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해커인 걸 숨기는 여고생 징어썰 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5/e/25ec5d458fbd88d3d4670980f85e37f2.png)
"ㅇ..야!! 징어야!!!! 아니 잠깐만!!!!"
너 징어는 지금 화가 잔뜩 난 채로 발을 쿵쿵대며 복도를 빠르게 걸어가는 중이야.
그런 너 징어를 백현이가 뒤에서 열심히 쫓아오고 있고. 왜그런지는 알겠지? 모른다고? 왜긴 왜겠어. 동아리 때문이지.
루한에게 혼이 잔뜩 난 찬백이들은 우물쭈물하면서 너 징어에게 동아리에서 무슨 활동을 하는 지 알려줬지.
징어야, 사실... 우리 동아리는 컴퓨터를 해.킹.해.킹. 하는 동아리야.... 너 징어는 찬백이들의 말을 듣자마자 말없이 동아리실을 나가지.
그에 식겁한 찬백이들 외 10명은 대표로 백현이를 내보냈고, 열심히 너 징어를 쫓아온 백현이는 마침내 너 징어의 팔목을 붙잡아.
"징어야, 진짜 내가 잘못했어, 응? 그러니까 화 풀고..."
"야, 변백현."
"..응.."
"너 내가 왜 화났는 줄 알아?"
백현이는 너 징어의 말에 당황하지.
내가 무슨 동아리인지 말을 안해줘서? 그런데 그런 것 치곤 너무 화났는데..?
백현이는 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손을 꼼지락꼼지락...
그런 백현이를 보고 너 징어는 한숨을 내쉬면서 한 손으로 이마를 짚어.
"됐다, 됐어. 너네가 무슨 잘못이겠어. 잘못이 있다면 다 내 잘못이지.."
"네가 무슨 잘못이 있어... 다 나랑 찬열이 잘못이지.. 그러니까 징어야.. 딱 한번만 눈 감고 동아리 들면 안될까?"
"...."
너 징어는 고민을 해. 아까 동아리실을 나와서부터 참 많은 생각을 했지.
여태까지 친구들과 부모님에게도 어렵게 숨겨왔는데, 이제 밝혀야하나 하고.
사실 너 징어는 잠깐이었지만 EXO라는 동아리가 마음에 들었거든. 동아리 사람들도 좋은 거 같고..
그래서 어떻게 할까하고 내적갈등을 하고있던 순간에 백현이가 온거지. 그래서 너 징어는 마음을 굳혀.
언제까지 숨기고만 살 수도 없는거고, 너 징어도 그 쪽에 관심이 많으니까.
"가자."
"어딜 가...?" 혹시 집에?! 안돼, 징어야!!"
"뭔 소리야. 동아리실. 가자고."
"...헐...진짜?! 헐... 왜?!"
"싫어? 싫음 말고."
"아니아니!! 가자, 가!!!"
백현이는 너 징어를 데려 갈 생각에 동아리실에 가서 뭐라고 자랑할까 신이 나서 앞장을 서.
그런 백현이를 바라보는 너 징어는 미안하고 고맙기도 해. 대체 내 어디가 잘났다고 저렇게 잘해주나 싶어서.
어쨌든, 너 징어는 백현이와 함께 동아리실에 들어가. 그러자 너 징어와 백현이에게 모두 시선집중.
"...어... 진짜 데려왔네?"
"변백현 능력 좋다? 어떻게 했길래 오징어가 다시 왔대?"
다들 너 징어가 안 올 줄 알았는지 벙쪄있어. 사실 여자라면 질색하는 12명에게 유일하게 맘에 들은게 너 징어였던거야.
준면이는 백현이의 어깨를 토닥거리고, 찬열이는 어김없이 깐죽거려. 다른 사람들도 다 백현이를 추켜세워주고, 백현이는 괜히 우쭐.
그러다 크리스와 루한이 너 징어에게 조용히 와서 너 징어를 진지하게 쳐다봐. 덩달아 너 징어도 그 둘을 진지하게 쳐다보고.
"징어라고 했지? 내 이름 알아?"
"아.. 그... 루한.. 선배님...?"
"금방 기억했네? 머리가 좋은가보다. 그치, 크리스?"
"글쎄. 그건 아직 잘 모르겠네. 아무튼, 오징어."
"네."
"백현이때문에 온 거라면 굳이 입단안해도 돼. 네 의사가 더 중요한거니까."
"그래.. 뭐, 우리 입장에서는 네가 나가면 아쉬울 것 같긴 하지만, 크리스 말이 맞아. 우리보단 네 의사가 더 중요한거지."
"...저 백현이때문에 온 거 아니에요. 제가 오고싶어서 온 거에요."
나즈막히 울려퍼진 너 징어의 목소리에 모두들 다 널 쳐다봐.
크리스와 루한은 그런 너 징어를 보며 살짝 미소를 띄고.
"그럼 그 말은, 우리 동아리에 들어오겠다는 거?"
"네,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너 징어가 크리스와 루한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자 덩달아 그 둘도 허리 숙여 인사하고, 나머지는 박수를 쳐.
그리고 찬열이와 백현이가 너 징어에게 달려와 헤드락을 먹이지. 너 징어도 가만히 있진 않고 찬백이들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이렇게 쉽게 들어올 걸, 그동안 그렇게 우리 속을 썩이다니!! 이제 마음이 좀 풀리냐?!"
"그래, 이것들아!! 그러니까 이것 좀 놔!!! 안그러면 나 또 나가버린다?!"
"ㅇ...이게 또 누구 고생을 시키려고!! 안돼!! 절대 못 놔!!"
찬백이들과 너 징어의 투닥거리는 모습에 EXO 사람들은 오랜만에 박장대소를 하고
이렇게 EXO사람들과 너 징어의 첫 만남은 하나의 추억으로 남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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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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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닉 남겨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신알신 해주신 분들도 감사드리고, 봐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 작가의 사담 |
안녕하세요! 해커썰징어입니다^^ 2편 올린 지 6일만에, 그것도 일요일을 남겨둔 지 1시간 30분정도를 남겨놓고서 이렇게 3편을 부랴부랴 올립니다. 아무래도 썰을 미리 구상을 해놓고 올린 게 아니라서 빨리 올리려고 해도 못 올리겠더라구요. 그래서 내용이 좀 많이 병맛같아져도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제 사랑을 드릴게요...★☆
지난 편 댓글을 보니 제가 너무 애매한데서 끊은 것 같더군요. 무슨 활동을 하는 건지를 강조하고 싶었던게 아니었는데 말이죠ㅠㅠ 아무튼, 그래서 이제 정신 똑바로 차리고 글을 쓰려합니다. (물론, 여태까지도 똑바로 차리고 했긴 했습니다만..) 사실 제 친구덕분에 인스티즈를 알게 되어서 활동하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해커썰에 관심 많이 주실 줄 몰라서 친구한테 짧은 상담을 했죠. 그래서 별의 별 얘기가 다 나왔는데, 그 중의 하나가 징어가 천재해커인 걸 정부에서 알고 킬러를 고용해 죽인다.. 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제가 말은 이렇게 해도 사실 생각해놓은 게 되게 많아요. (내용은 생각도 안하면서 하고싶은 건 많아서..) 일단 썰로 이렇게 올리고, 텍파본으로 만들 때는 빙의글 형식처럼 리메이킹해서 올릴까라는 생각도 하고, 아무튼 그런 생각들이 되게 많아요! 그러니 내용이 병맛같아도 많이 ㅇ..예뻐해주세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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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료 제도가 도입되었던데, 저는 구독료 안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언제 마음바뀔지는 며느리도 모르는 비밀,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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