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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

w.1억








#정국의 집 안

달력을 한장씩 넘겨보던 정국은 작게 웃어보이며 검정색 펜으로 오늘 날짜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여전히 삐뚤빼뚤한 글씨였다.

- 조만간 다시 올게.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

w.1억








#정국의 집 안

달력을 한장씩 넘겨보던 정국은 작게 웃어보이며 검정색 펜으로 오늘 날짜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여전히 삐뚤빼뚤한 글씨였다.

- 조만간 다시 올게.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

w.1억








#정국의 집 안

달력을 한장씩 넘겨보던 정국은 작게 웃어보이며 검정색 펜으로 오늘 날짜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여전히 삐뚤빼뚤한 글씨였다.

- 조만간 다시 올게.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고생했다, 달력아."




평소와 다르게 시원하게 기지개를 피던 정국은 '일어나야겠다' 혼잣말을 하며 침대에서 내려온다.




































































제 2화

참 이상한 사람





































#이인 백화점 2층 창고

여선씨가 시킨대로 창고에서 라지 사이즈로 블라우스를 열벌 정도 챙겨서 나오는데, 별 것도 아닌데 내 앞을 가린다.

오늘 참 은근 사람 짜증나게 하는 날이네.. 발목에다가.. 아주 그냥.. 블라우스 사이로 손에 쥐고있는 물병을 얼핏 보았다가 김석진 그 사람이 떠올랐다.

잘생기기야 했지만.. 그냥 사람이잖아? 그렇게 유명한 연예인을 코 앞에서 보다니 이게 무슨 일이래..

괜히 신기하기도 해서 허허 웃으면서 창고 문을 겨우 한 손으로 열고서 발로 대충 문을 닫았다.

힘들게 겨우 화장실 쪽으로 왔을까, 웬 사람이 내 앞에 서있기에 고객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잠시만 비켜주시면..."


"앞이 보이기는 해요?"



어.. 익숙한 목소리.. 내 앞을 가리는 블라우스들에 고개를 옆으로 빼꼼히 내밀어보자.

뭐야.. 김석진 이 사람은 왜 아직도 여기 있는 거야? 조금은 놀래서 눈을 크게 뜨고서 김석진을 올려다보니 몇 번 만났던 사람마냥 익숙하게 내게 또 말을 건다.





"들어줄까요?"


"에이.. 아니요."


"알겠어요."





이런.. 바로 알겠다고 할줄이야.. 뭐 진짜로 들어달라고 할 생각도 없었고, 나보다 더 우대 받는, 특별한 연예인이 

이까짓 5만원대 블라우스를 들어줄리도 없고 말이다.






"근데 왜 아직도 여기 계신대요.. 모양 빠지게 화장실 앞에서.."


"잠깐 볼일이 있어서요."


"아하.. 하하하.. 그러시구나.. 그럼 이만."





김석진 이 양반을 지나쳐 우리 매장까지 걸어갔더니 여선씨가 내 뒤를 보더니 곧 놀란 토끼 눈이 되어서 말했다.

'기..김석진' 그 말에 뭔가 싶어서 뒤를 힐끔 보니 김석진이 내 뒤에 서있었다. 뭐야.. 나 따라 온 거야?




"일단 이 블라우스 어디다 둘까요. 여선씨?"


"아, 옆 매장에 갖다 주세요! 그쪽에서 필요하다고 했거든요.."




아직도 놀란듯 벙찐 표정으로 내 뒤를 보길래. 나는 신경쓰지않고 옆 매장으로 가서 혜리에게 블라우스를 전해주었다.

혜리가 블라우스를 받아내면서 조금은 당황한듯 내게 말을 건낸다.





"여선 언니한테 부탁했는데 왜.. 언니 근데 김석진 뭐에요? 왜 언니 뒤를 졸졸졸 막 따라다녀? 뭔데!? 뭐야?? 나 이거 꿈 아니지?"


"내 뒤 따라다니는 거 아니야."


"아닌데에! 아까 막! 언니 화장실에서부터 졸졸 따라왔는데요!"


"볼일 있으시대."


"허어어얼.. 뭐야.. 대화까지 나눴어요? 언제? 언제에에..!"


"아까..전에?"


"허어어얼 언니이이이!!"


"가본다! 용기내서 가서 싸인 좀 받고 그래!"


"언니이이이..."




혜리에게 대충 눈인사를 하고선 우리 매장으로 오기는 했는데.. 아직도 이 남자는 매장 앞에 서있다.

왜? 눈으로 무슨 일 있냐고 물으니 김석진은 나를 한참 바라보다 대뜸 말한다.





"스킨 로션 좀 사려구요."


"아아.. 볼일이 화장품..이었구나. 아, 원래 쓰시던 제품은 없구요?"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제가 쓸 거 아니고, 저희 어머니가 쓰실 거예요. 50대 중반."


"잠시만요."




왜 이렇게 졸졸 따라오나 했더니.. 화장품 사려던 거였어. 참.. 나도 괜히 오해할 뻔 했네..

그래 어째서 저런 대스타 분께서 나를 따라오겠어.. 

괜히 속으로만 그 말을 반복하면서 우리 매장에서 제일 많이 나가는 스킨 로션을 가져가 김석진에게 보여주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이게 보습,미백, 주름, 탄력 다 가능 하구요, 주름지고 탄력이 저하 된 피부를 탄력있게 케어해주는 크림이에요. 

이거 우리 매장에서 제일 잘나가는 제품이거든요."


"그걸로 하나 주세요."


"아, 네. 계산은 이쪽에서 해드릴게요."





계산대로 향해 포스기를 다루던 난 계산대 앞에 서있는 김석진을 힐끔 바라보며 말했다.

'적립..' 말을 더 이으려다 남자들은, 연예인들은 이런 자잘 자잘한 적립 같은 건 별로 원하지 않는 걸 알기에

나는 괜히 다시 닫고서 포스기 화면을 꾹 꾹 눌렀다. 근데 참 이상하게도 이 대스타 김석진은 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여기도 적립이 가능해요?"


"저희 매장은 가능해요. 아, 적립 하시겠어요?"


"가능하면 해주세요."


"저희 매장에 가입은 되어있으신가요?"


"아니요."


"아, 그럼 핸드폰 번호 여기 앞에 눌러주실래요?"







번호 누르는 자판을 하나씩 쿡- 찍는 김석진에 김석진 뒤에 서있던 여선씨가 번호 누르는 걸 열심히 훔쳐보길래 작게 웃어보였다.

어차피 우린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뒤에서 훔쳐보다가 걸리면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옆에 있는 매장, 뒤에 있는 매장 사람들, 그리고 고객 분들도 다 김석진의 뜬금없는 등장에 놀래서는 모여들어 구경하기 바빴다.

이 사람도 참 피곤하겠구나 싶었다. 이렇게 어딜 가나 사람들한테 둘러쌓여서 얼마나 피곤할까?





"적립 됐구요.. 2만원 넘으면 10프로 할인 가능하세요. 그럼.. 675,00원입니다."






블랙카드.. 이 카드 쓰는 사람은 몇 없다고 했는데..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어.. 침을 꿀꺽 한 번 삼키고선 카드 결제를 한다.

나란 사람은 또 이런 것에 놀라고 있어요.. 한심하게 말이야.

계산을 다 해가지고는 뒤돌아 걷던 김석진으 뭔가 생각났다는듯 다시금 뒤돌아 정확히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근데 왜 아직도 여기 계신대요.. 모양 빠지게 화장실 앞에서.."


"잠깐 볼일이 있어서요."


"아하.. 하하하.. 그러시구나.. 그럼 이만."





김석진 이 양반을 지나쳐 우리 매장까지 걸어갔더니 여선씨가 내 뒤를 보더니 곧 놀란 토끼 눈이 되어서 말했다.

'기..김석진' 그 말에 뭔가 싶어서 뒤를 힐끔 보니 김석진이 내 뒤에 서있었다. 뭐야.. 나 따라 온 거야?




"일단 이 블라우스 어디다 둘까요. 여선씨?"


"아, 옆 매장에 갖다 주세요! 그쪽에서 필요하다고 했거든요.."




아직도 놀란듯 벙찐 표정으로 내 뒤를 보길래. 나는 신경쓰지않고 옆 매장으로 가서 혜리에게 블라우스를 전해주었다.

혜리가 블라우스를 받아내면서 조금은 당황한듯 내게 말을 건낸다.





"여선 언니한테 부탁했는데 왜.. 언니 근데 김석진 뭐에요? 왜 언니 뒤를 졸졸졸 막 따라다녀? 뭔데!? 뭐야?? 나 이거 꿈 아니지?"


"내 뒤 따라다니는 거 아니야."


"아닌데에! 아까 막! 언니 화장실에서부터 졸졸 따라왔는데요!"


"볼일 있으시대."


"허어어얼.. 뭐야.. 대화까지 나눴어요? 언제? 언제에에..!"


"아까..전에?"


"허어어얼 언니이이이!!"


"가본다! 용기내서 가서 싸인 좀 받고 그래!"


"언니이이이..."




혜리에게 대충 눈인사를 하고선 우리 매장으로 오기는 했는데.. 아직도 이 남자는 매장 앞에 서있다.

왜? 눈으로 무슨 일 있냐고 물으니 김석진은 나를 한참 바라보다 대뜸 말한다.





"스킨 로션 좀 사려구요."


"아아.. 볼일이 화장품..이었구나. 아, 원래 쓰시던 제품은 없구요?"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제가 쓸 거 아니고, 저희 어머니가 쓰실 거예요. 50대 중반."


"잠시만요."




왜 이렇게 졸졸 따라오나 했더니.. 화장품 사려던 거였어. 참.. 나도 괜히 오해할 뻔 했네..

그래 어째서 저런 대스타 분께서 나를 따라오겠어.. 

괜히 속으로만 그 말을 반복하면서 우리 매장에서 제일 많이 나가는 스킨 로션을 가져가 김석진에게 보여주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이게 보습,미백, 주름, 탄력 다 가능 하구요, 주름지고 탄력이 저하 된 피부를 탄력있게 케어해주는 크림이에요. 

이거 우리 매장에서 제일 잘나가는 제품이거든요."


"그걸로 하나 주세요."


"아, 네. 계산은 이쪽에서 해드릴게요."





계산대로 향해 포스기를 다루던 난 계산대 앞에 서있는 김석진을 힐끔 바라보며 말했다.

'적립..' 말을 더 이으려다 남자들은, 연예인들은 이런 자잘 자잘한 적립 같은 건 별로 원하지 않는 걸 알기에

나는 괜히 다시 닫고서 포스기 화면을 꾹 꾹 눌렀다. 근데 참 이상하게도 이 대스타 김석진은 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여기도 적립이 가능해요?"


