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에서 처음만난후
백현오빠가 더듬더듬거리면서 들어갔다가라는거야 ㅋㅋㅋ
아니 이사람은 아이돌이 일반인을 대기실에 들어갔다가라고하나 ;;
난 완전당황했었지.
그때
"어?? 징어왔어??"
"아 언니 ㅎ 여기여"
"고맙다 ㅠㅠㅠㅠㅠ 내가 밥사줄께 ㅠㅠㅠ"
"아니에요 ㅋㅋ 바빠보이는뎅.. 저먼저갈께요 집에서봐여 언니 "
버벅대고 굳어있는 백현오빠를 지나치고 언니한테 짐을전해주고 가려는데
옆에서 자꾸 시선이 느껴지는거야 ㅋㅋㅋ
누구겠어. 백퍼 변씨였지
근데도 난 힐끗보고 고개로 인사만하고 집으로 룰루랄라갔었어
그리고 그때부터 백현오빠가 나한테 들이대(?)기시작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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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저녁 언니가 집에와서 내방에들어오더니
"징어야- 혹시 오늘 백현이랑 무슨말했었어?"
물어보는거야
"아뇨 부딪치고 별말안했는데?"
"그래? 근데 왜자꾸 백현이 그자식이 너에대해서 물어보냐"
"저요?"
"응.. 이름이 징어냐, 성은뭐냐, 나이가어떻게되냐"
"ㅋㅋㅋ"
"게다가 진짜..어이가없어서.. 취미가뭐냐 혈액형이뭐냐 이상형이뭐냐 좋아하는음식이뭐냐 다물어보는거야 ㅋㅋㅋㅋ그걸내가다어떻게아니 ;;"
"아니왜물어보지?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삘이 얘가 너한테 관심이 있나 싶은거지"
"? 오늘별얘기도안했는데요?"
"그니까... 그냥얼굴보고반한건가? 변백현 얼빠였네.왜널보고반했지...실망 ㅠ"
왜내얼굴보고 반하나;;;;
그리고 내얼굴이어때서 언니는 백현오빠한테 실망해;;; 반할수도있지;;; 특이취향인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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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후 언니가 일나가서 자주 나한테 전화를 하는거야 ㅋㅋㅋ
평소에는 카톡도잘안하면서ㅋㅋ
근데 맨날 언니랑 통화하면 옆에서 잡음(ㅋ)이들렸어 ㅋㅋㅋㅋㅋㅋ
"뭐하냐고물어봐여"
"누나누나 징어밥먹는데여?!"
"뭐먹는데요? 김밥?!?!? 헐 나도김밥먹었는데 천생연분!!"
이런..잡..음..ㅋ
그리고 어느날 언니가 전화해서
"징어야 저번에 고마웠으니까 언니가 맛있는거 사줄께 나와 ㅋㅋ"
"괜찮은데 ㅋㅋㅋ 거절은안할께욬ㅋㅋ 어디로가요?"
"여기 방송국앞이거든? 이쪽으로와 ㅋㅋ"
"뭐사줄꺼에요??"
"잠깐만~ 백현아 뭐사줄꺼야?"
"??????언니가 사주는거아니에요?"
"언니가사줄려는데~ 자꾸 누가 대신 사준다네 ㅋㅋㅋㅋ"
나는 언니랑 나만 먹는줄알았는데
백현오빠가 언니한테 무슨부탁을한건지
백현오빠도 같이 밥을먹게됬어 ㅋ
아이돌이 왜자꾸 ㅋㅋㅋㅋㅋㅋ
한가한가보당....싶었다 눈치밥말아먹은 나란년
자고일어나니댓글이많이달려있어서 깜딱이얌
우리함께 백현이랑 연애해보아요 당분간 썸관계이겠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