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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대] 어거스트 나인, 나인틴 ④ | 인스티즈




 그토록 보고 싶었던 종대의 얼굴을 마주했지만 하얗고 깨끗했던 얼굴이 시퍼런 멍과 붉은 핏자국으로 번져있는 모습에 차마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그런 종대는 내 표정을 읽기라도 했는지 떠밀듯이 내 등을 밀었고 나는 떠밀리지 않으려 그 자리에 우뚝 서서 있는 힘껏 그런 종대를 막아냈다. 여기서 내가 그대로 한 발 자국이라도 뒤로 물러나게 되면 더 이상 종대와 마주할 수 없음을 나는 알고 있었다. 종대는 아직 두려워했다. 학교를, 친구들을, 사람을. 그렇기에 나는 더욱더 물러날 수 없었다. 내가 어떻게 가, 종대야.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EXO/김종대] 어거스트 나인, 나인틴 ④ | 인스티즈









 녹이 슬어 원래의 색을 잃어버린 대문 앞에서 나는 돌아갈 수 없다 소리치며 한참을 종대와 옥신각신하는 것도 30분 째, 다리에 힘이 풀려버린 채 바닥에 주저앉자 종대는 울상이 된 표정으로 한숨을 쉬며 할 수 없다는 듯 손을 내밀었다. 여주, 일어나… 우리 집 들어가자.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생각지 못 했던 호의에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반대편 손으로는 종대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나 진짜 너네 집에 들어가게 해줄 거야? 약간은 상기되어 달뜬 목소리로 종대를 바라보며 물으니 아무 말없이 고개만 끄덕거리며 반쯤 닫혀있던 철문을 활짝 열었다. 종대가 살고 있던 세상에 발걸음을 디디게 된 첫날이었다.


 종대네 집을 찾아오며 보았던 낯익은 광경들은 예외 없이 고스란히 종대네 집에도 담겨 있었다. 어지럽혀진 좁고 더러운 마당, 다 쓰러져가는 지붕. 이미 허물어져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방문까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열악한 환경에 시선을 둘 곳이 없어 애먼 손가락 끝만 만지작대니 어느샌가 컵 한가득 물을 떠온 종대가 제 옆자리를 손바닥으로 통통 쳤다. 여주야, 여기 앉아. 다리 아프잖아. 종대가 건넨 컵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루에 걸터앉아 고개를 돌리니 종대는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으로 말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서로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다가 들끓는 감정에 이기지 못해 결국은 내가 먼저 손을 뻗어 종대의 볼을 감쌌다. 종대야, 나 네가 보고 싶었어.




* * *




 내가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가 된 나이가 되었을 무렵부터 우리 집은 다른 집들과 다르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어린 나이부터 사창가에서 생활을 이어오던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반했던 유부남. 혼인도 하지 않은 둘 사이에서 내가 태어났다. 덕분에 좁디좁은 집은 항상 바람 잘 날이 없이 소란스러웠다. 가족끼리 가는 소풍은 고사하고, 그 흔한 가족사진 한 장 없었을 정도니 가족이라는 존재가 와 닿을 리 없었다. 그런데 그런 내게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의지할 곳은 있었다. 종대야, 엄마는 종대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을지 상상이 안 가. 종대가 엄마 곁으로 와줘서 엄마는 정말 행복해. 세상에 엄마랑 종대 단둘만 있어도 엄마는 행복할 거야.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엄마를 사랑했다던 남자가 편지 몇 장을 남긴 채 나와 내 곁을 떠났다. 편지의 내용은 자신과 결혼한 여자가 임신을 했는데 죄를 짓고 있는 기분이 들어 더 이상은 곁에 있을 수 없겠다는 이기적이고 형식적인 내용이었다. 그렇게 엄마의 말처럼 세상에는 엄마와 나, 둘만 남겨졌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나를 끌어안으며 엄마는 눈물 한 번 보이지 않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엄마는 참 강한 사람이었다. 설거지, 빨래, 청소. 태어나서 한 번도 해 본적 없어 서툴기만 하던 일들을 식모살이를 자처해가며 생계를 유지했고 돈이 더욱 시급한 날이면 여리디여린 몸으로 공사장 일까지 맡았다. 나는 그런 엄마를 사랑했고, 좋아했다. 다섯 살의 어린 김종대 세상에는 엄마뿐이었다.