"저희 매장은 가능해요. 아, 적립 하시겠어요?"


"가능하면 해주세요."


"저희 매장에 가입은 되어있으신가요?"


"아니요."


"아, 그럼 핸드폰 번호 여기 앞에 눌러주실래요?"







번호 누르는 자판을 하나씩 쿡- 찍는 김석진에 김석진 뒤에 서있던 여선씨가 번호 누르는 걸 열심히 훔쳐보길래 작게 웃어보였다.

어차피 우린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뒤에서 훔쳐보다가 걸리면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옆에 있는 매장, 뒤에 있는 매장 사람들, 그리고 고객 분들도 다 김석진의 뜬금없는 등장에 놀래서는 모여들어 구경하기 바빴다.

이 사람도 참 피곤하겠구나 싶었다. 이렇게 어딜 가나 사람들한테 둘러쌓여서 얼마나 피곤할까?





"적립 됐구요.. 2만원 넘으면 10프로 할인 가능하세요. 그럼.. 675,00원입니다."






블랙카드.. 이 카드 쓰는 사람은 몇 없다고 했는데..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어.. 침을 꿀꺽 한 번 삼키고선 카드 결제를 한다.

나란 사람은 또 이런 것에 놀라고 있어요.. 한심하게 말이야.

계산을 다 해가지고는 뒤돌아 걷던 김석진으 뭔가 생각났다는듯 다시금 뒤돌아 정확히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근데 왜 아직도 여기 계신대요.. 모양 빠지게 화장실 앞에서.."


"잠깐 볼일이 있어서요."


"아하.. 하하하.. 그러시구나.. 그럼 이만."





김석진 이 양반을 지나쳐 우리 매장까지 걸어갔더니 여선씨가 내 뒤를 보더니 곧 놀란 토끼 눈이 되어서 말했다.

'기..김석진' 그 말에 뭔가 싶어서 뒤를 힐끔 보니 김석진이 내 뒤에 서있었다. 뭐야.. 나 따라 온 거야?




"일단 이 블라우스 어디다 둘까요. 여선씨?"


"아, 옆 매장에 갖다 주세요! 그쪽에서 필요하다고 했거든요.."




아직도 놀란듯 벙찐 표정으로 내 뒤를 보길래. 나는 신경쓰지않고 옆 매장으로 가서 혜리에게 블라우스를 전해주었다.

혜리가 블라우스를 받아내면서 조금은 당황한듯 내게 말을 건낸다.





"여선 언니한테 부탁했는데 왜.. 언니 근데 김석진 뭐에요? 왜 언니 뒤를 졸졸졸 막 따라다녀? 뭔데!? 뭐야?? 나 이거 꿈 아니지?"


"내 뒤 따라다니는 거 아니야."


"아닌데에! 아까 막! 언니 화장실에서부터 졸졸 따라왔는데요!"


"볼일 있으시대."


"허어어얼.. 뭐야.. 대화까지 나눴어요? 언제? 언제에에..!"


"아까..전에?"


"허어어얼 언니이이이!!"


"가본다! 용기내서 가서 싸인 좀 받고 그래!"


"언니이이이..."




혜리에게 대충 눈인사를 하고선 우리 매장으로 오기는 했는데.. 아직도 이 남자는 매장 앞에 서있다.

왜? 눈으로 무슨 일 있냐고 물으니 김석진은 나를 한참 바라보다 대뜸 말한다.





"스킨 로션 좀 사려구요."


"아아.. 볼일이 화장품..이었구나. 아, 원래 쓰시던 제품은 없구요?"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제가 쓸 거 아니고, 저희 어머니가 쓰실 거예요. 50대 중반."


"잠시만요."




왜 이렇게 졸졸 따라오나 했더니.. 화장품 사려던 거였어. 참.. 나도 괜히 오해할 뻔 했네..

그래 어째서 저런 대스타 분께서 나를 따라오겠어.. 

괜히 속으로만 그 말을 반복하면서 우리 매장에서 제일 많이 나가는 스킨 로션을 가져가 김석진에게 보여주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이게 보습,미백, 주름, 탄력 다 가능 하구요, 주름지고 탄력이 저하 된 피부를 탄력있게 케어해주는 크림이에요. 

이거 우리 매장에서 제일 잘나가는 제품이거든요."


"그걸로 하나 주세요."


"아, 네. 계산은 이쪽에서 해드릴게요."





계산대로 향해 포스기를 다루던 난 계산대 앞에 서있는 김석진을 힐끔 바라보며 말했다.

'적립..' 말을 더 이으려다 남자들은, 연예인들은 이런 자잘 자잘한 적립 같은 건 별로 원하지 않는 걸 알기에

나는 괜히 다시 닫고서 포스기 화면을 꾹 꾹 눌렀다. 근데 참 이상하게도 이 대스타 김석진은 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여기도 적립이 가능해요?"


"저희 매장은 가능해요. 아, 적립 하시겠어요?"


"가능하면 해주세요."


"저희 매장에 가입은 되어있으신가요?"


"아니요."


"아, 그럼 핸드폰 번호 여기 앞에 눌러주실래요?"







번호 누르는 자판을 하나씩 쿡- 찍는 김석진에 김석진 뒤에 서있던 여선씨가 번호 누르는 걸 열심히 훔쳐보길래 작게 웃어보였다.

어차피 우린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뒤에서 훔쳐보다가 걸리면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옆에 있는 매장, 뒤에 있는 매장 사람들, 그리고 고객 분들도 다 김석진의 뜬금없는 등장에 놀래서는 모여들어 구경하기 바빴다.

이 사람도 참 피곤하겠구나 싶었다. 이렇게 어딜 가나 사람들한테 둘러쌓여서 얼마나 피곤할까?





"적립 됐구요.. 2만원 넘으면 10프로 할인 가능하세요. 그럼.. 675,00원입니다."






블랙카드.. 이 카드 쓰는 사람은 몇 없다고 했는데..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어.. 침을 꿀꺽 한 번 삼키고선 카드 결제를 한다.

나란 사람은 또 이런 것에 놀라고 있어요.. 한심하게 말이야.

계산을 다 해가지고는 뒤돌아 걷던 김석진으 뭔가 생각났다는듯 다시금 뒤돌아 정확히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아프면 병원 가요."


"네?"


"다리요."






저 말을 하고 매정하게 뒤돌아 가버리는 김석진에 나는 당황해서는 고개 숙여 내 발목을 보았다.

아, 벌써 많이 부어있었다. 근데.. 나 그렇게 아픈 거 티내지도 않았는데. 또 언제 봤대.. 와, 근데 나.. 연예인한테 걱정 들었어?

여선씨가 허겁지겁 나한테 달려와서 둘이 뭐냐며 시끄럽게 떠들기에 대충 아무것도 아니라며 손을 젓자

여선씨는 절대 아무것도 아닌 거 안다며 유난을 떨었다. 여선씨한텐 괜히 말 잘못했다간.. 소문 안좋아질 수도 있으니 말을 아껴야겠지..







































#이인 백화점 1층 로비

석진이 비상구로 내려와 1층에 왔을까, 로비에서 선글라스를 쓴채로 서있던 남준이 석진의 등장에 선글라스를 빼 아무렇게나 손에 쥔채로 석진의 모습을 보았다.

어쭈.. 왜 이렇게 늦나 했더니 뭘 사왔어? 남준이 석진의 모습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곧 팔짱을 낀채로 물었다.




"1층에 있으라고 했더니 왜 2층에 가있어? 한참 기다렸네."


"어제 뭘 떨어뜨린 게 있는 것 같아서."


"형.. 덕규 시켜! 매니저 뒀다가 뭐하냐??"


"덕규 오늘 내가 좀 쉬라고 했어."


"왜?"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이제 나 당분간 스케줄 바쁜 것도 없는데.. 굳이 덕규 힘빼게 하기 싫어서. 나 쉴 때 같이 쉬어야지."


"형도 참.. 덕규 걔는 살도 빼야할 겸 움직여야 돼. 그냥 시켜.. 근데 뭘 그렇게 샀냐?"


"아.. 화장품. 엄마 로션 없다고 해가지고..."




남준이 효심이 대단합니다.. 박수를 치며 먼저 앞장서 걸었다. 1층에 있는 샤넬에 들어가자 곧 직원들은 남준과 석진의 등장에 눈이 커진다.

남준은 모델이고 꽤나 인기가 많았다. '나도 엄마 가방이나 사주려고' 남준의 말에 석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도 효심이 가득하구나.' 석진의 영혼없는 말에 남준이 푸흡- 웃었고, 석진도 따라 웃어보인다.

석진이 오른손에 들고있는 로션이 담긴 쇼핑백을 바라보고선 또 한 번 작게 웃었다.





























#유은이의 집 앞 (밤)

겨우 9시까지 버텨내고선 아주 천천히 집까지 걸어왔더니 30분이나 지나있었다.

아.. 나도  편하게 자전거나 타고 다닐까.. 싶다가도 바로 고개를 저었다. 나는 자전거 못타잖아..

저 앞에 어제와 같은 자리엔 붕어빵 리어카가 있었고, 나는 주머니에 들어있던 지갑을 꺼내 열며 현금이 있나 확인을 했다.

삼천원.. 삼천원어치 사가지 뭐.. 혼자 중얼거리며 리어카 앞에 섰을까, 아주머니가 나를 알아보고서 웃으며 반겨주었다.



"삼천원어치만 주세요."


"그래요. 출근하고 오나봐요?"


"아, 네에.. 저어어기 이인백화점에서 일하거든요!"


"그래요? 하루종일 서있겠네? 힘들겠어.. 아, 맞다."


"네?"


"어제 그 총각 있잖아요?"


"총각?"


"사천원어치 총각!"


"아아, 네."


"아는 사람이야?"


"아니요. 어제 처음 봤는데.."


"아니.. 글쎄 아가씨가 가니까 돈은 내고, 붕어빵은 받지도 않고 그냥 아가씨 따라가잖아."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1층에 있으라고 했더니 왜 2층에 가있어? 한참 기다렸네."


"어제 뭘 떨어뜨린 게 있는 것 같아서."


"형.. 덕규 시켜! 매니저 뒀다가 뭐하냐??"


"덕규 오늘 내가 좀 쉬라고 했어."


"왜?"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이제 나 당분간 스케줄 바쁜 것도 없는데.. 굳이 덕규 힘빼게 하기 싫어서. 나 쉴 때 같이 쉬어야지."


