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유명한 박수무당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인즉슨 악령들이 자신을 괴롭혀 살수가없으니 자신의 집에와서 굿좀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박수무당은 알겠다하고 준비를 마친채 의뢰인이 불러준 집주소로 향했다
남자가 불러준 집주소에 도착한 박수무당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꽤나 인적이 드문 시골집이었다. 마을의 외진곳에 위치한
의뢰인의집은 스산한 기운이 감돌았다
박수무당은 낡은 녹색철문을 한차례 두드렸다. 두드리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문이 열리고 의뢰인이 무당을 친절하게 집안으로 안내했다.
"원혼이 강한 귀신들이 많군요."
박수무당은 집안 마당에 들어오자마자 주위를 쓰윽 둘러보며 말했다.
"예 역시 이름난 무당분이시라 그런지 단박에 알아보시는군요. 이놈의 귀신들때문에 살수가없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허공을 응시하던 순간 무당의 얼굴이 굳어졌다.
"여기 화장실이 혹시 어디입니까?"
의뢰인은 갑자기 화장실 타령하는 무당이 이상하다는듯이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급한일인가보다 해서 화장실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외진 시골집이라 화장실은 집밖에 위치하고 있었다.
"잠시 화장실좀 다녀오겠습니다."
무당은 그리 말하고 집밖을 나섰다.
그러나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도 무당이 돌아오지않자 의뢰인은 답답한 마음에 휴대전화를 꺼내들어
무당에게 전화했다.
신호음이 몇번 울리고 무당이 전화를 받자 의뢰인은 다짜고짜 비아냥 거렸다.
"이름난 무당이라 기대하고 불렀더니 고작 귀신이 무서우셔서 내빼신겁니까?"
"저는 귀신을 상대하는 사람이지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무당은 그말을 끝으로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의뢰인이 연쇄 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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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희귀하다는 모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