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 지내고 있었지? 내가 여기에 마지막글을 올렸던게 벌써 12년 10월 가을쯤이었네
오랜만에 인티에 들어왔는데 댓글이 달려있어서 신기했어
간다는 소리도 없이 사라져서 미안했어 소식 전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전하게 되네
바리스타랑 잘 지내고 있고 여전히 티격태격 싸웠다가 하트뿅뿅이였다가 왔다갔다해
그리고 결혼했어.. 법적으로도 부부이고 바리스타랑 똑 닮은 아가도 낳았고 이제 약 5개월됐어
눈코 뜰새 없이 우리아기 돌보느라 정신이없다 지금은 맘마먹고 자는중 바리스타가 재우고있어
우리가 어린나이고 난 대학을 자퇴하고 내 꿈을 이루진못했지만 지금 이 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있어
바리스타는 대학생활 잘 하고있고 나랑 우리아기를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하고
비록 지금은 양가부모님께 도움을 받고있지만 4년안으로 우리힘으로 서볼려고 노력중이야
바리스타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깨어나고 서로 사랑한다고 결혼하겠다고 말씀드렸을때 양가 부모님께서는 반대보단 걱정을 많이 하셨어
요즘 흔하디 흔하게 성격차이로 이혼하는 마당에 너희같이 어린애들이 잘 할수있겠냐고 생각 잘해야한다고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근데 난 믿었어 바리스타 지금까지 날 좋아해주고 아껴주는것만 봐도 알잖아 우리가 20년친구인데 그렇게 승낙받고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갔다오고 그 다음달에 우리아기를 갖게됐어 정말 신기해 처음으로 우리아기 심장소리들었을때 눈물이 핑 돌더라고
그리고 아기를 낳고 손가락 발가락 모두 10개 눈 2개 코 입 귀 2개 정상아기예요 축하해요하고 안겨줄때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올려고한다
20년을 친구로 지냈고 부부로는 겨우 1년6개월이지만 적어도 앞으로 60년을 같이 살아야하는 내 남편에게 ㅋㅋㅋㅋㅋ
아직도 그 박력있게 첫키스한날을 잊지못하고 20년동안 한결같이 날 좋아해준 바리스타에게 고맙다는 말을 여기에서만 전할게 현실에서는.... ㅋㅋㅋㅋ
아 그리고 우린 부부생활아주 잘 하고 있어 그 알지?? 그래 알거라고 믿어 아직 우리아가는 어리니까 좀 더 크면 어쩌지?...
여튼 나중에 생각하고....... 쓰다보니까 길어졌네
난 잘있다고 알려주고 싶었어
다들 잘 지내고 모두 행복하길빌게
-바리스타와 시나몬 그리고 바리스타 시나몬 2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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