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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태형] 커피를 마시고01 | 인스티즈

 

아니 그니까 누나! 얍! 이렇게 하라니까 얍!  

태형은 기진맥진이 되어서 자신을 따라 하는 내 모습을 보고는 인상을 찌푸린다. 

 

"그니까 얍!을 하면 힘이 난다고 누나" 

".. 하나도 안 나 하나도 그만하지?" 

"역시..스무살이 넘으니까 달라졌어" 

 

요즘 들어 내가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진다고 걱정하던 태형은 1시간째 되지도 않는 발 차기를 연습시킨다. 현재 모든 게 귀찮은 나는 태형의 복부를 안 아프게 치며 거부를 했다. 

 

"이런 거 안 해도 세니까 너나 열심히 연습해라" 

 

이 말을 마친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태형은 그런 나를 보며 크게 한숨을 쉬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땀까지 내며 힘들게 연습을 하고 있는 태형을 보니 옛날 생각이 떠올라 그 자리에서 웃고 말았다. 태형은 연습을 하다 말고 나의 웃음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 나를 쳐다보았다.  

 

"왜 웃어?" 

"아니 그냥 너 멋있어서" 

 

그냥 빈말로 둘러댔더니 태형은 나의 가까이에 와 털썩 앉으며 내게 가까이 와 입술에 입을 맞춘다. 

 

 

"누나 제가 아직은 어려서 목걸이 반지 같은 건 못 사 왔어요! 근데 진짜 약속하는데요 4년 후에 누나 목에 금메달 달아주는 건 약속해요!" 

 

그때 태형은 어린 나이에 꽤나 당돌했다. 

내 나이 18살 때 16살에 태형이 우리 학교 앞에 와 저렇게 말을 하고 나서 실시간에 우리 학교에 슈퍼스타가 되었고 내 주위 친구들은 다들 나보고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았다. 대답은 긍정이었고 친구들은 부럽다는 식의 말을 하곤 다시 자신의 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곤 했다. 

 

"누나 나 연습하는데 보러 갈래요?" 

 

태형은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사귀고 난 뒤부터 1주일에 한 번꼴로 나는 태형의 태권도장에 갔고 그곳이 우리의 데이트 장소였다. 

그곳에서 영화를 틀어놓으면 영화관, 피자를 시켜 먹으면 피자집이 되었고, 공부를 하면 독서실이 되었다. 

나는 그렇게 태형과 사귀며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그리고 지금 19살의 태형 21살의 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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