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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녹차하임 전체글ll조회 3122l










일단 썰 풀기전에 하고 싶은 말부터 해야겠어
나 이번 썰은 저번주에 다 써놨었어.
근데 오늘 올리려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어...
그리고 오늘만 되기를 손꼽아 기다렸지...
그런데 진짜 초록창을 보는데 소름........
이건 말도 안돼..........
멘붕도 이정도면 대형재난이야.
진짜 이글을 오늘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엄청했어.
근데 조금 달리 생각해봤어.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이 썰을 풀면
그가 다시 돌아올 것 같아.
진짜 독자들 지금 정신 없는거 알아.
하지만 평소처럼 이 썰을 써올리면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예전처럼 그렇게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거라 믿어.
그렇게 믿고 싶으니까 그렇게 믿을거야.

그럼 지금부터 썰 풀도록 할게.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21 | 인스티즈














21. We are ONE. 사랑하자.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21 | 인스티즈














오늘은 누구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사람의 썰을 풀어보기로 하자.
그래! 그중에서도 독자들이 많이 궁금해할 크리스, 너로 정했어!
준면씨의 어머니가 왜 크리스를 찾았을까?
사실 나도 매우 궁금했어 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이것에 대해 듣게 된 것은 그로부터 거의 한달이 지나 와인샵에 두번째로 파견을 나갔을 때였어.

주임이 와서 와인샵으로 파견나가라고 했을때 처음과 달리 겁부터 났어.
전에 그런 일이 있기도 했고 아무래도 너무 고가의 물건을 파는 곳이었으니까...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고개가 갸웃거리게 됨.
그날은 휴가를 간 직원이 한명도 없었는데 파견요청을 해왔던거야.
필요도 없는 인력을 요청했으니 나는 할일없이 멀뚱히 서있기만 함.












"징어씨! 이것 좀 옮겨줄래요?"
"아, 네!"












기껏 하게되는 일은 고작 샵에 있는 화분이나 물건 위치 옮기기 정도였지.
겨우 이런일 시키자고 파견요청을 했나싶었지만 어쩌겠어.
그냥 잠자코 시키는거나 제대로 해야지 ㅋㅋㅋㅋㅋ
사소한 일을 시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매장에서 일을 시키던 직원 한분이 칭찬하면서 얘기를 걸어주기도 해서 심심하지는 않았어.
편하게 언니라고 부르라면서 이것저것 얘기해주던 직원이 갑자기 불현듯 떠올랐는지 질문을 했는데












"징어씨, 크리스 마스터랑은 무슨 사이야?"
"네?"
"마스터가 징어씨 스케쥴 비는 날 맞춰서 파견요청 한거잖아~ 둘이 무슨 사이길래?"












이게 무슨 소리야......
입사한 첫 날을 빼고 크리스와 단 한마디도 해본 적이 없는데...
언니가 얼른 불어보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데 불게 있어야 불지 ㅋ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언니를 보니까 언니가 진짜 몰라? 하면서 눈을 흘겨.












"마스터께서 정말 그러셨어요?"
"그래. 마스터가 나한테 시킨거니까 확실하다구."
"이상하다... 얼굴도 보기 힘든 분이잖아요..?"
"어? 오늘 못봤어?"
"오셨어요?"
"당연하지, 시간이 몇신데~ 잠시 어디 가신 모양인데. 이따 가서 제대로 인사드려~!"
"네, 그럴게요."












