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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남준] 단편 2 : 시간 | 인스티즈 

 

 

 

BGM - Late Autumn (Piano ver.) 


 


 


 


 


 


 


 


 


 


 

단편 

: 시간 


 


 


 


 


 


 


 


 


 


 


 

 언제부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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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잠깐만요." 

 "..지금 뭐하시는." 

​ 

 지금껏 내가 꾼 거짓말 같은 꿈들이, 사실은 누군가의 실제 기억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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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꾸는 꿈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떨어지는 그 꿈 속을 살며 웃었던 적이 많았고, 하늘이 떠나가라 울었던 적도 무수했다. 어떤 날은 개운한 아침을 맞기도 했지만, 먹먹한 여운에 사로잡혀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때가 더 잦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이 꿈인 줄 모르고 평범하게 그 속에 살다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아침을 맞은 꿈 속에서의 시간. 티비 속에 그럴 리 없는 두더지와 너구리가 어눌한 영어를 구사하며 대화를 하고, 동물이 언제부터 말을 할 수 있었나 속으로 신기하다 생각하며 생각 없이 화장실로 향했을 때, 세수하던 내 얼굴을 보고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헐렁한 티를 입고 얼굴에 물기가 젖어있는 거울 안의 사람은, 내가 아니라 웬 키 큰 남자였기 때문이었다. 순간 소스라치게 놀라 넘어질 듯이 뒷걸음질을 쳤다. 도저히 현실성 없는 상황에 벽에 달라붙어 크게 뜨인 눈으로 얼굴을 만져보려 더듬더듬 손을 올렸다. 하지만 그 찰나, 기다렸다는 듯이 연극의 막이 내리고 잠에서 깨어나고 말았다. 

 그 후 일주일에 한 번씩 날 찾아오던 꿈은, 점점 내 세상을 지배하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그럴수록 난 더 애가 탔다. 꿈 속에서 내가 그 남자로 바뀌게 된 게 대체 언제부터였을까. 몇 달 전, 몇 주 전? 아님 혹시 그 날 하루? 어지러울 정도로 혼란스러워지는 정신에 머리를 쥐어뜯어보면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꿈 속의 모든 것들이 쎄하게 느껴지기 시작하고 불길함이 내 맘을 통째로 집어삼켜버린다. 내 잠재의식 속이라기엔 너무도 일관성이 없었던 그 사람들, 그 공간. 지금 생각해보면 제 맘대로 흘러가는 세상 모든 것들의 중심에 어쩌면 나는 없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장소와 생소한 사람들이 이루고 있는 일몽의 주인공이 내가 아니라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건 단지 꿈 속 자아가 바뀐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꿈을 살면서도 항상 의문이 들었던 달력 안의 낯선 날짜가 수상했다. 배경이 집이든 길거리든, 달력 혹은 전광판을 통해 보이는 연도와 날짜는 이상할 만큼 뇌리에 박혀있었다. 어느 날은 2004년, 어느 날은 2009년. 난 다양한 때의 현재를 살고 있었고 다양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린 것 같은 나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서울 월드컵을 보러 가기도, 어마어마한 위력의 태풍이 한반도를 휩쓰는 날에는 휴교령이 떨어져 집에 있기도 했다. 가끔씩 정말 이상했던 건, 젊은 부모에 비해 나는 너무 키가 크고 어른 같다는 정도. 도저히 내 실제 기억에는 그런 적이 없었고 어렴풋이 기억나는 꿈 속 부모님의 모습도 실제 내 부모님과는 달랐지만, 지금까지는 그저 꿈은 꿈일 뿐이니 별로 대수롭지 않게 변한 배경이라고 생각했다. 말 그대로 꿈은 진짜 꿈일 테니까. 그러나 이제 나는 꿈 속의 주인공이 내가 아니란 걸 알았기에 얘기는 달라졌다. 주체가 내가 아닌 다른 이라면 꿈의 모든 상황은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그 당시에 있었던 사건과 생생하게 그 자리에 있었던 나는, 웃기지만 내가 아니었다. 신이 있다면 심심한 장난이라도 치는 건지, 믿기지 않게도 누군가의 기억이 내게 찾아온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잊을 리 없는 얼굴을 발견했다. 그것도 붐비는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 

 "저기, 잠깐만요." 

 "..지금 뭐하시는." 

​ 

 수많은 사람들 속, 진한 입김을 내뿜으며 이어폰을 끼고 가까워지는 사람을 나도 모르게 붙잡았다. 당신을 멈추게 할 수밖에 없었다. 비집고 다가가 다급하게 붙든 탓에 남자의 어깨에 걸쳐있던 기타 케이스가 우당탕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 신경질적으로 돌아보는 낯을 보고 이상하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 

 "뭐하시는 거예요, 지금." 

 "잠깐만요. 잠깐만.." 

 "잠깐만 뭐요." 

 "..." 

