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곳을 가나 노는 애들은 꼭 있기마련이지. 안그래? ...게다가 세훈이 정도의 외모에다가, 영어능력이면 아주 좋아죽고말야. 그래서 세훈이도 학원 내에서 암암리에 추종?받고있어 여러 날티나는 애들한테.ㅎㅎ..그나마 다행인건 세훈이와 징어가 있는 레벨정도의 실력을 갖추지 못해서 같은반은 아니야. 하지만 복도나 셔틀버스같은곳에서는 마주칠수밖에 없지....학원을 다니는 며칠간 세훈이를 조금 봐 온 결과, 성격이 너랑 비슷한건지 아니면 귀찮은건지 뚜렷하게 친하게 지내는 애가 없어. 징어가 알기로는 학교에선 되게 활달하던데 유독 학원에서는 조용조용하고 모범적이지. 물론 너징어도 만만치않지만.. 학원에서 친구를 하나도 안사귀었거든 ㅇㄹㄱ. 징어에게 영어학원이란 정말 공부만 하는 그런곳.....오늘은 징어가 운이 좋은건지 셔틀버스를 타니까 자리가 남아! 아싸 하고 냉큼앉은 징어는 단어공부를 하다가 유독 시끄러운 옆자리때문에 얼굴인상을 찌뿌리면서 고개를 들지..보니까 학교에서 좀 노는걸로 잘 알려진 여자애가, 세훈이 옆자리에 앉아서 엄청 수다를 떨고있어. 세훈이는 대강대강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부하고 있는데 그 여자애 눈에는 안보이나봐..하도 시끄럽게 떠들어서 그런지 기사님도 여러번 경고를 줬는데도 말은 듣지도 않고 계속해서 소음만 만들어내지....그런데 셔틀버스에서 징어나이대가 좀 고령인 편이라 (눈물..) 아무도 뭐라못하고. 게다가 좀 날티나게 생긴 언니오빠들이잖아!...결국 참다못한 너징어는 왠만하면 잘 안쓰는 스킬인 노래듣기를 시전하지. 요즘 쓰리디가수 아니냐면서 큰 논란을 일으키는 이그조의 마마를 말야.. 이 시끄러운것도 그 여자애 소리를 넘지는 못할것같아 라고 생각하면서....한창 외우고 있는데, 누가 징어의 어깨를 툭툭 쳐. 칠사람이 없을건데, 하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징어가 고개를 들었는데, .세훈이야...“오징어, 나 단어장 잘못가져 온것 같은데, 빌려줄수있어?”..헐 세훈이가 내 이름을 아네? 라고 일단 징어는 일차쇼크..“에에, 세후나 공부하게? 어차피 가면 할건데 놀자~”...라면서 세훈이 옆자리에 있던 여자애가 막 세훈이 어깨를 흔들흔들거리면서 징징대. 웩...물론 오세훈은 가볍게 무시ㅋ...문제는 너징어가 단어공부를 제대로 못해서 빌려줄수가 없어. 선생님한테 깨지기싫거든...☆★ ..그래서“나 아직 내꺼 다 공부안했는데..”라고 소심하게 대꾸하지...그러니까 세훈이가 어깨를 으쓱 하면서..“그럼 같이 외우면 되겠네. 너, 나랑 자리 좀 바꿔줄래?”..라며 반협박으로 징어옆에 앉아있던 애를 자기자리로 이동시키고 징어옆자리로 옮겨가.그림으로 그리자면 이렇게 .(창가) 여자애 자리바꾼애 (복도) 징어 세훈 (창가) ..그제서야 그 여자애가 제 풀에 지쳤는지, ..“그럼 세훈아, 끝나고 같이앉아!”.라고 하더니 금새 시선을 핸드폰으로 옮겨. 그래서 그 여자애는 세훈이가 장난으로 징어에게 토하는 시늉을 하는걸 못봐. 징어만 ㅋㅋㅋ하고 웃고 끝났지....미친정적...세훈이가 먼저 말을 꺼내..“오징어, 갑자기 친한척 해서 미안하다. 쟤가 너무 귀찮아서..”.“아, 아냐 이해해...”.“사실 나 단어장도 제대로 가져왔어.”.라며 세훈이가 자기 단어장을 꺼내서 보여줘..“여하튼, 고맙다 오징어.” ..이러고 세훈이도 열중...그런데 세훈이가 내 이름을 아네? 라고 궁금한게 생긴 징어는, 머릿속으로 생각해야하는걸 그만 입으로 말하고 말아.... “근데 어떻게 내 이름알지?헙.” ...세훈이는 또 그소리를 캐치해내지...흐어 듣지말라는건 꼭 듣더라...“나 너 중학교때 부터 알았는데.”.........ㅠㅠ미안해요 뭔가 이상해... 뭐 이제 본격 말꼬가 트였으니 둘 사이는 어떻게 될까여?! 암호닉도 받고 소재도 받아요! 뭐 사실 저혼자 쓰고간직하려던건데 읽어주셔서 감사하옵사 소인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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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