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어는 이제 갓 고1이 된 파릇파릇한 학생이야.
전형적인 문과생이라서, 수학과학을 진짜..싫어해! 흥미를 못가지지...세륜 이공계열
하지만 다행인건, 너징어는 국어랑 영어에 관심도 많고, 능력도 뒷받쳐줘.
영어학원에 시험을 보면 점수도 잘 나오고 레벨도 엄청 높게 나오거든.
그래서 너징어는 영어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지...
고1이 된만큼 학원에서도 리뉴얼을 해서 레벨도 확 바뀌고, 그나마 친하게 지냈던 아이들과도 반이 갈라지게 되버려.
너징어는 학원에서는 그닥 사교성을 띄지 않고 지내거든.. 학원에선 오로지 공부! 사실 친구사귀는게 귀찮은 것도 있고..ㅇㄺ
안그래도 너징어학교 출신인 애들이 학원에 적은데 반이 섞여버리니까 새로운 반에는 딱히 아는 얼굴이 없는것 같아.
그래서 구석진 자리에 가서 가만히 선생님을 기다려.
어? 그런데 너징어 뒤따라 들어온 키 큰남자애가 뭔가 얼굴이 되게 익숙해.
보니까, 저번에 학교에서 한두번 본 얼굴인 것 같아. 꽤나 잘생겨서, 나름 애들사이에서 유명했는데 너징어는 관심을 안쓰던 애야..
그 남자애도 반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너징어를 딱!발견해. 둘이 어쩌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그 남자애도 너징어를 익숙하게 생각하는지 남자애들옆에 앉기보다 네 옆자리를 택해. 어차피 한줄에 책상이 3개있어서 한칸 떨어져앉아있으니까 딱히 신경도 쓰이질 않아.
"오세훈."
"네"
"오징어."
"네.."
선생님이 출석을 부르고 나서야 너징어는 그 남자애의 이름을 알게 되었어.
오세훈이라. 전직 서울시장이랑 이름이 같아 (ㅋㅋㅋㅋㅋ)
속으로 생각해야한다는게 그만 입 밖으로 피식소리를 내버린 너징어는 깜짝 놀래서(부끄러운마음에) 후다닥 손으로 입을 가려.
그리고 주위눈치를 살피는데
오세훈이 네 웃음소리를 들은건지, 둘이 시선이 마주쳐버리지....뻘쭘 그자체..
-
집에돌아온 너징어는 영어숙제를 하다가 문득 오세훈이 생각이 나버려.
딱히 생각나야할 이유는 없는데, 갑자기 생각나버리니까 기분이 이상해.
수업시간에 엄청 구린 발음을 구사해서 그런가? 하고 일단 너징어는 넘겨..
+
으헣 영어학원에서 하루를 보내다가 갑자기 생각나버린 썰이에요.
발음과 영어실력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헬로.암.세훈 도 영어를 잘 할..수있어여!!
아마 우리가 학원에서 간간히 생기는 심장이 두근두근한 일화들,
그리고 학교에서도 생길수 있는 에피소드들 등등을 쓸것같ㅌ아요.
나중에 러브라인도 생길ㄷ..ㅡ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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