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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김원식/이재환] 처음부터 내남자였는데 불륜이 되어버린_2 | 인스티즈









 "OO씨, 그 커피 좀 이상한 맛나지 않아요? 제가 뭘 탔거든요. OO 씨, 이제 천천히 온몸에 마비가 오고 정신이 점점.. "



 재환의 말을 듣고, 당황해서 마시던 커피를 재환이 입고 있던 셔츠에 다 뱉어버리고 말았다. 항상 말끔한 재환의 흰 셔츠에 커피 자국으로 더럽혀져 버렸다. 미안해서 닦아주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지만, 오늘 오전에 원식에게 주어버린 탓에 손수건이 있을 리가 없었다. 괜히 빈 주머니에 원식 생각에 주먹을 한번 쥐었다가 펴본다. 


 "OO 씨 괜찮으니까 그렇게 울 것 같은 표정 짓지 마요. 웃으라고 장난친 건데 이러면 제가 너무 미안하잖아요."



 재환은 괜찮다는 듯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더럽혀진 옷을 닦으면서 방금과 변화 없이 해맑게 웃었다. 정말 나쁜 의도 없는 해맑은 아이처럼.


 "그렇게 정 미안하면 맛있는 거 사줘요!"




 엮이지 않으려고 하는데 재환과 자꾸만 이렇게 저렇게 엮여 버리는 거 같아 피하고 싶지만, 꾀 값이 나가 보이는 더럽혀진 셔츠를 보자 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알겠다고 했다.



그때 주머니에 있던 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폰에는 원식이 자신의 방으로 와라고 하는 짤막한 문자가 와있었다. 그 문자를 보고 헤어지자고 할 거 같은 원식이 눈에 선히 보이는 거 같았다. 원식이 헤어지자고하면 뭐라고말해야하지 






 똑똑




 "들어오세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하지 않았는가 웃는 낯짝으로 가면 헤어지자고 어떻게 말하겠어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환한 표정으로 방에 들어가자 무언가 생각이 많았다는 걸 보여주는 듯이 넥타이는 풀어헤쳐 저서 오전보다 더 지친 기색으로 원식이 나를 반긴다.



 "일단 거기 앉아"



 "하.. OO야"



 원식이 가리킨 의자에 앉기무섭게 원식이 마른 세수를 하더니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얘기를 하려고 한다. 그 순간 머릿속은 어떻게하면 이 상황을 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다 스쳐지나간다.





 "나 얼마 있다가 결혼해. 그 상대가 너는 아니야"



 정말 냉정하다 싶을 정도로 내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는 원식 때문에 이미 알고있었지만 괜히 더 속상한거같다. 너와 나는 처음부터 가능하지않았다고 말하는거 같아서.



 "결혼해도 너 만날 거야"



 뒤이어진 말에 당황해서 원식을 쳐다보자 원식은 무언가 결심했다는듯이 주머니에서 반지 케이스를 꺼내더니 나에게 건네준다.



 "사실 너한테 조만간 청혼하려고 했었어. 이건 그 반지이고, 이거 잠시만 네가 맡아줘 내가 한 달 아니 일 년 뒤 꼭 이혼하고 나서 그때 이반지로 청혼할게 그때동안만이라도  맡아줘"




]]]
 너무나 잔인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원식이다. 결혼할 그 여자에게도 기다려달라고하는 나에게도, 그리고 나는 결국 모든책임을 떠맡게될것이다. 불륜녀라는 이름으로 나쁜 년이 될 거고, 원식의 착한 심성이 그 여자를 동정하다 보면 분명 흔들려서 그 여자를 바라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위험 속에서 원식을 기다리라니. 싫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나는 원식을 너무 사랑한다. 기다려서 원식이 떠난다면 축복을 빌어주면서 사라져줘야 할지라도 원식이 나를 사랑하는 한 같이 있고 싶다.




원식이 반지케이스를 건네준 손과 그 반지 케이스를 두 손으로 꽉 잡고 웃으면서 원식을 쳐다보자 원식은 고맙다면서 나를 끌어안는다. 내가 나쁜 년이 돼야 하는 게 내 운명이라면나쁜 년이 돼서라도 너를 잃고 싶지 않다. 







그리고 정말 며칠 뒤 원식은 결혼을 했다. 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그 여자는 얄미울 정도로 모든 걸 가졌다. 외모 성격 집안까지 내가 가지지 못한 거까지 가진 그녀는 원식을 사랑한다. 그 착해빠진 그녀에게 나는 어떠하든 악독한 악녀일 수밖에 없다. 자신의 가정을 파탄 내려고 하는, 그런데 그렇게 못된년이 되어야 내가산다. 원식이 없는 삶은 이제 나에게 지옥이나 마찬가지이니까 조금이라도 천천히 지옥으로 들어가고싶다.










