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루한] 내 남자친구는 중국인에다가 정신병원의사다!!!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b/4/fb4b308b3785c8805b8533e86637cddc.jpg)
내 남자친구는 중국인에다가 정신병원 의사다!!!!!!!!!!!!!!!!!!!!!!
01
안녕 여러분ㅠㅠ 아니 독자님들ㅠㅠㅠ
내가 이제 여기에다 우리 연애를 좀 적을려고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잘 써질지는 나도 몰라ㅋㅋㅋㅋㅋㅋ
내 남자친구는 나랑 동갑인데 생일이 빨라서 나랑 갑이얔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한번씩 누나라고 불러야 해요라고하면
완전 삐져가지고 입이 툭 튀어나온닼ㅋㅋㅋㅋ
그리고 직업이 의사야
의사 좋은 직업인데 조금 그렇다면
정신 병원 의사라는 점...?
나도 처음에 들었을 때 얼마나 당황했는데.......
또 더한 것은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이라는 거!!
내 남자친구 진짜 신기하짘ㅋㅋㅋㅋ? 독자님들 많이 놀랬지?
괜찮아 나도 처음에 그랫으니깐
그러므로 마지막으로 이름을 소개하자면
루한!
나는 거의 항상 한이라고 부르는 것 같에 한아 한아 아니면 뭐 루한이라고도 하긴 해!
루한 뜻이 새벽사슴인데ㅋㅋㅋㅋㅋ진짜 사슴같이 열라 이쁘닼ㅋㅋㅋㅋㅋ
아....진짜 내가 계속 이쁘다고 이쁘다고 하면
진짜 때릴 것 같이 째려보는데
독자님들이 봐도 이쁠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만 길면 진짜 딱 여자인데...
그 옆에 여자친구라는 나는 ㅋ
나래기 시불!!!!!!!상상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라 오징어 한마리 있는 느낌이겠지?
갑자기 글 쓰기 슬퍼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더 말하자면
한이 그러니까 루한이랑 이제 3년 가까이 사귀고 있지
이쁘게도 사귀기는 하는데 싸울 때는 엄청 싸워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
내성격이 문제지ㅠㅠㅠ 내 성격은 언제 착해질려나...ㅠㅠㅠ
그럼 설명은 여기 까지하고
오늘은 한이랑 나의 첫만남? 음? 사귀게 된 계기라고 해야하나
그걸 말해줄께!!!
한이랑 나는 운명적인 만남은 아니고
정말 형식적인 소개팅으로 만나게 됬어
친구가 진짜 나보고 이번에 마지막으로 나가보라고
싫어도 계속 그 자리에 있어라고
당부를 받으면서
난 소개팅을 할 카페에 들어갔지
카페에 들어가니까
한이가 있더라고!
아메리카노 두잔에다가 거기 딱 앉아있는데
처음에 보고 놀랬어..
왜냐면
너무 예뻐서..
내가 진짜 몇 분동안 얼굴만 멍하니 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민망하게 쓰리....
"저 이름이 뭐에요?"
"아.. 저 ㅇㅇㅇ이요!"
"아.. 전 루한이에요"
"루한?"
"새벽사슴이라는 뜻이에요"
이때부터 계속 와 진짜 이름처럼 사슴 닮았구나라는
생각이 계속 듬
"이름 정말 특이 하신 것 같아요"
"중국인이여서 그래요!"
쓴 커피를 안좋아 하지만 그래도 목이 마른데 어쩌겠어하면서
먹을려다가
뿜을뻔......ㅋ
소개팅 몇 번은 해봤지만 중국인은 처음
그리고
한국말도 열라 잘해 와......
나 완전 눈 똥그래져가지고
"진짜요????"
"네"
루한이 웃으면서 고개 끄덕이는데
충격먹었잖아 내 인생에서 외국인이랑 같이 있는 날이 오다니
판타스틱베이비
여기서 빅뱅 춤이라도 쳐야 하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 26살이에요"
루한이 계속 자기소개를 막 했었거든
"어!! 저도요!!"