"형도 참.. 덕규 걔는 살도 빼야할 겸 움직여야 돼. 그냥 시켜.. 근데 뭘 그렇게 샀냐?"


"아.. 화장품. 엄마 로션 없다고 해가지고..."




남준이 효심이 대단합니다.. 박수를 치며 먼저 앞장서 걸었다. 1층에 있는 샤넬에 들어가자 곧 직원들은 남준과 석진의 등장에 눈이 커진다.

남준은 모델이고 꽤나 인기가 많았다. '나도 엄마 가방이나 사주려고' 남준의 말에 석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도 효심이 가득하구나.' 석진의 영혼없는 말에 남준이 푸흡- 웃었고, 석진도 따라 웃어보인다.

석진이 오른손에 들고있는 로션이 담긴 쇼핑백을 바라보고선 또 한 번 작게 웃었다.





























#유은이의 집 앞 (밤)

겨우 9시까지 버텨내고선 아주 천천히 집까지 걸어왔더니 30분이나 지나있었다.

아.. 나도  편하게 자전거나 타고 다닐까.. 싶다가도 바로 고개를 저었다. 나는 자전거 못타잖아..

저 앞에 어제와 같은 자리엔 붕어빵 리어카가 있었고, 나는 주머니에 들어있던 지갑을 꺼내 열며 현금이 있나 확인을 했다.

삼천원.. 삼천원어치 사가지 뭐.. 혼자 중얼거리며 리어카 앞에 섰을까, 아주머니가 나를 알아보고서 웃으며 반겨주었다.



"삼천원어치만 주세요."


"그래요. 출근하고 오나봐요?"


"아, 네에.. 저어어기 이인백화점에서 일하거든요!"


"그래요? 하루종일 서있겠네? 힘들겠어.. 아, 맞다."


"네?"


"어제 그 총각 있잖아요?"


"총각?"


"사천원어치 총각!"


"아아, 네."


"아는 사람이야?"


"아니요. 어제 처음 봤는데.."


"아니.. 글쎄 아가씨가 가니까 돈은 내고, 붕어빵은 받지도 않고 그냥 아가씨 따라가잖아."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1층에 있으라고 했더니 왜 2층에 가있어? 한참 기다렸네."


"어제 뭘 떨어뜨린 게 있는 것 같아서."


"형.. 덕규 시켜! 매니저 뒀다가 뭐하냐??"


"덕규 오늘 내가 좀 쉬라고 했어."


"왜?"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이제 나 당분간 스케줄 바쁜 것도 없는데.. 굳이 덕규 힘빼게 하기 싫어서. 나 쉴 때 같이 쉬어야지."


"형도 참.. 덕규 걔는 살도 빼야할 겸 움직여야 돼. 그냥 시켜.. 근데 뭘 그렇게 샀냐?"


"아.. 화장품. 엄마 로션 없다고 해가지고..."




남준이 효심이 대단합니다.. 박수를 치며 먼저 앞장서 걸었다. 1층에 있는 샤넬에 들어가자 곧 직원들은 남준과 석진의 등장에 눈이 커진다.

남준은 모델이고 꽤나 인기가 많았다. '나도 엄마 가방이나 사주려고' 남준의 말에 석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도 효심이 가득하구나.' 석진의 영혼없는 말에 남준이 푸흡- 웃었고, 석진도 따라 웃어보인다.

석진이 오른손에 들고있는 로션이 담긴 쇼핑백을 바라보고선 또 한 번 작게 웃었다.





























#유은이의 집 앞 (밤)

겨우 9시까지 버텨내고선 아주 천천히 집까지 걸어왔더니 30분이나 지나있었다.

아.. 나도  편하게 자전거나 타고 다닐까.. 싶다가도 바로 고개를 저었다. 나는 자전거 못타잖아..

저 앞에 어제와 같은 자리엔 붕어빵 리어카가 있었고, 나는 주머니에 들어있던 지갑을 꺼내 열며 현금이 있나 확인을 했다.

삼천원.. 삼천원어치 사가지 뭐.. 혼자 중얼거리며 리어카 앞에 섰을까, 아주머니가 나를 알아보고서 웃으며 반겨주었다.



"삼천원어치만 주세요."


"그래요. 출근하고 오나봐요?"


"아, 네에.. 저어어기 이인백화점에서 일하거든요!"


"그래요? 하루종일 서있겠네? 힘들겠어.. 아, 맞다."


"네?"


"어제 그 총각 있잖아요?"


"총각?"


"사천원어치 총각!"


"아아, 네."


"아는 사람이야?"


"아니요. 어제 처음 봤는데.."


"아니.. 글쎄 아가씨가 가니까 돈은 내고, 붕어빵은 받지도 않고 그냥 아가씨 따라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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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요?"


"나는 그래서 도 아는 사이인가 했어."


"에이.. 그런 건 아니구.."



돈은 주고.. 붕어빵은 받지도 않고 나를 따라왔어? 왜? 진짜로 내가 좋아서?.. 아니면 막 나 진짜로 스토커 짓 하려고..?

온갖 장르의 소설을 써대며 혼자 상상을 하고 있었을까. 아주머니가 건내주는 붕어빵 봉지를 받아냈다.

손에 들고있던 현금 삼천원도 건내주고서 말했다.





"뭐.. 다시 찾아오겠죠."


"응?"


"붕어빵 말이에요. 고생하세요!"






그 말을 하고선 골목길에 들어서기까지 또 온갖 소설을 써대고 있었다. 이 골목길에서 처음 봤고.. 근데 왠지 모르게 사람이 차가우면서도 따듯해보였지..

날 따라온 거에 대해서는 뭐라고 욕을 할 수도 있던 거였는데. 이상하게 아무말도 못하겠고..

그냥 사람이 되게 이상했어.. 터벅터벅.. 내 발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발소리였다. 또 그 남자일까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



하지만.. 그 남자애가 아닌 정말로 수상해보이는 모자를 푹 눌러쓴 아저씨이기에 나는 허겁지겁 빠르게 걷기 시작했다.

너무 빨리 내게 다가오는 발소리에 귀를 틀어막고서 눈을 질끈 감았을까.

수상한 아저씨가 나를 지나쳐 저 멀리로 뛰어갔고, 놀래서 뒤를 돌아보니..




"괜찮아요?"


"…."


"저 아저씨가 누나 따라가던데. 붕어빵 리어카에서부터.."


"그쪽은.. 왜 또 저 따라와요."


"오늘은 따라온 거 아니고, 누나가 어제도 이 시간대에 여기 골목 지나길래 혹시나 있을까 싶어서 온 거예요.

근데 또 타이밍이 맞네요. 아마.. 우린 운명인가보다."


"뭔 운명이래.."


"왜 저 큰길 두고 골목길로 가요? 위험한데.. 만약에 저 없었으면 어떻게 됐음 어떡해요."


"신경 쓰지 말고.. 가던 길 가지? 진짜 나는 그쪽이 나 이렇게 찾아오고, 따라오고 이러는 거 별론데."


"목소리 좋다."


"…뭐?"


"화내는데도 목소리가 좋다구요."


"저 진심으로 말하던 중이었는데.. 다른 소리 할 거면 진짜로 경찰서 가요? 저 장난 아니고, 진심이거든요?!"


"화내지 마요."


"…."


"마음 아파요."



이상하게 마음이 이상했다. 아무런 표정도 없이 또는 조금은 미소를 띄운 얼굴로 내게 마음이 아프다는데..

왜 이렇게 나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는 것일까. 나보다 더 어린 것이.. 나보다 더 세상을 안다는듯한 눈을 하고선 말이야.



"마음이 아프면!"


"…."


"병원을 가던가.. 나 그만 따라오고."




그 말을 하고서 나는 그냥 뒤돌아 내 갈길을 가기로 했다. 뒤에 애가 따라오던, 말던.. 말이다.

천천히 걷는데 날 따라오는지 발소리가 겹쳐서 들리기에 우뚝 멈춰서면 이 남자도 날 따라 우뚝 멈춰선다.

그렇게 또 걸으면, 남자의 발소리가 또 겹쳐 들려. 그렇게 몇 번을 걸었다, 멈췄다를 반복하니 뒤에 따라오던 남자가 말했다



"뭐하는 거예요."




조금은 살풋이 웃는듯한 목소리에 무시하고 걸었더니 남자애가 곧 총총 뛰어서 내 옆에 나란히 서서 걸으며 말했다.




"다리는 왜 이렇게 쩔뚝여요? 다쳤어요?"


"예. 삐끗했네요."


"병원 가야될텐데.. 삐끗한 거 그냥 두면 안 돼요. 내일 아침에.."


"일이 바빠서 갈 시간도 없거든요."


"아.. 혹시 일은 어디서 해요?"


"왜요? 거기까지 따라오려구요?"


"기회가 되면요."


"너무 솔직하네 이 사람."


"알려주세요."


"안알려줍니다. 훠이! 저리 가세요.. 진짜 다음번에도 이 앞에서 마주치게 되면! 진짜로 신고합니다."




'여기서 오지 마! 타임!'하며 급히 남자를 길가에 아무렇게나 세워놓고서 집으로 뛰어갔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서는 남자가 갔나 확인을 하니, 남자는 이미 뒤돌아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고..

빼꼼히 담장 너머를 보고있으니 갑자기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 누군가에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아으!! 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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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거예요."




조금은 살풋이 웃는듯한 목소리에 무시하고 걸었더니 남자애가 곧 총총 뛰어서 내 옆에 나란히 서서 걸으며 말했다.




"다리는 왜 이렇게 쩔뚝여요? 다쳤어요?"


"예. 삐끗했네요."


"병원 가야될텐데.. 삐끗한 거 그냥 두면 안 돼요. 내일 아침에.."


"일이 바빠서 갈 시간도 없거든요."


"아.. 혹시 일은 어디서 해요?"


"왜요? 거기까지 따라오려구요?"


"기회가 되면요."


"너무 솔직하네 이 사람."


"알려주세요."


"안알려줍니다. 훠이! 저리 가세요.. 진짜 다음번에도 이 앞에서 마주치게 되면! 진짜로 신고합니다."




'여기서 오지 마! 타임!'하며 급히 남자를 길가에 아무렇게나 세워놓고서 집으로 뛰어갔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서는 남자가 갔나 확인을 하니, 남자는 이미 뒤돌아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고..

빼꼼히 담장 너머를 보고있으니 갑자기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 누군가에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아으!! 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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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거예요."




조금은 살풋이 웃는듯한 목소리에 무시하고 걸었더니 남자애가 곧 총총 뛰어서 내 옆에 나란히 서서 걸으며 말했다.




