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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카찡 전체글ll조회 2844l 1



 

 

 

 

너와 나는 아주 어릴때부터 알고 지냈다.

그랬기에 너는 나에게 친한 동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넌 아니었나보다.

 

언제부터였을까,

네가 나에게 누나 이상의 감정을 가지기 시작한게.

 

 

 

 -

 

 

 돌이켜보면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아주 오래전부터

 너는 늘 내 주위를 맴돌았다.

 무심코 시선을 돌리는 곳엔 항상 네가 서 있었다.

 

 

사실 나는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

네가 나에게 누나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음을.

 

 

하지만

나는 온 힘을 다해 모르는 척 했다.

 

이기적이라  할지라도

나에겐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맹목적으로 나에게만 향하는

너의 시선과 손길에

제법 무뎌졌을 때 쯤이었던 것 같다.

 

 

나는 너의 감정이

한 때의 지나가는 바람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겪는 사춘기 시절의 

갈 곳 없는 감정이 내게 잠시 머문거라고,  

후엔 흔적도 없이 사그라들 그런 가벼운 감정일 것이라고.

나는 그렇게 너의 마음을 함부로 단정지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거센 폭풍이 지나 갈 때까지 

조용히 숨죽여 기다리는 것 뿐 이었다. 

 

 

내 판단이

틀렸다고해도 상관없었다.

 

 

그때의 나는 그렇게 믿고 싶었고

또한 그렇게 믿기로 했으므로.

 

 

 

 

너는 어렸고

나는 영악했다.

 

 

 

-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나와 둘이 조별 과제를 하던 선배는 다리가 부러졌고

언젠가 생각없이 밥을 사주었던 후배는 학교 계단에서 굴렀다고 했다.

 

 

처음엔 우연한 사고인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우연이 반복되고 과에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나는 이게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너일까.

설마, 네가 그랬을까.

 

 

아니겠지.

네가 이런 무서운 짓을 할리가 없어.

 

 

나는 나를 애써 위로했다.

 

 

[VIXX/한상혁] "그러니까, 다른 사람 만나지 마요." | 인스티즈

 

 

 

힘겹게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자

언제부터 여기 있었는지,

네가 평소처럼 웃는 얼굴로 나를 반긴다.

 

너를 보면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던 내 생각과는 다르게

네 얼굴을 보자 나도 모르게 표정이 굳어가기 시작했다.

 

내 얼굴을 유심히 보던 너는 내게

학교에서 무슨 안좋은 일이 있었냐고

예의 그 순진한 표정으로 날 걱정하며 물었다.

 

 

그래,

괜히 의심하지 말고

한번 물어보자.

 

 

이렇게 착한 네가 그럴 리가 없겠지만

네 입으로 직접 아니란 말을 들어야 안심이 될 것 같았다.  

 

 살짝 너의 반응을 살펴보려던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말이 먼저 날카롭게 내뱉어졌다.

 

 

 

"네가 그랬니?"

"..."

 

"한상혁, 대답해봐.

 너... 아니지...?"

 

[VIXX/한상혁] "그러니까, 다른 사람 만나지 마요." | 인스티즈

 

"누나가 눈치가 없는건 진즉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너무 늦게 눈치 챈 거 아니에요?"

[VIXX/한상혁] "그러니까, 다른 사람 만나지 마요." | 인스티즈

 

 

 

"그거 내가 그런거 맞아.

그러니까 누나, 내가 미리 경고했잖아요."

 

 

 

 

[VIXX/한상혁] "그러니까, 다른 사람 만나지 마요." | 인스티즈

 

 

 

 

"나 말고 함부로 다른 남자 만나지 말라고.

다음 번엔 계단에서 구르는 것 정도로는 안 끝나요."

