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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분신사바 미국에선 위져보드라고 불리는 분신사바랍니다.

주저리 않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결국 이야기가 나온 마당에 우리도 한번쯤 해보면 좋지않겠냐?라는 생각을 하더군요...(간이... 배밖으로 나왔음) 저는 기어코 "난 안한다 안해"라는 마인드. 제가 제일 이해 안되는 말중에 "친구가 같이 하자그래서...." 전 제가 조금이라도 수상쩍으면 안하거든요. 그리고 게임 자체가 분시사바와는 다릅니다. 분신사바는 그냥 게임정도로 할수 있음. 하지만 우이지와(뷔져) 보드게임이라니.. 이 게임 룰이 한번 게임을 시작해서 혼령을 만나게 되면... 그 혼령이 그만하자 할때까지 계속 해야한다고 들은터라. 솔직히 그분들이 나쁜맘만 먹어도. 그리고 저는 확실히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결국엔. 다음주가 겨울방학이였던 터라 봉자네 집에서 모이기로 한거임. 그래서 "난 안간다" 했더니 애들이 "난니가 뿐씬싸봐아" 할때 같이 하지않았냐고....... 아놔 그때 후회가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음. 그래서 결국엔 담주에 만났어요. 봉자네 집앞에서. 그래서 난 보러 온거나 안한다 시키지 말아 하는 말이 하고서는 친구들은 봉자의 방에서 나는 봉자옆에있는 봉자 여동생 방으로 들어가서 있다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마침 부모님들이랑 식구들이 영화보러 갔다고 해서 친구들이 완전 대박 시끄러웠죠.

 

미국버젼 분신사바.. | 인스티즈

여기서 잠깐! 위 Oujia Board / 위져(우이지와)를 설명해드리자면 한마디로 판대기죠. 알파벳, 숫자, 그리고 기호들이 있고요. 그 위에는 예스 / 노우 밑에는 헬로우와 굿바이. 잠깐 룰을 말씀드리자면.. 1. 절대 혼자 하지 말아라.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룰이라고 하네요. 혼자 하지말아라는 만약의 상황에 정말 령혼을 불러놨는데 혼자서하다 미친다고들.. 2. 악마가 빠져 나가게 하지 말아라. 여기서 악마는 령혼을 이야기 하는 거겠쬬. 먼저 불러놓고 아무도 모르게 빠져나갔다면... 당신의 집에 아직도 계신지도... 3. 은색 동전을 보드 위에 올려 놓아라. 은동전은 귀신이 사람몸에 붙는걸 막아준다네요.. 이유는 즉슨 은색은 빛을 보면 환하게 빛나고 어둠은 쫓아 낸다네요. 4. 하나님에 대해서 묻지마라. 악마한테 넌 천사랑 친하니? 이거랑 맘먹음

 

이 게임 역시 분시사바와 비슷한게 있다면 바로 질문이죠! 령이 왔다고 느끼면 질문을 하면서 이 령에 대해서 알아가는 건데 게임을 끝내고 싶을때쯤 와줘서 고맙다, 대답해줘서 감사하다 라는 식의 감사의 표현을 하라네요. 이렇게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고 난 후 봉자, 미숙이, 팔순이, 칠자, 저. 이렇게 다섯명이서 검색을 하고 난 후 저는 난 이제 니 동생 방 가있을테니 열심히 놀아라 하고 그 방에서 나왔던 거죠. 지금보면 제일 잘 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에서 나와 봉자 동생 방으로 들어가서 갖고온 엠피로 열심히 무한도전 보고 있는데 옆방에서 음악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왜 옆방에서 누가 크게 스피커로 들으면 옆방에서는 웅성웅성하는 소리같이.

 

그래서 전 노래까지 들으면서 하는걸 보면 쟤네들도 보통 애들은 아니구나... 생각하면서 무한도전을 열심히 시청하고 있는데 갑자기 왜 느낌이 이상하게 안좋은거에요. 그래서.. 임시 대처 방법으로 "난 강하다, 괜찮다, 살아있다" 막 속으로 외우면서 숨을 죽이면서 동영상 보고 있늗네 갑자기 시끄러웠던 애들이 조용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에라이 잘됐다, 무섭지?.... 헤헤헤헤 너넨 오늘 아주 뜨거운 맛을 봐야돼 하면서 빨리 게임이 끝나기를 바라면서 무한도전 엔딩쪽으로 갈때쯤이었나요?.. 누가 1층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그것도 한 적어도 2~3명정도되는 발자국 소리에.... 저는 이어폰을 빼고 만약에 상황에 대비해서 생각이 잘 나지도 않는 주기도문을 막 속으로..

 

(무서웠던 나머지) 그렇게 한참 발자국 소리가 문앞으로 다가 오더니 제가 있던 방문을 확 열어버리는 겁니다. 순간 0.54초 동안 수십만개 생각이... 뭐지. 뭐지??? 뭐지??????? 난 게임도 안했는데 왜 나한테.. 왜.... 난 잘못한거 없는데, 그런 생각들이 머리속을 헤메고 있을때 문을 연건 다름 아닌 친구들이였습니다. 봉자, 칠자, 미숙이 그리고 팔순이 까지...... 순간 "어휴...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들고 있던 이쁘장한 인형을 놓고 제 가방에다 엠피를 거의 던져버린 후 봉자의 집에서 나왔죠. 그래서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버스를 타고 오는데.......................

 

좀전까지 생각안난게 번뜩 생각이 나는 겁니다......... 애들이 1층 거실에서 게임을 했었으면 내 옆방에서 게임을 하던 사람들은 누구지?............. 생각해보니 무섭더군요... 정말 그들이 왔었을까요? 생각해보면.. 봉자의 방은 바로 거실위에 있거든요. 만약 제가 그날 그방에 있겠다고 하고 혼자 거기서 친구들을 기다렸다면... 아마 지금쯤 저는.... 조심하세요 항상 위에서 지켜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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