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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국대] Dream of Butterfly 2 | 인스티즈


서툰 글씨로 대현이의 이름을 끄적이던 용국은 문이 열리는 소리와 동시에 고개를 들었고 대현을 보며 활짝 웃어보였다. 대현은 다른 간호사들이 말한 걸 들은 바로는 용국이 평소에는 잘 웃지도 않으면서 자해도 많이 한다하여 조금 걱정했지만 유독히 자신을 보면 좋아하는 용국을 보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 생겼다.

용국이 눈에 불을 밝히며 제자신을 쳐다보자 괜스레 웃음이 피식 나왔고 용국도 그런 대현을 보며 따라 웃어보였다.


"잠은 잘잤어요?"


고개를 크게 한번 끄덕이더니 용국은 자신이 그린 그림중 하나를 펼쳐서는 대현에게 내밀었고 대현은 그 그림을 받아 들고선 빤히 바라보다 살짝 고개를 까딱이며 용국에게 살짝 웃어보이며

그림을 돌려주었다.


"용국씨 이게 뭐에요?"


대현의 질문에 용국은 가운데에 있는 그림의 소년을 손가락으로 집고선 다시 대현에게 가르키며 배실배실 웃는 용국을 본 대현은 이게 어째서

자신인지 용국에게 물어보자 용국은 연필과 메모장을 꺼내들어 자신이 할 말을 열심히 써내려 갔다.


'웃는 모습이 아름답잖아요'

"이게 저라는 말이에요?"

'네 오랫동안 그려왔어요'

"그럼 용국씨는 저 알고 있었어요?"


대현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웃음이 가득했던 용국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고 대현은 그런 용국을 보며 당황하였다.

용국은 고개를 저으며 대현을 모른다는 의사표현을 했고 표정이 어두워진 용국을 보고선 궁금했던 질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현은 용국에게 나중에 또 오겠다는 말을 남기며 나갔고 용국은 그런 대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 입모양으로 그에게 말을 했다.


'정말 미안해요'


아침식사 시간이 지나고나니 병원은 시끌벅적했다. 대현은 아침부터 피곤한 몸을 이끌고 로비에서 커피를 마셨고

아이들처럼 뛰어다니는 환자들을 보니 괜스레 웃음이 배여 나왔다.

한참 병실에만 있던 용국은 그런 대현에게 쭈뼛거리며 천천히 다가갔다. 대현의 어깨를 살짝 치니 대현은 고개를 돌리자 용국은 대현의 손을 잡고선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했고

용국이 도착한 곳은 병원 옥상이였다. 옥상이라도 테라스 같아서 사람이 많은 건 여전하였지만 용국은 어리둥절해 하는 대현을 데리고 테라스에 있는 벤치에 같이 앉았다.


"용국씨 왜 여기 온거에요?"


순간 용국이 수첩도 연필도 없다는 걸 뒤늦게 알아챈 대현은 멍하니 용국을 바라보았고 용국은 살짝 웃음 지으며 그의 무릎에 누워버렸다. 용국이 자신의 무릎에 눕자 대현은 처음엔 어쩔 줄 모르다 눈을 감고 살짝 웃어보이는 용국을 보고선 천천히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용국씨는 다른 사람들이랑 잘 안어울린다고 들었는데 저한테는 되게 친절하네요"


대현이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용국은 미소로 답해주었고 대현도 그런 용국을 보며 2일만에 지친 자신의 몸을 조금 달랬다.

봄바람은 정말 따스하게 그런 둘을 감싸 왔고 용국의 눈에만 보이던 파란색 보라색도 그렇다고 남색도 아닌 나비가 노랗게 물들어 그 둘 주변을 감싸주었다.

옥상에서 잠 들어 버린 둘은 병실로 내려올 땐 한층 더 친해져있었고 대현은 용국의 손을 잡고 그의 병실에 데려다 주고선 살짝 손을 흔들어 보였다.

용국도 바쁠 대현을 위해 더 이상 잡지 않았고 대현은 다시 의사로 돌아가서 진료를 하기 시작했다.

대현이 가고나자 용국은 바깥을 기웃거리기 시작했고 로비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웃으며 뛰어다니는 다른 환자들을 멍하니 바라보았고 그 중 한명이 용국에게 다가왔다.


"안녕!!너 이름이 뭐야!"


다짜고짜 이름을 물어보는 환자를 멍하니 보다 수첩에다 자신의 이름을 써서는 보여주는 용국이였다.


'방용국'

"뭐야 너 말 못해? 너도 불쌍한 애구나..."


용국이 말을 못한다는 사실에 용국에게 다가온 환자는 용국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어주었고 귀여웠던지 용국은 웃으면서 수첩에 계속 할 말을 적어 나갔다.


'그러면 너는 이름 뭐야?'

