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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국대] Dream of Butterfly 4 | 인스티즈

 

대현은 집에서 잠이 오지않았다. 낮에 용국이 자신에게 했던 말이 계속 맘에 걸렸고 그게 또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기에

도통 잠이 오지 않았지만 눈을 조용히 감고 잠이 들기만을 바라며 몸의 긴장을 풀었다.


"헉...헉..."

"이리와..어디가냐고!!"

"엄마...아빠!!!"

"아무도 없어...나비...아름다운 나비 내가 널 가질꺼야..."


식은 땀을 잔뜩 흘리며 대현은 눈을 떴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10년 전 대현의 부모님은 마약에 중독된 어느 남자에게 살인당하였고

어두운 밤에 제대로 보지 못한 대현이 범인에 대해 알고 있던건 목소리 하나 뿐이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목소리가 잊혀질만도 했지만 살인자의 강렬한 목소리는 잊혀지지가 않았다.

몇시인지 짐작이 되지 않는 새벽에 대현은 휴대폰을 켜서 시간을 한참 멍하니 바라보다 사진 앨범을 열었고

그 안에 들어있는 가족사진을 계속 바라보았다.

부모님의 그리움때문인지 아니면 그날 범인에게서 도망친게 고작이던 자신이 분통해서 인지 모르는 눈물을 흘리며 계속 사진을 보았다.

 

 

용국은 아침부터 불안했다. 어제 대현에게 한 말도 있었고 자꾸만 나비들이 가루가 되어 자신을 괴롭혀왔기 때문이다.

자신을 욕하고 괴롭히는 목소리가 처음에는 누구인지 몰랐지만

점점 들으면 들을 수록 그 목소리의 주인이 누군지 알게되니 용국은 더욱더 미칠 노릇이였다.

귀를 틀어막고 고개를 저으며 속으로만 그만이라고 외치던 용국은 잘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웅얼거렸고 그 괴로움이 최고조에 이르자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버럭 지르게 되었다.


"그만!!!!!!"


용국의 외침에 마침 병실로 들어오려던 힘찬이 급하게 문을 열었고 용국이 침대에 누워서 괴로워 하자 힘찬은 급하게 간호사들을 불러왔다.

간호사들이 급하게 달려와 용국에게 진정제를 놔주었고 용국은 괴로움 속에 잠깐의 안식으로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

용국이 자는 모습에 힘찬은 살짝 용국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고 그런 모습을 어느새 지켜보고 있던 영재가 힘찬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나 다 알고있어"

"...영재야 쉿"

"너는 이 병원에 왜왔어"

"너 또 형한테 반말한다"

"언제까지 숨기고 살꺼야? 계속 그렇게 살고 싶어?"

"...닥쳐 유영재"

"니 가식이 그 형 괴롭게 할꺼야"

"야! 나는 왜 형이아니고 얘는 형이야? 우리 둘이 동갑이거든?"


힘찬이 찡찡대는 말을 무시하고 영재는 병실에서 나갔고 힘찬은 다시 용국을 바라보았다. 힘찬이 용국을 바라보는 눈빛은 애잔하였으며

그와 동시에 섭섭하고 슬픈 감정이 힘찬의 작은 얼굴에서 모두다 표현되었다.

식은 땀을 흘리는 용국을 살짝 닦아주던 힘찬은 우연히 용국이 그린 스케치북을 발견하고서 펼쳐보았고

그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그림을 보고 경악을 하였다.

그림은 모두 같았다. 안개가 가득한 호숫가에 서있는 소년 한명 소년은 매우 왜소하였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뿜었다.

이 소년이 무슨 의미인지 무슨 뜻인지는 몰랐지만 하나만은 확실했다. 용국이 그리던 사람은 바로 대현이라는 것을...

 

*

 

약기운에 취한 한 남자가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나비를 따라갔다.

 나비는 남자의 손에 잡힐 듯 말듯 하며 남자와 술래잡기를 하였고

 나비가 골목길로 들어가자 따라들어간 그는 웃는 모습이 아주  예쁜 소년에게 나비가 올라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년 주변에서는 빛이 나는 것 같았고 남자는 그런 소년을 가지고 싶어졌다.

남자는 천천히 소년에게 다가갔고 약기운에 제정신이 아닌 남자를 본 소년은

그런 남자에게서 멀리 도망치려하였다. 하지만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소년의 뒤를 끝까지 쫓았고

소년이 주택가가 많은 골목으로 들어가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자 문을 천천히 두드리더니

점점 격해진 남자는 주변을 둘러보았고 커다란 돌멩이 하나를 주워들어서 소년의 집 현관문 유리를 깨부셨다.

소년의 부모님은 소년을 숨겨놓고선 남자가 소년에게 다가가지 못하기 위해 미리 경찰도 불러서

시간을 벌려했지만 남자의 주머니에서 나온 칼은 소년의 부모님 목숨을 앗아가 버렸다.

