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과 같이 읽으세요!!!!!!)
![[EXO/백도] 그 날에 우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0/e/10ea3323ac2a635fc27227f350c046d9.gif)
그 날에 우린. |
달빛조차도 눈을 감은듯 유난히 어두웠던 밤이었다. 곧 겨울이 오려는지 매서운 바람소리만이 얆은 창호지문을 두드리고있을 뿐이었다. 옆에서 곤히 잠들어계신 어머니 옆에 누우려던 경수는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몸을 일으켰다. 문을 열고 나온 마당에선 어디 갈 채비를 한 채로 백현이 신발을 갈아신고 있었다.
'백현아. 이 밤엔 어디 가려고?'
'안자고 왜 나왔어. 추운데.'
'밖에서 소리가 나서. 그러는 너야말로 어디가길래 이 늦은 시간에 가는거야?'
한참을 쳐다보며 망설이던 백현의 모습에 불안해진 경수는 얼른 대답하라는 눈빛을 보내왔다.
어디 가는데. 응? 어디 가려고. 낮에도 위험한 이 곳을 어째서 밤에 가겠다는거야.
길가다가도 독립투사라고 오해받고 형무소에 끌려간 사람이 허다했다. 잠깐 갔다오는것이 아닐것같단 생각이 들자 경수는 덜컥 겁이났다.
갑자기 고개를 숙인 경수를 보며 백현은 한숨을 쉬곤 경수의 어깨를 단단히 붙잡았다. 이럴려고 몰래 가려고 한건데.
'잘 들어 도경수. 난 오늘 이곳을 떠날거야. 옆집 준면이 형도 끌려간 마당에 더는 이곳에 앉아서 기다릴순 없어' 여기 말고 중국으로 가면 임시정부라는곳이 있데. 그 곳으로 가 김구 선생님을 만나서 독립운동을 할 생각이야. 넌 여기 조용히 숨어서 너희 어머니 잘 모시고 있어. 내가 곧 데리러 올테니까. 돌아와서 어머니 모시고 같이 살자. 우리.
해방된 조국에서 다시 보자'
나에게 불안한 마음을 숨기려고 애써 밝게 얘기하던 백현이었다. 해방된 나라에서 함께 어머닐 모시면서 같이 학교 다니자고 .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넌 사람을 고치는 의사, 난 착한사람들 괴롭히는 사람들 잡는 경찰이 되자고. 늘 입버릇처럼 말해오던 너에게 난 그저 웃어주는것 외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그 날이 정말로 오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백현아.
과연 우리가 그 날을 맞이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날은 끝내 오지 않았다. 난 그저 너가 살아 있기만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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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
제가 돌아왔어요!!!!!!기다리신 분들이 있으셨을진모르지겠지마뉴ㅠ엉어엉엉 매번 이렇게 시대물을 쓰고있는데 소재가 고갈될까봐 그게 걱정이네요ㅠㅠ 하지만 시대물은 벗알라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재하고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꾸준히 올리 용기가 없어서 연재는 못하겠네요 ㅠㅠ 제가 필력이 좋은편도 아니고..ㅠㅠㅋㅋㅋㅋㅋㅋ 암튼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모두 사랑해용용♡♡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은 더더 사랑해용♥♥♥♥나름 속 꽉찬 하트임돠!!!!ㅋㅋㅋㅋㅋ입력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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