氷炭相愛
: 빙탄상애
![[EXO/찬슈/찬열X시우민] 氷炭相愛 : 빙탄상애 上 (사극물주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e/f/3efc9b55c3681a6ceb76c675b61c5c92.jpg)
- 민석이는 양반집 도련님이긴 하나, 약간 형편이 어려운 가문의 도련님이고. 찬열은 명문높은 가문의 3대 독자인 컨셉으로 시작이 됩니다 -
아 도련님, 도련님과 만나던 그 첫날은 비가 굵게 내리던 여름의 한 밤이였습니다.
그 날은 새로운 외국서적이 들어왔다는 소리에 바삐 옷을 여미고 대문 밖으로 나갔지요.
워낙에 다른 나라의 문물이 신기하였던 저는 다른 나라의 서적에 정신이 팔려 방방곡곡 돌아다기 일쑤였고,
그런 제 모습을 본 어린 제 아우 종인이가 챙겨가라던 가리개를 깜박 놓고 온 것이,
어쩌면 도련님과 만나기 위한 연의 시작이 아니였나싶습니다.
서두르던 발길을 장터에 다다를 쯔음,
비가 후두둑- 하며 쏟아지기 시작했고. 소자는 근처 주막의 처마밑으로 급하게 들어갔지요.
가벼운 소나기라고 여겼던 소자는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 처마 아래에서 바라본 천지는 구멍이라도 뚫린 마냥 장대비가 흙바닥에 부딪히기 시작하였고 장터에 있던 아낙네들은 제 발길을 서두를 뿐 이였습니다.
뛰어다니느라 힘들어 흙바닥에 쪼그려 앉아 더러워진 제 장포를 털면서도, 천천히 장터를 거닐며 읽으려던 서적을 품에서 놓치지 않은채
천지를 바라보고 있을쯔음, 도련님이 오셨습니다.
" 천지에 무엇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 라고 은은한 미소를 띄우시며 가리개를 들고 물으시던 도련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도련님께서는 분명 이대로 가리게를 쓰시고 가셔도 될 길바닥에서, 저와 같이 쪼그려 앉아 천지를 바라고보고 계셨지요
분명 장대비가 내리던 하늘 덕에, 주위는 흐리기 그지 없었으나 왠지 모를 여명이 도련님의 주위를 화사하게 밝히고 있었지요.
저는 도련님의 하문에 그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였지요.
같은 곳에 서서, 도련님과 바라본 하늘은 그지없이 맞으면 아플정도의 장대비가 계속해서 내리기만 하였고.
그칠 생각은 도저히 생각도 하지않는 무심한 하늘이였습니다.
그렇게 천지만 쳐다 보고있었을까요, 도련님께서는 또 다시 하문하셨습니다.
" 왜 천지를 바라보는 것입니까? " 라는 하문에 저는
" 아침녘에만 해도 밝았던 천지에서.. 이렇게나 비가 내리니 구멍이라도 뚫린마냥 쏟아지는 비를 보고있었습니다."
라며 이렇게 답문하였습니다.
그러자 도련님께서는, " 이리 만난 것도 우연이라고 말 할수 있는겁니까? "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도련님을 바라보면서 바보같은 표정을 지었을겁니다.
" 인연이라.. 할 수 없는 것 입니까 " 라고 혼잣말을 읊조리시는 도련님의 눈에서는 아무것도 비쳐지지 않은 듯 하였습니다.
주위는 화사하게 밝힐 정도로 잔잔한 미소를 띄우시는 분이, 왜 그리 슬픈 눈빛을 띄고 있는지..
그런 도련님의 모습이 어울리지 않았던 탓이여서 그런지 저는 괜히 크게 웃으며.
" 연이란, 스쳐지나가는 것 만으로도 연이 되는 것이 연이라.. 제 아비께서는 그러셨습니다. 그러니 저희 둘은 분명한 인연이지 않겠습니까?"
그러자 도련님께서는 그제서야 저를 바라보시며 손을 내미셨지요. 그제서야 도련님의 모습을 세세히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누가봐도 귀한 집의 자제분이신듯한 장포의 깃과, 갓에 달려있는 색색의 비추들이 달려있었으며. 그 모든 것이 오로지 도련님만을 밝히고 있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 팔이 떨어지겠소. 소자는 박 찬열 이라 하고 합니다."
박 찬 열.
그 함자는 아주 명문높은 가문의 자제의 이름이옵고, 최근 이 마을에 몸이 편찮으신 도련님의 몸을 요양하러 왔다는 소식을 그 누구도 모를리 없었지요.
그런 도련님과 제가 마주보고 있단 사실에 또 한번 놀란 저는 급하게 빗물 뭍은 손을 제 바짓춤에 닦은 뒤도련님의 손을 잡으며
" 소자는 ㄱ, 김 민석이라 하옵니다. "
급하게 잡은 도련님의 손은 상당히 따뜻한듯 하면서도 열이 가득한, 누구라도 한번쯤은 이런 따스함을 느끼고 싶어질 정도의 따스함 이였습니다
그에 반해 소자는, 어릴 적 부터 손 발이 차가운 저는 도련님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 손이 참으로 시원한 사람입니다" 라는 도련님의 말씀에 손을 내빼며, 혹 몸의 상태가 더 않 좋아 지신듯 한가 싶어 이리저리 살폈지요.
" ㅈ, 죄송합니다.. 어릴 적 부터 손발이 차가워서 병치례가 좀 많은 소자였는지라.. 혹, 몸이 편찮으십니까..? "
" 무슨 소리입니까, 참으로 시원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라며, 제 손을 어루어 만져주셨지요.
" 소자는 어릴 적 열이 많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찬열 이라고 불리게 된지도 모르겠다고 아버지께서는 말씀하셨지요." 라면서 도련님께서는 크게 웃으시면서 말씀하시었고,
도련님의 활기찬 미소덕에 소자는 아름답다고, 따스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좀 더 따스함을 느낄새도 없이 주위는 소란스러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 찬열 도련님..!! 도련니임!! "
" 아이고, 도련님!! 어딜 가신겝니까!! 대감나으리께서 찾으십니다..! 찬열 도련님!! "
그 소리가 들려오자 도련님께서는 아차, 하시는 표정을 지으시며 손에 들려있던 가리개를 저에게 넘겨주시며
" 그대가 진정으로 말하는 연이라하면, 우리는 언젠가 또 다시 만나지 않겠소? "
그렇게 말씀하신 도련님의 목소리에 저는 그저 미소를 띄우며
" 네, 그럴 것입니다. 꼭 다시 만날 것 입니다."
그러자, 도련님 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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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그대와는 다시 만나는 연이길 .."
- ) 망 했다 ㅋㅋ그냥 불맠이나 쓸껄 ㅋ 뭘 쓴거야 ㅋㅋ 쓸 내용은 많은데 한계를 느낌.
다음 내용은 어떻게 풀어나가냐.. 하..
별로 볼 건 없지만.. 댓글 다시고 포인트 받아가세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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