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음. 없음. 그런적 없음. 어떻게 이런 착한 동생이 있는데 화를 내겠음?!!!!!
은 구라ㅎㅋ 어떻게 한 집에 사는데 안 싸울 수가 있겠음?!!!!!!안 싸우는 집이 이상한거 아님?!!!! 이건 일주일 전 금요일에 발생한 일이였음ㅜㅜ하ㅜㅜㅜㅜㅜ그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려고 함 흑흙ㄱ흙ㅜㅜㅜㅜㅜㅜ
독자님들 다 사춘기 왔지? 대부분 중학생 때 오지 않았나?? 벗뜨! 난 뒤늦게 사춘기가 오고야 말앗짛ㅎㅎㅎㅎㅎ왜 망할 이제야 오는거임? 닥치고 내가 싸운 얘기 들려줄껨 요즘따라 기분이 막 왔다갔다하고 오빠들한테 별것도 아닌 일에 화도 엄청 냈었음!! 근데도 우리 착한오빠들은 화 다 받아주고 있었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내가 미안했어 정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야 000 요즘 왜그래? 무슨일 있어?"
"수지야...." "응 왜?" "뒤늦게 사춘기 왔나봐" "나이가 몇인데 이제 오냐...오늘 마치고 애들이랑 우리집 갈까?" "부모님은?" "오늘 두 분 다 출장 갔어. 놀다가 집가라" "아랏음!!!!민석이오빠한테 말해야겠당" "고랭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지랑 점심시간에 둘이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다 나누고 있었음ㅋㅋㅋㅋ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거야 "야 수지야" "왜 이년아" "술...마시면 맛있어?" 나년은 오빠들 때문에 입에 술 살짝 데이지도 않았음ㅜㅜㅜㅜㅠㅜㅜㅜ18년 평생 술 한번도 안마셔봤다 이 소리임!!!!!독자님들 솔직히 수학여행가면 몰래 마시지 않음?!!! 하지만 김종인이랑 오세훈이랑 타오. 이 세 새끼들 덕분에 난 한~~번도 못 마셔봄!!!!ㅠㅜㅠㅠㅜㅜㅜㅜㅜㅜ "술..왜 술 마시고 싶어?" "응ㅜㅜㅜㅜㅜㅜㅜㅜ오늘 먹으면 안돼?""야 너 어차피 집 가야하는데 혼나면 어떡하려고 그래ㅜㅜㅜㅜㅜㅜ?"
"갠차늠!!!내가 다~책임 질게!!!" 뭐 솔직히 이젠 먹어봐도 될 때 아님?!! 오빠들도 이해해주겠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 난 학교를 마치고 애들이랑 교문을 나섰음! 보라는 바로 집 가야해서 세명만 감ㅜㅜㅜㅜ교문을 나서면서 민석이 오빠한테 전화를 걸었어 "오빠" -응 00아 "나 오늘 수지집에서 놀다가 갈게" -...오늘? 왜 내일 토요일인데 그때 안놀고? "그냥 지금 놀고 싶어" -그래도 내일 놀지... "아 싫어ㅜㅜ오늘 놀고 싶단 말야! -아 알겠어. 일찍 집 들어 와야해 난 민석이 오빠랑 통화를 끊고 애들이랑 수지집으로 기기 했음!!!! 수지 집에 도착하고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폰을 끄고 식탁 위에 올려놨음 내가 진짜 미쳤나 봄"근데 누가 술 사러가? 설마 딱봐도 학생처럼 보이는 날 시키는건 아니지??"
"솔직히 000 니가 가야함"
"왜?" "딱봐도...ㅎ"-수지"딱봐도 뭐 이년아"
"ㅌㅋㅋㅋㅋㅋ진짜 너 가면 뚫려"-수지 "안뚫리거든?!!!"-00 "안뚫릴거 같은데...?"-지은 "나랑 내기하자 이지은"-수지 "콜ㅋㅋㅋ"-지은 도대체 왜 나의 노안인지 동안인지를 가지고 내기를 하는거죠?!!!!딱봐도 지은이가 이기지 않음??? 편의점에서 난 수지가 말한대로 자연스럽게 술을 고르고 계산대에 올려놓았음 삑- "23000원 입니다." .........? "ㄴ,네?" "23000원이요"저기 알바생...? 나 민증 검사 안해? 내가 그렇게 학생처럼 안보임?????!!
