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 팔로 내 몸을 둘러 자기 몸 쪽으로 바짝 끌어당겼고 다른 손가락으로는 부드럽게 내 얼굴을 쓸었다.
상냥하게 탐사하듯이 나를 살피면서, 엄지손가락이 내 아랫입술을 쓸었고, 그의 숨소리가 순간 거칠어졌다.
그는 나의 눈을 들여다보았고 나는 그의 열렬히 타오로는 눈빛을 한순간 바라보았다.
어쩌면 영원이었을지도...... 하지만 마침내 그의 아름다운 입으로 관심이 쏠렸다.
세상에, 21년 평생 처음으로 나는 키스 받기를 원했다. 내 입에 닿은 그의 입을 느끼고 싶었다.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79 p 내용 中 -
나, 정택운
27세, L 그룹 사장, 입양아
훤칠한 키와 다부진 어깨, 황금 비율을 자랑하는 핫바디의 소유자,
모든 것이 자신의 손에서 통제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통제광,
사업가답게 순간적 계산이 빠르고,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내면은 50가지 빛깔로 다채롭게 엉망진창..
★창녀 출신인 친모 밑에 태어나 제대로 된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포주의 폭력에 시달리다
친모의 갑작스런 죽음, 그 시체 옆에서 7일간 방치되어 있다 발견 된다.★(과거)
정상적인 관계를 거부하고, 도미넌트와 서브시미브 라는 틀 안에서
오로지 주인으로서 복종 받기를 원하는 새디스트.
너, 별빛
24세, 대학교를 갓 졸업한 졸업생,
3번째 남편과 결혼한 엄마의 신혼생활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독립생활을 시작.
책벌레, 독서를 좋아하고,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한 번 무언가에 몰두하면 정열적으로 달려든다.
택운이 사장으로 있는 L 그룹에 면접시험을 보러 가는 도중
운명의 장난으로 그와 엮이고, 이제
그녀의 눈 앞에 50가지 빛깔로 다채롭게 반짝이는 앞 날이 기다리고 있다.
.
.
.
자동차 안을 가득 채우는 피아노 선율..
신호가 떨어지길 기다리며, 택운은 무미건조한 눈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자신의 얼굴 위로 쏟아지는 햇살을 귀찮게 받아들이며
회사 방향으로 차를 몰던 택운의 눈에
피투성이 고양이를 안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들어왔다.
-
면접을 보기로 한 회사의 모습이 보였다.
별빛은 초조하게 숨을 내쉬며 마음속 불안감을 떨쳐내려 애쓴다.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보는 면접..
초록불이 떨어지고, 힘찬 발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끼익- 귀를 찢는 소리와 함께 잠깐 멈춰섰던 차는
피투성이 고양이를 남긴채 멀어져 가고...
간신히 숨이 붙어 있는지 고양이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절뚝, 절뚝, 두세걸음 걷다 풀썩 쓰러진다.
저마다 쳐다만 볼뿐, 차가운 시선 속에 죽어가는것만을 기다리는 연약한 몸을
별빛이 안아 들고 급하게 동물병원을 찾아 헤맨다.
" 타요, 얼른! .. 고양이 살리기 싫어요? "
천사의 탈을 쓴 악마가 문을 열어 그녀를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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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톡의 기본 베이스는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입니다
* 성의있는 지문과 대사를 부탁드려요 (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톡 달지 않을거에요)
* 톡 하다가 의문점이 생기면 주저말고 물어봐주세요
* 운이 성격상 대사가 짧을 수도 있습니다
* 다음날 출근을 위해 12~1시쯤 자러 갑니다
아까 댓글 남겨준 3분 + 따로 2~3분
이렇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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