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재회
"있잖아, 형."
"어."
"나, 성규 만났어."
"오늘?"
성열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물었다. 우현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럼 언제. 성규가 병원에 있는 날 찾아왔어. 어떻게 알고 온 건지는 모르겠어. 그런데 난 몰라봤어. 왜냐면 난 성규의 이름을 몰랐으니까. 말을 마친 우현이 쭉 뻗었던 다리를 끌어올리더니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푹, 한숨을 내쉰 성열이 손가락으로 색연필을 요란하게 돌려댔다. 빼꼼히 내민 우현의 시선은 빙글빙글 도는 색연필을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성열이 일부러 색연필을 바닥으로 툭, 던졌다. 굴러가던 색연필은 우현의 발께에 가 멈추었다. 우현은 색연필을 천천히 들어올렸다.
막대기. 그 끝에서 터지던 화려한 불꽃. 우현은 갑자기 화들짝 놀라며 색연필을 집어던지더니 양손으로 두 눈을 가렸다. 얼굴을 덮은 두 손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성열은 입으로 가져가려던 사과를 내려놓고 우현을 말없이 끌어안았다.
"저건 불꽃 아이다. 그냥 색연필이지."
"…."
"겁먹지 마라. 기껏 눈 떴는디 왜 또 가려버리나."
"사람이 우연히 세 번 만나게 되면, 운명이래."
"그런 말도 있디."
"성규랑 나는 두 번을 만났어. 그런데 성규가 자꾸 숨어. 찾지 못하게…."
마치, 너와 나는 여기가 끝이라는 듯이. 난 그게 너무 무서워, 형. 우현의 음성은 마치 꺼져가는 촛불처럼 가냘팠다. 어깨가 축축하게 젖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성열은 말없이 우현의 등을 토닥였다.
우현이 잘 부탁해. 아마 너 있는 데로 찾아가지 않을까 싶네.
넌 어떻게 그 모든 걸 다 알고 있었을까. 성열은 어렴풋이 그려지는 남자의 얼굴을 떠올렸다. 우현과 닮은 듯, 닮지 않았던 그 남자. 전화가 끊어진 뒤 이상한 느낌이 들어 만사를 제쳐두고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걸려온 또 다른 전화. 한 동안 네가 죽었다는 말, 믿고 싶지도 않았는데. 그랬는데.
"나 이제 잘게. 형."
"어? 그래. 그래라."
우현이 발갛게 부은 두 눈을 벅벅 비비며 일어섰다. 저 울보. 뒤돌아선 우현의 등을 멀뚱히 바라보고 있던 성열은 이불을 어깨에 두르고 구형 텔레비전 앞에 바짝 붙어 앉아 전원을 켰다.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주말 연속극. 뉴스…. 항상 똑같은 지루한 프로그램. 뉴스에 채널을 고정시킨 성열은 그대로 바닥에 깔아놓은 이불 위로 풀썩 몸을 던졌다. 내일 남해 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기상캐스터의 손짓을 구경하며 천천히 잠에 빠져들려는 찰나, 방문이 끼익 열리더니 누군가가 성열의 옆으로 픽 쓰러졌다.
"뭐, 뭐고!"
"형…."
"와!"
"보일러 안 켜줬잖아, 저 쪽 방."
"미안타…."
우현이 몸을 덜덜 떨며 성열의 이불까지 빼앗아 이불 두 겹을 둘렀다. 성열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떠들다보니 어느새 몸이 녹아 노곤해져 잠이 솔솔 오고 있었다. 우현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방 안을 구경했다. 유난히 이 방에는 사진들이 많았다. 모로 누워 사진들을 감상하던 우현은 잠시 멈칫, 하더니 이불을 떨쳐내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때 아닌 이불 폭격을 맞은 성열은 얼굴을 부여잡고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우현은 손을 뻗어 서랍식 옷장 위에 올려진 조그마한 액자를 집어 들었다.
"그 사진 너 가지라."
"정말?"
"어."
성열이 뒷머리를 벅벅 긁으며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 액자에서 조심스레 사진을 분리해낸 우현은 다시 바닥에 엎드린 채 이불을 덮었다. 난 이만 잔다. 성열이 불을 끄고 누웠고, 곧이어 색색거리는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렸다. 우현은 창밖으로 쏟아져 내리는 희미한 달빛에 사진을 비추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어린 성규. 10년 전에 보았던 그 모습이 틀림없었다. 지금 이 모습 그대로일까, 넌. 우현은 사진을 베게 밑에 깔고 눈을 감았다.