"나는 김힘찬! 엄마가 힘차게 살아라고 힘찬이라고 지어줬어"

'무슨 이름이 그러냐'

"흥 어차피 내 이름 내가 맘에 들면 됐지"


금새 토라져서는 용국의 머리를 툭툭 치던 힘찬은 그의 옆에 앉아서 멍하니 용국의 얼굴을 바라보았고 용국은 부담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돌렸다. 고개를 돌리자 힘찬은 팔을 뻗어서는 용국을 자신을 바라보게 만들었고 용국의 눈은 어디다 둬야할지 길을 잃은 지 오래다.


"용국아! 너 되게 귀엽게 생겼다"

'이거 좀 놔줘'

"너 나랑 친구하자!!나 되게 외로워!!"

'알았으니까 이거 놔 달라니까'


얼굴은 힘찬을 보면서 손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글을 적어 나갔다. 힘찬은 살짝 웃으며 용국의 얼굴을 놔주었고 자신의 병실이 어딨는지 알려주고선 자리에서 일어났다.


"용국아! 내가 나중에 동생들 데리고 놀러갈께!!안녕!"


해맑게 자신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힘찬을 보고선 용국도 살짝 웃으며 힘찬에게 손 흔들어주고선 자신의 병실로 돌아갔다.

병실에 돌아가자 담당 간호사는 살짝 화난 듯 보였고 용국은 간호사가 화낼까 싶어 재빨리 침대에 누워 보였다. 간호사는 한숨을 지으며 용국의 이불을 올려주었다.


"그래도 조금 밝아진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간호사는 살짝 슬프게 용국을 바라보았고 용국은 그런 그녀의 시선을 받고선 고개를 돌려버렸다.


"차라리 안낫는게 좋을텐데 그러면 사형이 계속 늦춰지잖아요"


사형이라는 말에 용국은 입술을 꾹 깨물었고 간호사는 창문에 펼쳐있는 커텐을 걷어내고선 창문을 열어버렸다. 봄이라지만 아직은 추운바람이 들어왔고

용국은 참고 있는 눈물을 꼭 참고 있었다. 간호사는 용국의 침대에 떨어져있는 신문을 보았고 씁쓸하게 웃음을 지어내었다.


'희대의 살인마 10년만에 검거되다'

'마약중독과 망상증에 시달리던 방씨는 사형선고와 동시에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완쾌되는 시에 사형 날짜를 발표한다고 법원에서는 판결을 내렸다'

'그에게 살인 당한 피해자의 가족들은 관대한 판결을 내렸다며 항의를 했지만 그는 정신병원에 들어가 이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간호사는 신문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려서는 자신이 열어버린 창문으로 던져버렸다. 찢어진 신문지는 봄바람을 타고 천천히 흩날려갔고 그 신문지는 점점 나비들로 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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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1편부터봤었는데 암호닉쓴다는걸까먹었네요ㅠㅠ혹시암호닉받으시면 핑구가능할까요? 항상잘보고있어요ㅠㅠ 너무아련해서마음에든다는..♥ 다음편도기대할게요! 둘이사이도궁금하고 앞으로어떻게될지도너무궁금해요ㅠㅠㅠ신알신뜨면바로달려올게요! 자까님사..사..사리곰탕..♥
11년 전
순달
사리곰탕 맛있는데..헿ㅎ....
11년 전
독자7
헐 저도 핑구하려고했는데 ㅜㅜ
11년 전
독자2
....ㅠ앙되
11년 전
순달
흐규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
헉ㅠㅠㅠㅠ사형ㅠㅠㅠㅠㅠㅠㅠㅠ용국아 대체 뭔일이 있었던거니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순달
뭔일이 있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브라우니입니다!!! 빵형이 살인마라니...간호사도 용국이 사혈되는걸 불쌍히 여기는.. 어뜩하니....ㅠ
11년 전
순달
흐규흐ㅠㅠㅠㅠ착한 빵형이.....왜 이러케 됐을까요...
11년 전
독자5
무슨일이 있었던겁니까!!
11년 전
순달
시크릿..ㅎ_ㅎ
11년 전
독자6
헐럴헐!!! 언젠간 보여주겠져,
11년 전
독자8
헐 사형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된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순달
계속 보시면 알수 이써염><
11년 전
독자9
ㅠㅠㅠ 용국이...다나으면 사형이였구나...ㅠㅠㅠㅠㅠㅠㅠ 어쩌다가 ㅠㅠㅠㅠㅠ 용국이 다나아서 사형선고받는날엔 대현이힘찬이 그리고 모두가 눈물을....흑...ㅠㅠㅠㅠ 암호닉신청받으시나요??받으시면 보라돌이로..
11년 전
순달
넹 신청 받아요~><용국이가 사형선고 받는 날이면...아무도 없을꺼에요...(뜨든 이것은 스포인건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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