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Boo-맥작
대학을 졸업하고 이곳저곳 취직자리를 알아보다 친척과 아는 지인분의 소개로 유명한 회사의 사장 비서가 된 나. 꽤 유명한 대기업에 이번에 처음 맡게된 젊은 사장이라며 내 또래라며 잘 해보라는 말과 함께 취직을 하긴 했지만 나만 잇는게 아니라 다른 여자 직원들도 함께 일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텃새를 이겨내는게 쉽지 않다. 가끔은 그만두고 싶은 마음에 늘 사표를 가지고 다니지만 아직은 용기가 없다.
1. 기성용
![[국대망상] 비서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6/4/a64b368b8412732adce025f7891d638a.jpg)
"ㅇㅇ씨 나 커피좀 타줘-"
대체 손이 없는지 발이 없는지. 난 사장님 비서로 취직했는데 왜 이 사람들 커피까지 타줘야 하는건지, 먼저 입사한 여자 직원 둘이서만 너무 친하다 보니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내게 눈길한번 주지 않는다. 너무해…. 날로날로 심해지는 그들의 내 뒷담화를 듣는것도 이젠 지친다. 속상한 마음에 울컥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애써 누르고 한곡 구석에서 커피를 타고 있는데 비서실 문이 벌컥 열리고 들어오는 깔끔한 수트차림의 그.
"안녕하세요 사장님."
"…좋은아침"
"…"
"넌 왜 거기있냐"
"네?"
"내가 커피 타란말 없었잖아."
"…아…그게…"
"…그런거 그만 타고 이리 들어와봐"
"…네?"
타다만 커피를 내려놓기가 뭐해서 급히 커피를 휘젓는데 그런 내 모습을 보고 굳은 얼굴로 뚜벅뚜벅 걸어와 내가 타던 커피를 가로채선 쓰레기통에 구겨넣어 버린다. 그리곤 딱딱한 말투로 들어오라며 사장실 문을 열고 내가 들어오길 기다리며 서있는 그. 여직원들의 따끔한 시선을 애써 외면하고 쭈뼛쭈뼛 사장실로 들어가자 팔짱을 끼곤 날 위아래로 한두번 훑어보더니 내게 걸레를 쥐어준다.
"…청소가 이게 뭐야"
"…네? 제가 한게 아니라서요…"
"지금 나한테 말대꾸 하냐?"
"…아…아니 그게…"
"저런 애들한테 커피 타주지마 이제."
"…네?"
"넌 내 밑에서만 일하면 돼."
"…"
"…그리고…"
"네?"
"괜찮으면 이따 점심 같이 먹던가…"
애써 태연한척 얼굴을 붉히며 내게 말하곤 모른척 의자에 앉아 어벙벙한 내 시선을 피하는 기성용.(…사장님)
2. 지동원
![[국대망상] 비서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4/7/14765def1f786a86fb82fa4c9c1ce5ce.jpg)
외근을 나가야 한다며 다른 직원들을 가만히 두고 날 끌고 밖으로 외근을 나간 그. 갑작스런 상황인데다 외근은 처음인지라 잔뜩 긴장해선 사장님의 옆자리에 앉는데 묵묵히 운전을 하고 거래처에 직접 가서 일을하는 그. 미간을 잔뜩 찌뿌리고 일을하는 모습이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좀 섹시하다. 그렇게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회사에 먼저 들어가려는데 비서실 문 밖까지 들려오는 내 뒷담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애써 꾹꾹 참으며 문 밖에서 듣고 있는데 내 귀를 막는 인기척에 뒤를 돌아 올려다 보자 굳은 얼굴로 내 귀를 막고 있는 사장님.
"언제부터…저랬어요?"
"…"
"저런말 듣지마요"
"…"
"…울어요?"
"…"
"후- 울지마요. 저런 애들이 뭐가 무섭다고 울어요 울기를…"
"…"
"지금 못 들어가겠으면 점심은 나랑 먹을래요?"
"…"
울컥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닭똥같은 눈물만 툭툭 떨어지자 안절부절한 표정으로 내 귀를 막은채로 밥을 먹자는 사장님. 지금 상황에서 들어가기도 뭐하고 화를 내고 싶지만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회사생활이 더 힘들어 질것 같아서 사장님을 따라 밖으로 나오는데 식욕이 없다. 기운없이 차에 앉아 있는데 기다리라며 근처 편의점으로 들어가더니 다시 차로 들어와 내게 큰 비닐봉투를 건넨다. 뭔가 싶어 비닐안을 들여다 보니 휴대용 휴지와 함께 잔뜩 들어있는 초콜릿.
"…여자는…우울하면 단거 먹는다면서요…"
"…"
"휴지는…눈물 닦으라구요…"
"…"
"화장도 다 번졌네…밥은 먹기 싫은거 같으니까 그거 먹고 화장 고치고 같이 들어가요"
"…네"
"…힘들면 앞으로도 나랑 같이 밥 먹을래요?"
조심스레 내 기분을 풀어주려는 다정한 지동원.(…사장님)
3. 박지성
![[국대망상] 비서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e/9/8e9fcd24a222a1ed76ce5d2a995754d4.jpg)
후-. 오늘도 혼자 밥먹게 생겼네. 하필이면 오늘 늘 준비했던 도시락도 챙겨오지 못해 회사 안에 있는 식당에서 식권을 구매해 어쩔 수 없이 밥을 챙겨와 구석으로 들어오는데 나 빼고 다들 뭉쳐서 밥을 먹는 모습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기분이 울적해 밥맛도 없고 해서 결국 밥 한숟갈도 제대로 먹지 못한채로 비서실에 들어와 엎드리는데 사장실 문이 열리고 사장실에서 나온 흰 셔츠 차림의 사장님.
"…어? 밥은…안먹었어요?"
"…아…입맛이 없어서요"
"저녁까지 일하려면 배고플텐데…"
"괜찮아요…."
"난 안괜찮아요. 오늘은 ㅇㅇ씨랑 같이 밥 먹어야겠다."
"…네?"
내게 다정히 미소를 지으며 내 손목을 끌고 주차장으로 가 날 차에 태운 뒤 근처 식당으로 가는 그. 예상외로 설렁탕 좋아하냐며 설렁탕 집에 주차를 하더니 날 대신해 두그릇을 시켜 내 앞에 놔주고는 맛있겠다며 밥을 퐁당 말아 후룩 먹는 그의 모습을 보니 왠지 스테이크만 먹을것 같던 내 예상을 깨버려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 그런 날 보고 의아한듯 쳐다보는 그.
"…안 먹어요?"
"아…아니요. 잘먹겠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같이 점심 먹는것 같아요"
"…네? 그럼 여태 혼자 드셨어요?"
"당연하죠. 누가 사장이랑 밥을 먹어요…"
"…"
"오늘부턴 ㅇㅇ씨랑 같이 먹어야 겠다."
"…네?"
"내일도 같이 먹을거죠?"
내게 씩 웃으며 묻는 박지성.(…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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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제좀 주세요 제발여.. 저 진짜 오늘 아침에 쓰려다가 글 주제가 없어서 못쓰고 열번을 지웠다 다시쓰다 이렇게..ㅎㅎ
어제 본 보스를 지켜라 드라마가 생각나서 비서롷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꺄
경호원ver도 써보고는 싶은데 에피소드가 생각이 안나여.. 에이전트 ver도 써볼까여?
![[국대망상] 비서ver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d/6/2d6b833fdf943224af3d9b439b5ef007.gif)
그대들 사랑해요~♥ 훗훗훗
따댱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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