*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있었다. 우현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땅이 젖어 신발이 엉망이었다. 우현은 한 손에 우산을 들고, 다른 한 손엔 또 다른 우산을 들고 그저 걷고 있었다.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낯익은 풍경들이 펼쳐졌다. 또 이곳이다. 같은 꿈, 같은 장소. 백사장의 모래들이 자박자박 밟혔다. 우현은 흐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터져야 할 불꽃이 잠잠했다. 우현은 우산 밖으로 손을 뻗었다. 차가운 비가 손등에 와 닿았다. 낯익은 노랫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우현은 우산을 내던지고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를 정도로 미친 듯이 달렸다.
성규야.
배경은 어느덧 바뀌어 놀이터의 그네 옆이었다. 그네에 앉은 성규는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비에 젖어 까만 머리카락이 조막만한 얼굴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발로 흙장난을 치고, 운동장 바닥에 나뭇가지로 낙서를 하기도 했다. 넌 나를, 저렇게 기다렸을까. 오지도 않는, 나를.
우현은 무릎을 굽히고 앉아 우산을 성규의 머리 위에 드리워주었다. 고개를 든 성규와 눈이 마주친 그 순간.
"헉."
알람이 요란하게 울려대었다.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주르륵 흘렀다. 알람을 끈 우현은 자리에서 부스스 일어났다. 아직도 머리가 멍했다. 간만에 실감나는 꿈이었다. 꿈에서조차 성규를 못 만나고 알람 때문에 깨다니. 우현이 씁쓸한 입을 다셨다. 어슬렁어슬렁 방문을 열고 나와 화장실로 향하려는데, 화장실 문 앞에 노란색 포스트잇에 빨간 색연필로 글이 쓰여 있었다. '형 출근하니까 밥 알아서 챙겨먹어'. 급하게 휘갈겨 쓴 모양새를 보니 아침의 급박함이 전해져오는 듯 했다. 선생이 지각을 하냐. 우현은 혀를 쯧쯧 찼다.
성열의 스킨, 로션, 옷까지 빌려 입은 우현은 섬세하게 보자기까지 덮어놓고 나간 성열의 아침상을 깨작거리며 먹었다. 옆구리가 반쯤 터진 엉성한 계란말이를 보자 웃음이 먼저 터졌지만, 그래도 자신을 위해 시간을 쪼개 반찬까지 해 놓고 나간 성열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을 대충 정리하고, 설거지를 해놓고. 식탁 위를 둘러보던 우현은 작은 도시락 통을 발견했다.
"뭐야, 이게."
우현이 도시락 통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는 찰나, 집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받으려고 무의식적으로 다가간 우현은 수화기를 향해 손을 뻗다가 멈칫했다. 주인도 아닌데 막 받아도 되나. 그렇지만 급한 전화면? 잠시 고민을 한 우현은 주저하다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야, 우현아.
"어, 형."
-너 일어났으면 식탁 위에 도시락 좀 가져와. 좀 있으면 점심시간이니까. 빨리. 열쇠는 신발장 맨 위에 있어.
자기 할 말만 전하고 뚝 끊겨버린 전화를, 우현은 실없는 웃음을 짓다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도시락 통을 들고 신발을 주섬주섬 신은 우현은 마당에 나가자마자 다시 집으로 들어와야 했다. 꿈에서도 비가 오더니, 진짜 비가 오네. 혼잣말을 중얼거린 우현은 우산꽂이에 꽂혀있는 검은 우산을 집어 들었다. 잿빛 하늘, 차가운 바람.
겨울이 오고 있다.
*
"얘들아. 여기는 임시 음악 선생님 남우현 선생님이야."
"우와아!"
"형…."
"웃어, 웃어."
성열이 어금니를 꽉 깨물고 억지미소를 지으며 팔꿈치로 우현을 쿡쿡 찔렀다. 저학년 아이들이 열댓 명 정도 모여 있는 작은 학급이었다. 민박료는 안 받을 테니 봉사활동이나 하고 가라는 성열의 말에 덥석 미끼를 문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었다. 그리고 성열이 아이들을 다루는 재주는 가히 최고였다. 아이들은 어느새 우현의 곁에 옹기종기 모여 이걸 쳐 달라, 저걸 쳐 달라 성화였다. 피아노 앞에 끌려가듯이 앉은 우현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성열은 어깨를 으쓱이고 피식피식 웃기만 할 뿐이었다. 저 빌어먹을 인간.