 남들 다 가는 유치원도 못 가고, 좋은 장난감을 가진 적도 없고, 좋은 집에 살지 못해도 이전보다 행복한 하루의 연속이었다. 긴 밤 지새우며 잠들기 전까지 들리던 엄마의 목소리, 저녁 여섯시면 돌계단을 오르던 엄마의 발자국 소리. 그리고 달려나가면 넘어지겠다며 나를 꽉 껴안아주던 모습까지. 부족해도 이렇게 살아갈 수 있다면 이렇게 살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 했다. 여느 날처럼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누군가 다급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종대야, 종대 안에 있니? 아랫집에 사는 아줌마야. 다급한 목소리에 녹슨 문을 빼꼼 열어젖히니 우산도 쓰지 못한 채 숨을 가쁘게 쉬는 아랫집 아줌마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곧이어 아줌마는 한참을 망설이시더니 이내 종대야, 어떡하니… 라며 운을 뗐다.

 생각지도 못 한 사람과의 생이별과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다가온 성장통은 엄마의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을 앗아갔다. 심지어는 눈물도 앗아갔는지 더 이상은 볼 수 없는 엄마의 사진을 앞에 두고도 눈물 한 방울 나오지 않았다. 장례식장 한구석에 쪼그려 앉아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나는 어느새 책가방을 메고 학교를 다니고 있는 나이가 되어있었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었다. 나는 아직 엄마와 함께이던 다섯 살에서 모든 것이 멈춰버렸는데 그에 비해 키도, 나이도 나는 모든 게 커져버렸다. 내적 성장이 멈춰버린 나는 당연히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 리 없었다. 놀림거리의 대상이었고, 모두가 기피하는 대상 1호였다. 아이들 눈에는 그저 모자라고 멍청한 아이였다.



* * *




 입학한 학교에 적응할 수 없었던 나는 한 학년만에 결국에는 집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초등학교에 전학을 가게 되었다. 물론 전학 역시 내 의지는 눈만큼도 없었다. 오히려 새로운 곳에서 적응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 네가 종대니? 반가워. 선생님은 앞으로 종대랑 매일 만나게 될 2학년 1반 담임 선생님이야. 새로운 담임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교실에 앉아있는 친구들에게 나를 소개시켰다. 교실 안의 새로운 친구들은 이전 학교 친구들과 같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틀린 존재,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그런 눈빛으로. 교실 안의 싸늘한 눈빛에 결국은 선생님의 치마 끝자락을 붙잡은 채 뒤로 숨었다.

 전학을 온 이후로 교실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내 이름이 사방에서 들려왔다. ‘쟤 전학 온 애 말이야. 어쩐지 기분 나쁘지 않아?’, ‘멍청이 아니야? 글도 제대로 못 쓰던데.’ 귀를 막아도 들리는 목소리에 책상에 엎드려 훌쩍이는 것도 수십 번이었다. 엄마가 있었더라면 나도 평범하게 자라서 이런 말 안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여러 번 했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를 소리 없이 원망해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기에 늘 속으로 삭혔다. 지옥 같은 하루의 연속이었다.

 전학 온 지 딱 닷새가 흐른 날이었다. 반 친구들이 배우는 것과 별개로 나는 엄마가 사줬었던 파란 공책에 내 이름 쓰는 것을 연습했었는데 이 공책이 사라져버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수업시간 내내 가방과 책상 속을 이리저리 뒤져가며 찾아보아도 공책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나는 또다시 눈물을 터트렸고 공책을 찾지 못한 채 수업을 끝마치는 종소리가 울렸다. 한숨을 쉬며 눈을 감고 책상에 엎드려있자 나긋한 목소리로 종대야 이거, 네 공책이지?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랜만이었다. 이런 다정한 목소리는.

 목소리를 따라가 고개를 들었을 때는 그토록 찾고 있던 익숙한 파란 공책을 들고 있는 여자아이를 볼 수 있었다. 네가 가져간 거야? 묻고 싶었지만 그럴 아이는 아닌듯 싶어 이내 시선을 거두었더니 자기가 가져간 게 아니라며, 박찬열이라는 친구가 가져갔다며 믿어달라는 듯한 억양으로 씩씩 거린다. 아무래도 본인이 가져갔다고 내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 눈치였다. 그러더니 이내 내 책상 앞으로 의자를 끌고 와 내 앞에 마주 앉았다. 나는 김여주야, 김여주. 앞으로 누가 종대 너 괴롭히면 말해. 도와줄게. 참 당찬 애라는 생각이 들었다.



