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디] 오늘도 역시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f/3/7f3ebc0c03710ca01002f1ff36447e17.jpg)
오늘도 역시나 |
'김종인. 너 왜 이렇게 자꾸 한교수한테 틱틱거려'
'그 여자가 먼저 저한테 시비 걸었거든요. 실실 웃으면서. 선생님도 봤잖아요. 사람 약올리는데 무슨 재주있나봐. 이탈리아가서 공부했다더니 가서 사람 어떻게 하면 약오를까 뭐 그런거 연구하고 왔나봐'
'김종인!!!!!!!!!!'
'........그러면 경수형. 아니. 선생님은 이미 끝난 사이라면서 왜 이렇게 그 여자 챙겨요? 싫다면서. 지긋지긋하다면서. 선생님 버리고는 공부한답시고 훌쩍 떠나버리고 이혼까지 한 여자한테 아직도 미련이 남았어요? 선생님. 선생님은 그게 멋있는거 같죠. 한 여자 평생 잊지 못하는 척하면서 사는거 그거 멋있는거 아니예요. 그거 되게 찌질한건데 왜 선생님만 몰라요'
'조용히 해'
'뭘 조용히해요.지금 내가 틀린 말 했어요? 아니잖아요. 뭐가 그렇게 대단해요. 뭐가 그렇게 혼자 대단한건데. 선생님만 그 지고지순하고 대단한 사랑하고 있는거 아니예요. 나도요. 나도요 선생님. 나도 그 지고지순한 사랑 하고 있어요. 왜 나는 안봐요. 난 바로 옆에 있는데 왜 안봐요. 고개 돌리면 바로 옆에 있는데. 왜 이렇게 혼자 힘들어하고 먼 곳만 보고 있어요'
'먼저 간다. 대충 정리하고 가'
달칵.
조용히 문이 닫히고 어두운 사무실엔 종인이 혼자 남겨졌다. 붙잡을 틈도 없이 나가버리는 경수에 그만 허탈해진 종인은 피식 웃음만 나왔다. 늘 이런식이었다. 종인이 쏘아부치기라도 하면 경수는 늘 이렇게 도망만 쳤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나였다.
이제 못이기는척하고 좀 잡혀줘요. 경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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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카디예여!!!!!음 경수와 종인이의 관계는.....형,동생사이이자 스승과 제자 사이입니다. 딱 보면 아시다시피 종인이가 경수에게 매달리는 입장이구요. 그리고 경수는 이미 한번 결혼을 한 품절남;;;;;종인이가 얼마나 오랫동안 좋아했는지 짐작이 가세요??ㅠㅠ 하지만 경수는 많이 두려워해요. 종인이를 동생처럼 아끼지만 또다시 부인이었던 여자에게 버림받았던 것처럼 버려질까봐 그게 두려운거죠.종인이는 그럴애가 아닌데ㅠㅠㅠ 그래서 매번 도망가고 그런 경수를 보며 슬슬 지쳐가는 종인이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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