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fantasy) 00
온 세상이 새빨간 핏빛으로 변해갔다. 교실이 보였다. 교실로 들어가니 평화로운 아이들의 모습만 눈에 들어왔다. 그러다가 문득, 뒤에서 뜨거운 기운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니 시허연 얼굴과 갈색의 머리를 가진 어린 여자아이가 있었다.
"오빠."
"..."
"오빠ㅡ 일루와봐!!"
"...너 누구, 아!"
어린아이가 힘은 어찌나 세던지 그 작은 몸으로 나를 이끌어 갔다. 복도를 빠르게 지나쳐왔다. 다른 아이들이 우리에게 주목했다. 눈빛이 무서웠지만 생각을 할 새도 없이 어린아이가 여자애들이 있는 건물로 나를 데려갔다.
"잠깐, 오빠 벌점받아. 이리와."
"...싫어,"
아이를 이끌고 건물에서 빠져나올려 했지만 그곳에서 떡하니 버티고 있는 바람에 결국 이름을 먼저 물어보기로 했다.
"...이름이 뭐야?"
"승희,"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는 아이다. 승희는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머리부터 쓱, 훑어보기 시작했다.
"김성규."
"어?"
"성규오빠. 빨리가자."
"무,무슨말이야. 가자니, 어디를?"
그세 명찰을 본 것 인지 자연스럽게도 오빠, 오빠거리며 걸음을 빨리한다. 피곤하다. 어린아이니 화를 낼 수도 없으니 말이다. 한참을 뛰고난 후에 숨을 고르는 사이에 손이 허전해짐을 느껴 앞을 봤다.
"어...승희야, "
분명 내손을 끌고 같이 걷고 있었는데 뒤를 한번 돌아본 사이에 승희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었다.
"아니, 애가 어딜, ...저,저게 뭐야."
손이 달달 떨리기 시작했다. 옆에 있는 승희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고개를 들어보니 여자애들이 있어야 할 교실에는,
"씨발, 뭐야 이것들은."
내장이 흘러 나올듯한 괴물들이 교실을 점령하고 있었다. 그리고 1미터도 안 될 것같은 거리에 피범벅이 된 여자애가 서있었다. 피가 뚝뚝 흐르면서 점점 나와 가까워졌다. 순간 머릿속 회로가 뚝 끊기면서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
"크으ㅡ "
굶주린 짐승소리를 내며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뒷걸음을 치다가 여기에 계속있다간 괴물들에게 물어뜯길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장 뒤를 돌아 옆건물로뛰어갔다. 지금 생각해보니 등교 할때부터 학교 분위기가 이상했던 것 같았다.
"아, 진짜. 뭐냐고!!"
분명 아까 봤을때만해도 조용히 자습하고 있던 애들이었는데 지금은,
크르릉,
씨발, 선택할길이 없잖아. 잠깐만, 어쩐지 허구헌날 담배피고 클럽다니는 애새끼가 왠일로 의자에 앉아있나 했다. 혼자 잡생각을 하는 사이에 그녀석이 눈앞까지 와버렸다. 도망칠 생각으로 뒤를 돌자 건너편에서 넘어온 애들이 득실득실했다. 순간 어깨에 따끔한 느낌이 들면서 정신이 나갔다.
"아, 흐.."
붉은 피가 와이셔츠를 적셔갔다.
.
.
.
아이런, 글을 또 망쳐가려 하나봅니다. ...
음.. 일단 말씀
드리지만..좀비물 아닙니다..하...1화나오면...
알게될것이에요...하핳...이게 뭐야..부끄러우니까 빨리 사라져야겟다..
아맞아, 브금은 어디서 받는지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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