"다리는 왜 이렇게 쩔뚝여요? 다쳤어요?"


"예. 삐끗했네요."


"병원 가야될텐데.. 삐끗한 거 그냥 두면 안 돼요. 내일 아침에.."


"일이 바빠서 갈 시간도 없거든요."


"아.. 혹시 일은 어디서 해요?"


"왜요? 거기까지 따라오려구요?"


"기회가 되면요."


"너무 솔직하네 이 사람."


"알려주세요."


"안알려줍니다. 훠이! 저리 가세요.. 진짜 다음번에도 이 앞에서 마주치게 되면! 진짜로 신고합니다."




'여기서 오지 마! 타임!'하며 급히 남자를 길가에 아무렇게나 세워놓고서 집으로 뛰어갔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서는 남자가 갔나 확인을 하니, 남자는 이미 뒤돌아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고..

빼꼼히 담장 너머를 보고있으니 갑자기 내 어깨에 손을 올리는 누군가에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아으!! 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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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나도 놀랬네!! 여기서 뭐해!! 혼자 영화찍냐? 두리번 두리번!"


"너 왜 나와있어.. 이 시간에.."


"편의점 갔다왔지.."


"내일 학교도 가면서 일찍 좀 자지.."


"언니야.. 요즘 애들은 12시 전에 웬만해서 안자거든?"


"너도 요즘 애들이였냐.. 말하는 것만 들어보면 아줌마 거의 다 됐던데..."


"씨.."


"용돈 줄게! 증말.. 안줄까봐 째려보는 거 봐."


"아싸! 얼마? 얼마!?"


"버스비까지 10만원."


"아, 더 주지..!"


"야 언니가 옷도 사주지! 야식도 거의 맨날 사주지! 나한테 뭘 더 바라는 거야? 승연이한테 뜯어! 걔네집 부자야!"


"가출한 언니한테 뭘 바라냐.."


"하긴.."


"치.."


"가자! 동생!!"



소현이에게 어깨동무를 하고선 현관문을 열다말고 또 그 남자가 있던 곳을 보았다.

어제는 조금 일찍 퇴근해서 9시쯤에 여기 도착했었는데.. 지금 시간은 9시 40분인데.. 40분동안 기다린 건가..?

에이 설마..



"언니 근데 김석진 뭐야? 나 완전 놀랬잖아! 반 애들한테 자랑해야겠다.."


"그냥 우리 매장에서 화장품 사면서.. 얼떨결에.. 잘생겼지? 실물은 더 대박이더라?"


"아아아 언니만 보다니이! 나도 실제로 보고싶은데에!!"































































#정국의 집 안

정국이 여전히 큰 집 안에서 불 하나도 안킨 상태로 거실 소파에 앉아 유은이의 목걸이를 만지작거렸다.

신이.. 있는 걸까? 혼자 중얼거리던 정국이 소파에 올려두었던 핸드폰 진동 소리에 느긋하게 핸드폰을 보았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삼촌'이라고 화면에 글씨가 뜨자, 정국은 천천히 핸드폰 화면을 누르고서 별로 달갑지 않은듯한 얼굴을 하고서 귀에 핸드폰을 댔다.




"응. 삼촌."


- 드디어 전화를 받네.. 조카님! 


"왜 무슨 일 생겼어?"


- 무슨 일은 항상 있지.. 나한테 대뜸 자리 좀 맡아달라고 가버리고서 연락도 안하고.. 한 번쯤은 얼굴이라도 비춰야 되는 게 정상 아니냐?

작은 자리도 아니고, 그 큰 자리를... 뭐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그렇다! 이 삼촌은..


"그냥 다 알아서 해줘."


- 전정국.


"삼촌이 내키는대로 다 알아서 해달라고."


- 너.. 부모님 생각나서 그런 거지.


"끊을게, 삼촌."


- 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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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요즘 애들이였냐.. 말하는 것만 들어보면 아줌마 거의 다 됐던데..."


"씨.."


"용돈 줄게! 증말.. 안줄까봐 째려보는 거 봐."


"아싸! 얼마? 얼마!?"


"버스비까지 10만원."


"아, 더 주지..!"


"야 언니가 옷도 사주지! 야식도 거의 맨날 사주지! 나한테 뭘 더 바라는 거야? 승연이한테 뜯어! 걔네집 부자야!"


"가출한 언니한테 뭘 바라냐.."


"하긴.."


"치.."


"가자! 동생!!"



소현이에게 어깨동무를 하고선 현관문을 열다말고 또 그 남자가 있던 곳을 보았다.

어제는 조금 일찍 퇴근해서 9시쯤에 여기 도착했었는데.. 지금 시간은 9시 40분인데.. 40분동안 기다린 건가..?

에이 설마..



"언니 근데 김석진 뭐야? 나 완전 놀랬잖아! 반 애들한테 자랑해야겠다.."


"그냥 우리 매장에서 화장품 사면서.. 얼떨결에.. 잘생겼지? 실물은 더 대박이더라?"


"아아아 언니만 보다니이! 나도 실제로 보고싶은데에!!"































































#정국의 집 안

정국이 여전히 큰 집 안에서 불 하나도 안킨 상태로 거실 소파에 앉아 유은이의 목걸이를 만지작거렸다.

신이.. 있는 걸까? 혼자 중얼거리던 정국이 소파에 올려두었던 핸드폰 진동 소리에 느긋하게 핸드폰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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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라고 화면에 글씨가 뜨자, 정국은 천천히 핸드폰 화면을 누르고서 별로 달갑지 않은듯한 얼굴을 하고서 귀에 핸드폰을 댔다.




"응. 삼촌."


- 드디어 전화를 받네.. 조카님! 


"왜 무슨 일 생겼어?"


- 무슨 일은 항상 있지.. 나한테 대뜸 자리 좀 맡아달라고 가버리고서 연락도 안하고.. 한 번쯤은 얼굴이라도 비춰야 되는 게 정상 아니냐?

작은 자리도 아니고, 그 큰 자리를... 뭐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그렇다! 이 삼촌은..


"그냥 다 알아서 해줘."


- 전정국.


"삼촌이 내키는대로 다 알아서 해달라고."


- 너.. 부모님 생각나서 그런 거지.


"끊을게, 삼촌."


- 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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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요즘 애들이였냐.. 말하는 것만 들어보면 아줌마 거의 다 됐던데..."


"씨.."


"용돈 줄게! 증말.. 안줄까봐 째려보는 거 봐."


"아싸! 얼마? 얼마!?"


"버스비까지 10만원."


"아, 더 주지..!"


"야 언니가 옷도 사주지! 야식도 거의 맨날 사주지! 나한테 뭘 더 바라는 거야? 승연이한테 뜯어! 걔네집 부자야!"


"가출한 언니한테 뭘 바라냐.."


"하긴.."


"치.."


"가자! 동생!!"



소현이에게 어깨동무를 하고선 현관문을 열다말고 또 그 남자가 있던 곳을 보았다.

어제는 조금 일찍 퇴근해서 9시쯤에 여기 도착했었는데.. 지금 시간은 9시 40분인데.. 40분동안 기다린 건가..?

에이 설마..



"언니 근데 김석진 뭐야? 나 완전 놀랬잖아! 반 애들한테 자랑해야겠다.."


"그냥 우리 매장에서 화장품 사면서.. 얼떨결에.. 잘생겼지? 실물은 더 대박이더라?"


"아아아 언니만 보다니이! 나도 실제로 보고싶은데에!!"































































#정국의 집 안

정국이 여전히 큰 집 안에서 불 하나도 안킨 상태로 거실 소파에 앉아 유은이의 목걸이를 만지작거렸다.

신이.. 있는 걸까? 혼자 중얼거리던 정국이 소파에 올려두었던 핸드폰 진동 소리에 느긋하게 핸드폰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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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라고 화면에 글씨가 뜨자, 정국은 천천히 핸드폰 화면을 누르고서 별로 달갑지 않은듯한 얼굴을 하고서 귀에 핸드폰을 댔다.




"응. 삼촌."


- 드디어 전화를 받네.. 조카님! 


"왜 무슨 일 생겼어?"


- 무슨 일은 항상 있지.. 나한테 대뜸 자리 좀 맡아달라고 가버리고서 연락도 안하고.. 한 번쯤은 얼굴이라도 비춰야 되는 게 정상 아니냐?

작은 자리도 아니고, 그 큰 자리를... 뭐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그렇다! 이 삼촌은..


"그냥 다 알아서 해줘."


- 전정국.


"삼촌이 내키는대로 다 알아서 해달라고."


- 너.. 부모님 생각나서 그런 거지.


"끊을게, 삼촌."


- 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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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를 끊고서 고갤 든채로 눈을 감던 정국이 천천히 눈을 떴고, 천정은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져 하늘이 훤히 보였다.

아, 별들 참 많다.




































































#유은이의 집 안

아침부터 밥을 차리던 유은이 급히 거실에서 자고있는 승연을 발로 툭툭- 건드려 깨웠고, 승연이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던 유은이 소현의 방문을 발로 툭툭- 노크를 하고서 소리친다.



"오소현! 준비 다 했으면 나와서 밥 먹고 학교 가!!"


"밥 안먹어어어!"


"또 안먹어!? 너 맨날 살빠지면서 찌울 생각은 안하고오!"


"쟤 나이 때는 한창 살 뺄 때야.. 하긴 너 때는 그런 거 하나도 없었지? 내 밥 뭐야? 나는 많이 줘.. 아침은 많이 먹어야 돼."




괜히 유은이는 승연이 괘씸한지 밥을 쥐똥만큼 주고선 바로 메롱- 하며 현관문을 열고 나가버린다.




"야!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아이씨..! 잘 다녀와!!!"




가방을 매고서 나온 소현이 유은이 없자 집 안을 둘러보았고, 승연이 '이미 출근 함'하자 소현이 혀를 쯧쯧 찼다.

인사도 없이 그냥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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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아이씨..! 잘 다녀와!!!"




가방을 매고서 나온 소현이 유은이 없자 집 안을 둘러보았고, 승연이 '이미 출근 함'하자 소현이 혀를 쯧쯧 찼다.

인사도 없이 그냥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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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아이씨..! 잘 다녀와!!!"




가방을 매고서 나온 소현이 유은이 없자 집 안을 둘러보았고, 승연이 '이미 출근 함'하자 소현이 혀를 쯧쯧 찼다.

인사도 없이 그냥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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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올게요! 언니 심심하다고 막 집 뒤지지 말구! 청소 좀 해주세요! 우리 언니 힘들 거든요!"


