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 그만하자. 얼굴 보는 것 도 좀 그럴테니까 되도록이면 마주치지 않도록 다니자." 일주일 동안 연락없다 갑자기 온 연락에 신나서 나가 들은 너의 첫 말. 가슴이 욱신거렸다. "어짜피 우리 서로한테 그렇게 뜨겁지도 않았잖아.헤어져도 사는 모습은 같을 꺼야." 가슴이 한 번 더 욱신. "어쩌면 서로가 없는게 더 편할 수도 있어.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님 말고" 너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을 후벼파 너무 아파 답을 할 수 없었다. "아닌가보네... 뭐.. 이제 내 상관 아니잖아. 그럼 난 먼저 일어나볼께."
헤어지는 판에서 너는 꼭 그런식으로 아프게 말을 해야했을까. 내가 얼마나 정나미가 떨어졌으면 그랬을까...
"잘 지내." 마지막 한 마디에 무너져버렸다. 잘 지낼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는지. 너는. 내가. 주문한 음료는 지금 나왔다. 그렇게 서두르게 가고.. 이별을 통보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이었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잘 알지 못하는.. 나 역시 그 수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렇게 비참하고도 뻔한 이별을 경험한 난 지금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다. 뭐지 이 똥망작은..ㅠ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음... 여주가 증말 바보같은 그런..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