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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내 마지막을 지켜줄 사람이 있다면

그게 꼭 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EXO/경수종인] 굿닥터 (5) | 인스티즈 

 


 

"여기가 어디라고와.집에가."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는데. 너 나한테 왜이래." 


 


 

감정없는 네눈빛 

미친듯이 흔들리는 내눈빛. 


 

이모든게 교차되는 그 순간이 소름돋을정도로 차갑다. 

몇시간전만해도 아무렇지않게 날 맞이하던 네가 갑자기 왜. 


 

난 그냥 이런 널 받아들이는게 제일 자연스러운 일이라면 

그냥 그렇게 이야기해. 내앞에 다시는 나타나지말라고. 


 

조금만 울먹이면 어쩔수없이 돌아올수밖에 없게 

꼭 안아주면서 


 


 


 

널 뒤로한 다른여자의 흔적들에 눈을 꼭 감고 네 집을 벗어나 

지독한 냄새들이 들이받히는 그곳으로 들어갔을때. 


 


 


 

또 네생각에 앞이 아른거리는데 


 


 

조금도 벗어날수없는 니가. 


 


 

너무밉다. 


 


 


 


 


 


 


 


 

 


 










 

  

 


 


 


 


 

 

[EXO/경수종인] 굿닥터 (5) | 인스티즈

 





"...이거 뭐야 너." 


 

"아...." 


 


 

새벽에 심해진 기침. 옆방까지 들렸는지 잠결에 쫓아온 오빠. 

등을 두드려주다 손에 묻어나온 축축한것에 불을켜  

이불에 흥건한 검붉은 피를보곤 얼굴을 찡그린다. 지쳐서 아무말도 할수 없는 내게 

화난 얼굴로 왜 이제야 내가 알았냐며 물어오는 말이 웅웅 울리면서  

퍼져내려오는 느낌과함께 정신을 잃고 일어난곳은 이미 고칠수없을만큼  

암세포가 확산됬다는 진단서를받고 고개를숙이고 한숨만 푹 내쉬는 오빠의 한숨이 

울려퍼지는 병실 안이였다. 


 


 

"나 죽어?" 


 

"..." 


 

"맞네. 어쩐지 요새 몸이 영 안좋더라. 

얼마나 남았데. 얼마나..살수있는데?" 


 

"1년"


 


 

이미 눈가가 촉촉히 젖은 오빠가 희미하게 웃었다. 

말하면서 조금씩 떨리던 내 손을 꼭 잡아줬다.  

항상 그래왔듯 그런 오빠의 품에안겨 한참을 울었다. 


 

이런 익숙함을 느낄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게 


제익숙한걸 그리워하게 될때가 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너무 무섭다.


 


 


 


 

ㅡ 


 


 


 


 

 

[EXO/경수종인] 굿닥터 (5) | 인스티즈 

 


 


 

"00아" 


 

"응." 


 

"네 심정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치료는 해보자. 최대한은 노력은 해보는게..." 


 

"너라도 그이야기 하지마. 지금 내가 환자로 있다는거만으로 

충분히 기분 이상하니까... 내일 퇴원할거야." 


 


 

그래. 안할게. 하고 씩 웃어보이는 모습에 난진짜 괜찮아. 하고 토닥여줬다. 

대학생활부터 쭉 같이해왔던 둘도없는 친구에게까지 불쌍한 사람되는건 

너무 초라하니까. 우리아직 레지던트 딱지도 못뗐는데.  

이상황이 그냥 다 거짓말이였으면. 좋겠어 


 


 

ㅡ교수님 호출이야. 


 

뒤에서 급하게 경수를 찾던 레지던트가 나한테 짧게 인사를 하고  

경수가 좀이따 봐. 하고는 밖으로 나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바늘을 꽂은 내 모습이 얼마나 바보같았는지.  

내가 지금까지 지독하게 살아온 대가가 겨우 급하게 다가온 죽음 뿐이라는게 

너무 억울하고. 차라리 그냥 지금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까지 할 만큼이나 


 

나 하나도 괜찮지않아. 

아무리 괜찮다고 말해도 


 

아무것도 괜찮이지지않잖아. 


 

난 차분히 죽을날을 기다리는것밖에 


 

할수있는게 없어 지금. 


 


 


 


 


 

ㅡ 


 


 


 


 


 

다시,현재 


 


 


 


 

그를 뒤로하고 돌아온 병실은 어느때보다 평안하다. 