하면서 내가 맞장구를 쳐 줬지!!
그러다가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유치원 선생님이라고 하니깐
얼굴처럼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여야 유치원 선생님처럼 잘보이지?ㅋㅋㅋㅋㅋㅋ
갸우뚱 하다가
나도 직업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정신병원의사요"
머리 긁적이는데
중국인 이후로 또 충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말 여기서 판타스틱베이비 춤을 쳐야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와...... 하면서 입 못 다물고 있으니깐
"그러다가 입에 먼지 많이 들어가요"
루한 말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멘탈을 잡을 수 있었다
그렇게 몇 번말하고 전화번호 나누고 헤어졌었어!!
그러다가 몇 번 만나기도 했지만
내가 많이 불편해 했어
그 때는 솔직히 중국인 이라는 그런 벽도 있었긴 있었지만
제일 큰게
정신병원의사라는 말에 내가 쉽게 다가가지 않고 마음을 안열었거든..ㅠㅠㅠ
그래서 결국에 몇 번 만나고 진짜 연락이 뚝 끊겨 버렸지
그래서 아 이렇게 끝나는 거구나하고 아무 미련은 없었어
그냥 음 그때는 소개팅남자 정도 였으니깐ㅋㅋㅋ
그렇게 시간 흘러가다가
내가 유치원 선생님이라고 했잖아
그래서 난 평소처럼 유친원에서 애들 돌보면서 그렇게 하루가 끝날려고 하던 하루에
일이 터져버렸지
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차 올 동안 밖에서 기다리잖아
그래서
그 때도 평소처럼 애들 줄 맞추고 있는데
말썽쟁이 애가 계속 삘삘 돌아댕기는거야
그래서 내가
"선생님이 여기 서 있어라했잖아요"
무섭게 말했더니 가만히 있더라
그렇게 차 기다리다가
유치원에 제일 어린 애가 나보고 시 마렵다고 같이 화장실가자고 해가지고
딴 선생님한테 애들 맡기고 같이 화장실 갖다가 돌아왔는데
말썽꾸러기인 그 애가 진짜 골목길에 위험하게 뛰어 댕기고 있는거야
나 그때 진심으로 화나서
그 애 눈물나도록 혼냈는데
아이들의 그 훌쩍훌쩍 소리가 들렸는데도
"너 차오면 마지막에 타"
벌 아닌 벌을 줬거든
어린애가 계속 훌쩍 되니깐 마음 약해진 난.....
사탕주면서 달래줬지ㅠㅠㅠㅠ
차 와가지고 딴 쌤이 애들 차에 태우고
벌은 벌이니깐
마지막에
나랑 그애랑 차에 탈려고 했거든
근데
뒤에서 차 빵빵소리가 진짜 크게 들리더라고
그래서 바로 뒤로 돌아서 그 차를 봤거든
그것도 그 운전사랑 눈이 마주쳤어
근데도 속력은 고속도로처럼 내면서
우리한테 오는거야
내 옆에 있는 그 애는 겁에 질려가지고 내다리 꽉 안고있고
진짜 그때 몇 초였던 순간이
너무 길었던 것 같에
그 애가 나 안으면서
"선생님 저 차 계속 우리한테 와요"
"왜 안 멈춰요?"
"무서워요"
그 3마디 뒤로 진짜
하.....
더 쓰다가 울 것 같에ㅠㅠㅠ
이건 이제 쓰지 않을께ㅠㅠㅠㅠㅠㅠ
그 일 있고 나서 진짜 몸에 망가졌긴 했지만 육체적보다 정신적으로 더 고통이 오는거야
유치원은 그만두고 진짜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어
진짜 그 일이 계속 생각나도ㅠㅠㅠ
내가 그 애를 마지막에 태우지 않았더라면...
