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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전체글ll조회 2661


 

 

 

 

오늘이었던가?

퇴근을 준비하다 무심코 달력을 보자 네 생각이 났다.

그 일이 있은 후로부터 벌써 7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그 시간동안 나는 점점 무뎌져갔다.

매일 밤 나를 괴롭히는 악몽도, 끔찍했던 기억들도.

 

 

아니, 사실 나는 온 힘을 다해 너를 지우려 애썼다.

너는

 내 가장 추악하고도 아름다웠던 기억이었기 때문에.

 

 

-

 

 

[VIXX/이재환] "오랜만이네, 보고싶었어." | 인스티즈

 

나는 매일 밤 꿈을 꾼다.

찬란했던 너와 나의 19살을.

그리고 한치앞도 보이지 않던 깊은 심연 속의 그 날들을.

 

우리가 처음 만나던 날.

난 이젠 기억도 나지않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있었고

너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었다.

우리의 시선이 마주쳤을 때

나는 직감했다.

우리는 평범해 질 수 없다는 것을.

 

-

 

너는 항상 웃었다.

맨발로 집에서 쫒겨났을때도,

술에 취한 아버지에게 병원에 실려갈정도로 손찌검을 당했어도,

너는 내 앞에선 늘 그렇게, 웃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것 처럼. 

그리고 사실 나는 알고있었지만 모르는 척 했다.

내가 아는척 하는 순간,

이 모든것들이 깨져버릴 것을 나는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

 

[VIXX/이재환] "오랜만이네, 보고싶었어." | 인스티즈

 

우리는 꽤 화목한 가정이었다.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나고, 어머니가 도망가기 전까진.

이 맘때 쯤이었던것 같다.

추적추적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하던 그 날

술에 취해 눈이 반쯤 뒤집힌 아버지가 나를 범하려 했을 때

나는 아버지를 죽였다.

 

-

 

너는 꽤나 침착하게 모든 상황을 정리했다.

찢겨진 나의 옷을 갈아 입히고 피가 묻은 내 손을 닦아주었다.

 

 

경찰앞에서 너무도 담담하게

너는 없던 너의 범행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너는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가 되었고

나는 해방되었다.

 

 

-

 

 그 이후로 나는 악착같이 공부했다.

나는 너를 다시는 일어날수없을 만큼 짓밟고 여기까지 올라왔다.

19살,

내가 너에게 느낀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오늘따라 네가 더 많이 생각난다.

 

-

 

집에 도착해 문을 여는 순간

나는 직감적으로 느꼈다.

 

왔구나, 너.

 

거실로 걸어가니 소파에 앉아있는 네가 보인다.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너는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본다.

 

 

[VIXX/이재환] "오랜만이네, 보고싶었어." | 인스티즈

 

 

"우리 오랜만이지,

넌 더 예뻐졌네,

보고싶었어."

 

 

내 기억속의 19살의 너,

많이 변했구나.

 

 

 

난 항상 생각했다.

언젠가, 그 언젠가 너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미안하다고, 그리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하지만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한 이 공간 속에서

나는 그 짧은 한마디에 숨이 막혔다.

난 그저 너를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넌, 나 안보고 싶었어?"

 

 

 

[VIXX/이재환] "오랜만이네, 보고싶었어." | 인스티즈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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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분위기짱ㅠㅠ이건 연재아닌가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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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연재아니구 그냥.. 조각글이에요 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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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짱조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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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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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그 집착돋고 어두운 시나리오 고르기였나? 그거같은데ㅜㅜㅜㅜㅜ완전조화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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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감사합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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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으허ㅜㅠㅠㅜㅡㅠㅠㅠ대박ㅠㅜㅠㅠㅠㅠㅜㅠㅠㅡ재환아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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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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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죽인다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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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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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51.99
와 분위기 장난없다ㅠㅠㅠㅠㅠㅠㅠㅠ조각글이여서 아쉽다ㅠㅠㅠ 잔짜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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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제가 글을 잘 못써서요 ㅠㅠ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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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대답해라뇨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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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해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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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 짱짱짱 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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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ㅜㅜㅜ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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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ㅇㅏ아....끄억끄억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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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찰싹찰싹) 정신차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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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게 왜 조각글인거죠?(오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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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제 필력이 이거밖에 안되서요...(털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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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대박완전좋아요 이런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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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감챠해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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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헐헐헐헐허러헐헐 제 심장 책임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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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심폐소생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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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분위기봐요............허어ㅠㅠㅠㅠㅠㅠ작가님 댜룽해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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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저듀 사랑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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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보고싶었어!!!!보!!!!고!!!!!싶!!!!었!!!!다!!!!!!고!!!!!!
작가님핫뚜킷쮸사랑해요후..제심장..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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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심폐소생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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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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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쿠 감사해요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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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대박.......처음으로 신알신하고 봐요ㅠㅠ짱짱 미치게하네요 정말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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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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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이런거류왜 지구뮤봐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짱짱 입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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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ㅠㅠ으앙 칭찬감사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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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헙보고십었어뎨니스.......ㅠㅜㅠ딴것두보러가어!!!!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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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으왕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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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와작가님글 진짜 취적ㅠㅠㅠㅠㅜㅠㅜㅠ이런거짱좋아요진찌ㅡ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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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노력할게용 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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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아 뒤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 내가 대답 다해줄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 그니까 나랑 살자!!!!!!!!!!!!!!!!!가정을 꾸리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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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정하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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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뎨니스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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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조앙,,,,,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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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좋아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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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ㅜㅜ 뎨환아 뎨환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작가님 짱 진짜 대박 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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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부족한글인데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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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오마이갓 저 진짜 지금다보고 와야겠써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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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와ㅠㅠㅠ정주행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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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헐 ㅠㅡㅠㅡㅠㅠㅡㅠㅡㅠㅡ재환아ㅠㅠㅡㅠㅡ작가님 글솜씨 짱짱 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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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허류... 부족한글인데ㅠㅠㅠㅠ감사해여 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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