​ 

 당신의 팔을 붙들고 있지만 막상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당신이 내 말을 들어줄까. 어떻게 해야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종교 믿는 분이세요? 그런 거면 관심 없으니까 가세요."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아니면 뭔데요. 모르는 사람한테 이러시는 거 불쾌해요. 많이요." 

​ 

 빠르게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로 떨어져있는 기타를 주워 탁탁 터는 당신의 어투가 퉁명하다. 다짜고짜 다가와 제 것에 해를 입힌 사람에게 친절할 리 없다. 나와 비슷한 또래인 당신의 젊은 얼굴이 짜증으로 가득 차있고 그 눈빛은 얼음장처럼 차갑다. 그동안 당신의 세상은 많이 날카로웠는지 맘에 들지 않는 상황을 대하는 태도에 한껏 날이 서있었다. 어렸던 당신은 눈물날 정도로 행복했었는데. 

​ 

 "잠깐만 저랑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지금 그 말보단 미안하단 말이 먼저인 건 아세요?" 

 "아, 죄송합니다. 이러려던 게 아니었는데." 

 "피해 준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회피하죠. 이러려던 게 아니었다. 그러니 봐달라." 

 "..." 

​ 

 끝을 모르게 사나운 눈으로 나를 쏘아보다가 괜한 말을 했다는 듯 아차 한다. 죄송하다는 내 말에도 이미 상해버린 기분을 되돌릴 수 없는 남자가 기타를 고쳐메며 미련 없이 몸을 돌린다. 

​ 

 "됐으니까 가던 길 가세요." 

 "혹시 기타 고장났으면 연락이라도..." 

 "종교 믿는 분 아니라면서요." 

 ​ 

 발을 떼려다가 내가 다시 붙잡은 팔을 보고 그럼 그렇지, 하는 눈빛으로 코웃음을 친다. 아무래도 날 종교적인 목적이 있어 끈질기게 치근덕대는 사람으로 오해한 모양이었다. 비웃는 듯 일부러 조소를 흘리고 떠나는 모습에 발걸음이 얼어붙었다. 당신에겐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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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케이스에 적혀있던 학원을 대책도 없이 찾아왔다. 다니고 있을지, 그 케이스를 어디서 얻기만 한 것일지 모를 일이지만 그래도 우연히 본 걸 기억해놓길 다행이었다. 과연 만날 수 있을까 걱정하며 상가 건물에 들어서 두리번거렸다. 

​ 

 "카페모카 두 잔 테이크 아웃 맞으십니까?" 

 "네." 

 "잠시만 앉아서 기다려주세요." 

​ 

 그때 1층에 위치한 한산한 카페에서 며칠 전 처음 들었던 당신의 목소리가 귀에 들었다. 설마 하고 돌아보니 정말 그곳엔 분주하게 커피를 내리고 있는 당신의 뒷모습이 보였다. 머뭇거리는 내 뜻과는 달리 발걸음은 주저없이 그쪽으로 향했고 이윽고 이쪽을 본 남자의 눈빛은 차게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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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깃 나를 보며 이쪽으로 오는 남자의 얼굴이 썩 좋지 않다. 마감할 시간이 되었는지 빗자루를 들고서 내 앞에 섰다. 이름이 김남준이 맞았다. 셔츠에 정갈하게 붙어있는 명찰을 보니 그랬다. 

​ 

 "죄송하지만 손님. 저희 매장 곧 마감입니다." 

​ 

 부어있는 눈 틈 사이로 보이는 당신의 눈빛이 영 탐탁치 않다. 그럴 만도 하지.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켜놓고 몇 시간 째 이 자리에 앉아 본인을 기다렸으니. 매섭게 쏘아보는 눈을 마주치며 입을 달싹거렸다. 오늘도 족쇄를 풀으려 노력했으나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수 시간 째 머리를 굴려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열심히 정리를 했으나 답을 찾을 수 없었기에, 이번에도 역시 당신을 붙잡을 명분이 없었다. 

​ 

 "네. 근데 혹시.." 

 "..." 

 "기타는 괜찮나요? 그날은 죄송해요." 

 "..." 

 "그리고.. 그쪽도 괜찮았으면 해요." 

​ 

 어젯밤 당신 세상에서의 2010년, 둘도 없는 당신의 예쁜 친구가 운전자 정신이 멀쩡하지 않은 듯한 차에 그만 치이고 말았다. 학교 앞에서, 그것도 내 눈 앞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 탓에 오늘 아침, 꿈에서 깨자마자 헤어날 수 없는 공포와 세상이 무너지는 슬픔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건 불행하게도 나 자신이었고 그 감정을 받아내기에 내 손바닥은 너무 작았다. 그런데 이상했던 건, 가시지 않는 충격에 젖은 베개를 끌어안고 눈이 녹아내릴 듯이 한참을 엉엉 우는 와중에 불현듯 그 일을 실제로 겪어야 했던 그 사람이 떠올랐다. 그게 내가 오늘 여길 찾아올 수밖에 없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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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에 쓰여 매일 찾아오는 나를 처음엔 미친 듯이 의심스러워 하던 남자였다. 하지만 마감 시간이 되면 굳이 말하러 오지 않아도 조용히 사라져주니 점차 경계를 푸는 것 같았고, 착각일지 모르지만 조심스레 들어오는 나를 이제는 조금 반기는 눈치였다. 게다가 요즘은 살이 찢어질 듯한 한파 탓에 카페는 더할 나위 없이 고요한 나날의 연속이었고, 그러던 중 꽤 말을 텄던 날이었다. 