"뭐야아.. 진짜 안먹어!?"


"속이 안좋아요! 아침엔.."


"뭐야.. 살 빼는 게 아니라, 속이 안좋은 거였어!?"






















































#이화여자고등학교 앞 버스 정류장

버스에서 내린 소현이 시크한듯 이어폰을 빼고서 정리를 하고 있었을까.

옆으로 지나간 남자에게 나는 좋은 향수 냄새에 홀린듯 소현이 고개를 돌려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


"대박.. 잘생겼다.."



소현이 멈춰서서 정국의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고 있었을까, 소현의 같은 반 친구가 소현에게 팔짱을 끼며 소리쳤다.




"어이! 소현씨이이! 바보처럼 가만히 서서 뭐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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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 잘생겼다.."



소현이 멈춰서서 정국의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고 있었을까, 소현의 같은 반 친구가 소현에게 팔짱을 끼며 소리쳤다.




"어이! 소현씨이이! 바보처럼 가만히 서서 뭐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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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 잘생겼다.."



소현이 멈춰서서 정국의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고 있었을까, 소현의 같은 반 친구가 소현에게 팔짱을 끼며 소리쳤다.




"어이! 소현씨이이! 바보처럼 가만히 서서 뭐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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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니 그게.."


"왜 이래?"


"사라졌다.."












































#이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1반 교실


"헐 너님 짱.. 김석진이랑 진짜로 영통 했네!?! 쩐다.. 어쩌다가!?"


"우리 언니가 이인 백화점에서 일하잖아. 거기에 김석진이 뭐 사러 왔었대."


"헐.. 대박이다.. 헐 헐 헐.. 이걸 캡쳐 할 생각을 다 했냐??"


"나 심장 떨려서 죽는줄 알았다니까?"




반 학생들이 몰려들어 소현의 핸드폰을 구경했고, 소현은 뿌듯한듯 웃으며 석진의 얼굴을 확대시킨다.

소현은 확실히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털털해 친구가 많은 타입이었다.

주변엔 항상 친구들이 끊이지 않았으며, 항상 자리를 바꿀 때마다 학생들은 소현의 옆자리에 앉으려고도 했다.

거기에다 공부까지 잘하는 소현에 선생님들도 소현을 꽤나 좋아한다.

소현의 옆자리에 앉았던 애가 석진의 얼굴을 보다가 떠오른 게 있다며 소현에게 말했다.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좋아하는 사람? 누구? 누군데??"


"그냥.. 교회 오빠야.."


"에에에이이이이 역시 첫사랑은 교회 오빠지! 몇살!?"


"스물셋.."


"헐 헐!! 완전 오빠야아아!!"




한창 그 그럴 나이다. 열아홉살 기준의 스무살 넘어서부터는 모두가 한창 오빠, 언니이니까.

소현이 옆자리에 앉은 친구의 팔뚝을 툭툭- 치며 괜히 소리를 질렀고, 주변에 애들도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옆에 앉은 친구의 얘기를 듣던 소현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더 얘기해줘..




"확실이 뭔가 우리 또래 애들보다 어른스러움도 보이고! 응,응! 막 엄청 잘해주고.. 운전도 할줄 알아서! 가끔 

예배 끝나면 집까지 데려다주고! 그때는 햄버거도 사줬다?"



"나도 누구 좋아해 보고 싶다.."



"소현이 네 주변엔 좋은 애들 많잖아! 너 좋다고 하는 애들 하나 보고 사귀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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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가 이인 백화점에서 일하잖아. 거기에 김석진이 뭐 사러 왔었대."


"헐.. 대박이다.. 헐 헐 헐.. 이걸 캡쳐 할 생각을 다 했냐??"


"나 심장 떨려서 죽는줄 알았다니까?"




반 학생들이 몰려들어 소현의 핸드폰을 구경했고, 소현은 뿌듯한듯 웃으며 석진의 얼굴을 확대시킨다.

소현은 확실히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털털해 친구가 많은 타입이었다.

주변엔 항상 친구들이 끊이지 않았으며, 항상 자리를 바꿀 때마다 학생들은 소현의 옆자리에 앉으려고도 했다.

거기에다 공부까지 잘하는 소현에 선생님들도 소현을 꽤나 좋아한다.

소현의 옆자리에 앉았던 애가 석진의 얼굴을 보다가 떠오른 게 있다며 소현에게 말했다.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좋아하는 사람? 누구? 누군데??"


"그냥.. 교회 오빠야.."


"에에에이이이이 역시 첫사랑은 교회 오빠지! 몇살!?"


"스물셋.."


"헐 헐!! 완전 오빠야아아!!"




한창 그 그럴 나이다. 열아홉살 기준의 스무살 넘어서부터는 모두가 한창 오빠, 언니이니까.

소현이 옆자리에 앉은 친구의 팔뚝을 툭툭- 치며 괜히 소리를 질렀고, 주변에 애들도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옆에 앉은 친구의 얘기를 듣던 소현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더 얘기해줘..




"확실이 뭔가 우리 또래 애들보다 어른스러움도 보이고! 응,응! 막 엄청 잘해주고.. 운전도 할줄 알아서! 가끔 

예배 끝나면 집까지 데려다주고! 그때는 햄버거도 사줬다?"



"나도 누구 좋아해 보고 싶다.."



"소현이 네 주변엔 좋은 애들 많잖아! 너 좋다고 하는 애들 하나 보고 사귀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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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가 이인 백화점에서 일하잖아. 거기에 김석진이 뭐 사러 왔었대."


"헐.. 대박이다.. 헐 헐 헐.. 이걸 캡쳐 할 생각을 다 했냐??"


"나 심장 떨려서 죽는줄 알았다니까?"




반 학생들이 몰려들어 소현의 핸드폰을 구경했고, 소현은 뿌듯한듯 웃으며 석진의 얼굴을 확대시킨다.

소현은 확실히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털털해 친구가 많은 타입이었다.

주변엔 항상 친구들이 끊이지 않았으며, 항상 자리를 바꿀 때마다 학생들은 소현의 옆자리에 앉으려고도 했다.

거기에다 공부까지 잘하는 소현에 선생님들도 소현을 꽤나 좋아한다.

소현의 옆자리에 앉았던 애가 석진의 얼굴을 보다가 떠오른 게 있다며 소현에게 말했다.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좋아하는 사람? 누구? 누군데??"


"그냥.. 교회 오빠야.."


"에에에이이이이 역시 첫사랑은 교회 오빠지! 몇살!?"


"스물셋.."


"헐 헐!! 완전 오빠야아아!!"




한창 그 그럴 나이다. 열아홉살 기준의 스무살 넘어서부터는 모두가 한창 오빠, 언니이니까.

소현이 옆자리에 앉은 친구의 팔뚝을 툭툭- 치며 괜히 소리를 질렀고, 주변에 애들도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옆에 앉은 친구의 얘기를 듣던 소현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더 얘기해줘..




"확실이 뭔가 우리 또래 애들보다 어른스러움도 보이고! 응,응! 막 엄청 잘해주고.. 운전도 할줄 알아서! 가끔 

예배 끝나면 집까지 데려다주고! 그때는 햄버거도 사줬다?"



"나도 누구 좋아해 보고 싶다.."



"소현이 네 주변엔 좋은 애들 많잖아! 너 좋다고 하는 애들 하나 보고 사귀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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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또래 말구.., 연상.. 좋아해보고싶다. 연예인 그런 거 말구.. 진짜로.. 내 눈 앞에 있는!  짝사랑을 할 수 있는 그런 남자."




소현은 아침에 정류장에서 보았던 정국을 떠올렸다. 아, 말이도 좀 걸어봤어야 했는데.. 이 멍청이.

내일 아침이면 그 시간대에 거기서 만날 수 있을까.



















































#이인백화점 2층

하품이 나오려는 걸 겨우 참은 유은이는 또 한 번의 위기에 고개를 숙인채로 하품을 했다.

아.. 왜 이렇게 졸린 거야.. 다시금 고개를 숙인채로 하품을 하던 유은이는 매장에 오는 고객에 바로 허리숙여 인사하며 웃어보였다.

여전히 부은 발목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아파오고 있었다.












#이인백화점 1층 로비

4시.. 오늘은 일찍 끝나는 날이라 쩔뚝이며 1층 로비에 도착했더니, 매일 보는 보안팀 사람들에 유은이 조금은 신나보이는 얼굴을 하고서 목례를 한다.

유은에 로비를 지키고 서있던 보안팀 윤기가 자신의 옆에 선 태형을 보고서 말했다.



"한달 정도 보는데 처음으로 인사 받아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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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 지금 심장 두근 거리는 소리 거기까지 들리지 않아?"


"않아.."


"이렇게 크게 들리는데.."


"너는 얼굴만 보고 반하는 그 버릇 좀 그쳐봐라.."


"이게 쉽지가 않아.."


"문제다.."


"아, 정국이 여기 옆에 카페에 있다던데.."


"걔가 우리 퇴근 시간까지 거기 있겠냐? 집에만 쳐박혀 있던 애가 웬일로 나왔대."


"몰라? 갑자기 나오니까 이상하지?"


"엄청."



고객이 들어오자마자 윤기에게 다가와 정장은 어디서 사냐고 묻자, 윤기는 표정 하나 바뀌지않고 고객에게 친절히 말해주었다.



"4층에 가시면 있습니다."


"저 형은 고객한테 한 번은 안웃어주냐.."




                                                                                                                                                                                                                                                                                                                                                                                                                                                                                                                                                                                                                                                                                                                                                                                                                                                                                                                                                                                                                                                                                                                                                                                                                                                                                                                                                                                                                                                                                                                                                                                                                                                                                                                                                                                                                                                                                                                                                                                                                                                                                                                                                                                                                                                                                                                                                                                                                                                                                                                                                                                                                                                                                                                                           

                                                                                                                                                                                                                                                             

#이인백화점 옆 이디카페 안

유은이는 병원에 갔다가 인대가 늘어났을텐데 어떻게 잘 다녔다는 소리를 들었다. 인대가 늘어났다는 소리에 그제서야 아픈 느낌이 드는지

유은이는 보호대를 찬 발목을 한참 바라보았다. 그래도 그렇게 심한 건 아니라니 다행이다..

늘 그렇듯 유은이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하나 시켜 잠시동안 카페에 앉아 창밖을 본다.

사람들 참 분주하게 돌아다니네.. 4시인데.. 아아, 학생들이 끝났겠구나.



"귀여워."