내가 나간지도 몰랐었는지 오빠는 편하게 잠들어있고 핸드폰도 조용하다. 


 

그는 더이상 널 사랑하지않아. 


 

계속해서 귀에 맴도는 그말이 왜자꾸 가슴 구석구석을 찌르는지. 

그가 날 연민한다는걸 알기에 

내처지를 더 말 할수가 없었어. 


 

너 정말 불쌍하기끼지 하다 


 

그의 그녀가 내게 또 못된말을 할거야 

겨우 어제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여야했고, 난 그대로 했을 뿐이잖아. 


 

죽을만큼이나 사랑했고 헌신했던 그에게 

헌신짝처럼 버려지는 그 기분이 내 병을 다 잡아먹는것같다. 

가슴 깊숙히가 너무 아려와서 아픈거도 모르겠어. 


 

지금 너무 어지러운데 


 

이게 나때문일까 


 

너때문일까. 


 


 


 


 


 








I need an airbag
다가오는 거대한 슬픔에 부딪히기전에

 

 


 


 


 


 


 

3. 


 


 


 

 

 

[EXO/경수종인] 굿닥터 (5) | 인스티즈 

 


 


 

"치즈.....초코...." 


 

"난 치즈! 치즈케이크 먹고싶은데." 


 

"놀래라. 여긴 왠일이에요." 


 

"점심시간이 좀 짧아야지. 대충 빵으로 떼우려고. 그쪽은 동생 간식사러?" 


 


 

말없이 고개를 끄덕끄덕. 분명 밀가루는 먹으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밀가루 먹으면 안되요. 사줄려면 다른거 알아봐요." 


 

"치즈케이크 먹을래요?" 


 


 


 

진짜 장난으로 할 말이였는데. 먹지도않을거면서 제일 큰걸 사놓고 빤히 

내가 야금야금 먹는걸 구경한 하는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고도 한참을 피하지않았다. 먼저 내가 눈을 돌리고 음료수에 꽂힌 빨대를 휘휘저으며 딴청을 할때쯤 

그가먼저 말을 건냈다. 


 


 

"예전에 이 케이크 진짜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먹고싶어도 못먹으니까. 그쪽이 맛있게먹어주니까  

기분 좋네요." 


 

아마도 동생이겠지. 그의 동생과 유난히 정을 많이 들였던 나라서 담당 교수님보다도 아플때면 날 먼저 찾았다.  덕분에 그와는 생각보다 자주 마주쳤고. 동생이 퇴원을 앞두고 있을때 그가 내게 작은 꽃과함께 좋아해요. 하고 전했다. 


 


 

나는 그가 내게 그런 유감을 품고 있었을줄 아주 생각치 못했던게 아니였지만 

내게 그런 큰 짐을 안겨준건 완전한 예상 밖이였다. 


 


 

그의동생이 갑작스런 발작과함께 수술대에서 테이블 리스를 당한후 

그는 한달이 넘게나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미안해. 하고 표정없이 날  안아주고선 


 


 

곧 내게 다른여자와 함께있는 모습을 보였다. 

  

보란듯이. 


 

아주 밉게도 그는 날 완전히 놓아주지읺았다. 

  

  

  

  


 


 


 


 


 


 

ㅡ 


 


 


 


 


 

 

[EXO/경수종인] 굿닥터 (5) | 인스티즈 

 


 


 


 

"너 설마 아직도 김종인 만나?" 


 

"응" 


 

"내가 이야기했잖아. 걔한테도 너한테도 좋을게 하나도없어. 

이제 좀 놔줘라." 


 


 

내가 놓는다고해서 될 일이 아니야. 

날 완전히 놓는건 그의 몫이지. 


 


 


 

내 집을 찾아온 겅수에게 따뜻한 국화차를 건냈다. 

더운데. 하다가 한모금씩 들이켰다. 그러다 아직도 식탁위에 놓인 

그와찍은 사진을 보며 꺼낸 말이였다. 


 


 


 

내가 대답이 없어 한참의 정적이 흘렀다. 


 


 

물에 젖어 활짝 펴졌던 국화가 

그가 말없이 마신김에 축 쳐졌다. 


 


 


 

"나 너 좋아해." 


 


 


 


 

진심으로. 하고 내 대답을 듣기도 전에 집을챙겨 밖으로 나갔다. 

