅠㅠ 제스타일이에요ㅠㅠㅠ 헝헝 백현이 나쁜사람이다...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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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ur
독자님 스타일이라니 다행이예요ㅠㅠㅠㅠ백현이 나쁜남자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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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개나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불쌍해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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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ur
백현이는 나쁜남자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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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변백현이자식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하다고라도해멍청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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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ur
미안하다고 할 위인이 아닌거죠 흑흑 미안함을 느끼면 나쁜남자가 아니야ㅜ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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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 변백현 미안하다고 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하다고 하란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멍충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경수가 바람을 피면 안 되나..?아니 지는 되고 경수는 안 되는..이게 무슨 심보야..나는 바람 펴도 너는 바람 피지마 라는 그 심정이라는 건가ㅋ변백현 진짜 나빴다..너..어?그리고 변백현 너 욕심도 많고 집착이..너..장난 아니네..어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속상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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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ur
미안하다고 한 번도 말해본 적 없는 미안함따위 느껴본 적도 없는 전형적인 나쁜남자 스타일이예요ㅠㅠ소유욕이 장난이 아니라서 나는 되도 너는 안돼 이런...ㅠㅠㅠ경수만 안쓰럽죠...경수야 미안해 널 이렇게 만들어서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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