서로 장난을 치며 걷는 커플들.. 대학생인 것 같은데 진짜 예쁘다.. 잘생기고, 예쁘고를 떠나서 그냥 둘이 같이 사랑한다는 게 너무 예뻐.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앉을 자리는 없고, 나는 어차피 가야하니 쓸데없이 자리 낭비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문을 열고서 나왔다.

'감사합니다.' 알바생의 당찬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답을 해주고 만다.



"감사합니다."









#이디카페 앞

카페에서 나와서는 느긋하게 걸었다. 그냥 사람들 구경들 좀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네.

여기서 얼마 안가면 대학교가 있었지.. 이러니 학생들이 이렇게 많지. 혼자 중얼거리며 바닥을 보며 걷는데

내 앞으로 웬 남자 신발이 하나 떡하니 보였다. 뭔데 내 앞에 서는 걸까 싶어서 천천히 고갤 들었더니..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한달 정도 보는데 처음으로 인사 받아보지?"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어. 나.. 지금 심장 두근 거리는 소리 거기까지 들리지 않아?"


"않아.."


"이렇게 크게 들리는데.."


"너는 얼굴만 보고 반하는 그 버릇 좀 그쳐봐라.."


"이게 쉽지가 않아.."


"문제다.."


"아, 정국이 여기 옆에 카페에 있다던데.."


"걔가 우리 퇴근 시간까지 거기 있겠냐? 집에만 쳐박혀 있던 애가 웬일로 나왔대."


"몰라? 갑자기 나오니까 이상하지?"


"엄청."



고객이 들어오자마자 윤기에게 다가와 정장은 어디서 사냐고 묻자, 윤기는 표정 하나 바뀌지않고 고객에게 친절히 말해주었다.



"4층에 가시면 있습니다."


"저 형은 고객한테 한 번은 안웃어주냐.."




                                                                                                                                                                                                                                                                                                                                                                                                                                                                                                                                                                                                                                                                                                                                                                                                                                                                                                                                                                                                                                                                                                                                                                                                                                                                                                                                                                                                                                                                                                                                                                                                                                                                                                                                                                                                                                                                                                                                                                                                                                                                                                                                                                                                                                                                                                                                                                                                                                                                                                                                                                                                                                                                                                                                           

                                                                                                                                                                                                                                                             

#이인백화점 옆 이디카페 안

유은이는 병원에 갔다가 인대가 늘어났을텐데 어떻게 잘 다녔다는 소리를 들었다. 인대가 늘어났다는 소리에 그제서야 아픈 느낌이 드는지

유은이는 보호대를 찬 발목을 한참 바라보았다. 그래도 그렇게 심한 건 아니라니 다행이다..

늘 그렇듯 유은이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하나 시켜 잠시동안 카페에 앉아 창밖을 본다.

사람들 참 분주하게 돌아다니네.. 4시인데.. 아아, 학생들이 끝났겠구나.



"귀여워."



서로 장난을 치며 걷는 커플들.. 대학생인 것 같은데 진짜 예쁘다.. 잘생기고, 예쁘고를 떠나서 그냥 둘이 같이 사랑한다는 게 너무 예뻐.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앉을 자리는 없고, 나는 어차피 가야하니 쓸데없이 자리 낭비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문을 열고서 나왔다.

'감사합니다.' 알바생의 당찬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답을 해주고 만다.



"감사합니다."









#이디카페 앞

카페에서 나와서는 느긋하게 걸었다. 그냥 사람들 구경들 좀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네.

여기서 얼마 안가면 대학교가 있었지.. 이러니 학생들이 이렇게 많지. 혼자 중얼거리며 바닥을 보며 걷는데

내 앞으로 웬 남자 신발이 하나 떡하니 보였다. 뭔데 내 앞에 서는 걸까 싶어서 천천히 고갤 들었더니..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한달 정도 보는데 처음으로 인사 받아보지?"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어. 나.. 지금 심장 두근 거리는 소리 거기까지 들리지 않아?"


"않아.."


"이렇게 크게 들리는데.."


"너는 얼굴만 보고 반하는 그 버릇 좀 그쳐봐라.."


"이게 쉽지가 않아.."


"문제다.."


"아, 정국이 여기 옆에 카페에 있다던데.."


"걔가 우리 퇴근 시간까지 거기 있겠냐? 집에만 쳐박혀 있던 애가 웬일로 나왔대."


"몰라? 갑자기 나오니까 이상하지?"


"엄청."



고객이 들어오자마자 윤기에게 다가와 정장은 어디서 사냐고 묻자, 윤기는 표정 하나 바뀌지않고 고객에게 친절히 말해주었다.



"4층에 가시면 있습니다."


"저 형은 고객한테 한 번은 안웃어주냐.."




                                                                                                                                                                                                                                                                                                                                                                                                                                                                                                                                                                                                                                                                                                                                                                                                                                                                                                                                                                                                                                                                                                                                                                                                                                                                                                                                                                                                                                                                                                                                                                                                                                                                                                                                                                                                                                                                                                                                                                                                                                                                                                                                                                                                                                                                                                                                                                                                                                                                                                                                                                                                                                                                                                                                           

                                                                                                                                                                                                                                                             

#이인백화점 옆 이디카페 안

유은이는 병원에 갔다가 인대가 늘어났을텐데 어떻게 잘 다녔다는 소리를 들었다. 인대가 늘어났다는 소리에 그제서야 아픈 느낌이 드는지

유은이는 보호대를 찬 발목을 한참 바라보았다. 그래도 그렇게 심한 건 아니라니 다행이다..

늘 그렇듯 유은이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하나 시켜 잠시동안 카페에 앉아 창밖을 본다.

사람들 참 분주하게 돌아다니네.. 4시인데.. 아아, 학생들이 끝났겠구나.



"귀여워."



서로 장난을 치며 걷는 커플들.. 대학생인 것 같은데 진짜 예쁘다.. 잘생기고, 예쁘고를 떠나서 그냥 둘이 같이 사랑한다는 게 너무 예뻐.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앉을 자리는 없고, 나는 어차피 가야하니 쓸데없이 자리 낭비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문을 열고서 나왔다.

'감사합니다.' 알바생의 당찬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답을 해주고 만다.



"감사합니다."









#이디카페 앞

카페에서 나와서는 느긋하게 걸었다. 그냥 사람들 구경들 좀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네.

여기서 얼마 안가면 대학교가 있었지.. 이러니 학생들이 이렇게 많지. 혼자 중얼거리며 바닥을 보며 걷는데

내 앞으로 웬 남자 신발이 하나 떡하니 보였다. 뭔데 내 앞에 서는 걸까 싶어서 천천히 고갤 들었더니..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안녕하세요 누나."


"뭐야? 그쪽..!"


"오늘은 인연 아니고, 우연."


"뭐.. 인연..우연.. 아, 그건 일던 집어치우고! 진짜 뭐에요? 나 여기 백화점에서 일하는 거 어떻게 알았대? 설마 아침에 나 따라서 막! 막!"


"아.. 이인백화점에서 일하세요?"


"네에??"


"오해 말아요. 저 예전에 이 카페 단골이었거든요. 오랜만에 왔는데.. 누나도 이 카페에서 나왔나보네요?"


"그건 또 어떻게 안대? 맞네, 나 스토커 짓 한 거."



흠칫 놀래서는 뒷걸음질을 쳤더니 이 남자는 내 손에 들린 이디카페 매장 이름이 써져있는 플라스틱 컵을 가리켰다.

아아.. 내가 이디카페에서 나왔다고 광고를 하고 다녔구나.. 아 쪽팔려 진짜..




"병원은 갔다 왔어요?"


"…네."


"다행이네요. 병원에선 어떻대요? 쩔뚝이는 거 보면 많이 심각한 것 같은데.."


"인대 조금 늘어난 거래요. 그리고! 하나도 안아파요."


"그럼 더 다행이네요.. 아, 근데 진짜 너무 반갑다.. 나 진짜 누나 따라온 거 아니거든요. 너무 우연찮게 만나서.. 그것도 여기 백화점에 다니다니.."


"…여기 근처에 사나봐요? 여기 카페 단골이라고 했던 거 보니까."


"여기서 차타고 5분 거리요."


"그렇구나. 그럼 안녕히가세요."



그냥 방금 한 말도 민망하고, 별로 엮이고 싶지는 않아서 급히 이 남자를 지나쳐 가는데

내 옆으론 페라리.. 그것도 몇십억은 하는 차가 있어서 신기해 입을 떡 벌리고 보고있는데, 웬 7살도 안 돼 보이는 꼬마가

엄마가 다른 사람과 얘기하는 틈을 타 그 차 옆으로 다가간다.

그래 가는 것 까지는 좋은데.. 손에는 웬 딱딱한 장난감을 들고서 차를 긁으려고 하기에, 아이에게 다가가려고 했을까.

이미....




"오마이...갓.."




그어버렸다.. 아이의 엄마도 놀래서는 달려와 아이의 허리춤을 잡아 끌어안고선 뒤로 숨긴다.

그리고 장난감으로 인해 기스가 난 범퍼 부분을 보는데..



"어떡해.. 어떡해.. 찬아!! 어쩜 좋니.. 어쩜 좋아.. 엄마 돈도 없는데.."


"그냥.. 그냥 가는 게 어때요? 이렇게 몇십억 하는 차 타고 다니는 인간들은 돈이 얼마나 많겠어요! 설마 이 작은 스크레치 하나에.. 하하하."


"그래도.. 양심에 너무 찔려서.. 전화를 좀 해봐야겠어요."



울먹이는 아이의 엄마는 떨리는 손으로 결국 이 차주의 번호를 치기 시작했다. 이거 작은 스크레치 하나 수리 받는데도 돈 엄청 나올텐데..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다는듯 엄마의 뒤에 숨어 옷깃만 꽉 잡고있다.



"그래도.. 이런 작은 스크레치 하나에..."




곧 이상하게 내 뒤에서 들리는 핸드폰 벨소리레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을까.

날 좋아한다고 했던 이 남자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나를 보며 핸드폰을 흔들어보인다.

설마...



"신경 안쓰셔도 돼요. 별로 티도 안나는데요 뭘.."


"네? 정말요..? 너무 죄송해서 어떡해요.. 저희 아이가.. 얼른 죄송하다고 해!"


"아, 괜찮습니다. 정말로 괜찮아요."




이 차 주인이 얘라고..? 이 남자의 몸을 스캔 해보았다. 아직 스물다섯인 애가.. 이런 차도 몰고다니고..

저 스크레치 정도면 그래도 돈 좀 나올텐데 아이 엄마에게 고개까지 숙여가며 괜찮다고 하는 남자의 얼굴을 보았다.