미안해. 그가 듣지못한 내 마지막 대답이였다 


 


 


  

  

  

  

  

  





I need an air bag
다가오는 거대한 슬픔에 부딪히기전에


  


 


 


 

 

[EXO/경수종인] 굿닥터 (5) | 인스티즈 

 


 

"형아." 


 

"응" 


 

"의사누나야랑 형아랑 결혼하면좋겠다." 


 


 

동생이 곧은정신으로 날 바라보면서 한 마지막 말이였다. 

대답없이 머리를 헝클여주자 진짠데. 하고 웃어넘기는 녀석을 보면서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하는 말도안되는 상상을 했었다. 


 


 


 


 

그리고 그날 밤. 동생이 죽었다. 


 


 


 


 


 


 

ㅡ 


 


 


 


 


 

"다 나았다며 얼마후면 퇴원이라며." 


 

"오빠 나 겨우 레지던트야 할수있는게 없어." 


 

"아직 겨우 10살이라고...이제 10살이야..." 


 


 

그녀에게 화낼 상황이 아니라는걸 잘 알면서. 

보자마자 화가 치밀어올랐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그녀가 수술에 참가해서? 단지 의사라는 이유로? 

그녀가 내 팔을 잡아 고개를 돌리자마자 약냄새가 풍겨왔다. 은근한 피비릿내까지. 


 

금방이라도 동생이 쟤네가 날 죽였어. 하고 울부짖을것 같았다. 

날 보면서 글썽이는 그녀를 보면서 금새 맘이 풀어져 안아주려다 눈앞에서 아른거리 

는 동생에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한달간을 미친사람처럼 지냈다.  

지인과의 연락을 모두 끊고. 그녀를 잊기위한 방패막처럼 내가 그녀의 남자로써 할 

수있는 모든 더러운짓을 다 해보고.  


 

아무리해도 흐릿해지긴 커녕 가라앉는 날 보면서 

더 선명해지기만 하는 그녀가 너무 미웠다. 


 


 


 

한달이 지나 그녀를 찾았다. 

내옆에 그녀의 단정한 차림새와 달리 푹파인 옷에 짙은 화장을 한 여자를 끼고서. 

아무런 표정변화도 없는 그녀를 이해할 수 없었다. 차라리 날 죽을듯이 원망해줘 

도저히 나 스스로는 널 쳐낼수없으니까. 


 

금방이라도 널 품에 안고싶은데. 


 

그럴수가  


 

없으니까. 


 


 


 


 


 


 


 


 


 


 


 


 


 


 

 

[EXO/경수종인] 굿닥터 (5) | 인스티즈 

 


 


 


 

"나한테 뭘 바라는거야." 


 

"저...00이옆에 못있어요.형." 


 

"걱정마. 그전에 00이가 먼저 떠날거니까. 그 여자랑 잘해봐. 

제발 00이 연락도 받아주지말고. 아는척도 하지마 

그럼 니가 숨통이 끊어질때까지 소식은 듣고싶어도 못들을거니까." 


 

"형 지금 저도 충분히 힘들어요." 


 

"누가 니 형이야. 너도 동생있었으니까 잘 알거아니야. 

니 동생이 중요하듯 나도 내동생이 중요해. 

우리다시 보는일 없도록 하자." 


 


 


 


 

뒤도 돌아보지않고 사라진 형을 한참이나 바라봤다. 그래 내가 나쁜놈이야.  

울려오는 00이의 전화에 배터리를 빼냈다. 나도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쁘다 사랑은 참 나쁘다 

숨쉬는 이유가 되버린 네가 내 숨을 막는다. 


 


 


 


 


 



 


 

5. 


 


 


 


 

 

[EXO/경수종인] 굿닥터 (5) | 인스티즈 

 


 


 

"그런말 없었잖아." 


 


 

 

[EXO/경수종인] 굿닥터 (5) | 인스티즈 

 


 

"교수님 변덕을 우리가 무슨수로 말려요. 

저도 집앞까지갔다가 돌아온건데." 


 


 

오늘 00이 간호해줄사람 아무도 없을텐데.  

병실을 쳐다보니 멍하니 창문만 쳐다보고있다.  

환자 없다고 한명만 두고 다 퇴근하라길래 오랜만에 일찍 가겠네 

하고 왔더니 이게 무슨.  


 


 

"00아. 나지금 가봐야할거같다." 


 

"갔다와. 나 자고있을게." 


