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날렸다...
컴퓨터가 갑자기 꺼졌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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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이랑 보람이랑 점심자주 먹고,
하교도 같이 했는데
점점 쌤이랑 같이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었어
그렇게 다시 가까워지고 나서 보충의 날들이 끝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올레!
어느날인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엄마가 나보고 혼자 장을보라셨어
ㅠㅠㅠㅠ
늘 엄마랑 같이 장보다가ㅠㅠㅠㅠㅠ
혼자가래ㅠㅠㅠㅠ
그대신 나한테 2만원주시면서 먹고싶은거 다 먹고 오라셔
(해석; 앞으로 한달 그거 가지고 서바이벌 해봐)
혼자ㅠㅠㅠㅠㅠ
아주머니들의 시선을 버텨야ㅠㅠㅠㅠㅠ
시식코너가서 혼자 외로움을 달래야지ㅠㅠㅠㅠ
살거 다 사고 집더하기를 나왔어
어딘지 알지?ㅋㅋㅋ
집더하기가 우리집이랑 쌤집 사이쪽에 있어 ㅋㅋㅋㅋ
쌤집에 더 가까워
그래서 쌤 집에 가고싶은 충동이 일어났었어 ㅋㅋㅋㅋㅋ
역시 여장한 늑대같지 않아?
ㅎㅎㅎ
근데 딱 나와서 지갑에 영수증 쑤셔넣고 있는데
조금 앞에서 익숙한 뒷모습이 있었어
먼거리에서도 확 틔는 그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수쌤
"선생님 안녕하세요 ㅋㅋㅋㅋ"
"어? 태연아ㅋㅋㅋ 장보러 왔어?"
"네ㅋㅋㅋ 쌤도요?"
"ㅋㅋㅋ 나야 여기 올일이 장볼꺼밖에 없지 ㅋㅋㅋ"
"그래도 혼자사시니까 많이 안사시네요?ㅋㅋㅋ 제 짐ㅠㅠㅠㅠ많아요ㅠㅠㅠ"
"ㅋㅋㅋ... 데려다주고 싶은데 우리 반대방향이잖아 ㅋㅋㅋ"
"데려다 주세요ㅠㅠㅠ 짐도 별로 없으신데"
"들어주고는 싶은데... 그럼 우리집에 먼저 들릴래?"
"쌤 집이요?"
"응, 먼저 우리집가서 내 짐 내려놓고 점심 먹고 가"
주중이라서 아빠는 집에 안계셨어
엄마도 뭐 먹고 오라 하셨으니까 ㅋㅋㅋ 기회다
"그럼 제 짐 들어주실꺼에요?"
"당연한거고 ㅋㅋㅋ 있다가 데려다줄때도 도와줄께"
ㅠㅠㅠ매너남ㅠㅠㅠㅠ
그렇게 쌤 집으로 가게됬어
"점심 뭐에요?"
"우동"
이때 제대로 알아챘어 ㅋㅋㅋㅋ
광수쌤 우동덕후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동생도 우동덕후일까?ㅋㅋㅋㅋ
"쌤 우동 좋아하시네요? 제가더 좋아요? 우동이 더 좋아요?"
OH OH
나의 간덩이
OH OH
"그건 다른거잖아 ㅋㅋㅋㅋㅋ 그런 문제 곤란해 ㅋㅋㅋㅋ"
"우동이 더 좋으시구나"
"그러는 넌 네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랑 나랑 비교해서 뭐가 더 좋아?"
"저는 삼겹살을 원하지만 쌤은 필요해요 ㅋㅋㅋㅋ"
인티용 고데기 필요한 익인..?
"ㅋㅋㅋㅋㅋ많이 컸다 ㅋㅋㅋㅋ"
"원래 이랬어요 ㅋㅋㅋ"
그렇게 말하면서 쌤집에 다왔어
5분 남짓한 거리니까
"기다리고 있어봐"
"티비 봐도 돼요?"
"응 봐"
내가 쌤 소파위에 아빠다리로 앉았어
그리고 티비를 켰는데
성인 영화 채널...
어색해...ㅋ...ㅋㅋ....ㅋㅋㅋㅋ...
쌤이 바로 뛰어와서 티비끄셨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눈이 마주쳤는데 ㅋㅋㅋㅋㅋ
광수쌤이 안절부절 못하셨어
"내 친구가 놀러왔었어 ㅋㅋㅋㅋ 내가 본거 아니야"
"변명 안하셔도 돼요 ㅋㅋㅋ 선생님 저 그냥 집에 갈까봐요...ㅋㅋㅋ"
"너 안전해 ㅋㅋㅋㅋㅋ 안덥칠께ㅠㅠㅋㅋㅋㅋ 약속할께"
"선생님ㅋㅋㅋㅋㅋ 또 빨게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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