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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수열현] 《to the point》 prolouge! | 인스티즈

 

 

 

 옥상 난간에 몸을 기댄 명수가 주머니에서 담뱃갑을 꺼내 한참을 바라봤다. 윗부분을 슬쩍 밀어내자 겨우 한 개비가 남아 텅텅 빈 초라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담배 하나 살 돈이 없어서 궁상맞게 필까 말까 고민하는 제 자신이 웃긴지 명수가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터트렸다. 얼굴께를 스치는 바람이 시원하다. 머뭇거리던 손으로 마지막 한 개비를 꺼낸 명수가 담배를 입에 물곤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냈다. 그런데 이마저도 불이 잘 붙지 않아 서너 번 시도를 한 후에야 겨우 불을 붙일 수 있었다. 한 모금 담배를 빨아들인 명수가 매캐한 향에 표정을 슬쩍 찌푸렸다. 코끝에 알싸하게 남은 향을 가만히 맡고 있자니 그 아이 생각이 났다.

 

‘담배, 피지 마.’

 ‘니가 무슨 상관인데.’

‘피지 말라면 좀 피지 마. 우현이가 담배 냄새나는 거 싫어해.’

 

 이성열은 특별했다. 아니, 지독하다는 말이 더 알맞을 수도 있다. 명수와 우현을 부여잡곤 둘 중 하나도 놓지 않겠다는 듯이 굴었다. 그런데 더 신기한 점은 명수도, 우현도 이 모든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성열의 행동에 개입하지 않았다.

 

‘아직도 남우현 그 새끼 만나?’

 ‘새끼라니, 우현이가 얼마나 착한데.’

‘지랄.’

 

 항상 같았다. 명수가 성열에게 질문하면, 성열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곤 했다. 그러면 명수는 킥킥 거리며 웃음을 짓다 성열에게 입을 맞춘다. 같은 대답이 나올 것을 알면서도 명수는 항상 성열에게 물었다. 「아직도 남우현 만나?」 혹시 모른다. 어쩌면 성열에 입에서 다른 대답을 바랐던 것 일 수도.

 

 

뻐근한 목을 두어 번 돌린 명수가 반도 채 타지 않은 담배를 바닥에 던지곤 신발로 비벼 껐다. 아깝다는 생각도 잠시, 성열이 보고 싶었다. 해맑게 웃음 짓는 성열의 예쁜 얼굴이 보고 싶었다. 사실 지금 당장 집으로 돌아간다 해도 성열이 있을지 없을지는 미지수였다. 낡은 문고리를 잡고 돌리자 잔뜩 녹이 슬어서 그런지 기분 나쁜 소음을 내며 덜컹거렸다. 급하게 옥상 문을 연 명수가 뛰어가듯 계단을 내려갔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성열은 없었다. 그리 넓은 공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텅텅 빈 집은 넓게만 느껴졌다. 신발을 벗어낸 명수가 터덜터덜 걸어 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식탁 위, 샛노란 포스트잇 하나가 붙어 있었다. 손을 뻗어 포스트잇을 집은 명수가 동글동글한 글자를 읽어내려가다 바람 빠지는 웃음 소리를 내며 포스트잇을 구겨 휴지통에 넣었다.

 

「명수야, 우현이 만나고 올게. 밥 꼭 챙겨 먹어 알겠지?」

 

 

 

 

 

 

 

 

 

 

 

 

 

시조새 떠들 떠들

짧다 짧아.. 짱 짧아.. 프롤로그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예 결국 온쫑에 이어 수열현까지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또르륵

미안해 명수야 성열아 우현아..

 

암호닉 받아요..

둘 내용을 여기에 입력하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 ㅇㅇ보고왔는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댜랑해요 신알신하고갈게요 암호닉은 부엌요뎡...!
12년 전
대표 사진
시조새
헐 감사해요 부엌요뎡님.. (윙꾸)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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