언니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일에 집중했음.
그러다가 하도 손님이 안와서 또 금세 언니랑 수다떨었어 ㅋㅋㅋ
엑소마트는 매일 손님이 이렇게 안오는데 도대체 이 많은 직원들의 월급을 어떻게 챙겨주는건지 모르겠다고 푸념하듯이 말을 했는데 
언니가 대답을 해주는데 막대한 컬쇼가 찾아옴.
한 고객이 한번 장을 볼 때마다 쓰고 가는 금액이 평균 500만원이래.
그나마도 이건 와인같은 비싼 걸 안사갔을 때 얘기고 와인까지 합하면 천만원은 그냥 넘어간다는 소리에 눈 돌아갈 뻔 했어.
그게 가능하냐며 펄펄 뛰니까 여긴 그게 가능한 곳이래.
캐셔이면서 그것도 모르냐고 혀차는 소리까지 들었음 ㅋㅋㅋㅋㅋ
캐셔로 일하는 날도 적고 그나마 오는 손님들은 나한테 잘 오지 않는 걸...
물건의 품질이 높은 것도 한몫했지만 김준면 점장이 펼친 vip제도가 관건이었어.
같은 물건을 사도 흔쾌히 지갑을 여는 고객들을 중점으로 펼친 마케팅이 그 지갑을 아예 들이 붙게 만들었다는거야.
그들은 여기서 물건을 사면서 대한민국의 0.1%가 된다는 우월감을 뽐내기 위해 아낌없이 돈을 푼다는거지.
그 제도를 김준면이 만들었다는 것도 이제 알았음... ㅋㅋㅋ
처음에 오질나게 욕했던 제도가 이 마트 전체를 먹여살리고 있다니...
정말 나로서는 완전 다른 세계에 발을 들인 것 같은 기분이었음.
또 내가 지나가는 말로 여기 "직원물도 한몫했을거에요..."했더니 
언니가 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격하게 동조하더라.












"특히 그 12명!"x2












동시에 같은 말을 내뱉은 나와 언니 ㅋㅋㅋㅋㅋ
오...  신기해...
눈을 마주보고 깜빡이다가 푸하핫, 웃음이 터져 한참을 웃었음.
그래... 그들은 누가봐도 넘사벽이니까... ☆★

그렇게 웃고 떠들다가 갑자기 위에서 호출이 와서 언니가 자리를 비우게 됐어.
안돼 ㅠㅠㅠㅠㅠㅠ 속으론 내가 대신 호출을 가고 싶었지만 아는게 있어야 가지......
그리고 여기있어도 아는거 없긴 마친가지.....
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고객이 오진 않겠지...?
조마조마하게 서있는데 신은 날 버리셨나봐.....
언니가 떠나자마자 찾아온 고객에 머리가 새하얘져버림.

초등학생정도 돼보이는 자녀와 함께 매장에 들어온 사모님이 나를 본체만체하며 와인을 구경하기 시작함.
어떡해야하지.. 가서 설명같은 걸 드려야하나?
한참 고민 끝에 조심히 다가가서 도와드릴까요, 고객님?하고 말을 건넴.
근데 사모님께서 나를 보지도 않고 시큰둥하게 돌아보다가 뭔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인상을 쓰고 나를 봤어.












"여긴 시음회같은 것도 안하나보죠?"
"아.. 시음회는 현재 진행 계획은 없습니다. 고객님"
"참나, 이런 비싼 술을 먹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사라고..."












........ 비싼 술이니까 시음회를 못하죠...
상상초월의 금액인 술을 어떻게 공짜로 나눠주겠어요...
뭔가 진상의 냄새가 진하게 풍겨나오는 사모님이었지만 일단 잘 구슬려보기로 함.
그런데 말을 하면 할수록 점점 언성이 높아지는 사모님에 당황스러울 뿐이야.
빨리 뭐라도 내놓으라는 뜻이 다분한 말투에 슬슬 진땀이 나기 시작했을 때 호출로 자리를 비운 언니가 돌아왔어.
난 바로 언니에게 바통터치를 했고 언니는 나와는 비교도 안되는 세치혀로 사모님을 설득하기 시작함.
하지만 도통 먹히지가 않는 듯 해.
결국 저번 시음회 했을 때 남았던 샴페인 한병을 따서 제공해드렸는데 그 다음 행동에 나와 언니는 그대로 얼어버림.
사모님이 언니가 건넨 잔을 그대로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건네준거야.
아이는 뭣도모르고 마실껄 주니까 좋다하고 그걸 홀짝여.
언니가 얼마나 놀랐는지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얼어있어서 그보다 일찍 정신을 차린 내가 급하게 제지시킴.