 


 

불을 다 꺼놓고 캄캄한 병실속에서 희미한 달빛에 비춰진 

네 모습조차 예뻐보인다.  


 

이러면 안되는데. 


 

단단히 미쳐버린거같다. 


 


 


 


 


 


 

ㅡ 


 


 


 


 


 

"나 너 좋아해." 


 

컵을 만지작 거리던 00의 손이 멈칫했다. 그러다 고개를 숙였다. 

난 지금 너한테 단단히 미쳤다. 몇년동안이나 널 봤는데. 

그 시간들을 네 한마디로 끝내기엔 내가 너무 힘들거같아서. 

한참 뜸을 들이다 입을 떼려는 널 막기라도 하고싶었는지 

인사도없이 집밖을 나와버렸다. 


 


 

처음에 널 봤을때. 짧은 머리를 하고서도 긴머리를 가진 사람 특유의 습관처럼 

머리를 쓸어넘기는 네 습관을 이상하게 생각할때쯤 미련이 잔뜩 묻어진 남자 사진이 

  눈에 띄였다. 지갑속에 카드를 가져와달라는 네 부탁에 지갑을 이라저리 보다 내 발 

끝에 떨어진 사진이였다. 그제서야 네 습관이 이해가갔다. 


 

매일보면서도 네 작은 하나하나들이 눈에 밟혔다. 나와 같이있다가 그 남자와 마주치고서 내게 안겨 처음으로 울었을때. 아마 그때였던것 같다.  

속으로 내가 널 좋아한다 인정해버린게.  


 


 


 


 


 


 


 


 

ㅡ 


 


 


 


 

 

[EXO/경수종인] 굿닥터 (5) | 인스티즈 

 


 

"저기요." 


 

"네. 말씀하세요." 


 


 

"00이. 어딨어요." 


 

"아 0선생님이요? 병원 안나오는데. 어제 관뒀어요." 


 


 


 

'걱정마. 그전에 00이가 먼저 떠날거니까.' 


 


 


 


 

그녀가 떠났다. 


 


 


 


 


 

ㅡ 


 


 

다시 얼굴도 안보겠다는 다짐도 다 부셔졌다. 

그녀의 집에가서 문을 두드렸다. 그래 맘먹고 떠났으면 이미 멀리 떠났겠지. 

체념 아닌 체념을 하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신발장에 신발을 집어넣다 낯선 신발 두 

켤레가 눈에 띄였다. 누구꺼지. 여기서 자고갔던 애들중에 주인이 있나. 하다 

지독하게도 한심한 날 보면서 쾅하고 문을 닫았다.  


 


 

"내꺼야." 


 

"..." 


 


 

금방 샤워를 하고 나온것 같은 그녀가 머리를 털면서 내게 말했다. 


 

"그거 니가 선물해준거잖아. 

하긴. 기대할걸 해야지." 


 

헛웃음을 지으면서 뒤돌아서는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그러다 힘없이 놔버렸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말라있던 그녀의 몸이  

그제서야 보였다. 안색도 전보다 많이 창백해진거같네. 


 


 

"오빠가 나 많이 찾을거야. 

여기온거 아무도 몰라." 


 

"너 나한테 왜이래." 


 

"걱정마 얼마 안있을거니까." 


 

" 안색이 많이 안좋아." 


 

"..." 


 

"편히있어." 


 


 


 

도망쳐온다는게 겨우 여기였나. 소파에 던져진 그녀의 핸드폰에 

부재중통화가 수십통이다. 


 

오빠. 


 

그리고 


 

경수 


 


 

그녀가 침실로 들어간 사이 걸려온 전화. 

오빠. 

고의가 아니였는데. 통화버튼이 눌려졌는지 스피커에서 

고함이 들려왔다. 


 


 

ㅡ 너 어디야. 지금 어딘데 연락이 이제야 되는데. 

지금 맘대로 돌아다닐 상태 아닌거 니가 더 잘 알잖.. 


 


 

마지막말을 듣기도전에 뒤에서 그녀가 핸드폰을 낚아채 배터리를 빼버렸다. 


 


 


 


 

다 헛소리야. 


 


 


 


 


 

하고 그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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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36.157
이게 끝은 아니죠? 다음 편보고 싶어요. 슬퍼... 종인아 왜 그래...
9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
9년 전
독자3
아 세상에...
9년 전
독자4
아 너무 슬퍼여.....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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