"선생님, 빨리요!"
"어? 어, 그, 그래."
그 후로 약 한 시간가량 학교종이 땡땡땡 부터 최신 가요까지 쳐대느라 진이 빠진 우현은 1학년 여자아이가 갖다 준 주먹밥을 한 손에 들고 오물거렸다. 밥맛이 꿀맛이었다.
"그래도 아직 녹슬진 않았네?"
"수술하기 전에 몇 번 쳐봤어."
"대단 허네."
"성규한테 들려주고 싶어서."
"근데, 남우현, 니."
"어?"
"자꾸 성규, 성규하는디. 갸 너보다 한 살이나 많다. 알았나?"
"한 살이면 친구지, 뭐."
"몰매 맞을 놈."
성열은 문어모양 소시지를 오물거리며 우현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려보았다. 무슨 선생이 그래. 우현이 코웃음을 치자 성열은 이게 바로 요즘 교육의 트렌드라며 얄밉게 받아쳤다.
"저기요, 쌤."
"응?"
"노래 부르면 다 쳐주세요?"
키가 작은 똘망똘망한 여자아이가 피아노를 툭툭 두드렸다. 이 선생님 천재라서 다 쳐! 성열의 기운찬 대답에 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쳐댔다. 결국 성열의 등쌀에 우현은 다시 피아노 앞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아이는 우현의 옆자리에 앉아 우현을 올려다보았다.
"뭐 쳐줄까."
"나무야 노래요!"
"나무야?"
"나무야- 바람이 불면."
아이의 천진난만한 목소리에 우현의 심장은 덜컥 내려앉는 듯 했다. 성규의 고왔던 음색이 들리는 것 같았다. 우현은 떨리는 오른손을 건반 위에 올려놓고 차례차례 건반을 눌렀다.
"맞아요, 이거!"
"저, 이거. 어디서 들었어?"
"읍내에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 불러줬어요. 또 듣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그만 둔다고 해서."
"선생님 이름이 뭔데?"
아이가 환하게 웃으며 활기차게 대답했다.
"김성규 선생님이요!"
*
"하아."
"야, 장동우. 땅 꺼져, 임마. 일하러 왔으면 제대로 해. 새꺄."
"네, 네."
동우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밀대로 바닥을 벅벅 닦아댔다. 성규가 없어진 지 이주일이 다 되어 가건만 우현에게 연락은 없었다. 아직 못 찾았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봐요. 우현의 대답은 항상 같았다. 우현이 못미더운 것은 아니었으나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속은 어쩔 수가 없었다. 싱숭생숭한 마음을 달래려고 봉사활동을 오니, 이곳은 하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곳이었다. 골라도, 뭔. 동우는 초점 없는 사람들의 눈을 바라보며 더 마음이 갑갑해짐을 느꼈다. 그래서 일부러 방에 돌아가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피했다. 청소를 하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양파를 까는 일을 하곤 했다. 그러나 오늘은 일손이 모자란 관계로 3호 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밀대를 청소도구함에 다시 가져다놓은 동우는 3호 방 앞에서 크게 심호흡을 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비교적 어린 아이들과 동우 또래의 남자 둘이 있었다. 자신 또래의 남자들은 자신처럼 봉사활동을 하러 온 사람들이라고 생각한 동우는 자연스럽게 그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동우는 아이들의 스타가 되었다. 아이들과 더듬더듬 점자 공부를 하던 동우는 자신을 톡톡 치는 손길에 뒤를 돌아보았다.
"네?"
"애들 간식 가져오려는데 혼자는 무리라서요. 같이 가요."
"저기 저 분은."
"명수 형도 눈이 안 보여요. 모르셨어요?"
"네?"
쇠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아이들과 놀고 있는 자기 또래의 남성 하나도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겉으론 저렇게 멀쩡해 보이는데. 동우는 어버버, 거리다가 남자의 손에 이끌려 부엌으로 향했다.
"저기, 이름이 뭐에요?"
"전 이성종이에요."
"여기서 일하시는 거예요?"
"네. 아까 보셨죠. 명수 형이 제 사촌이거든요. 형도 돌볼 겸, 애들도 볼 겸."
"멋지네요."
"동우씨도요."