남자는 한참동안 집안을 뒤졌지만 다락방에 꼭꼭 숨어있던 소년은

바깥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른 채 그저 이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빌었다. 하지만 남자의 한마디에서 소년은 자신의 부모님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어딨어....내 나비...이제 방해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내가 널 가질꺼야"


남자의 목소리는 악마의 목소리만큼 낮았다.

소년은 다락방에 숨어서 덜덜 떠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몇분 뒤 경찰차가 도착하는 소리가 들렸고 남자는 급하게 밖으로 도망쳤다. 소년은 울면서 다락방에 나왔지만

거실에는 피투성이로 쓰러져있는 부모님 밖에 없었다. 소년은 그렇게 자신이 너무 무기력한 존재라는 것을 너무 일찍 깨우치고 말았다.

한동안 소년은 밥도 먹지 않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소년의 할머니와 고모가 걱정되서 뭐라도 먹여주면 금새 게워냈고 소년이 잠이라도 들면 거실에서 피투성이로 쓰러진 부모님이 계속 꿈에 나왔다.

하루하루 시들어가던 소년에게 눈에 띄던 것은 한권의 책이였다.

소년의 아버지가 줄곧 즐겨읽던 범죄심리학책 그 책이 눈에 띄자 소년은 천천히 페이지를 넘겼고

사이사이에 소년의 아버지가 남긴 메모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범죄심리학책을 다 읽은 소년은 한가지 결심을 했다.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부모님의 원수에게 복수를 해주겠다고....

소년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활기를 되찾게 되었고 미친듯이 자신이 가진 목표를 위해 앞만 달렸다.

지금은 정신병원 의사가 되었다.

 

 

한편 소년의 집에서 도주하던 남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다.

자신의 길을 막으면 무차별적으로 손에 쥐고 있던 칼을 휘둘렀고 자신에 손에 묻은 피를 보고선 자책감에 시달렸다.

하지만 경찰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계속 도주하는 생활을 보냈고 10년을 숨어지는 생활을 보냈다.

잠을 자면 자신이 죽인 소년의 부모가 남자의 목을 조여왔고 나비가 팔락거리며 소년의 어깨에 붙어서는 점점 멀어져갔다.

도피 중에도 남자는 지속적으로 마약을 하며 현실을 도피하였지만

그의 정신은 이미 피폐해졌고 제정신이 아니게 되었다.

남들은 보이지 않던게 남자에게서만 보였고

이젠 꿈을 꾸면 소년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꿈도 꾸게 되었다.

하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남자는 경찰의 끝없는 추적에서 도망가는 것을 포기하였고

그는 이미 세상에 희대의 살인마로 알려지며 결국 사형을 선고 받게 되었다.

남자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신경에 문제가 생겨 빠른 행동을 할 수도 없었고

어딜가나 그에게는 따가운 눈초리 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하나뿐인 취미가 그림 그리기였다. 딱히 그릴 것이 없지만

한번씩 꿈에서 나오는 소년을 남자는 계속 그렸고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염원하였다.

항상 남자의 주변에는 나비가 날라다녔고 그런 나비를 잡을려하면 나비는 저 멀리 사라졌기에 남자는 나비를 잡는 것에 포기해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에게 나비를 다시 잡으려는 의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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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그랬던거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현이가 알게되면 어쩌죺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순달
알면 크닐나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용국이가 진짜 죽인거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순달
빵형...(아련)
11년 전
독자3
허류ㅠㅠㅠㅠ저 그만이란 목소리 대햔이가 들었다면...!!!!그리고 영재랑 힘찬이는 왜 병원에 들어온거지....ㅠㅠㅠㅠ
11년 전
순달
영재는...진짜 아파서 온거에여...ㅎ_ㅎ
11년 전
독자4
예상을 계속 하고있었는데 이렇게 딱 발켜지니깐 뭔가 마음이 아련하다..ㅠㅠ 용국이를 생각하자니 단른 사람이 자기를 좋아함에 부모를 잃은 것이니 불쌍하고 대현이를 생각하자니 좋아해서 그런건데.. 너무 안타깝다..ㅠㅠ 대현이가 알게되면...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11년 전
순달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참..좋을텐데요..하하..
11년 전
독자5
브라우니입니다! 쪼끔 늦었죠?.....

어떡해!! 용국씨! 대현씨한테 들키겠어!!! 힘찬이랑 영재랑하는말이 왜이렇게 의심이 갈까? 두사람이 뭔가를 알고있을것같은데..+_+

11년 전
순달
모든 열쇠는 힘찬이에게!그러니 다음화 기대해주세여
11년 전
독자6
처음이에여ㅕㅠㅠㅠㅠㅠㅠ대현이도 용국이도 너무 너무불쌍하네여ㅕㅠㅜㅜㅠㅠ밀려서다봤더니 겁나좋네어ㅠㅠㅠ
11년 전
순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당..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7
용국이가 잘못한거지만 불쌍하네요ㅠㅠㅠㅠㅠ대현이는으뜨케요ㅠㅠㅠㅠㅠ힘찬이는 설마‥안아픈데병원에있는건‥힘찬이랑용국인무슨관계기에‥으엉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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