"고객님! 이러시면 안돼요!"
"뭐에요? 그거 내놓지 못해요?"
"못합니다. 아이에게 술을 주시면 어떡해요?!"












아이가 들고 있던 잔을 황급히 빼앗아들었고 잔을 빼앗긴 아이는 울음을 터뜨림.
사모님이 정색하면서 다시 잔을 내놓으라고 했지만...
말이 말 같아야 말이지...

"내가 내아이한테 주겠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저희가 제공한 것이고 이건 술입니다. 옳지않은 일은 결코 두고볼 수 없습니다."

ㅇㄴ... 이 아줌마가 진짜.....
잔뜩 화가 나서 반말을 하는 아줌마지만 난 침착하게 할말 다했음.
이건 아무리 고객이라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음.
더군다나 일이 잘못 풀리는 날엔 우리가 잘리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마트 전체에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굽힐 수 없는 일이었지.
내가 똑부러지게 얘기하니까 더이상 할말이 없었는지 입술을 질끈 깨물다가 손을 치켜올려.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21 | 인스티즈














"술 파는 년 주제에 어딜 눈 치켜뜨고...!"
"그만하시죠."
"!"












아... 결국 한대 맞는구나..
같이 싸울 수는 없는 노릇이라 체념을 하고서 눈을 질끈 감았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 눈을 떠보니 크리스 마스터였음.
아줌마의 팔을 덥썩 잡고 제지시킨 크리스가 정색하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어.
그와 같이 온건지 그 뒤로 김준면도 보여.












"뭐, 뭐야?! 이거 놓지 못해?"
"놓아드릴테니 마트에서 나가십시오."












직설적으로 쫓아내는 크리스의 말에 아줌마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내가 누군지 알고 이래? 다들 험한 꼴 당하고 싶어?!"
"... 김준면. 누군지 알겠냐."












자신이 뭐라도 되는 마냥 소리치는 아줌마에 크리스가 무심하게 김준면에게 물었고 그제야 뒤로 빠져있던 그가 앞으로 나서 일을 해결하려 함.
한 손에 들고 있던 파일을 촤르륵 넘기더니 한장의 종이를 쭉 나열하며 읽기 시작함.
꽤 명성이 있는 xx그룹 사장의 부인.
자신의 프로필에 만족하며 입꼬리를 올리는 아줌마였지만 다 읽고난 김준면의 표정은 너무나 차가웠음.












"그래서 당신이 누구시죠?"
"뭐? 아까 당신입으로 말했잖ㅇ..."
"네, 그랬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당신이 저희 직원에게 폭언과 폭력을 가할만큼의 위치가 되진 않는군요. 
물론 대통령이 와도 그건 불납입니다. 
당신은 지금부터 저희 마트 vip에서 제외되셨습니다. 
지금 나가시지 않는다면 아마 경비에 의해 끌려나가시게 될겁니다."
"!"
"조용히 나가주시죠."
"너희 이래놓고 무사할 것 같아?!"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세요."












하지만 아줌마는 결코 물러서지 않았어.
결국 경비에 의해 끌려가는 아줌마는 그 상태에서도 온갖 욕설을 퍼부어대며 사라졌음.
나랑 언니는 멍하니 상황을 지켜보다가 김준면하고 크리스에게 인사를 했지.
언니는 거의 울려는 표정이고 나는 그냥 담담하게 인사를 함.












"진짜 맞았으면 어쩔뻔 했어요. 왜이렇게 무모해요."
"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알아요, 왜그랬는지. 잘했어요."