자책감도 진짜 어마어마 했다...
계속 밥은 안 먹고 방 안에만 있으니깐 우리 엄마가 많이 걱정 됬나봐
나 보고 입어라고 하더니 병원으로 갔는데
정신병원으로 가더라
내가 병원 갈정도는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었는데
엄마가 상담이라고 받아보자로 응? 하면서
간절하게 말하길래
결국엔 받기로 하고
상담실에 나 혼자 앉아 있오 선생님만 들어 오기를 기다렸거든
근데 그 때 정신병원이여서 그런가
루한이 생각나더라고
막 그때 소개팅한 남자도 중국인에다가 정신병원의사 였는데...하면서
그렇게 있었는데
문이 열리면서 누가 들어오길래 봤더니
진짜 내가 계속 내가 생각한 루한이였어
나 그 때 놀래가지고 눈 완전 똥글
루한은 알고 있었는지 담담하게 나랑 눈 마주치고 내 앞에 앉았어
"동명인 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몇 번 만났다가 끝나서 이름도 생각 안할 줄 알았는데
정말 의외인거야
"아..."
"ㅇㅇ씨 지금 힘들죠?"
내가 그 때 아마 바로 무표정이 되버리다가
손가락만 만지작 거리면서
아무 대답을 안했어
그렇게 몇 분 있다가
루한이 나의 그 종이 같은 서류를 덮고는
"우리 이야기를 바꿔봐요"
내가 딱 고개들어서 루한을 쳐다보니깐
"저 진짜 연락 많이 하고 싶었어요 근데 ㅇㅇㅇ씨는 저 싫어하는 것 같아서 연락 하지 못했어요
제가 직업도 이렇고 한국인도 아닌 중국인이여서 더 그런 거 같아 보였거든요"
루한 말듣고 맞긴 맞았어
하지만 싫어하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좋아하지는 않았지
"왜 이렇게 말랐어요? 걱정 되게 ..... 밥은 먹고 다니고 있어요?"
또 딴 얘기로 돌리는데
그냥 저런 단순한 말인데
진심이 묻어나서인지
나 정말 펑펑 추하게 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래내면서 우니깐 울지마요 하면서
내 어깨 토닥토닥해주면서 달래주는데
달래주면 더 우는 법
진짜 통곡하면서 울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눈물 잦아들고 그칠 때 쯤에
고개 들다가 루한이랑 딱 얼굴이 마주쳤건든
그러다가 창피해서였나 바로 얼굴 숙이니깐
루한이 내 얼굴 감싸면서 자기랑 눈 마주치게 해주더라
그러고 나서
"있잖아요 ㅇㅇㅇ씨 아니 ㅇㅇ아 내가 중국인이고 거기다가 정신병원이라는 의사여서 싫긴 하겠지만
나는 니가 너무 좋아 소개팅 때 보자마자 반해서 니가 뭘하든 항상 관심이 갔고
소개팅 끝나고 몇 번 만낫을 때도 너 만나고 난 후에 밤에 잘 수도 없었어"
"...."
루한이 내 손을 잡으면서
"항상 니 생각만 했는데 니가 나 싫어한는 생각에 용기가 없었나봐
진짜 멋있게 남자처러 고백했어야 하는데
바보같이
근데 지금 너 이렇게 보내면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잖아
그러니깐
ㅇㅇ아 나랑 연애 해볼래요?
지금있던 아픈일 다시는 아프지 않게 해줄께요
앞으로 더 웃게 해줄께요"
한이가 이렇게 나한테 고백을 했지
그렇게 우린 사귀게 되었답니다!
정말 이 때 한이가 잡아줘서 정말 고마운 마음 든다 진짜ㅠㅠㅠㅠ
독자님들 오늘 내용은 뭔가 어두웠지만
어두운 연애는 아니라고!!!
그러므로 잘자요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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