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엉!”
뭐가 그리 좋은지 연습실로 들어오는 날 휙휙 팔을 흔들며 나를 반기는 형태.
나도 그에 부응해 손을 흔들어줬다. 느릿느릿걷는 내가 답답했는지 형태가 내 쪽으로 걸어온다.
“왜 이렇게 느려요! 완전 거북이야.”
“응, 그래서 빠른 토끼가 도와줘야돼.”
진짜요? 바보같이 흐흐 웃으면서 묻는 김형태에게 웃음으로 답해주고는 발걸음을 옮겼다.
나를 쫄래쫄래 따라오며 나없으면 나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구나 크크 하며 웃어대는 김형태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범준형이 쓰다듬어주니까 기분좋다.”
천천히 내 옆에서 걷다가 손을 잡으려는지 내 손 주위에서 꼼지락거리는 형태의 손이 눈에들어와
내 손을 움직여 그의 작은 손을 꼭 움켜쥐었다. 놀랐는지 나를 보는 눈빛이 선하기만하다.
“흐흐, 우리 처음 손 잡아본건데..알아요?”
“그런가..”
형태가 나와 맞잡은 손을 흔들어대며 눈웃음까지 지어 날 설레게한다.
“오늘 처음으로 뽀뽀도 해볼까?”
살짝 속삭이니 빨개지는 그의 귀. 장난이라며 그를 놀리자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인다.
평소같으면 발끈하면서 맞받아쳐야하는데, 설마 장난이라고 해서 실망한걸까.
괜히 웃음이 나와 입을 가리고 흐흐흐 웃었는데 그게 그의 심기를 건드린 모양이다.
진짜 못되처먹었어!!! 하며 씩씩 화를 내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지 좌우를 확인하고 흠흠, 헛기침을 한 뒤 그의 새빨간 볼에 가벼운 뽀뽀를 했다.
쪽, 소리가 나며 떼어지는 입술. 완전히 홍당무처럼 변해버린 그의 얼굴은 따끈따끈하다.
“이제 만족해?”
“만족 못해요. 더 해줘요.”
“...이 변태토끼..”
크흐, 웃음을 참지 못한 그가 내 위로 쓰러진다.
“어? 지금 나 덮치는거야?”
“아니거든요!!”
“덮치는 거 맞구만, 뭐.”
그와 마주보고 웃자 쑥쓰러운 듯이 얼굴을 가리는 형태. 하지만 웃음소리는 멈추지않는다.
“좋아해, 김형태.”
“..에?”
“좋아한다고.”
“음..그럼 나는 사랑해요, 장범준 완전 사랑해.”
그게 뭐야, 낮은 웃음을 터뜨리자 왜요- 하며 나를 바라보는 김형태.
앞으로 김형태와의 행복이 지속됐으면 좋겠다. 내 귀여운 토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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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네요ㅎㅎㅎ이제는 베이스치는 토끼로 돌아가서 열심히 글써야겠어요ㅠㅠ뭐..기다리시는 분도 없으시겠지만...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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