김준면가 나를 살피며 하는 말에 고개를 꾸벅 숙였지만 난 할일을 했다고 생각해.
김준면도 끝에는 칭찬을 하면 넘어가더라.
그리고 와인병을 들고 얼어있던 언니에게도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자세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 언니를 데리고 사라졌어.
언니가 잘못되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크리스가 그런 나를 보며 걱정말라고 했어.
마스터의 말이니까 믿어도 되겠지...?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21 | 인스티즈














"그나저나.. 오징어씨?"
"네?"
"첫날 인사한 뒤로 처음보는 거죠?"
"아, 네! 아까 인사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저 봤어요?"
"... 네?"
"아까 저 봤습니까?"
"아,아니요.."
"그럼 죄송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아..."












크리스의 말에 소금을 찍기로 함.
입에 버릇으로 붙어버린 죄송하다는 소리가 이렇게 거절당하는 것은 처음이라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랐거든.
그랬더니 크리스가 살짝 시무룩해져서 "웃으라고 한말인데.."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제야 크리스의 유머를 파악하고 웃으면서 장단을 맞춰주니까 겁나 좋아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에게서 허당끼가 보인다...... ㅁ7ㅁ8












"저번 파견 때 얘기는 들었습니다."
"아..."
"많이 놀랐겠어요."
"아니요.. 놀랐다기보다.."
"궁금한가요?"
"네... ㅎㅎ"












너무 솔직했나? 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가 팔짱을 낀 채 전신을 쭉 훑더니 고개를 끄덕여.
갑자기 노골적인 시선을 받으니까 민망해져서 몸이 절로 베베 꼬여가지고 시선을 피했는데 갑자기 부탁이 있대.
엥........? 갑자기 뭔 부탁이래....???
뭐냐고 물으니까 "일단 설명부터 해줄게요."하더니 나를 자기 사무책상의자에 앉히고 자기는 책상에 걸터앉았는데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21 | 인스티즈













와... 심쿵... 기럭지 봐............. 어떻게 저런 기럭지가 나온대?
책상에 걸터앉아서 나를 아래로 내려다보는 눈빛이 얼마나 섹시한지 나도모르게 요조숙녀로 앉아 얌전을 떨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하나... 하면서 제 볼을 긁적이다가 갑자기 머리부터 조아리는 크리스에 당황했어.












"이모님때문에 놀라게 한건 미안합니다."
"왜이러세요..! 이러지 마세요 ㅠㅠ 별일도 아니었는... 이모님이요...?"












크리스의 행동에 당황해서 얼른 고개를 들라고 하려고 하다가 이모님이라는 호칭에 그대로 멈추고 크리스를 빤히 올려다 봤지.
고개를 든 크리스가 그때의 그 사모님이 자신의 이모님이었다고 부연설명을 해주는데 순간 머리가 또르르 굴러감.
김준면의 어머니가 크리스의 이모님...
그럼 둘이 이종사촌....?!
너무 놀란 나머지 생각이 입밖으로 새어나온건지 크리스가 고개를 끄덕였어.












"맞아요. Cousin."
"헐..."
"놀랐어요?"
"네. 이건 진짜 놀라운데요? 비밀..인가요?"
"그런건 아닌데 굳이 말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아무튼 그날 이모님이 찾아온 이유로 휴가를 냈어요."
"?"
"선보라길래 도망친겁니다."
"선이요?"












내가 알기론 크리스도 나보다 두살 위였는데 고작 25살에 선이라니...
나와는 거리가 먼 단어였지만 그때의 사모님의 모습과 지금 한숨까지 쉬어가며 말을 하는 크리스를 보니 선이라는 거에 꽤 시달린 듯 해보였어.
그래서 말인데... 크리스가 내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운을 떼기 시작해.
아, ㅇㅇㅇㅇ 부탁이 있다고 했지.
내가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라면 얼마든지 들어줄 심산으로 크리스에게 집중했어.
그런데 크리스가 무릎 위에 고이 올려두었던 내 손을 덥썩 잡고선 하는 말이...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21 | 인스티즈













"Would you be my girl friend, please?"

