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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가 삽질하는 이유
w. 왑








“너 나 좋아한다며.”
“근데?”
“...근데?”




정국은 지금 제 앞에 서있는 여자를 내려다보며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다시 한 번 되묻는 중이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정국이가 삽질하는 이유 | 인스티즈 

 

“나 좋다는 애가 왜 여기 앉아있냐고, 너.”




정국의 물음에도 그저 정국은 올려다보며 누구 좋으라고 짓는 웃음인지 모를 웃음을 짓는 여자에 기가 차 허,하고 바람빠진 소리를 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정국이가 삽질하는 이유 | 인스티즈 

 

“탄소가 나랑 앉고싶나보지.”

저 새낀 입이 문제야.

“내가 너 그래서 싫어하는 건데, 알고 하는 소린지 모르겠다.”




어제까지만 해도 저 좋다는 말을 해와서 정국을 당황시키기 일쑤였는데 하루 아침에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지금 정국이 신경쓰이는 건 제 옆이 아닌 태형의 옆자리에 앉아있는 너이기도 했지만 정국에게 더 큰 신경쓰임은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너의 표정이었다.


정국이 좋아죽겠다는 바로 저 표정말이다.




“...”




곧 들어오신 교수님에 의해 조금 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은 계속되었다. 태형의 옆에 앉아 야속하게도 정국에게는 제 뒤통수만 보여주는 너를 정국은 뚫어져라 보고 있는 중이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정국이가 삽질하는 이유 | 인스티즈 

 

...이런다고 닳겠냐.




“...”




정국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교수님 목소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정국에 반해 쉴 새없는 너의 움직임은 정국이 쉬는 것을 가만두지 못했다.




-




어찌저찌 시간은 흘러 수업이 끝나고 탄소는 제 가방을 챙기고는 뒤돌아 저 역시도 짐을 챙기고 있는 정국을 향해 입을 열었다.




“정국아, 점심 같이 먹을래?”
“...”




이럴 거면 처음부터 정국 옆에 앉았으면 좋았을 것을, 너무 들이대는 여자는 매력이 없다는 친구의 말에 두 시간도 채 못 갈 일을 벌여논 덕에 정국은 꽤나 불퉁한 표정을 지은 채 대답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정국이가 삽질하는 이유 | 인스티즈 

 

“...김태형이랑 먹지 왜.”


[방탄소년단/전정국] 정국이가 삽질하는 이유 | 인스티즈 

 

“그럴까?”


전정국이 우리 둘이 점심 먹으라는데, 하는 얄미운 소리를 떠들어대는 태형을 아주 미운 눈으로 째려보고는 작게 한숨을 쉰 후 강의실을 나가는 정국이었다.




"정국이 화났나?"
"화는 나한테 난 거 같은데?"




어깨를 으쓱이며 정국이 화난 이유는 네가 아니라 저인 것 같다고 대답하며 정국의 말대로 저와 점심을 같이 먹자는 말을 건네는 태형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강의실을 함께 나왔을까 복도 벽에 기대 서서는 강의실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정국이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정국이가 삽질하는 이유 | 인스티즈 

"..." 


 


 

"오늘 밥 같이 못 먹겠는데, 나."

누구 덕분에.




탄소는 어쩔 수 없는 정국의 손 안이었다. 금방이라도 태형을 태워죽일 수 있을 표정을 지은 채 뚜벅뚜벅 저와 태형이 있는 쪽으로 걸어오는 정국을 보며 태형은 이미 자신의 미래를 앞서 보았다.




"국아! 집 간 거 아니였어?"


[방탄소년단/전정국] 정국이가 삽질하는 이유 | 인스티즈 

 

"...그냥, 뭐."


그냥은 무슨, 속이 까맣다 전정국.


너때문에 까맣게 타들어간 속도 있지만 네가 묻는 말에는 왜 제 생각과는 다른 말이 툭 튀어나가는지 정국은 제 속이 까만 이유를 이미 알고있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정국이가 삽질하는 이유 | 인스티즈 

 

"밥 나랑 먹어. 쟤말고."




태형과 먹지말라며 꽤나 단호한 투로 말하는 정국이 네 눈에 안 귀여워보였을리가.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지금 정국은 너와 태형을 질투하고 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었다.




"전정국 귀여워."


질투해? 정국과는 반대로 너는 어쩜 그렇게 생각나는대로 제 마음을 다 꺼내어 보여주는지 정국의 속이 타들어가는 것에 크게 한 몫하는 원인이었다.




"어, 질투 맞아."


그니까 김태형 너는 집 좀 가라. 세상 별 일이 다 있다는 표정으로 -정국의 눈에만 기분나쁜- 웃음을 지은 채 정국과 너를 바라보고 서있는 태형을 향해 정국이 쐐기를 박자 이미 예상한 결과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탄소의 볼을 살짝 찌르고는 뒤도는 태형이었다.




"내일은 나랑 먹어야 되는 거 알지? 갈게."




정국이 저를 좋아하는 것은 이미 알고도 남았을 터인데 왜 정국은 저에게 사귀자는 말을 하지 않는지 탄소는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


이거 봐. 지금도 그러잖아.


정국은 태형이 말로만 집으로 간 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너의 뒤로 태형이 지나간 복도를 한번 더 살피는 중이었다.




"나랑 둘이 점심 먹고싶었어?"
"..."




오늘로써 밝혀진 정국이가 삽질하는 이유는 저와 탄소 주위에 높은 벽을 쌓아서 김태형의 접근을 막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
그냥 손가는 대로 쓴 거라 글이 많이 부족하네여.. 설레도 않고.. 재미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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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방탄소년단/전정국] 정국이가 삽질하는 이유  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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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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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너무너무 귀여운걸요 작가님,,,,,,?정국이 더 질투해조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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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하..작가님 신알신 누르고 갈게요 ㅎㅎ..ㅎ하 좋다ㅜㅜㅜ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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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글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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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전정국 질투 하는거 진짜 너무 너무 기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해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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