뭐 저렇게 착해.. 나같으면 분명 화부터 내고, 돈 받아냈을텐데 말이야..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끝까지 허리 숙여 사과하며 가는 아이 엄마에 이 남자는 자신도 따라 끝까지 허리 숙여 상대방의 감사를 외면하지 않았다.







"집 가는 거면 데려다줄게요."


"아, 아니! 됐.."


"왜 그래요?"






이런 작은 스크레치는 괜찮다며 야비한 말을 늘어놓던 내 모습이 뒤늦게 생각나서 괜히 고개를 숙인채로 한숨을 내쉬었다.

나 어쩌자고 차 주인 앞에서 그런 소리를 해가지고.. 빨리 정신을 차리고서 사과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저기.. 아까 내가 한 말은 말이에요. 그게... 내 뜻은! 저 애기 엄마가 어? 돈이 몇십억이 있는 것도 아니구.. 어.."


"미안해서 그러는 거예요?"


"…네. 너무 야비해 보였을 것 같아서.. 아, 물론! 나도 그런 일이 있으면! 당연히 연락은 하지.. 그럼! 그럼..."


"신경 쓰이면, 누나 집까지 데려다주게 해주세요."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집 가는 거면 데려다줄게요."


"아, 아니! 됐.."


"왜 그래요?"






이런 작은 스크레치는 괜찮다며 야비한 말을 늘어놓던 내 모습이 뒤늦게 생각나서 괜히 고개를 숙인채로 한숨을 내쉬었다.

나 어쩌자고 차 주인 앞에서 그런 소리를 해가지고.. 빨리 정신을 차리고서 사과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저기.. 아까 내가 한 말은 말이에요. 그게... 내 뜻은! 저 애기 엄마가 어? 돈이 몇십억이 있는 것도 아니구.. 어.."


"미안해서 그러는 거예요?"


"…네. 너무 야비해 보였을 것 같아서.. 아, 물론! 나도 그런 일이 있으면! 당연히 연락은 하지.. 그럼! 그럼..."


"신경 쓰이면, 누나 집까지 데려다주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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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는 거면 데려다줄게요."


"아, 아니! 됐.."


"왜 그래요?"






이런 작은 스크레치는 괜찮다며 야비한 말을 늘어놓던 내 모습이 뒤늦게 생각나서 괜히 고개를 숙인채로 한숨을 내쉬었다.

나 어쩌자고 차 주인 앞에서 그런 소리를 해가지고.. 빨리 정신을 차리고서 사과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저기.. 아까 내가 한 말은 말이에요. 그게... 내 뜻은! 저 애기 엄마가 어? 돈이 몇십억이 있는 것도 아니구.. 어.."


"미안해서 그러는 거예요?"


"…네. 너무 야비해 보였을 것 같아서.. 아, 물론! 나도 그런 일이 있으면! 당연히 연락은 하지.. 그럼! 그럼..."


"신경 쓰이면, 누나 집까지 데려다주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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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그거면 저도 충분히 방금 있었던 일은 잊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 그게."




대답도 않았는데 조수석 문을 열어주는 남자에 나는 쭈뼛쭈뼛 그 차에 타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세상에.. 사람들이 다 쳐다보잖아. 이런 비싼 차를 실제로 본 것도 처음인데.. 타는 것도 처음인 나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정국의 달리는 차 안

차에선 꽤 좋은 냄새가 났다. 이게 무슨 냄새일까 싶어서 차 안을 계속 살펴보는데 방향제 같은 것도 없길래 고개를 갸웃했더니

남자는 곧 신호가 걸리자 우뚝 서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왜 그래요?"


"아, 아니.. 좋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누나한테 나는 냄새같은데."


"아니? 그거 말고."


"단호하시네."


"팔 좀 줘봐요."





내 말에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팔을 건내주었고, 팔뚝을 잡고서 옷 냄새를 맡아보니.. 그러네.

이 남자한테서 나는 냄새였어.. 뭔가 인조적으로 만들어진 냄새가 아닌..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 말이야.

팔을 내려놓으니, 남자는 작게 웃으며 핸들 위에 손을 작게 나오는 노래에 맞춰 탁-탁- 움직인다.

그러다 내가 계속 차 구경을 하고 있으면, 남자가 쳐다보는 느낌에 고개를 돌리니 역시나.. 남자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왜 그렇게 쳐다봐요? 완전.. 이상해."


"좋아하니까요."


"…."



"얼굴 까먹을까봐."




얘는 진짜 뭐 이런 말을 능청스럽게.. 아니야, 이런 거에 넘어가지 마.. 돈도 많은 집 아들인 것 같은데.

괜히 나 가지고 놀다가 버리려고 그런 걸 거야. 이게 얼마만에 받아보는 오글거리는 말들인지 괜히 심장이 간지러워서 창밖을 보았다.



"저녁 먹고 들어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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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까먹을까봐."




얘는 진짜 뭐 이런 말을 능청스럽게.. 아니야, 이런 거에 넘어가지 마.. 돈도 많은 집 아들인 것 같은데.

괜히 나 가지고 놀다가 버리려고 그런 걸 거야. 이게 얼마만에 받아보는 오글거리는 말들인지 괜히 심장이 간지러워서 창밖을 보았다.



"저녁 먹고 들어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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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까먹을까봐."




얘는 진짜 뭐 이런 말을 능청스럽게.. 아니야, 이런 거에 넘어가지 마.. 돈도 많은 집 아들인 것 같은데.

괜히 나 가지고 놀다가 버리려고 그런 걸 거야. 이게 얼마만에 받아보는 오글거리는 말들인지 괜히 심장이 간지러워서 창밖을 보았다.



"저녁 먹고 들어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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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참 너무 자연스러워서 대답할 뻔 했네.. 아니요. 내가 그쪽이랑 왜 밥을 먹어요?"


"혼자 먹는 거 싫어서요."


"혼자? 왜? 집에 가면 엄마랑 아빠가 반겨줄 것 같은데.. 사랑 엄청 받고 자란 막내 아들같이 생겼어 당신."


"어.. 저 사랑 엄청 받고 자란 막내 아들인 거 어떻게 아셨대요?"


"이런 비싼 차 몰고 다닐 때부터 알아봤거든.. 얼굴에 다 쓰여있어."


"어? 나 편해졌나보네.. 말 놨다."


"내가 굳이 나보다 네살 어린 애한테 존댓말 쓸 필요도 없는 것 같구.."


"…."


"오늘 이후로 이제 안봤으면 좋겠네. 나 그쪽 비위 맞춰주는 누님 같은 거 할 생각 없으니까."


"…."


"아까 일은 미안했어요. 그쪽한테 미안한 것도 미안한 거지만, 나한테 너무 쪽팔린 일이었어서 그쪽한테 사과라도 해야지 마음이 풀릴 것 같았어."


"근데 누나."


"어."


"누나는 왜 애인이 없어요? 엄청 예쁘고, 성격도 좋은데."


"…뭐하자는 개수작이지?"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_02 | 인스티즈

"개수작 아닌데.. 나 어제부터 계속 누나 좋아한다고 대놓고 고백했는데."


"집 가서 엄마 젖이나 더 빨고 오지?"


"스물다섯에 엄마 젖 빠는 사람이 있어요? 난 또 처음 듣네.."


"말이 그렇다는..! 어유! 됐다..!"



얼마 안가 집 앞에 도착했기에 급히 '그럼 영원히 안녕이길 바라며'하며 문을 열으려고 하니, 멋대로 문이 여리기에 놀래서 문을 보니..

아, 그래 이거 몇십억짜리 차였지.. 쩝.. 내리려고 한쪽 발을 내디뎠을까..

갑자기 내 손목을 잡는 남자에 놀래서 고갤 돌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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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 편해졌나보네.. 말 놨다."


"내가 굳이 나보다 네살 어린 애한테 존댓말 쓸 필요도 없는 것 같구.."


"…."


"오늘 이후로 이제 안봤으면 좋겠네. 나 그쪽 비위 맞춰주는 누님 같은 거 할 생각 없으니까."


"…."


"아까 일은 미안했어요. 그쪽한테 미안한 것도 미안한 거지만, 나한테 너무 쪽팔린 일이었어서 그쪽한테 사과라도 해야지 마음이 풀릴 것 같았어."


"근데 누나."


"어."


"누나는 왜 애인이 없어요? 엄청 예쁘고, 성격도 좋은데."


"…뭐하자는 개수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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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작 아닌데.. 나 어제부터 계속 누나 좋아한다고 대놓고 고백했는데."


"집 가서 엄마 젖이나 더 빨고 오지?"


"스물다섯에 엄마 젖 빠는 사람이 있어요? 난 또 처음 듣네.."


"말이 그렇다는..! 어유! 됐다..!"



얼마 안가 집 앞에 도착했기에 급히 '그럼 영원히 안녕이길 바라며'하며 문을 열으려고 하니, 멋대로 문이 여리기에 놀래서 문을 보니..

아, 그래 이거 몇십억짜리 차였지.. 쩝.. 내리려고 한쪽 발을 내디뎠을까..

갑자기 내 손목을 잡는 남자에 놀래서 고갤 돌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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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 편해졌나보네.. 말 놨다."


"내가 굳이 나보다 네살 어린 애한테 존댓말 쓸 필요도 없는 것 같구.."


"…."


"오늘 이후로 이제 안봤으면 좋겠네. 나 그쪽 비위 맞춰주는 누님 같은 거 할 생각 없으니까."


"…."


"아까 일은 미안했어요. 그쪽한테 미안한 것도 미안한 거지만, 나한테 너무 쪽팔린 일이었어서 그쪽한테 사과라도 해야지 마음이 풀릴 것 같았어."


"근데 누나."


"어."


"누나는 왜 애인이 없어요? 엄청 예쁘고, 성격도 좋은데."


"…뭐하자는 개수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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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작 아닌데.. 나 어제부터 계속 누나 좋아한다고 대놓고 고백했는데."


"집 가서 엄마 젖이나 더 빨고 오지?"


"스물다섯에 엄마 젖 빠는 사람이 있어요? 난 또 처음 듣네.."


"말이 그렇다는..! 어유! 됐다..!"



얼마 안가 집 앞에 도착했기에 급히 '그럼 영원히 안녕이길 바라며'하며 문을 열으려고 하니, 멋대로 문이 여리기에 놀래서 문을 보니..

아, 그래 이거 몇십억짜리 차였지.. 쩝.. 내리려고 한쪽 발을 내디뎠을까..

갑자기 내 손목을 잡는 남자에 놀래서 고갤 돌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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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또 뭐! 우리 여기까지 하자니까아.. 아까 스크레치 때문에 그런 거면 잊어준다며어!"