"... 네에?!"












처음 영어에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해석을 하던 나는 그 뜻에 경악스러워 눈을 크게 뜨고 크리스를 바라봤어.
처음엔 진지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던 크리스가 내 표정에 결국 웃음이 터져 손으로 입을 가리고 큭큭, 웃어대.
그 모습에 아... 장난이었구나 싶어서 뭐에요~하고 웃어넘기려는데 크리스가 큼큼거리면서 자세히 설명하려하는데
단어가 생각이 안났나봐 음음.. 하면서 고민하다가 하나의 단어를 꺼내들었음.












"... 짝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웃음이 터질뻔한걸 손으로 간신히 막고 부들부들 떨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단어 하나로 크리스가 원하는 것을 단번에 파악하긴 했지만 하필이면 고른 단어가 짝퉁이라니 ㅋㅋㅋㅋㅋ
내 반응에 뭔가 잘못되었단 걸 느꼈는지 크리스가 머리를 긁적이는데 귀엽더라.












"그러니까 가짜 여자친구인 척을 해달라는 건가요?"
"Bingo~!"












자신의 뜻을 정확히 짚어내는 내 말에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크리스야.
그리고 나는 잠시 고민에 빠졌지.6
준면씨의 어머니이자 크리스의 이모님인 그 분... 만만치 않아 보이셨는데...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만약 걸리면 괜히 일이 커지는거 아닐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저 부탁을 수락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크리스가 손가락 한개를 피면서 애절하게 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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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딱 한번이면 충분해요. please."
"... 하..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애절한 눈에 거절하지 못하고 수락해버림 ㅠㅠㅠㅠ
제발 무사히 넘어가길 바랄뿐이야.
부탁을 들어준다는 소리에 얼마나 기뻤던건지 잡고있던 손을 그대로 끌어당긴 크리스가 나를 품에 안았는데 코끝에 스치는 강한 향수의 향이 진하게 코를 자극시켜.
아............. 
남자의 향기에 살짝 몽롱해지려던 그때,












"... 둘이 뭐하는겁니까?"
"!"












언제 왔는지 언니와 함께 돌아온 김준면이 끌어안고 있던 우리 둘을 싸늘하게 바라보고 있었어.
깜짝 놀라 크리스의 품에서 빠져나와 어정쩡하게 서있으니 김준면이 다가와 나와 크리스를 번갈아 보다가 나를 빤히 바라봐.
어디 변명이나 들어보자 하는 것 같아서 뭐라 할까 고민하다가 












"저... 그게..." 
"됐어요. 아무말도 하지 말아줄래요?"












라고 하는 김준면때문에 짜게 식어감.
뭔가 딱딱해진 말투에 당황해 크리스를 힐끔 봤는데 모른척 고개를 돌리는거야...
ㅇㄴ.... 해명을 해달란 말이야 ㅠㅠㅠㅠㅠㅠ
김준면이 크리스를 데리고 매장을 벗어나려는데 크리스가 갑자기 뒤돌아 나에게 연락할게요하면서 손을 흔들어.
그에 김준면은 또 나에게 뭔가 평소와는 다른 시선을 던졌어.
어디선가 겪어봤던 시선인데...
면접 때 마지막 질문에 대답하고난 후의 표정과 비슷한 느낌이었음.

언니는 둘이 사라지자마자 나에게 달려와 "역시 뭔가 있는게 맞네~!"하면서 호들갑 떨더니 또 눈을 흘기며 얼른 불라고 하는거야.
지금은 진짜 뭐가 생기긴 해서 막 몸이 움찔거리더라 ㅋㅋㅋ
계속 옆에 붙어 뭐 하나라도 캐내보려는 언니를 떼놓기 위해 피해다니느라 혼남 ㅋㅋㅋㅋㅋ

크리스에게 그날 바로 연락이 왔지만 계속 연락만 주고받다가
정작 가짜 여자친구 행세를 하게 된 날은 아주 나중이었어.
거기다 필요없나보다하고 거의 잊어갈때쯤 연락이 와서 정신없이 급하게 나가게 됐음.
그래서 그런지 그날도 물론 다사다난했지...
  