차마 따질 수가 없어서 그냥 봉지를 들고 편의점 밖을 나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봨ㅋㅋㅋㅋㅋ내가 뭐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지은 돈주라!!"
"아씨...000 너 왜 삭아 가지고...아ㅜㅜㅜ" ...? 지은아? 나도 내가 뚫릴 줄 몰랐어..내 얼굴이 삭았다는걸 이제야 깨달았거든? 눈물을 머금고 수지 집으로 가서 우린 주문해 놓은 닭을 함께 먹으면서 술을 마셧어. 술이 원래 이런 맛임?!????!? 왜이렇게 쭉쭉 잘 들어가?!!! "야 000 너 처음 마시는거 맞아?"-지은 "야 너 그러다가 취해 그만 마셔"-수지 "괜찮아~"-00 진짜 저때까지는 엄~청 괜찮았음!!! 전화기를 꺼놓았다는 생각도 안하고 시간이 흘러가든지 말든지 술만 퍼마셧어. 근데 벌써 시간이 11시가 지나고 있었음 "야 배수지 00이 집 안가도 돼?"-지은 "몰라 시발ㄹㅜㅜㅜㅜ좆댔다 얘 취했어"-수지 ㅇㅇ맞음. 나 저때 엄청나게 취했음 "풍악을 올려라~~~아이고 이게 누구야 수지랑 지은이 아니여?!!!!!" "00아ㅜㅜㅜㅜㅜ" "우쭈쭈 지은이 울지마 뚝!!! 울면 우리 몽구 데리고 와서 얼굴에 똥쌀거야!!!!!" "야 배수지 어떡해ㅜㅜㅜㅜㅜ" "아 몰라ㅜㅜㅜ이 와중에김종인 나한테 계속 전화와ㅜㅜ" "뭐?!!!조니니?!!!!우리 깜종이 여기왔어????조니나~~~어디쪙~" "야 000 김종인 없어!! 정신차려 집가야지!!" "집?? 나 여기가 집인뎋ㅎㅎ헤헤헿ㅎㅎㅎ" "진짜 망햇다ㅜㅜㅜ김종인 전화받아말아?...야 000!!!!!!!" "헤헤헤헿ㅎㅎ엽떼용?" 내가 미쳤지...수지 손에 들려있는 폰을 뺏어 바로 통화를 했어 -00...0? "우와 종인이다 종인이!!!!" -술마셨냐? "헤헤헿ㅎㅎ쬐~끔!!!!" -배수지 집이지 "아니야~~요기는 엑소플레닛이야!!!!" -지랄하지마 갈게 기다려 20분 뒤 딩동- "누구세요"-수지 "문 열어"-종인 "하하핳ㅎ...종인아 안녕..?^^"-수지 "000은?"-종인 "저...기"-수지"지은아 나봐봐!!!!난 댄씽머신이 될꺼얀ㄴ!!!우리집 춤병신 김종대랑 난 다른급이야!!!!!!!잘 봐!!!"
"ㅜㅜㅜㅜㅜ00아 그만해ㅜㅜㅜ""야 000...."
"어?!!!!깜둥이다 깜둥이!!!!!흑인이 왜 여기있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훠이~~~~" "후...씨발 참ㅇ는다 내가" "아아아아악!!!내려줘 이 깜둥이 새끼야!!!!" 김종인이 많이 화났는지 나에게로 다가와서 한번에 날 들쳐 없었음. "000 조심해"-수지,지은 "야ㅜㅜㅜㅜ내려달라고ㅜㅜㅜ" 집 가는 내내 징징대자 그제서야 나를 내려놓았다"장난쳐? 너 집가면 진짜 죽을 준비해. 형들 엄청 화났어. 특히 민석이형"
"죽을 준비해?헤레헿ㅎㅎ난 밥을 준비할게!!" 아이고 000 눈치도 더럽게 없지...내가 왜 저때 저런 소리를 했는지 몰겟음ㅜㅜㅜㅜㅜㅜ김종인이 엄청 참는게 보였음 "오빠들~~~00이 왔ㅇ..." 짜악-"하..미치겠네.."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한 채 기분 좋게 집에 들어왔는데....그래 맞음..들어오자마자 뺨 맞았어 그것도 누구한테 맞았는지 알아?"장난쳐? 오빠랑 장난하자는거야?"
