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함께 읽어주세요!!)
![[EXO/백도] 백현 집착글.(일제 강점기 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d/5/7d5f91f7f7d7ec2727cacef9718321ef.jpg)
[EXO/백도] 백현 집착(일제시대 Ver.) |
차가운 한기만 맴도는 어두운 고문실안에는 단 두 사람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조금 작아보이는 탁자를 사이에 두고 정적만이 흐르는 가운데 백현은 자리에 일어나 나에게로 걸어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경수야'
희미하게 들리는 목소리에 쉽게 떠지지않는 눈을 힘겹게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여기 저기 몸과 얼굴엔 피딱지와 멍으로 얼룩져있어 제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저 가쁘게 숨만 내쉬는 경수를 보며 백현은 그저 웃으며 축쳐진 경수의 어깨에 손을 얹고는 눈을 마주보았다.
'날 싫어한다면 좋아해주지 않아도 되'
그의 입술에선 내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이 흘러나왔다. 아무리 애원하고 화내고 울어도 들어주지 않았던 백현의 입에선 경수의 예상과는 다른 말이 뱉어졌다. 처음부터 우린 잘못되었다. 너와 내가 마주하게됬던 그 날부터 우린 잘못되었다.
총독부의 개가 일개 독립 운동가를 사랑한다.
경수는 헛구역질이 나오는걸 꾹 참았다. 처음부터 백현은 독립운동에 관해 심문하려고 경수를 데려온것이 아니었다. 그걸 깨닫고 난 후엔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독사같은 혀로 나를 조롱하는 그 얼굴에 침을 뱉고 비웃어주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어깨에 얹어진 손에 의해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었다.
자신의 말에 움찔하는 경수를 보며 백현은 미소를 보였다.
귀여워.
백현은 그런 경수를 보며 머리를 조용히 쓰다듬어주었다. 또 다시 움찔거리는 경수를 보며 표정이 굳어진 백현은 갑자기 자신의 손으로 경수의 머리채를 잡고 자신의 눈을 바라보게했다.
경수야 귀여운건 좋은데 정도껏 귀여워야지. 너무 귀엽잖아. 죽이고 싶게.
'내가 말했지? 날 좋아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 그대로야. 상관없어'
근데 경수야. 그땐 넌 살아있지 못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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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
맨날 아련 돋는 글만 쓰다가 이런 집착글 쓰니까 뭔가 허접하고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헿ㅎㅎ그래도 읽어주시는것만으로도 전 만족합니다ㅋㅋ 경수를 좀 더 소개하자면 대학생이예요. 독립을 꿈꾸는 꿈많은 청년이죠. 독립운동을 하니 경찰서나 형무소도 들락날락 할정도로 많이 갔어요.그래서 백현의 눈에 띄게 된거고요ㅎㅎ 백현은 총독부의 개라고 나와있는데 직업은 총독부 보안과에서 일하고있죠. 조선인이지만 집안이 친일파 집안이라 그 대를 잇고 있어요. 워낙 모자랄것 없이 자란 백현에게 경수는 뭔가 신선한 충격이랄까. 독립운동을 하는 경수를 보며 백현은 '왜 힘든 고생을 사서할까'라는 생각에서 관심이 시작되죠. (경수의 눈에 백현은 그저 총독부의 개일뿐이였어요.그래서 백현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 오히려 혐오스러워했어요. 조선인이 일본인밑에서 일한다는거 자체가 경수에겐 별로 좋아보이진 않았으니까요.) 관심이 슬슬 집착이 되어버리고....결국은....ㅠㅠㅠ엉엉엉 그치만 전 경수가 죽었다고 하지 않았어요!!!!
대충 내용이 이해가 가시나요?!?!?! 제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은 똑똑하시니 이해하실거라 믿겠어요(찡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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