이 얘기는 나중에 다시 날 잡아 얘기해줄게!!!












-
이 글... 밝은 글이었는데
내가 다시 읽어도 왜 이리 우울한걸까....

그래. 이 글이 꼭 다시 이어지는 날이 올거라 믿어.
정신없을 때에도 글을 읽어준 독자들 너희들도 나랑 같은 생각인거지..??

마지막 사진은 보기만해도 울컥하는 사진임...

[EXO/징어] EXOMART에는 품질 좋은 직원들이 있어요 21 | 인스티즈


다들 다음에는 웃으면서 보는걸로 하자.

오늘의 꿈은 여기까지만..... 제발!


♥ 암호닉 ♥
승꺄꺄 / 큥 / 하트 / 매력 / 메론빵
큥큥큥큥 / 모카 / 에쏘 / 용용 / 종대맛춥파츕스
둥이탬 / 엑소영 / 보시엔 / 피터걸 / 배터리
마지심슨 / 핑꾸색 / 로운 / 페라리라이트 / 라임
브릴리언트 / 허니밀크 / 됴큥 / 총총 / 디유
뽀조개 / 낯선이 / 크림치즈 /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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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승꺄꺄에요...
오늘글 엄청 밝아요!!!내려앉았던 제마음을 다시올려주셨어요
아 진짜 슬퍼 눈물나올거같아 다시 아무렇지도않게 제자리로 돌아오거라고 믿고 모든게.잘해결되서 크리스한테 슬픈일이없길 믿고 기도해요 위아원

10년 전
독자2
보시엔
10년 전
독자3
피터걸
10년 전
독자8
아뇨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힘내세요 ㅠㅠㅠㅠㅠ
크리스.... 민석루한준면레이백현종대찬열경수타오종인세훈 모두 상처받지 않고 위아원!!!!!!!으로 돌아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쿠디뚜..
10년 전
독자5
모카입니다
아뇨! 밝아요! 충분히 밝으니까ㅠㅠ 작가님 너무 우울해 하지 말아요ㅠㅠ
어머나 ㅇㅇ잌ㅋㅋ 쿠리스씨위 가쩌여저친규가 되었군욬ㅋㅋㅋ 괜히 준면이거 오해ㅇ를 하지 멀어야하눈데 말이죸ㅋㅋㅋㅋ