"......." 그래...나 민석이 오빠한테 맞았어..그때부터 술이 깨더라고..맞은것도 짜증나는데 때린 사람이 내가 제일 사랑하는 민석이 오빠여서 더 짜증나고 속상하고 서운해서 울기 시작했어"뭘 잘했다고 울어. 내가 빨리 집 오라고 했지? 폰 꺼놓고 연락 안하는 것도 모자라서 술 까지 마셔?"
"내가 애야?" "뭐....?""야 000 그만해. 형 진짜 화났어"
"내가 애냐고..왜 나는 맘대로 놀지도 못해?!!!" "야 000..."-민석 그 날은 내가 오빠한테 화낸게 처음이자 오빠가 처음으로 00아,막둥아,막내야 가 아닌 000이라고 부른 날이였어 "솔직히 비글들도 심지어 오세훈 김종인 타오도 나랑 동갑인데 친구들끼리 술도 마시고 외박도 하고 밤늦게 들어오잖아. 걔넨 되고 왜 난 안되는데?!!!" "너랑 얘내랑 같아?!!!!!!" "뭐가 다른데?!??! 똑같은 나이고 같은 핏줄인데!!!!!!" 둘다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했음. 나머지 오빠들은 옆에서 그만하라고 하지만 우리 둘 다 그만할 생각이 없었음. 결국 민석이 오빠가 폭발해서"나가"
"뭐..?" "계속 그딴식으로 이 집에서 행동할거면 나가..당장 나가!!!!!!!!!!" "....하 내가 못 나갈거 같아?!!! 나갈거야!!!!!" 쾅- 난 뒤에서 들리는 오빠들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다시 수지집으로 갔지 딩동- "누구세...00아!!!!" "흡..흐윽..우오으아앙우ㅜㅇ어ㅗ어우ㅜ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수지를 보자 엄청 눈물이 나는거임. 그래서 난 일단 수지 집에 들어가서 엄청 울고 모든 일을 다 얘기해줬어 "쌤 엄청 화났나보다.." "몰라 시바루ㅜㅜㅜㅜ김민석 존나 나빠!!!!!!" "아휴ㅠㅠㅠㅠㅠ" "지은이는..?" "갔지 당연히.일단 오늘은 자자" 난 수지방에서 같이 나란히 잤음. 잠이 안 올줄 알았는데...이상하게 엄청 잘오는거임ㅋ 그래서 꿀잠 잠...근데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을 보는데.. "끄야이아나아ㅏㄲ!!!!!!!!" "왜!!!!00아 왜!!!!" "씨발 내 눈!!!!!!!!!!!!!!!" 거울에 왠 헐크 한마리가 있는거임!!!!!!!!!!!!!!!!!!!!나 울고 나면 이리생겨??미친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수지집에서 띵가띵가 저녁까지 놀다가 집을 나왔어. 좀 있으면 부모님 오실텐데 계속 있을 순 없잖아? 집을 나와 근처 놀이터에 가서 그네에 앉아 혼자 생각하고 있었음 "김민석 진짜 나빠...." 어제 일을 생각하니 또 울컥하는거임..그래서 나년 조용히 또 울엇지ㅜㅜㅜㅜㅜ 툭툭- "ㅁ..뭐야" 고개 숙이고 울고 있는데 누가 내 어깨를 치는게 아님? 고개를 드니까"아줌마 울어요?"
귀여운 남자꼬마애가 있는거임 "누구..야" "왜 울어요? 슬퍼요?" "나 아줌마 아니야ㅜㅜㅜㅜ" "아줌마 같이 생겼는데...." 하...꼬마야 너가 어려서 참는거야 이 누나가..."아줌마 사탕 줄게요. 우리 아빠가 기분 안좋을 땐 초콜릿이나 사탕을 먹어야 한다고 했어요"
"고마웡.." 그 꼬마도 어느새 내 옆 그네에 앉아있었어. 우린 오늘 처음봤지만 이미 알던 사이처럼 편하게 얘기를 하고 있었어. 탁-"하아..하아..드디어 찾았다.."