* * *




 김여주는 예뻤다. 큰 눈에 하얀 피부, 곱게 묶은 머리까지. 얌전하게 생긴데 비해 당차고 씩씩한 성격을 가진 여주를 보며 나는 호기심이 들었다. 다른 친구들은 나를 피했는데 여주는 내게 손을 내밀었다. 어딜 가든 내 뒤를 따라다니며 도와주겠다고 자처했고, 내 옆에서 재잘재잘 거리며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처음 겪어보는 일인지라 부담스러워 어설프게 할 수 없는 일들도 할 수 있는 척해보기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에도 일부러 웃지 않았다. 그래도 여주는 연신 웃으며 나를 도왔다. 이대로 가면 김여주를 분명 좋아하게 될 것 같았다.

 여주가 나를 따라다니던 사흘 째, 실외 체육 수업이었다. 운동화 끈이 풀린 나는 어느 누구에게 도움도 구하지 못한 채 혼자 낑낑대며 운동화 끈을 매고 있었다. 그리고 여주는 여느 때처럼 내 곁으로 다가왔다. 종대야, 나 신발 끈 묶을 수 있는데. 내가 도와줄까? 한참을 고민 끝에 결국은 여주에게 풀려버린 운동화를 내밀자 여주는 웃는 얼굴로 내 앞에 쪼그려 앉아 재잘거리며 운동화 끈을 묶었다. 그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여주에게 어색하게 말을 건넸다. 여, 주. 고마워… 내 목소리를 처음 듣는 여주는 놀란 얼굴과 동시에 웃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운동장에서의 일을 계기로 나는 여주와 부쩍 가까워졌다. 또래 친구에게는 처음으로, 여주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래서 그런지 여주에게는 무엇이든 해주고 싶었다. 꽃도 주고 싶었고, 반짝거리는 보석도 주고 싶었고, 하늘에 떠있는 별도 따줄 수 있으면 따주고 싶었다. 하지만 여주와 내가 가까워질수록 반 친구들에 입에서는 내 이름과 함께 여주의 이름도 입방아에 오르는 일이 잦아졌다. 괜히 나 때문에 여주가 피해를 입는 게 아닐까 걱정도 들었다. 여주가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지만 여주가 나로 인해 피해를 받으면서까지 옆에 두고 싶은 건 아니었다. 여주는 적어도 평범하게 살길 바랐다.


* * *




 - 야, 벙어리. 너 김여주 좋아하냐? 왜 요즘 따라 김여주랑 붙어 다녀?
 - ………
 - 입 막혔다고 이제 귀도 막혔나. 내 말 안 들려? 왜 김여주랑 다니냐고. 김여주가 너 좋아한대?
 - 아니야, 그런 거. 내가 여주 따라다니는 거야. 여주가 그런 거 아니야.


 네가 뭔데 김여주를 따라다녀. 김여주가 너랑 어울리는 애라고 생각하냐? 여주가 급식 당번으로 인해 잠시 교실을 비운 사이 여주의 짝꿍인 박찬열은 내 앞으로 와 머리를 툭툭 치며 여주와 내 사이를 언급했다. 순식간에 교실 안에는 일파만파 여주와 내 이름이 떠돌았고 주위를 둘러보던 박찬열은 그대로 나를 화장실로 끌고갔다. 야, 김여주 내가 먼저 좋아했어. 근데 니깟게 뭐라고 김여주를 따라다니냐. 박찬열은 손을 높게 들어 내 볼을 치고는 한참 나를 노려보더니 아무 말없이 먼저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맞은 볼이 따끔거려왔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에도 화장실에서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겨우 빠져나와 가방을 챙겨 집으로 향했다. 어디 가느냐는 여주의 물음에도 나는 묵묵부답인 채로 급하게 학교를 빠져나온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차라리 이대로 내가 학교에 나가지 않아서 여주가 나를 찾지 않았으면, 챙겨주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여주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게 되면… 난 여주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제 이름 석자 하나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데 여주와의 사랑을 써내려갈 수 있을리 없음이 분명했다.