"이거 계속 붙이고 다니게요?"





내 팔에 언제 붙었는지.. 백화점에서 할인하는 행사가 있어서 스티커 붙이느라 고생 좀 했는데.. 그 스티커가 내 팔뚝에 붙여져 있는 것이다.

너무 민망해서 그냥 뛰쳐나와버렸다.




"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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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의 주저리]

음..음..오아예 오~~예!! 내일은 출근하고!! 모레는 쉰다리! 오예 좋다리!! 예에엙!!

아, 여러분.. 전편에 카테고리 박진영님으로 된 거.. 왜 말 안해줬어요 ㄱ- (괜히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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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에 오타나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독자님들이 알려주시는 거!! 너무 좋아요! 그러니 서슴없이!!

그냥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게씁니다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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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1억
누굴까.. 머릿속에 생각나는 이름은 있지만..... 틀리면 무안하니 일단 패쓰 흡!!
5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5년 전
1억
앙대오! 틀리면 무안하쟈냐 ㅠㅠ!! 하.. 학교 다닐 때 시험도 이뤃게 똘리지 않았는뒙
5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5년 전
1억
삭제한 댓글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딱 두분 떠올랐는뎈ㅋㅋㅋㅋ 포함이었어요 아 그냥 말할 걸 ㅠㅠㅠㅠㅠㅠ흐 ㅠㅠ 싀붕딱

5년 전
삭제한 댓글
1억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5년 전
1억
삭제한 댓글에게
아낰ㅋㅋㅋㅋ 정답은 바루바류~~ 망개으떡 머읏쟈아아아아!!!! ㅈ

5년 전
독자2
가을이에요 !!!!!!!! 저는 알바 끝나고 1억님 글 보는 시간이 제일 조씁니다 ㅜㅜ!!!!!! 사랑합니다 !!!!!
5년 전
1억
어어! 난 다 봤다!!!!!!!rkdmf!! 다 봤다!!!! 오홋! 알바가 늦게 끝나시나버요 헿 제 글로 힐링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천귝,,,
5년 전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넘 당황해서 영어로 쳐버렸자나여 ~~~ 히히 롯***에서 열심히 치이고 여기서 힐링해요 ㅠㅠㅠ 정말 이것은 heaven ~~ ( ^ω^ )
5년 전
독자3
미슈슈
5년 전
1억
오셔씀니까! 꺄아아앍끄으읅!!(호들갑)
5년 전
독자5
꺆 ㅠㅠㅠㅠㅠㅠㅠ 어제 알림 뜨자마자 온다는 약속 지켰어요!! 잘했죠?! 오늘은 또 왜 이렇게 재밌는 건지 참,,, 여주는 부럽다,,, 석진이도 관심 주고 태형이도 관심 주고 정국이는 아예 대놓고 애정을 주고,, 저런 삶을 하루라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ㅠ 그나저나 소현이가 정국이한테 빠진 거 같아서 큰일이네요,, 정국이는 내 건데? ㅠㅠ
5년 전
독자7

작가님 신작 넘 재밌어요ㅠㅠㅠ그리고 정국 연하남의정석인데 넘 박력 터지는건 아닌가여..설레요💜..

5년 전
독자12
휴지입니다! 오늘 진짜 설렘 대폭발이네요 정국이도 그렇고 석진이도 그렇고 스윗가이들..후후후후후후후 막 나중에 여주 동생이 정국이 좋아해서 관계가 틀어지지 않았으면 하네요.. 왠지 모를 불안감 오늘도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작가님 파이팅!!!
5년 전
독자13
작가님 댕댕이입니다 !! 진짜 시험기간이라 우울해죽겠었는데 맨날 자기전에 읽는 작가님 글이 제일 좋아요ㅠㅜㅜ그래서 저 지금도 기분 짱좋아요ㅠㅜ 저 이런 내용 짱 좋아하는데 오늘도 완전 힐링하구가요💜💜 안녕히 주무세요오
5년 전
독자14
1원
남주.. 정국이맞지여..? 근데 김석진이 거하게 치고 들어오려고해여.. 어떡하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석진이를 !!!!!!! 석진이를 어!!!!떻!!!!!!게!!!!!!!!!!! 어떻게 밀어내여!!!!!!!!! 아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도 좋은데.. 분명 나는 정국잉데.. 왜 석지니 왜.. 아니 정구기......아니....

5년 전
독자15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인티 알림을 끄고 사니까 글 올라온 걸 이제야 보네요ㅠㅠㅠㅠㅠㅠ 정국이랑 석진이랑 둘 다 너무 좋은데 어쩌죠ㅠㅠㅠㅠㅠ 정국이 같은 연하남이라니 진짜 너무 좋은데 석진이도 너무 좋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6
새싹이입니다!!!!와ㅠㅠㅠㅠ이번편 정국이 연하남 장난아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가 정말 이뻐ㅠㅠㅠㅠㅠㅠ아니 어쩜 다들 성격이나 다 좋아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7
ㅋㅋㅋㅋㅋㅋㅋ직진모습 아주좋구오ㅠㅠㅠㅠㅠㅠ설레잖아여ㅠㅠㅠㅠㅠ좋다조하ㅠㅠㅠㅠ
5년 전
독자18
키딩미에요!! 아 직진 연하남 최고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19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엌ㅋㅋㅋㅋㅋ 정국이 완전 적극적이얔ㅋㅋㅋㅋㅋ 은근 말 안 듣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햌ㅋㅋㅋㅋㅋ 무슨 좋아한다는 말을 저렇겤ㅋㅋㅋㅋㅋㅋ 귀엽네여
동네라고 해도 딱 저 시간에 우연히 만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죠! 인연이네요 이제 이미 못 벗어나요
ㅋㅋㅋㅋㅋ 근데 여주 지나가기만 해도 이리저리 자꾸 반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거 같은데욬ㅋㅋㅋㅋ 대박 ㅋㅋㅋㅋㅋ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5년 전
비회원222.29
작가님 첼꾹이에요ㅠㅠㅜ
아 정국이 연하남의 정석 ㄹㅇ 누님 마음을 칠 듯한.. ㅠㅠㅠㅠㅠ 아직 고등학생인 저도 심장이 팔백비트로 뛰어요 나도 누님할래,,, 아 암튼 정국이 착하기까지 하니까 너무 완벽 그 보이,,,

5년 전
독자20
초쿠스에용
정국이가 좋아하니까요 이렇게 말하는데 뭔데 설레 죽을 것 같죠???? ㅜㅜㅜㅜㅜㅜ
오늘 글 엄청 긴거 같아요!!!! 작가님 항상 열일 정말 감사합니다ㅜㅜㅜ 어디로 절해야할까윱?❤️

5년 전
독자21
국이너~~~~~~~~~~어~~~~~~~~~~
작가님 재미있게 보고가요!!

5년 전
독자22
꾸기붐붐:)
정국이의 연하남의 정석ㅠㅠㅠㅠ 징짜ㅠㅠㅠㅠㅠ 정말 귀엽네ㅠㅠㅠㅠ 근데 정국이는 너무 사랑스러워ㅠㅠㅠㅠ 어엉ㅇ 잘생겼구 엉엉ㅠㅠ 근데 소현이도 정국이보고 반해반해버렷어요~~~ㅎㅎ 그리고 정국이가 윤기랑 태형이랑 지인이였둔! 그리고 보안팀이라니 ㅎㅎㅎㅎ 이제지민이랑 호석이만 남앗구나 ㅎㅎ

5년 전
독자23
와 직진 연하남...정국이 진짜 매력봐 유은이 매력도 쩔어요ㅠㅠㅠ 진짜 작기님 글에나오는 사람들은 다 매력들이.... 저장소666왔다감
5년 전
독자24
해사하다에요
정국이한테 무슨 사정이 있었돈곤지 느무느무 궁굼해요ㅠㅠㅍ그리고 왜케 비지엠이 좋아요??비지엠 알려주세요 ㅠㅠㅠㅠ청량감 넘처 ㅠㅠㅠ작가님 글 항상 재밌게 읽고 있는거 알죠??오늘 열일하시고 내일 쉽시당❤️👍

5년 전
독자25
@불가사리입니다 오늘 시험이라 일찍끝나서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ㅎㅎㅎㅎ시험인건 학교가서 알았답니다..ㅎㅎ 머쓱 사실 저 여기서 정국이 돌진남 진짜 제가 너무 사랑하는 인물입니다ㅜㅠㅠㅠ 진짜 볼때마다 설레고 두근두근 거려요 마치 작가님 글 신알신이 울렸을때처럼요!!!! 진짜 석진이도 약간 느낌이 오고 응원하고 태형이도 응원합니다 영앤리치돌진남 전정국도 응원해에ㅐ애애앸 감사해요 너무 대박이고 사랑해요ㅠㅠㅠ
5년 전
독자26
어덕맹덕임다ㅜㅜㅜㅜ
와 정국이 살짝 부잣집도련님 느낌이 들긴들었는데 정답이였습니다ㅓㅜㅜㅜ저 그냥 글만 읽으면서 추리나 할까봐요ㅜㅜㅜㅜ태형이와 석진이 정국이 사이에서 어떤식으로 될지 궁금해여ㅜㅜㅜ물론 남주는 정국이 확정이지만..☆작가님 글 잘읽고 가여!!❣❣❣❣❣❣

5년 전
독자27
우앙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
5년 전
독자28
요즘 너무 바빠서 못봤는데 왜 이걸 이제 봣니..나야 ㅋㅋㅋㅋㅋㅋ정국이 으른같은 모습 ❤️❤️
5년 전
독자29
ㅜㅜㅜ어ㅏ 작가님 정국이 페라리 워후 영앤리치핸섬^^ 내남자 오케이 ㅎㅎㅎㅎㅎ
5년 전
독자30
몽9 하 드라마같아요 작가님 진짜 머지 멀까
이거 달달하네 하 멎 ㅣ 왜 드라마본것처럼 느껴지지.? 글로 드라마처럼 본 이 기분.. 신기하다...

5년 전
독자31
재밌게보고갑니다!!
5년 전
독자32
아... ㅠㅠㅠ 진짜 직진꾸기 왜이리 귀엽나요.... 뭔가 짠내도 나고 ㅠㅠㅠㅠ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33
1억님 진짜 글 잘쓰세요ㅠㅍ퓨 몇년만에 이런 작가님을 보다니 ㅜㅠㅠㅜㅜㅠ전 행운이에요ㅠㅜㅠㅜ
5년 전
독자34
영앤리치핸썸..오쟈..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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