10년 전
독자6
핑꾸색입니다 언제까지나 엑소의크리스로있어주세요...진짜 더울컥하네요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웃는 크리스보고싶다 잘있니 밥먹었어? 한국은 벌써 푹푹찌는데 중국은 어때 콘서트때 우리볼수있겠다! 난 당신이 너무 보고싶어서 순간마다 생각나 거기서는 너의 웃는얼굴을 볼수있겠지? 사랑해마지않는 크리스 항상 같은곳에 있어줘
10년 전
독자9
메론빵인데요ㅠㅠㅠㅠ 뭔가 이름만들엇는데도 울컥하네욤ㅠㅠㅠㅠㅠ그런디ㅠㅠㅠㅠ 오늘도 너무너무잘보고가욤!!!!!
10년 전
독자10
크림치즈에요ㅠㅠㅜㅜ위아원ㅜㅜㅜㅜ크리스ㅜㅜㅜㅠㅠㅜ보고싶다
10년 전
독자11
종대맛춥파츕스입니다.. 크리스 우이판 아 진짜.. 여기서라도 망상을 펼칠수 있다는게 다행인 것 같아요 안그랬으면 우울해서라도.. 여튼 지금 이상황에서만큼은 과정보단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게 맞는거같아요 만약 크리스가 탈퇴를 한다하면 그래도 소식은 들을수 있겠죠
10년 전
독자12
로운이에요 작가님 글 밝아요ㅠㅠ 그러니까 우울해하지 마세요..... 위아원.... 잘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10년 전
독자13
작가님 제목 센스최고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14
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ㅎ
10년 전
독자15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항상 재밌게 보고있어요
10년 전
독자16
됴큥입니다ㅠㅠ오늘하루정말우울했어요ㅠㅠ진짜모든게 잘됐으면좋겠는데ㅠㅠ오늘 글잘보고가요작가님ㅠㅠ
10년 전
독자17
작가님..이렇게 밝은 크리스를 담아내주셔서 가ㅁ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8
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 이야기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9
에쏘에요 진짜 무슨일이 있었고 sm도 크리스도 합의조정이 안됐다는건 알겠는데 악의성추측글 때문에 팬들이 더 심란한것같아요
10년 전
독자20
너가 돌아오길 믿고있어 우린 위아원이잖아 하지만 크리스 난 너의 선택을 존중할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너고 변치않은 사랑이니깐
10년 전
독자21
크리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짝퉁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으아
10년 전
독자22
헐..오늘완전밝아서좋아여!!크리스잘되면좋겠는데....소송...
10년 전
독자23
뽀조개에요!!! 오늘 글 정말 밝아요!!! 그래요 우리가 아무렇지않게 행동하면 다시 뚜이짱이 돌아와줄거라고 믿어요!! 절대 ㅠ를 쓰지 않을거에요.작가님 우리 모두 위아원!! 힘내요!!
10년 전
독자24
모두 다 잘될거에요. 사람들은 한 번씩 넘어지는 단계가 있으면 그 뒤로는 더 잘되더라구요. 모든것이잘될테니까너무우울해하지마요
10년 전
독자25
아니에요!! 충분히 밝은걸요 작가님정말 재밌겠읽고 가요!! 크리스가 정말 너무 보고싶어지네요....
10년 전
독자26
페라리라이트에요! 이걸 저번주부터 써놓으셨다니 마음이 통했나봐요 ㅠㅠ소중한 크리스인데....진짜 모든게 잘 해결되서 다음화도 기분좋게 볼수있었으면해요 ㅠㅠ
10년 전
독자27
우울하지않아요!재밌어요!오늘도 잘보고가요!분명 다시 다같이 행복해질거에요!
10년 전
독자28
하트에요~ 하트하트. 작가님 덕분에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네요! 그 어느때보다 즐거운 글이였어요 글써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10년 전
독자29
오늘글 재밌어요!!!!!!!희수랑 준면이가 사존이였다니.....우월한 집안이군요....완전부럽.....하........크리스 분명히 좋은모습으로 올거에요..그때까지 할수 있는건 아무런 편견가지지말고 기다리는것이겠죠 힘내요 다들!
10년 전
독자30
으아아ㅏ...정주행....크리스....볼때마다짠하네요....으으.... ★☆..일단마저다일긍러가겠습니당
10년 전
독자31
일은일이고 썰은썰이니까요 완전 재밌어요 준면이는 질투하는건가여???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빨리 그다음 크리스편은여
10년 전
독자32
.....ㅠㅠㅠㅠ희수야ㅠㅠㅠㅠ구희수ㅠㅠㅠㅜ....보고싶다....엠리다.....ㅠㅠㅜ
10년 전
독자33
밝아요!!형광등몇백개를켠듯이 밝아요ㅠㅠ
10년 전
독자34
희수야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다....
9년 전
독자35
흐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야ㅠ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끄어어우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또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ㅜ
9년 전
독자36
배경이 검정이라 깜짝놀랫어여.....ㅋㅋㅋ불맠이나 우울한얘기일줄알앗는데 그건 아니네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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