* * *




 그날 이후로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렇게 벌써 사흘이 흘러버렸다. 담임 선생님과 할머니께는 열이 있다며 꾀병을 부렸고, 학교를 가지 않는 내가 집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볼 수 없는 여주를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는 일이 전부였다. 그 사이 박찬열에게 맞은 볼은 피멍으로 퉁퉁 부어올라 흉한 얼굴이 되어있었다. 그래도 볼을 쓸어내릴 때면 학교에서 평범한 친구들과 다시 어울리고 있을 여주 생각에 이내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래도 이따금 씩 잦아드는 여주 생각은 막을 길이 없었다. 다섯 살 김종대에게 엄마가 전부였다면, 김여주는 아홉 살 김종대 인생에 열병 같은 존재인 것 같았다.

 그런데 그런 여주가 내 앞에 찾아왔다. 그것도, 한 번도 알려준 적 없는 우리 집에. 여주는 우리 집까지 찾아오는데 상당히 지친듯한 얼굴이었다. 나를 보며 웃었지만 내 흉진 얼굴을 보며 다시금 인상을 찡그렸다. 여주가 무슨 말을 할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먼저 입을 때었다. 여주야, 돌아가. 내 말에 여주는 적잖게 놀란 듯 큰 눈을 더 크게 뜨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내가 어떻게 가, 종대야.

 나는 여주를 보내려, 여주는 나를 놓지 않으려 대문 앞에서 한참을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다 여주가 힘에 부쳤는지 풀썩 주저앉았다.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여주를 보며 결국은 마음이 약해져 손을 내밀 고야 말았다. 이러면 안 되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여주는 좋다고 내 손을 잡고 일어섰다. 하는 수 없이 여주를 집안으로 들이고는 부엌으로 가 컵에 찬물을 가득 담아 마당으로 나왔다. 여주의 표정을 미루어보아 아마 내가 사는 곳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음이 틀림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주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한참 다른 세상이겠지.

 마루에 앉아서도 우리 집 마당을 둘러보던 여주는 그러다가 이내 시선을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오랜만인 것 같았다. 여주랑 이렇게 옆에 있는 것도. 그때였다. 여주의 손이 내 볼을 감싸왔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얼떨떨한 표정으로 여주를 바라보니 내 손을 잡아 제 볼에 가져다 놓는다. 종대야, 나 네가 보고 싶었어. 걱정도 많이 했고. 너한테 해주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았는데 니가 학교를 안 나오니까 너무 미웠어. 근데 너 보니까 하나도 안 미운 거 있지. 그런데 너는 내가 하나도 안 보고 싶었어?
















[EXO/김종대] 어거스트 나인, 나인틴 ④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메리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서 작가의 말을 넣었어요. 게다가 폭풍 전개.. 저번 주에 쓰려고 했는데 이사 준비 때문에 업로드하는 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늦은 시간에나마 찾아왔어요. 이번 편에서 드디어 종대와 여주의 관계가 극적인 관계로 치닿기 직전의 장면까지 넣었네요. 이제 머지않아 열아홉의 이야기가 나올듯싶어요. 그리고 쓰다 보니 무슨 아홉 살이 이런 진지한 사랑 타령을 할까 싶기도 했는데 종대만큼 일찍이 아픔을 겪고 여주만큼 이해심이 깊은 아이라면 가능할 것도 같다는 생각이. 그리고 극중 찬열이가 너무 나쁘게 나오는듯싶은데.. 여러분 오해하실까 봐 열매는 저의 최애입니다. ♥아이 라부 열매♥


