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내사랑들ㅠㅠㅠㅠㅠ 오랜만이에요♥ 여러분들 저번 생존글을 암호닉 신청글로 오해하시는분들이 많은 듯 해서☞☜ 제가!!!!!!!!!! 누누히!!!!!!!!!!!!! 말해왔지만!!!!!!!!!!!!!!!!!!! 암호닉은 암호닉 신청란 ☜여기에서 따로 받고, 1차 메일링에 해당이 안되십니다. 사담이 사담이긴 하지만 공지 역할을 한다는 건 읽으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안읽고 자꾸 막 그러시면 나 삐뚤어질거야!!!!!!!!!! 메일링 3년뒤에 할거야!!!!!!!!!!!!!!!!!! *설정* 동국은 학문이 발달한 나라이다. '나 유학가' 는 '나 동국가' 와 같은 뜻이라는 말도 있다. 민족 특징인지 욕심이 없는 탓에 국토는 그리 넓지 않지만, 기술이 발달해 군사력이 강하다. 문학적으로는 말할 필요도 없이, 서대륙, 동대륙을 통틀어 유명한 시인, 소설가들은 70% 이상이 동국 출신이다. 대부분의 전쟁에서 중립을 유지했으며, 여러모로 살기 좋은 탓에 동국으로의 귀화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 300년 전, 동대륙을 뒤집어놓았던 대폭동 이후 남녀평등을 사회 전면에서 구현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인데, 특히 신하들의 남녀 비율은 항상 4:6 ~ 6:4로 유지하며, 공주나 황후도 원한다면 신하로서 정계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일부일처제를 지향해 황궁에서도 후궁전을 찾아볼 수 없다. 그 탓에 정략결혼을 하는 경우가 거의 전무했으며, 특히나 전쟁이 끝나고 안정기가 온 후 황족, 귀족들도 결혼은 모두 연애 결혼이다. 백성들도 대체로 부부사이가 좋아 이혼과 재가를 위한 정책이 마련되어 있지만 이용하는 이는 많지 않다. 의학이 발달해 다른 나라에 비해 평균 수명이 압도적으로 길며, 따라서 결혼하는 나이도 늦다. 북국은 춥다. 겨울엔 북풍이 몰아치며 강수량까지 많아 눈이 그치는 날을 보기 힘들다. 남자건 여자건 대체로 덩치가 좋다. 의학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아도 타고난 면역력으로 다 이겨내며, 민족 자체 특성이 호전적이기까지 해 군사력으로는 그 어디에도 밀리지 않는다. 동국이 신무기와 같은 장비들을 내세운다면 북국은 병사 자체를 내세운다고 볼 수 있다. 내전 진압이던, 타국의 지원군으로서이던 전쟁이 잦아 황태자들은 최소 한 번 이상, 반년 이상의 참전 경험을 갖고 있어야 그 자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나라를 이끌어 갈 기둥이 어째 단순 무식해져가기만 한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그래서, 황태자던, 황위 계승과 먼 황자이던간에 모두 유학을 보낸다. 당연히 목적지는 동국이다. 그리고, 북국의 황태자 (오세훈. 낭랑 18세) 는 역대 황자들과는 다르게 동국으로의 유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14살 이후로는 처음인가. 동국의 궁 앞에 멈춰선 세훈은, 분명 문을 활짝 열었음에도 좀처럼 움직이질 않는 그 탓에 안절부절하는 문지기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은 채, 괜히 제 새끼 손가락에 끼여진 옥반지를 만지작거렸다. 얼마나 만져댄 것인지, 광채가 나다 못해 번쩍거리기까지 하는 그것은, 동대륙의 네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강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북국의 황태자가 하고 다니기엔 지나치게 소박한 물건이었다. 허나 그럼에도, 혹 잃어버리기라도 할까 싶어 전장 한복판에서도 제 몸에서 떼어낸 적이 없는. 그런 물건이었다. -그녀가 준 것을, 어찌 저가 하찮게 여길 수 있을까. 당신이 보냈던 편지 하나도 감히 버리지 못하는 나인데. 12살의 제가 겪었던, 그 시렸던 경험을 위로하기 위해서인지, 그녀는 연회가 끝난 직후 제게 편지를 보내왔었다. 미안하다고, 새로운 구휼책이 잘 시행되는지 보기 위해 잠행을 나갔었는데, 북국과 동국의 경계 끝에 있던 지역이 너무 추웠던 탓에 고뿔에 걸렸었다고. 그 고뿔이 좀처럼 낫질 않아 약조했던 연회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서국에서 열릴 연회엔 꼭 참여하겠다고. 그 약속의 표시로 옥반지를 보낸다고. 처음 받을 당시엔 반지가 하도 커, 엄지 손가락에 껴도 자꾸만 흘러내리는 탓에 은줄을 끼워 목걸이마냥 하고 다녔었다. 14살, 서국에서 마주했던 그녀는 그것을 보고 해사하게 웃으며, 아주 어린 아이를 대하듯 제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새로운 약조를 했다. 저가 더 커서 돌아오면, 더 큰 선물을 해주겠노라고. 16살의 나는, 서대륙의 전쟁에 지원군으로서 참전했다. 내가 지원했던 나라에 승리를 안겨주었고, 1년 반만에 화려한 보상금과 함께 돌아와 황태자의 자리에 올랐으며, 아바마마, 그러니까 황제 폐하께선,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던 다 이루어주겠노라고. 그리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는 궁을 짓기 시작했다. 후궁전 하나를 통째로 허물고, 그 귀하다는 백향목으로 기둥을 세웠다. 꽃을 좋아한다는 그녀를 위해, 온실을 만들어 그녀의 궁과 바로 통할 수 있게 해놓았다. 서대륙에서 유리를 수입해, 천장을 옆으로 밀어내면 유리를 통해 달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혹시 추위라도 탈까 싶어 온돌로 바닥을 만들었고, 궁에서 쓰일 이불이며, 베개들은 모두 청색 비단에 은 실로 박은, 백호가 그려진 것으로 했다. 청 비단에 은빛의 백호. 북국의 황태자만이 쓸 수 있는 상징. 이 궁을 쓰게 될 이가 나의 여자가, 황후가 될 것이라는. 그 어느 것 보다도 노골적인. **
"아니, 대체 왜? " 찬열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니, 지금 대체 저 짓을 몇번째 하는건지. 다 큰 말도 단번에 베어버린다는 참마도를 한 손으로 다루는 '그' 황태자가, 여인에게 말 한번 걸지 못해 두 시진동안 궁 앞만 서성거리고 있다는 것을, 다른 이들은 알까. "말만 걸기가 뭐하면,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선물이라도 건네시던가요. "
"...이 흉터를 보고, 내가 싫어졌다. 그리 하시면 어찌해." "아니, 거 뭐 티도 안나는구만!!! " 제가 아무리 안 흉하다, 하나도 안보인다 말해도 황태자는 꿋꿋하다. 전장에서 얻은, 왼쪽 눈 옆과 광대로 이어지는 부분에 남은 두 치쯤 되는 흉터는 이젠 꽤 아물어 티도 별로 나지 않건만, 세훈은 그것이 걱정인지 연신 고개를 저으며 "안돼, 안돼!" 하고 중얼거린다. "아니, 대체 뭐가 안ㄷ- 헐. " "이 흉한 꼴을 하고 공주를 어찌- " "태자저하께선 아까부터 대체 뭐가 그리 흉하시다는 겁니까?" "....예?"
"저하, 그간 강녕하시었습니까?" -드디어. 마주했다. 당신과,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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