 

 

 

 +)

예전에 올린 글인데 최근에 살짝 수정을 했어요 ㅠㅠ

별로 달라진 내용이 없긴하지만

죄송하니까 포인트는 없애고 사라질게요!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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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일신 뜨자마자 달려왔어여!!! 한상혁 너으이 집착마져 죠타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2
라니ㅜㅜ
9년 전
카찡
!!아까 택운이 글에서 신알신하신 쨍이시구나ㅠㅠ 제 비루한 글 읽으러와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독자3
와....너무 잘만드세요ㅜㅜㅜ
9년 전
카찡
ㅠㅠ아니에요 ㅠㅠ 아직 많이 부족해요 ㅠㅠ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99.74
완전 취향저격 이런 다크다크하면서 집착물사랑해여♡♡♡♡♡♡♡♡♡
9년 전
카찡
감사해용...♥♥
9년 전
비회원57.2
이말밖에못하겠어여...사랑해여
9년 전
카찡
저두 사랑해여...♥♥
9년 전
비회원107.99
전 이런....어둡고....홍빈이로 예를들자면 싸이콩같은...이런게 너무....좋...ㅇ..ㅏ...ㅇ..ㅕ....(심장을 부여잡는다) 정주행 한3번은 했는데 좋네요 엄청 허허
9년 전
카찡
정주행 3번씩이나 해주시다니!! 아직부족한글인데 정말감사해요ㅠㅠ
9년 전
비회원164.19
아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ㅠㅠㅠ 한상혁오빠ㅠㅠㅠ
9년 전
카찡
감사해여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헐 상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취향저격 제대로에요 진짜 작가님 짱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아요 다른 글 읽으러가겠습니다 : ) ♥
9년 전
카찡
감사해요...♥♥
9년 전
독자5
헐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효기ㅠㅠㅠㅠㅠㅠ소오름!!
9년 전
카찡
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독자6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효가 너만 볼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너만 볼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카찡
ㅠㅠㅠㅠㅠ우이효기... 누나가 널 마니 사랑해...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카찡
(인공호흡) 주그면안대요....
9년 전
독자8
하...ㅇ..우이효기가...효가....안만나께...우이효기가만나지마라는데...안만나께...
9년 전
카찡
왜이렇게 앓아여 ㅠㅠㅋㅋㅋㅋ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카찡
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
9년 전
독자10
헐.....이거 처음보는건데 취향저격 됐어요ㅠㅠ포인트누르고 보는 사람아닌데 지르고 봐요♥
9년 전
카찡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1
저런 어두운글 절말 조호와요!!!! ㅠㅠㅠ
9년 전
카찡
ㅠㅠㅠㅠㅠ저도 갱장히 좋아해요..다크다크
9년 전
독자12
와우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카찡
우이효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끙끙 정주행중이세요?ㅋㅋㅋㅋ
9년 전
독자13
네넨넨!!!!!!!!!저지금 댓글달고있는거 보시는듯ㅎㅎㅎㅎㅎ
9년 전
카찡
껄껄 이 새벽에 정주행하시다니... 캄사합니다..ㅎㅎ
9년 전
독자14
아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대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짱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5
끼야ㅑ햐야ㅑㅇ야야으아아무서워그러지마ㅠㅠㅠㅠㅠㅠ안그래두만나줄께ㅠㅠㅠㅠㅠ
9년 전
카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이효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효기오빠...
9년 전
독자16
허르ㅠㅡㅠㅡㅠㅠㅠㅠㅠㅡㅠㅡㅠㅡㅠㅠㅈ..집착...ㅠㅜㅠㅠㅜㅠㅜㅠㅠㅡㅠㅡㅠㅡㅠ
9년 전
카찡
집착물은 사랑이에여..........................
9년 전
독자17
ㅈ.....쥬금.... 새벽에 보니깐... 더 ㅜㅜㅜㅠㅠㅜㅜ 금손... 분위기 봐봐여....ㅜㅜ
9년 전
카찡
큐ㅠㅠ독짜님 금손이라뇨ㅠㅜ과분한칭찬이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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