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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간단한 프롤로그식 1편 되겠습디다.  누가 누군지 맞추는 사람은 천재!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민석이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민석이는 제 친 형인 준면이, 친구인 크리스와 사이좋게 잘 지내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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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디로 가볼래?”

남쪽산! 나 남쪽산 가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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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의 말에 준면이는 곤란한 표정을 지었어요. 남쪽산이라면 흉흉한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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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산 말고 다른 데는 없어?”

나도 남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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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산을 끝없이 주장하는 민석과 크리스에 준면이는 하는 수 없이 먹을거리를 잔뜩 챙기고서 집을 나섰어요. 민석이와 크리스의 손을 꼭 붙잡은 준면이의 표정에는 근심과 걱정이 섞여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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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얼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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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끼는 동생들이라고, 동생 바보 김준면, 어딜 못 따라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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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나를 제발 구해줘움직일 수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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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굳어버린 채 제 키만 한 도끼를 들고 있는 남자. 그는 몸이 굳어버려 1년 째 움직이지도 못 하는 신세가 되어 버렸어요. 그의 세상처럼. 모두 멈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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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잡을 수 있겠어?”

아니나비가 다칠 거 같아.”

용기를 가지라고.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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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 마리가 저들의 주위를 맴도는 나비 한 마리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었어요. 조금 이상한 점이 있다면 을 하는 고양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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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말만 할 줄 알지 생각은 하나도 못해.”

아냐, 넌 잘 할 수 있어.”

아니. 난 오즈에게 갈 거야. 뇌를 달라고 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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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가 되기 싫어. 그게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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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음?? 남쪽산에간 민석이와 준면이 크리스가 허수아비와 고영이 듀마리로 변한건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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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대작냄새가난다....ㄷㄷㄷㄷ잘보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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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우오ㅏ....신알신 하고가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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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ㅜㅜ이러거좋아요ㅠㅠㅠㅠㅠ기대할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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