아이들의 수대로 간식을 챙긴 동우와 성종은 복도를 걸으며 재잘재잘 얘기를 나누었다. 명수는 선천적인 시각 장애가 있으며, 각막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대기 순위가 꽤 위로 올라왔다며 웃음 짓는 성종의 얼굴엔 기쁨이 가득했다.
"형도 걱정해주고, 되게 착한 동생이네요."
"고마워요."
명수는 아이들을 앞에 앉혀두고 점자를 통해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생소한 광경에 동우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명수를 바라보았다. 우현이도 눈이 안 보였다니까, 저랬으려나. 문득 우현이 생각난 동우는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문자메시지가 와 있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동우는 피식 웃으며 메시지 함을 눌렀다. 문자를 읽은 동우는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동우 씨, 왜 그래요?"
"전, 전화 좀 하고 올게요."
동우 씨!
성종의 외침이 들렸지만 동우는 핸드폰을 주워들고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는 채 그저 앞만 보고 내달렸다. 전화 받아, 우현아. 제발, 제발.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소리샘으로….
동우는 털썩 주저앉았다.
*
하굣길에 얼떨결에 애들을 따라 바다까지 와 버렸다. 비는 그쳤지만 아직 바람이 쌀쌀했다. 10년 만에 오는 이곳은 변한 것이 없었다. 10년 만에 보는 이곳의 하늘은 검은 색이 아닌, 짙은 잿빛이었다. 바람이 쌀쌀하게 불어오기 시작하자, 아이들은 하나 둘 씩 우현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떠났다. 우현은 홀로 우두커니 백사장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멍하니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날씨가 흐려 해도 보이지 않았다. 어둡다. 그 때, 누군가가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우현은 눈을 비벼댔다.
밤이 깊어 잘 분간할 수 없었지만 모습을 보아 분명 사람이었다. 우현은 다급한 마음에 벌떡 일어나 신발도 벗어던지고 부리나케 물 쪽으로 뛰어갔다. 그 사람의 몸은 어느새 허리춤까지 잠겨있었다.
"저기요! 이봐요!"
우현이 큰 소리를 치며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그 사람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 앞으로 나아갈 뿐이었다. 위험해. 가을 바다는 찼다. 갑자기 시야에서 사람이 사라져버렸고, 우현은 급한 마음에 잠수를 했다. 물속에 버둥대고 있었다. 우현은 필사적으로 헤엄을 쳐 그 사람을 물 위로 끌어올렸다. 축 늘어진 사람은 젊은 남자였다. 얼굴을 확인한 우현은 젖 먹던 힘을 다해 백사장까지 남자를 끌어왔다.
백사장 위에 눕혀진 남자는 콜록거리며 물을 토해냈다. 우현은 물에 뛰어들기 전에 벗어놓은 성열의 재킷을 남자의 몸 위에 덮어주었다. 저 멀리서 사람들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맨 앞에 앞장 선 사람은 우현에게 피아노를 쳐달라고 했던 작은 소녀였다.
"선생님! 선생님!"
"정신이 들어요?"
아수라장이었다. 백사장엔 마을 사람이 점점 모여들고 있었고, 모두의 염려 속에 남자가 숨을 헐떡이며 스르륵 눈을 떴다.
"어떻게…. 알고, 왔, 어…."
"김성규, 제발…."
남자는 다시 눈을 감았다.
줄 간격이고 나발이고 다 엉망이긴 한데 도저히 어떻게 정리가..안되네여.. 분량도 평소보다 긴 것 같은데..내 느낌인가..?착각인가..? 지금 제 넛븤이 아니라 집에 있는 낡은 데스크탑이라....야..정신차려...컴퓨터야...야... 여러분이 염원하던 성규가 출연했지만 그닥 희망적인 분위기는 아니죠? 헤헿ㅎ헤ㅔ헤헤헤 성규의 간만 출연+10화 기념으로 댓글 1등하는 그대에게는 원하는 소재로 조각 혹은 단편 픽을 써드릴게요 수위는 안됨ㅋ 왜냐면 내가 못쓰니까; 퀄도 보장못함; 나는 막손이니까; 일등이 글 받는 거 싫으면 이등 이등이 싫으면 삼등 삼등이 싫으면 사등... .......ㅋ.......... 내가 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 뜨자마자 대기 타는 그대들이 있어서... 그대들 지짜.....사랑합니다..내 마음을 받아조...이야 10편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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