"????오세훈...????" "가자 형들이 기다려" "싫어 안가" "가자 얼른!!!" "아저씨 왜 아줌마 괴롭혀요?!!!""뭐?아저씨? 야 꼬맹이 이렇게 잘생긴 아저씨봤어?"
"뭐..아저씨 잘생기긴했네요" "알아 임마. 가자 너도 데려다 줄게" "네~" "야 오세훈!! 나 안간다고!!" "닥치고 따라와. 어린애 앞에서 모범을 보여야지" 하는 수 없이 꼬맹이 때문에 따라갔어. 꼬맹이를 집에 데려다 주고 우린 집으로 향했어.
"형들이 어제부터 너 엄청 찾았어. 특히 민석이형"
"......" "니가 놀고 싶어하는 그 마음 잘 알겠는데 형은 너 걱정되서 그러는거야" "......" "누가 뭐래도 민석이형이 널 젤 아끼는거 알잖아? 형 마음 좀 이해해줘라" 모름.난 민석이 오빠마음 모름. 그래도 내가 뺨 맞은거 맞은거니 않음?!! 아무말도 안하고 그저 걷다보니 집에 도착했어. 문을 열고 들어가니"00아 왔어?"
"어..." 종대가 일부러 환하게 반겨주는거임. 거실을 보니민석이 오빠는 그저 쇼파에 앉아서 날 쳐다보지도 않고 눈 감고 앉아있었음. 저런 사람이 날 걱정 했다고? 말도안돼 내 방으로 올라가 씻고 침대에 누우니 어느새 11시가 다되었어.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멀뚱멀뚱 천장만 보고 있었어. 그런데 그때 누가 방 문을 열어 황급히 눈을 감았지
"00아 자..?"
민석이 오빠였음...하지만 나는 자는 척을 하고 있었지. 오빠가 나에게 다가와 침대 옆에 앉아 자기가 때렸던 내 볼을 쓰다듬는거임.. "하..내가 미쳤지 이렇게 예쁜 애를 때리기나 하고.." 저러면서 볼을 쓰다듬는데 어떻게 안 울컥 할수가 있겠음?ㅜㅜㅜㅜㅜ그래도 난 꾹 참았어. 그런데 오빠가 두 손으로 내 손을 잡고는 얼굴을 묻고 중얼거리는거임 "막둥아 오빠가 미안하다. 니가 놀고 싶어하는 마음도 몰라주고..니가 너무 사랑스러운 막내인데 혹시라도 밤 늦게 놀다가 위험한 짓 당할까봐 걱정되서 그랬어. 그날 니가 연락도 안하고 술고 마셔서 나도 모르게 화가나 널 때렸네..오빠란 인간이 동생 때리기나 하고 참 못됐다 그지?" "흐으읍..오빠ㅜㅜㅜ" "...안잤어?" 저렇게 하는데 어떻게 자는 척을 할 수가 있겠어? 결국 눈물을 못 참고 울면서 오빠를 쳐다보았지 "00아 오빠가 미안해" "아니야ㅜㅜㅜㅜ내가 더 미안해ㅜㅜㅜㅜ이제 일찍 다닐게ㅜㅡㅜㅜㅜ흐어어엉ㅇ우ㅜㅜㅠㅜ" "괜찮아 괜찮아 울지마..울면 이쁜 눈 못생겨져 뚝-" "흐읍..흡" "볼 많이 아팠지..?" "아니..안 아팠어..어젠 맞아도 됬었어" "어제 오빠가 너한테 했던 말 다 진심 아닌거 알지?" "응..오빠도 내가 진심 아니였던 거 알지..?" "알지 당연히...우리 막내 오빠가 사랑해. 제일 사랑해" "허어우어어엉우ㅜㅜㅜㅜㅜㅜ오빠 나도 제일 사랑해ㅜㅜㅜㅜㅜ" 그렇게 나랑 민석이 오빠는 밤 새도록 서로 안으면서 울다가 아침을 맞이했어. 그 뒤로 우리 사이는 다시 예전처럼 알콩달콩해졌짛ㅎㅎㅎㅎㅎ 독자들!! 혹시 위에 언니나 오빠있으면 잘해야해~ 겉으로는 무관심하고 짜증많이내는 오빠,언니들이라도 속은 엄청나게 우릴 생각해주고 아껴주니까!!!! 아,참!!!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12명 오빠들 모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