 항상 응원해주시는 독자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의무적으로 쓰는 글이 아닌 쓰고 싶은 글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 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요. 언제나 늘 감사드립니다! 종대와 여주 안에서 행복하세요.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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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여주는 말도 참 예쁘게 하는듯ㅠㅠㅠㅠㅠ 곱다 고와. 열아홉살의 아이들도 빨리 보고 싶ㅇㅓ요!!!!!!
9년 전
marryme
안녕하세요, 독자님! 여주 예쁘죠. 현실 속에 저런 여자아이가 있었으면 제가 남자라는 가정 하에 무조건 좋아했을 것 같아요. 열아홉의 이야기도 구상 중이니 빠른 시일 내에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9년 전
독자2
분위기가 어두운것 같으면서도 주인공 덕분에 참 따뜻해져요. 잘보고 갑니다. 열아홉살의 종대도 기대할게요♥
9년 전
marryme
안녕하세요, 독자님! 글 속의 분위기가 어두운 건 사실이에요. 아무래도 종대의 어둡고 외로운 어린 시절들의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어두운 부분을 여주도, 여주를 만난 종대도 서로 밝게 채워 나가려고 쓰면서 노력중이에요. 열아홉의 이야기 분위기는 어떻게 써야겠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생각해둔 건 없지만 열아홉의 이야기는 보다 따뜻한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할게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년 전
독자3
으아필력ㅠ.., .혹시암호닉신청해도될까여된다면 조니니....(부끄)열아홉의이야기가나온다니까엄청기대되네여ㅠ
아얼마나애잔할까휴ㅠㅠㅜㅠㅜㅜㅜㅠㅜㅜ메리미님이쓰고싶을때쓰셔서햄볶으신다는것처럼 독자3도 탄탄하고 필력쩌는글봐서햄볶아여ㅠㅠㅠㅠㅠ다음편기대할꿰여!♥

9년 전
marryme
안녕하세요, 조니니 님! 암호닉 신청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게다가 과분한 칭찬 역시 감사드려요. 달게 받고 열심히 성장하는 메리미 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세요. 열아홉의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써야겠다 하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 놓은 건 없지만 애잔한 분위기보다는 그래도 종대가 가지고 있던 엄마의 상처나, 학교에 받은 상처들을 커가면서 치유함으로 이전의 이야기보다는 밝은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다음 이야기에 대한 예상이지만요.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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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marryme
안녕하세요, 인 님! 이렇게 또 읽으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는데 좋아하는 마음을 억지로 억눌러가며 여주를 대하는 모습이 안쓰럽지요. 또래 친구들과 다른 행동으로 자신을 대해주는 여주의 존재는 종대에게 있어서 상상 그 이상일 텐데요. 열아홉의 이야기는 앞서 다루었던 어두운 일들보다는 밝고 따뜻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언제나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년 전
독자5
작가님ㅠㅠㅠㅠㅠㅠ신알신울려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ㅠㅠㅠ 이랗게 오랜만에 오셔도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려요ㅠ 종대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항상 궁금했는데 알게 되었어요ㅠㅠㅠ 열아홉얘기가 나올거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읽으면서 기대했거든요 얘네가 커서 이야기도 나올까... 기다리고 있을게요!
9년 전
marryme
안녕하세요, 독자님! 저도 오랜만에 찾아뵙는 거라 한 편으로는 정말 죄송했어요. 게다가 잊혀지는 건 아닌지 조마조마 하기도 했고.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종대의 사연이 어떻게 보면 뻔한 사연이지만, 또 뻔할 수는 없는 사연이기에 쓰면서도 여러 번 고민 했어요. 사연을 바꿔야 할까, 말까. 열아홉의 이야기를 생각보다 많은 독자분들께서 기대하시는 것 같아 마음 한편이 무겁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니까 든든하네요. 따뜻한 열아홉의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할게요.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년 전
독자6
신작 알림하고가요!
9년 전
marryme
안녕하세요, 독자님! 소중한 신작 알림 감사드립니다. 해제되는 일 없도록 빠릿빠릿 좋은 글 쓰도록 할게요. 부족해도 저와 함께 같이 달려나가 주세요. 남은 하루 좋은 시간 보내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9년 전
103.47
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ㅠㅠ 어서열아홉이야기 보고싶어요 종대랑 여주가 더 성숙해졌겠죠? ㅠㅠ
9년 전
marryme
안녕하세요, 독자님! 기다리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업로드하지 못 했던 그 한 주는 이사 때문에 글 올릴 시간 없이 굉장히 바빴거든요. 게다가 어렸을 때부터 살던 아파트를 떠난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로 생각이 복잡하기도 했구요. 저 나름대로 빨리 온다는 게 너무 늦었나 봐요. 앞으로는 때맞춰서 꼭 오는 방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열아홉의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재미있을 거라는 보장은 못하지만 확실히 더 성숙해지고, 가까워진 여주와 종대 사이의 이야기가 될거예요.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년 전
104.47
마음아프지만 글이 너무 예뻐요 작가님 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말도너무이쁘게하고...암호닉받으시나요??? 글올리신지 좀지났지만 [바이타민]으로 신청할게요 작가님 다음편 기대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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