​ 

 "슬픈 영화 그만 봐야겠네요." 

​ 

 손님이 없어, 늘 그렇듯 저 안쪽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 줄 알았던 남자가 내 앞에 따뜻한 녹차를 내려놓는다. 매일 붓는 내 눈을 보고 묻던 남자에게 급하게 둘러대었던 핑계인, 슬픈 영화를 넌지시 언급하고서 남자가 슬쩍 내 반응을 살핀다. 조심스레 찻잔을 놓으며 어수룩한 농담을 던지는 모양새가 사뭇 귀여워보였다. 맨날 긴 다리로 휘적휘적 카페를 누비는 모습이 의젓한 어른 같아보였는데. 왠지 모르게 웃겨 살며시 웃음을 흘리면 불현듯 남자의 눈에 눈물이 담기고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로 애써 시선을 창밖을 돌린다. 그러다 무언가를 갈구하는 짐승처럼 돌변한 남자가 고개를 숙인 채 갑자기 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자주 슬픈 눈을 하던 당신은 그 날 카페를 마감하러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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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꿈을 꿨다. 희뿌연 안개 속의 육교를 건너 내려온 나는, 다름 아닌 아까 그 셔츠 차림의 김남준이었다. 바삐 등교하는 고등학생 무리는 깔깔 웃어대며 막 육교로 올라가기 시작하고, 나는 이유도 모르게 건물 한 쪽 구석으로 가 숨었다. 키가 큰 탓에 서있는 것도 누구에게 들킬까 노심초사하며 쭈그려 앉았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도통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건물 밖 보일러가 돌아가는 소리가 이상하게 내 귀를 찢을 것 같이 웅웅대고 귓가가 괴로워져 올 때, 나는 무언가 발견했고 심장이 쿵 내려앉고야 말았다. 내가, 아니 당신의 눈이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그때 그 예쁜 친구를 소중히 담고 있었다. 이 남자, 시간 여행이라도 할 수 있는 건가. 근심 없게 웃으며 친구들과 함께 멀어지는 소녀의 뒷모습을 볼수록 내 심장은 무너질 듯이 저릿해져왔고 급기야 눈물까지 핑 돌았다. 이게 나인가, 내가 남자인가. 복잡한 심정에 얼른 깨고 싶은 꿈이었다. 아니다. 어쩌면 나는 꿈에서 살길 바랐고 당신도 그러길 원했다. 당신이 너무 행복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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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같은 주체가 되어 똑같은 기억을 공유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끔찍한 일이었다. 벅차오르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고 비몽사몽 집 밖을 나서 뛰어갔다. 그 육교를 왠지 알 것만 같았다. 추운 새벽녘, 몸이 알고 있는 길을 따라 도착한 횡단보도에서 마침내 저 멀리 있는 남자를 찾았다. 

​ 

 "..안 돼." 

​ 

 누구라도 제발 내게 알려줬으면 좋겠다. 

 어제 그렇게 사라졌던 당신이, 왜 다신 안 올 것처럼 안개가 자욱한 저 육교 위를 또 달려가고 있는 건지. 


 


 


 

 그리고 도대체 무슨 이유로, 그렇게 똑똑한 네가 왜 날 알아보지 못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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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잇나잇
전에 써놨던 글인데 조금만 다듬어 업로드합니당~ 재밌게 봐주세요💜
5년 전
비회원60.27
헐 이런 거 너무 좋아요 ㅠㅠ 남준과 여주 둘 다 시간여행자였던 거죠?? 여주가 시간여행하고 있을 때 원래 과거의 자신이 사고로 서 못 돌아가고 그냥 미래를 살고 있을 때 어느날부턴가 꿈에서 남준의 기억이 보였던 거군요ㅠㅠ 헉쓰ㅜㅜ 육교도 같이 학교 다니던 남준이와의 장소고 ㅣㅠㅠ 남준은 또 거기를 통해 시간여행해서 여즈 보러 가고ㅠㅣㅠㅠㅠㅠ 넘 애틋해요ㅠㅠㅠㅠㅠ헝유ㅠㅠ
5년 전
비회원60.27
근데 남준이는 왜 여주를 못 알아봤뎐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준이 다시 과거로 가서 영영 살으려고 그랬던 건 아니겠죠?? 아니라고 해주세요ㅠㅠㅠ 둘이 행복하게 해줘요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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