오늘 그녀가 나에게 만나자는 연락이왔다. 착해빠진 그녀가 과연 나에게 어떻게 말할까 울면서 빌까 아니면 무릎 꿇고 사정할까 만약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여기에요."




 그녀는 사진으로 본 것보다 더 예뻤다. 목소리도 낭랑해서 듣기 좋았다. 원식이 저 여자와 살면서 며칠 안에 흔들릴까라는 생각에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음.. 우리 그이랑 오래전부터 만났다면서요?"



 내가 앉고 한참이나 말이 없던, 그녀가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짝-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내가 그녀의 뺨을 때리면서 악독하게 굴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그녀가 나에게 차가운 주스를 뒤집어씌우더니 뺨을 때리고는 쳐다본다. 방금과는 조금 다른 표정으로 당황해서 아무 말 못 하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너 고아라면서? 난 근본 없는 것들이 제일 싫어. 혹시 너 고아라던데 엄마가 창년 아니야? 몸 대주면서 만나? 왜 돈 줄까? 얼마나 줄까?"





 쏘아붙이듯이 말을 하면서 손가락질을 하는 그녀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쳐다볼 뿐이다. 



폭풍이 지나간 걸까 어느새 내 탁자에는 돈봉투만 남은 체 물에 홀딱 젖은 나만 남아있다. 당황스럽다. 어떻게 해야 하지.





 띠리링


때마침 전화 온 원식의 전화에 서러움이 폭발해서 곧울음터질거같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OO야, 너 혹시 해원이 만났어?"



 "응"



 "혹시,, 해원이 때렸어?"



 머리가 복잡하다. 맞았으면 맞았는데 때렸냐는 말에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자 하..라고 한숨 쉬는 너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알았다는 말만 하고 너의 전화가 끊긴다. 뭐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지금 그 여자한테 맞았다고 속상하다고 말하려고 위로받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오해만 받고 말았다. 그리고 벌써 나는 너에게 잊혀져가는걸까 나의 조금이라도 울음기있는 목소리이면 무슨일있냐고 걱정해주던 너는 냉랭하기만해진거같다. 





카페에서 나오자 하늘마저도 내 편이 아닌 건지 비까지 쏟아진다. 


 "OO씨!!!!!"




 그때 비가 그쳤는지 하늘에서 비가 안 내리는 거 같더니 뒤에서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재환의 모습이 보인다. 급하게 왔는지 자신이 홀딱 젖은 모습으로. 













 안녕하세요!혹시 방금 살짝 올라왔던거 보셨던분? 있으시면 모르는척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 맞춤법고치고 내용을한번더 다듬고있었는데ㅠㅠㅠㅠ마우스가!!!!

아!독자님들의 댓글에 힘을 얻어 원래 다음주나 이번주 휴일에 올려던 글을 오늘올려요!!! 잘했죠? ㅎㅎㅎㅎ
아 여기나오는 악역 그러니까 원식이랑 결혼한 여자의 이름의 비밀은 제이름이!!!! 아니고요 ㅋㅋㅋ 젤리피쉬=해파리 의 '해' 젤리피쉬 직원 의 '원'을 따서 만든거에요. 혹시 제가사랑하는 독자님들중에서 이름이 해원이시분....계시는건아니겠죠?ㅠㅠㅠ 최대한 특이하지않게하면서 사람 이름답게하려고한건데....ㅠㅠㅠ 있으시다면 말해주신다면,,음 바꿀수는 없지만 최대한 해원이의 분량을 늘이도록할께요 ㅎㅎㅎㅎㅎ ㅋㅋㅋ 내일이아니라 오늘 학교도 가야하니까 저는 이만ㅎ게 글을 마치고 자러갈께요!!!! 내 독자님들 사랑해요!!!!! ㅎㅎ


이런 똥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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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편에서독자4) 해원인가달원인가하는애못됐네!!!원식인ㅜㅜ둘다못됐어!!!!쟈니가구세주다ㅠㅠ이야!!!때마침나타나네ㅠㅠ좋은현상인거야!!!@.@에ㅣ헤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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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그러니깐요 해원인가 달원인가!!!! ㅋㅋㅋ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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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때렷어라니...진짜속상하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슨막말이야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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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여기에누워도되여? ㅇ<-<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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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진짜 김원식 너 그러는 거 아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디서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잇 쟈니랑 이어져라!!!!!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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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제가 왜 이글을 이제야봤나요ㅠㅠ6개월전 글이라니ㅠㅠㅠ진짜재밌어요 작가님!!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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